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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한직 문학서재

ㆍ작성자	조한직
ㆍ작성일	2015-05-12 21:33

ㆍIP: 118.xxx.24

거짓말

一向/조한직

누군가 잊었다고 말을 한다.
아주 까마득히 잊었노라고
나는 그 마음을 모르겠다.

잊을 걸 잊어야지,
입으로 말하면 보이지 않는다고
마음에서 비워지는가.

나는 안다
그 말이 새빨간 거짓말임을

잊힌다는 말
잊어버린다는 말
잊었다는 말은 모두 거짓말이다

아프거니 잊기란 그저
저 애달픈 세월의 강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하늘을 우러르는 수밖에 길이 없더이다.

이정희

2015-05-12 23:01

거짓말 조차도 못하고 하늘을 우러르는 마음..
세월이 조금씩 덜어주는 아픔..
잊었다고 거짓말을 할때마다
기억이 한겹 더 짙어지는것 같습니다.
참 좋습니다. 조한직 시인님.


조한직	이정희 시인님 찾아주신 걸음 감사합니다. 더 없이 행복한 봄날 되시길 빕니다.	5/19 14:34

김수잔

2015-05-13 02:22

조한직 시이님
그렇지요
거짓말이란
아프거니 잊기란 그저
저 애달픈 세월을 가슴으로 안고
하늘을 우러르는 수밖에 길이 없더이다.

고운 글향 감사합니다
초록옷을 자랑하는 초목들의
싱그러움에 즐거운 시간 되세요 시인님.


조한직	김수잔 시인님 가슴에서 지울 수 없는 것 참 많지만 가슴 아린 그리움만큼 더 크지는 않겠지요.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5/19 14:36

고현자

2015-05-13 10:16

앞산 아카시아 향기 담장을 넘어 거실 안까지 가득 채우는 아침
곱게 내린 글 밭에 잠시나마 서성거려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고현자 시인님 지금 아카시아의 꽃향기가 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그윽한 향기속에 고운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5/19 14:37

김광섭

2015-05-13 11:42

아프거니 잊기란 그저
저 애달픈 세월을 가슴으로 안고
하늘을 우러르는 수밖에 길이 없더이다........거짓말......^^**

시향이 멋져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입니다.
옷 여밈 잘하시고,곱게 펼치는 오늘 되세요.^^ 시인님!


조한직	김광섭 시인님 잊는다는 것이 어디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님에도 잊었다고 말들 하지요. 뻔한 거짓말인데도요. 감사합니다.	5/19 14:39

주응규

2015-05-13 13:27

조한직 시인님 곱게 피워놓으신 시향에 흥건히 마음 적셔봅니다
풀내음 향기로운 오월입니다
가정의 달 오월 가내에도 행복과 건강이 가득 깃드시고
고운 시향 많이 지피시는 계절 되시길 빕니다.


조한직	주응규 시인님 늘 찾아주시는 자리 감사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가득한 날 더욱 행복 가득하시길 빕니다.	5/19 14:41

김정남

2015-05-13 13:33

거짓말의 종류가 참많은데
그리움에 젖은 옛 기억들을
시간이 지나 잊었다는건
그 앙금의 깊이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아팠던기억 잊었다고 하면
그건 세월이 많이 흘렀다고 해도
거짓말 인거 같습니다
내리신 거짓말의
시어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은 날씨가 넘~좋아요~
편안한날 되세요~


조한직	김정남 시인님 잊은 척 잊었다는 것은 잊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자리 빛내어주심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십시오.	5/19 14:42

강기영

2015-05-13 14:38

잊힌다는 말
잊어버린다는 말
잊었다는 말은 모두 거짓말이다 ~~~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처가 깊을수록
거짓말의 빛깔도 짙겠지요...
시인님의 아린 기억을 상상해 봅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조한직	강기영 시인님 그 말이 거짓말임은 누구나 알 것입니다. 봄이 여름으로 자리를 내어주는 시점에 있습니다.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5/19 14:44

박정근

2015-05-13 17:52

누군가 잊었다고 말을 한다.
아주 까마득히 잊었노라고
나는 그 마음을 모르겠다....
그렇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내리신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늘 평안 하시고 향필하세요 시인님~~^^


조한직	박정근 시인님 잘 지내시는지요. 봄의 향기 가득 풍기는 날 입니다. 좋은일 가득하시길 빌며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5/19 14:45

이정규

2015-05-13 20:15

아프거니 잊기란 그저
저 애달픈 세월의 강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하늘을 우러르는 수밖에 길이 없더이다.
어쫄수 없음이라 여겨 지지만 ...
때론 사심이 없는 거짓말도 필요 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조한직 시인님 ~~ 올려주신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시간 이어 가시고 강건 하시기를 ,
진심으로 소망 합니다 !


조한직	이정규 시인님 한결 같으신 마음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열정적으로 활동 하심도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일 가득하시길요..	5/19 14:47

정재열

2015-05-13 21:23

"잊을 걸 잊어야지 입으로 말하면
보이지 않는다고 마음에서 비워지는가."
세상에는 이렇듯 평범한 진리를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듯 ~~
9시 뉴스에도 가끔 나오기도 하죠 ..ㅎㅎ
깊게 내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조한직 시인님 ^^


조한직	정재열 시인님 진리는 무너뜨릴 수 없음이지요. 우리가 그 진리를 제대로만 알고 살아간다면 조금은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을텐데.. 찾아주신 자리 감사합니다.	5/19 14:48

김기전

2015-05-14 06:15

조한직시인님 거짓말이라도 해서 아픔을
피해 보려는 그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리움은 더욱더 깊어지겠지요
시인님 건안 건필 하십시요


조한직	김기전 시인님 아픔이 피한다고 달아나면 좋겠지요. 그렇지 못하기에 가슴을 끓이는 것이겠지요. 늘 고운 일상에 드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5/19 14:50

정순희

2015-05-14 19:16

아 잊었다는 말은 샛 빨간 거짖말이라는 것을
이제야 조금씩 느껴 옵니다
잊은게 아니라 잊히길 바란것을


조한직	정순희 시인님 잘 지내시리라 믿어요. 금번 모임에 함께 하실 수 있었으면 했는데... 늘 평안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드리고요..	5/19 14:52

배정이

2015-05-15 14:12

나는 안다
그 말이 새빨간 거짓말임을.
저는 영원히 시인님을 잊으렵니다.ㅎㅎ
시인님, 마지막으로 인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조한직	배정이 시인님 재치 쟁이.. 늘 보면 웃음이 나는 시인님 마음의 여유가 많으신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합니다. 좋은 날 되시고 감사드립니다.	5/19 14:53

김보규

2015-05-16 00:34

애달픈 세월의 강을 가슴으로 끌어안고
하늘을 우러르는 수밖에 길이 없기에
나는 ... 잊었다고 말했을 뿐 ....

그러한 시린 그리움 하나씩 가슴에 품고 사는
세월에 실려 보내는 시향에 애닮기만 합니다

오월의 향기 가득한 꽃들의 사랑스러움에
시인님의 그 샛빨간 거짓말 흩뿌려 놓으시길요.^^


조한직	김보규 시인님 잘 지내시는지요? 삶이란 그리움이 반 같습니다. 누구나지요 늘 건안하시고 기쁨 가득 찾아드는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5/19 14:55

곽철재

2015-05-17 09:30

잊는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공감합니다. 다만 그렇게 잊고 싶은 희망사항이겠지요. 아픔이 세월이 흘러서 희미해질 수는 있겠지만 잊혀지기야 할까요. 멋진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조한직	곽철재 시인님 공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봄날이 늘 싱그럽고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늘 평안하세요.	5/19 14:57

한영택

2015-05-18 19:17

잊는다는 것 정말일까요?
잊는다는 그 순간이 지나면
또 생각나니 그리 쉽지 않은 듯하옵니다
세월이 생각을 무디게 할지는 몰라도
마음속 깊이 자리한 상처나 그리움은
쉽사리 잊기가 어렵겠지요~
시인님 평안히 지내십시오.


조한직	한영택 시인님 그 말은 거짓이래도요. ㅎ 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것입니다. 세월의 굳은 살이 배어야합니다. 찾아주심 감사드립니다.	5/19 14:58

안정순

2015-05-18 22:09

누구나 사람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어보이고
거짓말도 진실이라 믿으면 진실처럼 보인다는군요
모든 것은 마음 먹기 달렸다고~
거짓도 자꾸 되뇌이면 참이 되듯이~
조한직지회장님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충청지회를 이끌어나가시느라 노고가 많으시구요
돌아가시는 길은 평안하셨는지요?
모쪼록 우리지회 발전을 빌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한 밤 되셔요~


조한직	안정순 시인님 거짓 말도 안보면 믿게 되겠지요. 그러나 그 거짓말은 뻔한 거짓말이라 믿기지 않는답니다. 엇그제 초대 어려운 큰일 치러주심 감사합니다. 봄날이 마냥 행복하시기 만을 기대합니다.	5/19 15:01

김지숙

2015-05-19 16:29

조한직시인님 뻔히 아는 사실인데도
기억이 안난다
잊어 버렸다 하면
무슨수가 있으리요
속내를 들여다 볼수도 없고
그렇치만 본인 마음은
그것이 거짓이라는 걸
알고 있을 것이미더
시인님 행복한 시간이 되십시요


조한직	시인님 모두 거짓말입니다. 잊울수는 없습니다 다만 세월이 흐르면 엷어지는 것입니다. 초여름의 시작 같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5/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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