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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주응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주응규
ㆍ작성일	2014-02-20 08:22

ㆍIP: 211.xxx.74

봄바람

봄바람 / 주응규

헛헛증에 서리고 뒤엉킨 청상과부

숱한 고비 넘고 넘긴

응어리진 사연 풀어놓으면

눈물의 겨울 소나타는

차디찬 밤 공기를 가르며

산 넘고 물 건너

두멧골 홀아비의 시리디시린

옆구리에 안겨든다

긴긴 밤 맺은 베갯닢 송사

농익어 터트려 버린

휘늘어지고 간드러진 소릿결

문틈으로 새어 나가

봄 음계를 튕겨놓으면

발정 난 바람은 산천을 들쑤시고

볼그레 색기를 머금은

햇살마저

뭇 님네 마음을 홀린다.

김단

2014-02-20 08:51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침에 출근하여 홈피에서
여러 시인님들의 서재를 기웃거려 봅니다,
시인님
여러 시인님들의 작품을 돌아 보다가 시인님의 "봄바람"을 보면서
참 많은것을 보고 듣고(혼자서 크게 읽어 봄) 느끼며 배우고 갑니다,
시인님
아직 저는 시인으로서는 초보지만
앞으로 여러 시인님들의 작품을 보며
듣고 배우고 정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시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시고 건안향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주응규	김단 시인님 감사합니다 왕성한 활동에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	2/26 09:48

임세훈

2014-02-20 11:23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 좋은 아침 봄 소식을 알리는 그윽한 시향이
저를 붙잡고 있습니다.
고운 글 잘읽었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줄거운 하루 되십시요..^^


주응규	임세훈 시인님 잘 계시는지요? 황사 여파인지 요즘 감기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을 기원합니다	2/26 09:49

이석구

2014-02-20 11:36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기다리는 봄은 정말 오는가 봅니다.
반복 음미해보며 역시 세련된
감정 표현 익혀 보렵니다.
시인 명단에 나왔다 없어졌다 하네요.
즐겁고 보람찬 나날 바랍니다.


주응규	이석구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날 행복한 날 누리시고 건안건을 기도합니다	2/26 09:53

경규민

2014-02-20 13:35

겨울내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
따뜻한 봄바람에 바람나나보네요.
야기저기 헤집고다니니---
마음 설레네요.
고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고마운 마음 간직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네세요.


주응규	경규민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향피어나는 요즘합니다 좋은 계절 행복한 계절 맞으십시요^^	2/26 09:54

이진기

2014-02-20 19:32

따뜻한 봄바람에 저 또한 시인님과 동행해 봅니다.
오늘 새벽엔
김연아의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두둥실 봄바람에 내몸 실어
온 밤을 지새웠습니다.
몸과 마음이 홀려 버린채로...

행복 나누는 시간 함께 해요


주응규	이진기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 좋은 글 잘보고 있습니다 건필하시옵고 행운을 빕니다	2/26 09:55

이유리

2014-02-20 20:30

봄바람을 참 멋스럽게도 풀어 놓으셨군요
발정 난 바람, 색기 머금은 햇살,,
멋진글, 감사합니다


주응규	이유리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향 가득 시인님께 머무는 계절 누리십시요	2/26 09:57

박준호

2014-02-20 22:30

여인네 바람끼 묻은 계절인데
언감생심 매년마다
내가 먼저 바람에 젖어
꽃바람속에 미친놈처럼
영혼의 대가리 솟아 헤치고
발정난 수케로 떠돌아 헤메였더니다
그 아슴하고 절실하던 추억... 그러나 상기도 끝나지 않은
삶의 출렁임이 ....님의 시심속에서 또 다시
콧등 벌렁이는 냄새로 느껴옵니다
건강한 시심, 올 봄에도 힘차게 펼치소서.


주응규	박준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황사 여파인지 요즘 감기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을 기원합니다	2/26 09:57

권승주

2014-02-21 00:45

봄 바람이 불면 산천에 새생명도 용트림을 하는데 어찌인간이 가만이 있을수 있을까
타오르는 욕망 태워야지 행복한시간되세요


주응규	권승주 시인님 열정적인 창작 활동에 감사드립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요	2/26 09:58

김미경

2014-02-21 03:30

셀레는 마음으로 따스한 봄 향기
아름다운 마름으로 기다려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운 가득하세요.


주응규	김미경 시인님께서도 봄향기 가득하십시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2/26 09:59

김수잔

2014-02-21 14:43

봄바람을 과연 멋지게 풀어셨어요
발정 난 바람은 산천을 들쑤시고
볼그레 색기를 머금은
햇살마저
뭇 님네 마음을 홀린다.

머지 않아 올 봄바람
기다리는 맘 설레입니다
멋진 글향에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건강하십시요 주응규 시인님.


주응규	김수잔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계절 누리시고 가정에도 행복 가득하십시요^^	2/26 10:00

황은경

2014-02-21 15:48

이럴수가..
봄바람이 저리 온 산천과
천상과부와 홀애비 집에까지 들락 거리면
저거,분명히 바람난 바람이네요..ㅎㅎ
흠칫했답니다,시인님의 글향에 내자리가 엿보여서요..
하지만,봄님의 휘하들인걸요..고운글향에 머물러 갑니다
그바람 그만 홀리고 다니게 좀 묶어 두심이..ㅎㅎ


주응규	황은경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황사 여파인지 요즘 감기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안을 기원합니다	2/26 10:00

정행호

2014-02-21 16:04

주응규 선배임, 안녕하시죠. 반갑습니다.
내려주신 아름다운 옥고를 구독하며
김이 모락모락 휘날리는 커피 한 잔 마시고 다녀갑니다.
남은 금요일 호 후 행복한 시간 보내소서.


주응규	참 부지런하신 우리 정행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 피어나는 날들 되시옵고 가정에도 행복 가득하십시요	2/26 10:01

조한직

2014-02-21 22:18

이제 부는 바람은 봄바람이라 하겠지요.
살랑 살랑 허전한 마음 들쑤셔 외로움 더욱 커져 갈랴면
이마음 들로 산으로 나부껴야 할까 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주응규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입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계절 되십시요 조한직 시인님 감사합니다	2/26 10:11

곽종철

2014-02-22 06:38

"봄바람"
봄바람에 타고 오는 봄처녀
내 마음에도 봄이 오려나 싶네요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주응규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으 ㄴ계절에 건강과 행복이 늘 시인님과 함께하시기르르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26 10:11

이정규

2014-02-22 18:37

봄 바람이 바람을 피우고 세상을 들썩이네요 ~~
조용히 머물고 가기에는 아쉬운듯 ...
봄날의 햇살과 함께 더불어 이목을 끄는듯 합니다,
주응규 시인님의 멋진 싯귀에 마음 한 자락 내려 놓고 갑니다,
주말 저녁 좋은 시간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주응규	이정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글 많이 내려 주심에 잘 읽고 있습니다 늘 행운이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26 10:16

정찬열

2014-02-22 22:06

동풍으로 시작 한다는 봄바람
발정 난 바람은 산천을 들쑤시고

볼그레 색기를 머금은"봄바람"의
주옥같은 고운 시향을 가슴에
담습니다. 주말밤 쾌락의 시간
되세요 주응규 시인님...


주응규	정찬열 시인님 감사합니다 많은 창작활동 하심이 존경스럽습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 시인님	2/26 10:17

정병근

2014-02-23 00:11

진한 봄바람 향기가 묻어 나오는 주응규시인님의
시를 읽으면서 아련한 추억에 머물러 봤습니다.
시인님! 고운계절 아름다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십시요.


주응규	정변근 시인님 봄 내음이 스치는 듯한 날씨입니다 황사로 감기에 걸린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건강하십시요	2/26 10:18

전경전

2014-02-23 13:27

늘 소중한 글내림으로 행복한 시간을 마련하시는
시인님의 일상에 건강과 건승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전경전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 같이 화사한 행복이 시인님과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26 10:18

김보규

2014-02-23 20:20

무릇, 생명있는 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봄입니다
봄바람을 멋진 시향으로 표현해 주셨네요 ~
감사히 읽고 갑니다. 늘 행복한 시간 되세요 .


주응규	김보구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향같이 시향 가득 피우는 계절 되십시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2/26 10:19

임승대

2014-02-23 22:07

눈물겨운 소나타 밤공기를 가르고 간드러진 소릿결
봄 음계를 튕겨놓는 모습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다가오며
봄내음이 물씬 풍겨옵니다.
시인님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주응규	임승대 시인님 잘 계시지요 한 번 뵈야 하는데 말입니다 좋은 계절 누리시고 행복하십시요	2/26 10:19

홍경훈

2014-02-23 23:41

봄 바람속에 응어리진 청상 과부의 고단함과 눈물을 해집고 시리디 시린
홀아비의 겨울 바람 소나타의 애절함이 마음속에 와 닿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말과 같이 이봄엔 행복의 권리를 찾는 누구나의
바람으로 이루어 졌으면 합니다. 주 시인님께서도 행복 하십시오.


주응규	홍경훈 시인님의 미소 같이 봄이 피어납니다 잘 계시지요 행운이 우리 시인님과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26 10:20

배정이

2014-02-24 08:51

고놈의 봄바람 참 멋깔납니다.
시인님, 싱그러운 나날 되셔요^^


주응규	배정이 시인님 감사합니다 꽃피는 춘삼월이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시향 또한 피워내는 계절 되십시요 고맙습니다	2/26 10:21

김흥님

2014-02-24 22:49

헛헛증에 서리고 엉킨
청상과부마냥,,
겨울의 소나타 옆구리를 뚫고
헤집고 드나드는데
농익은 봄바람 한점
대지를 깨우고
봄을 불러
드센 남정네를 포근히 잠재울듯..,,


주응규	김흥님 시인님 잘 계시지요 향긋한 봄향이 스치는 듯합니다 건간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26 10:21

선형길

2014-02-25 14:06

주응규 시인님, 멋진 수작을 보는군요.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


주응규	선형길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2/26 10:22

김지숙

2014-02-25 19:06

주응규시인님 발정난 봄바람이
헛헛증에 서린 청상과부
시리디시린 홀아비의
옆구리를 치며
불어오네예
시인님 행복한 저녁이 되십시요


주응규	김지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바쁘시겠어요 건강하시고 행운이 시인님과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2/26 10:22

박미향

2014-02-26 05:53

볼에 부딧치는 봄바람 시원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주응규	박미향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향 흠뻑 누리는 행복한 계절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2/26 10:23

박광현

2014-02-27 00:05

추웠던 계절 겨울을 쫓아내고
따뜻한 봄이 그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뺨을 스처 지나가는 봄바람이
시인님의 그 봄바람이였네요
봄의 따뜻함을 느끼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응규	박광현 시인님 잘 계시는지요 봄향 가득한 나날 맞으십시요 감사합니다^^	2/27 19:43

권오길

2014-02-27 14:26

봄음개팅기며
내마읔녹는다
..................


주응규	권오길 시인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건필하시어 문운창대하십시요^^	2/27 19:43

박인영

2014-03-12 22:23

주응규 시인님 발정난 바람 이란 한 문장으로 봄을 표현 하심에
맞다 맞아 하고 한참 웃었습니다.
자주 찾아 뵙고 활동하는 모습도 보여드려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주응규	박인영 시인님 피어나는 계절에 아름다운 향기 가득 품으십시요 시인님의 아름다운 미소가 봄을 더욱 향기롭게합니다^^	3/27 09:53

인연의 길

삶 속에서 진리를 얻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17	새물내 나는 봄	58	주응규	2014-03-21

416	반추(反芻)	52	주응규	2014-03-14

415	미궁(迷宮) 속을 걷는 님네야	38	주응규	2014-03-07

414	시새움	58	주응규	2014-03-03

413	인연의 길	60	주응규	2014-02-26

412	봄바람	58	주응규	2014-02-20

411	삶 속에서 진리를 얻다	49	주응규	2014-02-14

410	추억 속에 걸린 고향의 풍경 명상	60	주응규	2014-02-07

409	님은 먼 기억 속의 그대십니까?	54	주응규	2014-02-02

408	그 시절 겨울은 따스했습니다	50	주응규	2014-01-24

407	어느 노송(老松)	54	주응규	2014-01-17

406	순정(純情)	64	주응규	2014-01-11

405	백설(白雪)에 잠든 山	82	주응규	2014-01-04

404	그 사람이 나였으면 합니다	70	주응규	2013-12-29

403	세월에 수놓은 情	53	주응규	2013-12-24

402	옛 추억	49	주응규	2013-12-17

401	그 누가 그립다는 것은	48	주응규	2013-12-11

400	삶의 명암(明暗)	52	주응규	2013-12-05

399	능금빛 사랑 소고(小考)	48	주응규	2013-11-28

398	사랑의 향기(香氣)	44	주응규	201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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