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주응규
ㆍ작성일	2013-09-02 10:04

ㆍIP: 211.xxx.64

가을 마중

가을 마중 / 虗天 주응규

누군가가 막연히 그리워져

눈물 날 것 같은 날

오래전에 떠나간

그리운 사람이

가을 초입(初入)으로

발걸음 놓으실 것 같아

마중을 합니다

의지할 데 없는 외로움이

속속들이 방황하는 가을날

새초롬히 깔리는

고독이 온몸을

똬리 틀고 있습니다

갈바람이 온통 마음을

부추기는 줄도 모르고

공연히 오시지 않을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했더랍니다

알 길 없는 외로움마저 영그는

가을이 들면

오래 걸어두었던 그리움도

단풍 빛깔로 물듭니다

가을은 남의 마음을 울려 놓고서

산마루에 걸 터 앉아

턱을 괴고

깊은 사색에 잠겨있습니다.

*새초롬히: 조금 쌀쌀맞게 시치미를 떼는 태도로.

송준혁 2013-09-02 10:31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리움, 고독, 기다림, 외로움 가을과 마주 선 채 깊은 사색에 잠기신 선배님 좋은 생각, 예쁜 추억만 기억되시기를~ 새로운 한주의 시작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세요.

이명숙 2013-09-02 10:57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리움이 아름답게 물드는 가을이 오면 그저 행복하죠. 외로워 쓸쓸하긴 해도... 행복한 날 되세요.

최홍연 2013-09-02 11:26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늘 고운 시심으로 삶을 관조하시는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하시오소서

최화철 2013-09-02 13:40	가을 따라 함께 깊은 사색의 밀실로 들어가야겠습니다. 하나 둘 떨어져 뒹구는 낙엽을 보면 괜히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주응규 시인님 그리움의 시향 감사 드립니다. 평안하세요^^

박경표 2013-09-02 16:40	센티한 가을이 다가옵니다. 새벽 공기가 차가와 가을을 기다려집니다. 가을은 시인의 계절입니다. 시속에서 가을 마중 나갑니다.

임세훈 2013-09-02 17:32	가을의 주는 향기속에 푹 빠져 들었군요. 가을은 쓸쓸하다, 외롭다 보단 행복의 계절로 부르면 안될까요. 시대, 세태가 바뀌었는데... 건강하시고 줄거운 하루 되세요 시인님.

이희헌 2013-09-02 19:55	단풍 빛깔로 물드는 그리움의 계절 가을 사색의 계절이지여~ 새초롬히 깔리는 외로움이 있을지라도 가을사랑 합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

한송자 2013-09-02 23:04	가을의 선물로 가을을 단장하셨군요 시 속으로 가을과 함께 사랑하면서 9월 첫주입니다 행복하십시요

최영호 2013-09-03 00:54	갈바람이 온통 마음을 부추기는 줄도 모르고 공연히 오시지 않을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했더랍니다 가을 마중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더욱 건안하시길...

김미경 2013-09-03 05:35	가을 바람 냄새가 너무나 상쾌한 새벽에 서재에 들러 좋은글 감상합니다. 항상 행운 가득하세요.

안정순 2013-09-03 10:52	그 가을은 남의 마음을 온통 흔들어 울려 놓고선 산마루에 걸터 앉아 턱을 괴고 남의 일인냥 깊은 사색에 잠겨 있군요.. 그리 그리워 아파하는 줄도 모르고 그립고 아프지만 저도 가을 마중을 나서 보렵니다. 행복한 가을이 되셔요..

김수잔 2013-09-03 11:24	누군가가 올것 같은 느낌 가을은 그저 서성이며 그리움에 기다려 보는 계절 저도 그런 가을마중 나갈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

박종흔 2013-09-04 10:09	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평안하시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맞는 아름다운 가을입니다.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조한직 2013-09-04 21:41	가을 풍요가 행복을 전해줍니다. 눈의 보배들이지요 가을 더 짙어가면 쓸쓸함이 흐르겠지요. 그제 정녕 가을의 고독이 흐름을 알게 되겠지요. 깊은 시향에 머물러갑니다.

주일례 2013-09-05 09:02	정말 가을이 온 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감사히 쉬어 갑니다 행복한 9월 되십시요.

주응규 2013-09-05 09:29	《Re》송준혁 님 , 가을 바람에 살랑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좋은 계절에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주응규 2013-09-05 09:30	《Re》이명숙 님 , 참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는 이명숙 시인님 좋은 계절에 풍성한 시향 내리세요^^

주응규 2013-09-05 09:30	《Re》최홍연 님 , 최홍연 시인님 잘 계시지요 좋은 계절에 행운이 늘 함께하십시요^^

주응규 2013-09-05 09:31	《Re》최화철 님 , 최화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좋은 계절에 기쁨 가득하십시요^^

주응규 2013-09-05 09:32	《Re》박경표 님 , 박경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계절에 풍성한 시향 담아내십시요^^

주응규 2013-09-05 09:32	《Re》임세훈 님 , 임세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계절에 건안 건필하십시요^^

주응규 2013-09-05 09:33	《Re》이희헌 님 , 이희헌 시인님 시향이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많이 담아내십시요^^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3-09-05 09:34	《Re》한송자 님 , 한송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익어가는 계절에 풍성한 시향 수확하십시요^^

주응규 2013-09-05 09:34	《Re》최영호 님 , 최영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바쁜 계절이지요 그리고 행복한 계절입니다 좋은 결실맺는 계절되십시요^^

주응규 2013-09-05 09:35	《Re》김미경 님 , 김미경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계절에 건필하시어 풍성한 시향 내리십시요^^

주응규 2013-09-05 09:36	《Re》안정순 님 , 안정순 시인님 좋은 계절입니다 행복 아름 품는 멋진 계절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3-09-05 09:37	《Re》김수잔 님 , 김수잔 시인님 감사합니다 열정적인 모습 참 좋습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

주응규 2013-09-05 09:38	《Re》박종흔 님 , 박종흔 시인님 잘 계시지요? 끝없이 내리시는 시심에 감타합니다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주응규 2013-09-05 09:39	《Re》조한직 님 , 조한직 시인님 갈 바람이 마음을 흔드는 요즘입니다 행복한 일들로 결실하는 계절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3-09-05 09:39	《Re》주일례 님 , 주일례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계절에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김보언 2013-09-06 06:48	가을이 오긴왔나봅니다. 멋들어진 글향에 머물렀습니다.

주응규 2013-09-09 10:36	《Re》김보언 님 , 김보언 시인님 좋은 계절에 멋진 시향 거두는 풍성한 계절되십시요^^

문방순 2013-09-17 20:24	오랫만에 만나는 아들 딸 손주들 마중하려 동구 밖에 서성이는 어머니 가을은 그렇게 우리의 마음을 불러 내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과 함께 가을 마중 하느라 맨발로 서늘한 뜨락에 내려 서고 말았습니다

주응규 2013-09-23 13:49	《Re》문방순 님 , 문방순 시인님 제 서재 첫 방문 감사드립니다 건필하십시요^^

관망(觀望)

첫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