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선옥
ㆍ작성일	2015-04-26 09:21

ㆍIP: 121.xxx.108

보길도에서

보길도에서

시/김선옥

세연정에 노송 한그루
굵은 뼈마디
세월이 켜켜이 접혀 있다

세연지에
속살 같은 우윳빛 안개
노송 품 안으로 파고드는데
휘어진 가지는
무희의 소매 끝 춤사위
길손의 눈길을 모은다

세상에 갇히고 싶지 않았던
선비 윤 선도
대붕大鵬 처럼 자유 하고 싶은 마음
어부사시사 읋조리다
허공에 걸린 것 같은
운무 속 동천석실東天石室을 그윽이 바라보며
노송과 벗하였으리라

대붕大鵬 : 날개의 길이가 삼천 리이며 하루에 구만리 날아간다는 상상의 새
어부사시사 : 고산 윤선도의 작품중 하나(시조)

이석구

2015-04-26 12:06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빛이 찬란히 녹아내리는데
멋진 선인의 길 운치를 일깨워
새삼 황사에 어지러운 세태
길을 잃지 않고 바로 가기를,
즐겁고 행복하세요..


김선옥	2015년 새해인가 했더니 4월도 끝에 와 있네요. 이석구시인님. 세월이 나를 끌고 가는지 인식하지 못할 때도 많아졌네요. 그렇게 가다보면 끝에선 세월이 나를 버릴 때도 있겠지요? 이렇게 좋은 봄날 내 일생의 행복을 놓치지 않으려고 여행을 다닙니다.ㅎ 그래도 세월은 가지만... 시인님. 좋은날 되세요	4/28 05:12

김광섭

2015-04-26 12:54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세연지에 드리운
속살 같이 보드라운 우윳빛 안개
노송 품 안으로 파고드는데
휘어진 가지는
무희의 소매 끝 춤사위
길손의 눈길을 모은다......................선비 윤 선도^^**

고운시에 머물다 갑니다
향기로운 봄 정취에 모두^^ 정겹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시인님


김선옥	김광섭시인님. 진달래 만발한 혈구산도 좋지만 멀리 대붕처럼 살고 싶은 욕망에....ㅎ 완도 보길도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를 둘러 보았습니다.ㅋ 늘 감사합니다.	4/28 05:15

한송자

2015-04-27 09:31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보길도에
날으는 대붕과 벗하여

잘 쉬었습니다


김선옥	시인님도 대붕같은 삶이고 싶은겝니까?ㅎ 봄날의 향기 듬북 담으세요.	4/28 05:16

곽철재

2015-04-27 15:43

학창시절 때 보길도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세연정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멋진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선옥	시인님. 참 좋더군요? 이국에 온 느낌이랄까? 보길도의 전망데에서 바라본 완도의 풍광 말입니다. 기회되면 한 번 더 가고 싶은....	4/28 05:18

이정규

2015-04-27 20:07

보길도에서
김선옥 시인님 ~~ 멋진 섬에 다녀 오셨네요,
시인님은 좋겠당 ~ㅎ
여행도 하시고 좋은 구경 많이 하셨지요 !
올리신 시향 즐감하고 가면서 ~~
시인님 ~늘 행복 하소서 ^^


김선옥	시인님. 될 수 있으면 여행 많이 다니세요. 인생 뭐 뭘거 있나요? 그냥 행복하게 살려고 억지 부리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에서 살다보면 그안에 행복도 있음을 보기도 하지요. 욕심이 생길 때 불행의 시작이더군요? 그냥 어우렁 더우렁 살자구요.ㅎ 감사해요	4/28 05:21

정찬열

2015-04-28 21:11

보길도에 가면
꼭 들려봐야 하는곳
선비 윤 선도
대붕大鵬 처럼 자유 하고 싶은 마음
어부사시사 읋조리다
내공깊은 시심에 쉼하다 갑니다.
늘편안 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소서
김선옥 시인님!


김선옥	시인님. 잘 지내시죠? 완도의 보길도는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었습니다. 인상이 남는 그곳은 참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고산 윤선도 선비도 조금은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시고 좋은날만 되세요	4/29 07:42

이정희

2015-04-29 07:54

보길도는 어떤 곳일까..
처음 들어보는 섬의 이름이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듯 합니다.
나중에 검색을 한번 해볼까 합니다.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김선옥 시인님 ~


김선옥	네 시인님. 보길도는 저도 첨 가본 곳인데 너무 아름다워 꼭 이국에 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회 만들어 일부러라도 한 번은 들릴만 한곳이더군요. 감사합니다	4/30 22:30

박정근

2015-04-29 16:13

내리신 시향이
풍경화로 눈앞에 펼쳐집니다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수요일 오후 행복하세요 시인님~~^^


김선옥	박정근시인님. 이젠 여름이 바싹 다가왔지요? 더운 여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야 여름에 3일정도만 땀 흘리면 됩니다 만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4/30 22:32

윤순묵

2015-04-30 01:17

시인님의 보길도에서
윤선도 시인을 만나신 순수한 서정에 잠시
취해봅니다
시의 세계속에서 행복도
찾아지고
기쁨도 느껴 지니 말입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푹 절어 빠졌다가
마음이 흡족하여
이 밤을 지납니다
오늘도 행복하다는 종을 치며
아름다운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선옥	뉸순목시인님. 안녕하세요? 보길도에서의 추억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어찌나 아름답던지.... 고산 윤선도님이 반할 만도 하더군요? 오죽해야 이곳이 나를 기다린것 같다고 했을까요? 누구라도 반할 만한 아름다운 섬이던데요. 감사합니다.	4/30 22:35

한영택

2015-04-30 08:01

섬 전체가 자연공원인 아름다운 섬
방풍림이 예송리 해수욕장을 감싸고
고산 윤선도 원림이 있는 아름다운 섬
한그루의 노송이 세월의 흔적을 말하네요
멋진 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김선옥	한영택시인님. 완도와 보길도 정말 아름다운 천혜의 섬이던데요? 멋진 세연정 과 노송 한그루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완도 전망데에서 내려다보는 완도섬은 한폭의 수려한 산수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4/30 22:38

박미향

2015-04-30 10:39

지금 아름다운 보길도 다녀오셨네요 ,,
정말 다시 가고싶은 보길도 입니다,,


김선옥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참 좋은 천혜의 섬 완도 와 보길도 문학기행으로 1박2일이면 딱 좋은 곳이더라구요? 이번 문학기행에서 반가운 얼굴로 보자구요.^^	4/30 22:40

김창환

2015-04-30 23:17

김선옥시인님의 고운시향에 젖습니다.
영산홍이 더 붉게 보이고
연초록 잎사귀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기쁨 가득한 날들을 역사하시길 빕니다.


김선옥	김창환시인님. 가는 봄비에 여름이 슬쩍 발을 들이네요. 벌써 오월이 왔으니 일년중에 많은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계절의 의미를 흡벅 맛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5/3 06:40

공재룡

2015-05-02 21:04

김선옥 시인님!

안녕 하세요?
오랫 만입니다.

보길도
다녀 오셨군요,

새연지에 속살 같은
우유빛 안개

노송 품안으로
파고 드는데

휘여진 가지는
무희의 소매끝 춤사위
길손의 눈길을 모은다.

요 대목이 넘 고아서
시 한구정에
마음 빼앗겨 버렸습니다

역시 시글이 곱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가정의달 오월에
사랑이 넘치는
행복 한 달이 되세요.

감사 합니다.
들꽃 김선옥 시인님1.


김선옥	시인님. 잘 지내시는지요? 봄이 오니 들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방긋방긋 웃어주네요 불러주고 바라봐주고 사랑해주는 들꽃은 행복할 겁니다 기행도 일주일 남았네요.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5/3 07:09

김보규

2015-05-03 00:34

운무 속 동천석실東天石室을 그윽이 바라보며
노송과 벗하였을 선비이자 시인인 윤선도 ~
보길도를 배경으로 지은 어부사시사로 내린
시향에 감사히 쉬어갑니다. 잘 지내시지요?


김선옥	김보규시인님. 오랫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벌써 오월이네요. 가정의 달 오월은 참 행복한 달이기도 합니다 봄꽃들이 축제속에 푸르름 아름답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삶에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5/3 07:25

그렇더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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