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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이진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이진
ㆍ작성일	2010-05-13 13:56

ㆍIP: 125.xxx.226

일상(日常)

일상(日常)

김이진

아침햇살이
날 반기는 날

한잔의
연한 블랙커피 향기에 취해
하루를 열어간다

50대 중반
때로는 쉬고 싶음이다

아이들은
서울에서 공부중이니
모두가 마음뿐 꼼작 마란다

삶의 터에서
살아남기 위한 분주함
정신을 차리고 나니 퇴근시간이다

헬스장에서
때로는 바람을 가르며
도로를 질주한다

굵은 땀방울
내 허락도 없이
목선을 타고
가슴 속 깊은 곳으로 흐른다

샤워기
아래에서
나만의 시간 속으로의 여행이다

행복도 잠시뿐
난 가정주부로 돌아간다

세탁기를 돌리고
각개전투를 한다

낮은 포복으로
숨을 죽이고
침대 밑으로 돌진한다

적들의 아우성
승리의 쾌감을 느낀다

아내가 직장에서
돌아올 시간이다

노란 냄비 속
보글보글 끓고 있는
묵은지 김치찌개
입맛을 다신다

수고한 아내를 위해
밥상을 차리고
돼지고기를 넣은
묵은지 김치찌개에
그녀와 난
이슬이 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20100315)

정해경 2010-07-17 11:34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이진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에 일상에 잠시 머물르니 절로 미소가 나네요 일상에 전투에 승리하시고 오붓하게 두분이서 이슬한잔 하시니 얼마니 좋은가요 늘 행복이 묻어나는 일상이 되시길 바랍니다^^*

신영 2010-10-30 09:13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굵은 땀방울 내 허락도 없이 목선을 타고 가슴 속 깊은 곳으로 흐른다" 고맙습니다, 김 시인님! ~.~* 고운 시편에 한참을 머물러 앉아 깊은 생각을 만납니다. 일상... 그 일상을 생각하며... 시인님, 너무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간 평안하셨는지요? 이 가을도 넉넉하시고 풍성한 누림이소서! ...보스턴에서 /하늘.

양승철 2010-05-13 17:19	일과가 끝난 후 편안한 술 한잔이 효과 만점이지요. 김 시인님 잘 감상하고 갑니다.

송덕헌 2010-05-13 17:33	시인님이 저와 비슷한 연배라서 친근감이 갑니다. 하루의 일상을 보면서 아이들이 우리곁을 떠날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아무쪼록 두 내외간의 행복감이 더하시길 빕니다.

김이진 2010-05-13 19:19	《Re》양승철 님 시인님 반갑습니다. 맞아요 때로는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에 아내와 마시는 술 한잔이 작은행복을 느끼게 한답니다. 고운 발자취 남겨주심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0-05-13 19:22	《Re》송덕헌 님 , 시인님! 어서오세요. 반가움입니다. 50대 중반 왠지모를 외로움에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기도 한답니다. 시인님과의 만남 감사드리며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 넘치시길 바랍니다.

이원국 2010-05-13 20:08	정말 삶의 냄새가 확~ 풍겨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셔요^^*

이길옥 2010-05-13 21:01	때로는 아내를 위한 봉사의 시간도 기쁨일 때가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아닐 때 말입니다. 바쁜 하루의 일과를 잘 보고 갑니다. 건안을 빕니다.

김이진 2010-05-14 13:21	《Re》이원국 님 , 시인님 점심은 맛나게 드셨는지요. 햇살고운 날입니다. 부족한 글 좋게보아주심 감사드리며 오늘도 아름다운 날 행복향기 가득 담으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0-05-14 13:23	《Re》이길옥 님 , 시인님! 부부가 살아감에 서로가 조금씩만 양보하고 이해한다면 그 행복은 배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운 발자취 남겨주심 감사드립니다.

신오선 2010-05-14 23:07	한잔의 여유가 느껴지는 좋은 시간입니다 우리의 삶가운데 여유를 만끽해 보고픈 마음입니다

김이진 2010-05-15 09:21	《Re》신오선 님 , 주말아침 시인님의 발자취 감사드립니다. 힘들다 힘들다 모두가 아우성이지요. 그래도 때로는 내 보잘 것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꿈 꿀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함이지요. 주말 행복으로 채움하소서!!!

최길준 2010-05-16 21:53	수고한 아내를 위해 밥상을 차리고 돼지고기를 넣은 묵은지 김치찌개에 그녀와 난 이슬이 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일상....행복한 가정의 모습이 눈앞에 확 들어옵니다 좋은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김이진 2010-05-17 10:55	《Re》최길준 님 ,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삶이란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 어쩌면 나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여유로움인지도 모르지요.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루를 열어간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박종순 2010-05-18 08:07	소슬 바람에 안락함을 큰 일이 없는 삶에 행복을 시인님의 일상에 평화를 느낍니다. 고운 시심에 쉬어가네요 늘 건안하시어요..^^

김이진 2010-05-18 10:31	《Re》박종순 님 , 비 내리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연초록 잎새들 더 상큼함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전해주겠지요. 내게 주어진 삶 특별한 것은 없지만 늘 감사함으로 늘 그렇게 살고 싶음이지요. 시인님의 고운향기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강 잘 챙기시고 비오는 날의 수채화 예쁘게 그리시길 바랍니다.

박종흔 2010-05-20 07:35	중년의 고독이군요. 남에게 말하지 못하는 쓸쓸함... 다 내어주고도 더 주고 싶지만 줄 것이 없는 중년의 가장. 제 모습입니다. 빈 의자가 중년의 마음을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시인님.

김이진 2010-05-25 09:07	《Re》박종흔 님 시인님 이제야 반겨드림 죄송합니다. 비 내리는 화요일입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날 멋지게 그려가시길 바랍니다. 고운 발자취 남겨주심 감사드립니다.

강승희 2010-05-27 07:09	김이진 시우님 일상(日常)은 반복되나 살아가는 수단 이므로 지루하거나 거추장스러운게 아니지요 받아드리는게 아닌가요 건필 하십시요

김이진 2010-05-28 13:44	《Re》강승희 님 , 시인님의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진 2010-07-20 21:21	《Re》정해경 님 , 시인님 고운 흔적에 이제야 답글을 씁니다.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는 못하지만 마음만은 늘 행복을 향해 달려가고 있답니다. 오늘도 내게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며 또 다른 일상의 추억을 가슴 속에 그려 넣었답니다. 시인님 고운 발자취 감사드리며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최화철 2010-07-27 22:02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게 사시면서 아내의 저녁까지 챙겨주시는 마음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어떤 분은 항상 29세로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물론 나이가 든 것은 인정해야겠지만 부부가 아름답게 살아가면 그것이 천국이 아니겠습니까 귀한 시 잘 감상하고 다녀갑니다. 날마다 힘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0-08-03 16:40	《Re》최화철 님 , 시인님! 이제야 답글로 인사를 드립니다. 산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 그 의미는 항상 작은 것에 더 소중함을 느끼는가 봅니다. 내 비록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못하지만 때로는 아내의 수고에 감사함으로 이슬이 한잔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짐에 감사하며 살고 있답니다. ㅎㅎ 시인님의 고운 발자취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무더위 속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날마다 행복으로 채움 하시길 바랍니다.

박윤기 2010-09-15 03:19	안녕하세요! 초보회원 인사드립니다. 부족한게 많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박윤기 2010-09-17 17:17	이제 한가위가 얼마남지 않았군요 시인님 가정 늘 화평하시고 연휴동안 즐겁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0-09-24 13:35	《Re》박윤기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야 답글로 인사를 드립니다. 늦었지만 등단하심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이 가을 아름답고 고운 글 많이 그리시길 바랍니다.

서명수 2010-10-28 23:36	김이진 시인님 인사 드립니다. 일상 생활의 바쁘신 모습 고운 시어로써 남겨 주셨네요~ 초보자인 저에게도 많은 지도 바랍니다. 언제나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십시요^^*

김이진 2010-10-29 18:46	《Re》서명수 님 ,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 살아 있는 것은 모두가 시가되고 노래가 된다했지요.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시를 노래하소서!!! 고운 발자취 남겨주심 감사드리며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김이진 2010-10-30 11:15	신영 시인님! 시월의 마지막 주말 아침 행복을 선물 받았습니다. 너무나 반가움에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_^ 시인님 정말로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간 넘 조용하셔서 많이 궁금했었는데 시월이 가기전에 행복 한아름 전해주시니 고맙고 감사입니다. 시월의 마지막 주말 또한 행복으로 채움하시고 11월 기쁨으로 맞으시길 바랍니다. 고운향기 전해주심 정말로 고맙습니다. 날마다 아름다운 날 고운 색갈로 채색하시길 바랍니다.

박윤기 2010-12-26 14:51	다사다난했던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매년 이시간쯤이면 아쉬움과 미련이 주마등처럼스쳐가더니 올해도 그시간이 어김없이 찾아오는군요! 올해 총회를 통해 많은시인님들을 뵙게된 보람으로 한해 마무리 할수 있어 즐거움과 행복을 안고 가는게 다행 이였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창작문학 예술인협의회 회원님들과 협회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며 인사의 말씀 전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이진 2011-01-08 15:07	《Re》박윤기 님 , 시인님 이제야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꿈꾸시는 모든 것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언어들의 속삭임 많이 그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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