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정애
ㆍ작성일	2018-08-26 20:11

ㆍIP: 61.xxx.238

슬픈 비보

슬픈 비보 / 김정애

오늘 아침 멀리서
바람을 타고 비보가 날아왔습니다.

정년퇴임을 한 남자는
눈칫밥이 목에 걸려
고개 숙인 남자가 되어
이일 저일 다 해보다
마을버스를 몰았답니다.

버스 일 시작 이틀 만에
집에서 샤워 중 쓰러져
나흘 만에 돌연사

아! 평생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한 임들이시여!

제발 고개 바로 세우고
어깨 활짝 펴시고 당당히 걸으소서!

(온종일 가슴이 아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기만

2018-08-26 21:00

`김정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살면서 격지않아야할 필연사가 있지요
그것중에서도
절친한 지인의 떠남은 정말로 애석하지요
아픈마음 어덯게 위로하까요
잘하셧어요
마음 잘추스리고 시를쓰세요
시심만이 평정을 찾아줍니다요


김정애	박기만 시인님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발걸음에 축복을 빕니다.	8/29 12:24

이민숙

2018-08-26 21:38

`김정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버스 일 시작 이틀 만에
집에서 샤워 중 쓰러져
나흘 만에 돌연사

아! 평생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한 임들이시여!

아이고 시인님
가슴이 쿵하는 글입니다
사실 은퇴의 의미는 건강을 챙기고
그동안 수고한 댓가를 누리라는 뜻일것 같은데
다시 현장으로 내 몰리는 현실이 안타깝지요
가슴이 아픕니다
다들 건강을 제일 먼저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


김정애	이민숙 시인님 씁씁한 현대의 우리네 삶입니다. 다녀가신 발걸음에 축복이 있으시길요.	8/29 12:26

오석주

2018-08-27 07:46

`김정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애 시인님

슬픈 비보
어쩔 수없었을 겁니다
남편으로 아빠로써 의무를 다 다하다 보니
이런일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시인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정애	오석주 시인님 삶이 참 녹록치만은 아닌듯 합니다.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8/29 12:27

박진표

2018-08-27 11:38

김정애 시인님!!!
슬픈 비보...
정년퇴임을 한 남자는
눈칫밥이 목에 걸려
고개 숙인 남자가 되어
이일 저일 다 해보다
마을버스를 몰았답니다...
이 시대 가장들의
슬픈 자화상 입니다.
열심히 살아 온 댓가로는
참 씁쓸하지요.
누군가의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일 많은
행복한 한 주 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김정애	박진표 시인님 늘 길고 진솔한 댓글에 감동할 뿐입니다.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	8/29 12:29

조순자

2018-08-27 14:34

김정애 시인님1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한 번 오면 가야하는 인생인 것을 어찌할 수 없어요.
슬픈 일이지만, 그래도 또 넘어야 할 산입니다.
늘 건안하시길 빕니다.


김정애	조순자 시인님 당당하신 그분께 그래도 감사해야 할거예요. 함께라서 행복합니다.	8/29 12:31

김종덕

2018-08-27 15:16

김정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누구든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삶에 더 더욱 어깨 무거워지면 어떻게 할까요. 삶이란 살기 위해서 온 것인데 얼마나 아프게 갔을까 생각하니 그저 고개만 숙여집니다. 누구라도 건강해야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정애	김종덕 시인님 오셔서 공감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이지요. 늘 행복하고 건강 하소서!	8/29 12:33

임주영

2018-08-27 15:40

존경하는 시인님

소리 들리셔요
해맑은 행복이 오는 소리
시인님에 글귀에서 묻어 나오는 향을 담고 깊이 배독해 봅니다
청주는 가을비가 하루 종일 정신없이 사랑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때론 강렬하게 때론 부드럽게
개성 있는 몸짓으로 만낏할 수 있는 멋진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건 필하셔요 존경합니다


김정애	임주영 시인님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8/29 12:34

유등자

2018-08-27 17:56

김정애 시인님
귀가길 걸어 들어가다
또들렸다 가고싶었네요~~
오늘도비가 많이 내리는 오후입니다
댐쪽에 녹조가 해결 되려면 많은비가
와야 되겠죠 농토가 있으시면
또 물날리로걱정될겁니다
모든 대책 잘관리 하시고 건강도 행복도
총명한 신기루같은 멋진날 되세요
우야 이째~~
정년퇴임을 한 남자는
눈칫밥이 목에 걸려
고개 숙인 남자가 되어
이일 저일 다 해보다
마을버스를 몰았답니다.
가슴아푼일입니다 우야 어쩌노 이일을요


김정애	유등자 시인님 격한 공감 고맙습니다. 다녀가신 발걸음 위에 꽃가루를 뿌려드립니다.	8/29 12:35

김나현

2018-08-28 13:54

아! 평생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한 임들이시여!

제발 고개 바로 세우고
어깨 활짝 펴시고 당당히 걸으소서!

시인님 저도 지난주에 엄마를
여의었지만 참 가슴이 아픕니다
저도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동합니다
시인의 계절에 향필하시고
고운 시향 드높이소서~^^


김정애	김나현 시인님 슬픔이 채 가시지도 않았을 터인데 빠른 걸음 하셨네요. 마음 추스리시고 일상으로 돌아 오시길 빕니다.	8/29 12:37

김명숙

2018-08-28 16:59

김정애 시인님^^

안녕하셨어요?
연이어서 며칠째 비가
많이도 내렸습니다
별일 없으신지요
피해 없이 무사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

처서를 기점으로 제법
서늘해진 기분입니다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고요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지 않아도
때가 되면 오고야 마는 것을
우리들은 자연을 능가하려는 듯
어리석음으로 일관했었지요
모쪼록 긴 여름날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오는 가을을
가슴 가득 안으시길 바랍니다

깊은 시심으로 우려 놓으신 글
감사히 담았습니다
건강하시고 향필하셔요~~~


김정애	김명숙 시인님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8/29 12:39

김상훈

2018-08-28 19:56

필멸의 빤한 삶이건만 너무나 속절없이 찬란하게
온갖 패악을 부리고 가는 여름, 그럼에도
관성의 의지로 8월의 함성을 무너뜨리고 싶지 않은 듯
아직도 모진 팔자 손금을 펼쳐놓곤
기어이 끝물의 부패마저 보여줄 모양이다
그러나 조만간 시효가 없는 고독을 안고 먼 길 떠나리

외향성 과도로 지상을 고문했던 여름이
하나둘 씩 고문 도구를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한 시절 애쓰셨습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김정애	김상훈 시인님 바쁘신데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수필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8/29 12:41

권경희

2018-08-28 22:32

김정애 시인님
가슴 아픈 비보입니다.
이 땅의 아버지님들
당당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슴 아픈 마음 전해집니다.
편안히 영면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연일 내리는 집중호우가 그치면
가을이 도착하지 싶습니다.
기쁘고 귀한 계절 맞이하시길 응원드립니다.


김정애	권경희 시인님 참 서글픈 일이지요. 평생을 가족을 위해 일하신 가장들 왜 기를 못 펴고 사는지... 씁쓸합니다.	8/29 12:42

현원섭 2018-09-01 20:26	존경하는 시인님께, 안부 인사 전하려고 서재를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안녕히 잘 지내셨는지요? 8월 서른한 날 무더위가 지나가니 태풍과 폭우가 모질게 시련을 주었던 서른한 날이 후련하게 지나갔네요. 잘 버티고 견뎌 지내고 보니 푸르고 높아진 가을 하늘에 흰 구름 둥실둥실 떠다니고 바람도 시원하여 해 질 녘 풀벌레 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는 천고마비의 계절 참,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9월에는 중추가절도 들어있고 대한 문학회 가을 행사도 함께 하는 마음 바쁜 한 달이 될 듯합니다. 문학회 가을 행사 날 시인님, 찾아뵙고 다시 인사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시면서 9월 서른 날 행복 가득 채움. 하십시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존경하는 詩人 님의 建安健筆 바라옵니다...

유등자 2018-09-04 18:01	김정애 시인님 비온후로 너무 좋은 날씨네요 여름등살 뜨거움과의 비교 날아갈것 같은 헐렁한 몸 이젠 더이상 귀롭힐 자격없는 여름은 행차 중이랍니다 이가을 좋은 글많이 풍작하시고 가을행사 대전 평송수려원 넓은 강당내에서 다시뵈어요 고운 향필 늘감사히 배우고 갑니다 건강한 저녁 시간 행복하세요

뫼비우스의 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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