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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정애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정애
ㆍ작성일	2018-08-15 11:49

ㆍIP: 61.xxx.238

거울

거울 / 김정애

거울을 본다.
일그러진 얼굴 공허한 눈동자가
초점 없는 모습으로 날 바라본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시든 나무처럼
시들시들한 모습이 애처롭다.

거울을 본다.
갈 곳 몰라 이곳저곳 방황하는 영혼
그 영혼이 가여워 한숨을 몰아쉰다.

가뭄과 열기에 헐떡이는 물고기처럼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가엽다.

거울을 본다.
거울 속의 여자는 마음을 다잡고
흔들리는 눈동자와 방황하는 영혼에
생명수를 공급한다.

오늘도 여자는 신발 끈 동여매고
지팡이를 단단히 짚고서 먼 길을 떠난다.

이민숙

2018-08-15 12:28

`김정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거울을 본다.
거울 속의 여자는 마음을 다잡는다.
흔들리는 눈동자 방황하는 영혼에
생명수를 공급하겠노라고, 하여
오늘도 여자는 신발 끈 동여매고
지팡이 단단히 짚고서 먼 길을 떠난다

거울은 본다
내면의 흔들림 없이 어찌 큰일들 도모 할까요
아무것도 안하면 거울을 볼일이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가끔 거울 앞에서 진심어린 나의 모습에서
위로하고 다독이고 응원하고 힘을 불끈 주는 좋은 습관입니다
화이팅 입니다
시인님 너무 덥습니다 ^*^


김정애	민숙 시인님~ 늘 부지런 하신 모습 참 부럽습니다. 전 가끔 리듬을 타고 주기적으로 슬럼프가 오는데... 그 열정 그 에너지 정말 부럽습니다. 시집도 열심히 달리고 있음 축하해요.	8/15 12:38

장선희

2018-08-15 19:33

`김정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정애 시인님 신발끈 동여맸으면
어디든 가쁜하게 다녀보아요
혼자 거울을 보며 이생각 저생각을 했군요
거울을 자주보면 예뻐질거 같네요
밖에 나가면 뜨겁게 덥지만
에어컨 바람에 냉방병도 생기니
또 문제 더라구요
저는 차라리 즐기는 여름으로 보냅니다
"여름이 좋아요"하면서 다닙니다
시인님도 즐기는 여름나기 하시길 바래봅니다^^


김정애	장선희 시인님 요즘 제 일그러진 모습에 제 자신을 반성하는 의미입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뒤돌아 보는 요즘이길요.	8/17 13:40

장화순

2018-08-15 21:04

`김정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신발끈 단단히 매고 어디를 다녀오셨는지요
어디로 어떻게 가서 생명수 얼마나 공급했는지
열대야 때문에 잠 못드는 밤 많지만
그래도 화이팅 하세요 시인님


김정애	장화순 시인님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신발 끈 동여매고 우리 화이팅 해요.	8/17 14:01

고경애

2018-08-15 22:56

내 안의 그대를 만나는 날
애먼 거울만 닦고 또 닦을 때도 있지요
행여 구겨진 구석 어딘가에서
만날 수 있으려나하구요
다시 고쳐 매고 또 다잡고
그렇게 보낸 날들의 몫은 예쁜 선물일거예요
더운 여름 얘쁘개 여미는 날이세요


김정애	고경애 시인님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 빕니다.	8/17 14:03

김병근

2018-08-16 10:37

안녕하세요 시인님

일 년 중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삼복三伏 더위
마지막 날 말복末伏이 오늘입니다

가을 기운이 간간이
땅으로 뻗쳐오지만

불볕 여름날의 기세가
워낙에 당당하니 심히 건강이 걱정입니다

이 또한 지나 가리 오니........

이러한 불볕의 일상日常이
즐겁고 행복하였으면 참 좋겠습니다

집필하시는 소중한 보배 같은
글들이 길이길이 사랑을 받기를 소원합니다

귀한 글들의 서재에 머물며 안부 전하고 갑니다

소중한 날들의 귀한 시간 시간들 곱게 빚어 가시고요

힘찬 오늘이 되십시오 김정애시인님


김정애	김병근 시인님 무더위가 한풀 꺾여서 이젠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강 하시길 빕니다.	8/17 14:08

현원섭

2018-08-16 13:03

존경하는 詩人 님 안녕하셨는지요?
오뉴월 삼복중에도 바쁜 시절을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서재 방문도 드문드문하게 됩니다
입추도 지나갔고 오늘이 末伏이라
마지막 복달임 잘하시고 건강 챙기셔요
여름 무더위 이겨내시느냐고
고생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흰 구름 둥실둥실 떠 있는
새파란 하늘빛 바람도 살랑거리는
하늘이 높은 날 기분 좋은 목요일입니다
이젠 여름이 한발 비켜 물러났는지
기세가 한풀 꺾인 듯합니다
가을은 天高馬肥의 계절이라 하지요
아름다운 詩語가 풍성해지는 계절
몸도 마음도 건강한 날에
좋은 작품 많이 집필하십시오

안부 인사 전하고 종종걸음 다녀갑니다
詩人 님의 建安健筆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정애	현원섭 시인님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늘 행복 하시길 빕니다.	8/17 14:10

김나현

2018-08-16 16:00

시인님 안녕하세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문턱 입니다
하늘의 둥실 떠가는 흰구름이
가을이라 알립니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내내 수고하셨습니다
곱게 올리신 시향 감사히 배독 하오며
좋은 계절을 맞아 영글어가는 가을처럼
좋은 글 많이 지피시고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김정애	김나현 시인님 우리 행복으로 달리는 하루하루 되어요.	8/17 14:12

안미숙

2018-08-16 17:58

김정애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끔 거울을 보다가
여느때 보이지않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곤 하지요.

매일 들여다 보는 거울임에도
왜 한결 같지 않은지.
아마 그 당시 마음 상태에 따라
자신의 모습도 달리보이는 것일테지요.

갈수록 나약해지고
쇄약해지는 모습을 보고
다시 마음 다잡아
남은 길 떠나시려는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시인님의 거울을 빌어
스스로를 돌아보고
힘내야겠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십시오.
늘 멋진 글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애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셔서 응원해 주심 고맙습니다. 우리에겐 늘 거울이 필요한 듯 합니다. 얼굴을 치장하는 거울, 내면을 들여다 보는 거울 가끔 전 내면의 거울을 봅니다. 자아성찰을 위하여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8/17 19:55

박진표

2018-08-17 12:01

김정애 시인님!!!
거울...
거울 속에서
또다른 나를 바라보며
많은 생각들과 깨달음을 얻고
때로는 아파하고 배움하지요.
내가 나를 알아가며 배움하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배움은
내가 되기위한 과정인 듯 합니다.
희망의 금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도 힘차게 출발 입니다.
즐겁고 신나는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김정애	박진표 시인님 그렇지요. 거울을 보면서 반성하고 마음 다잡는 거울이 우리에겐 늘 필요할테죠. 요즘 전 그런 거울을 자주 본답니다.	8/17 19:57

문익호

2018-08-17 13:49

김정애 시인님
씩씩하게 다시 걸어가는 모습이 좋습니다


김정애	문익호 시인님~ 어쩐일이시데요.ㅎ 제 서재에 방문을 다 해주시고요. 열심히 달리시는 시인님을 본받습니다. 늘 성찰하며 열심히 살려 하는데 저 자신에 만족 못하고 부족함을 느낀답니다.	8/17 20:00

하헌석

2018-08-17 21:00

풍성한 가을
단비에 시원한 바람까지 전해지는
8월 17일 불타는 금요일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시인님이
각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담아 잠시 쉬어 갑니다
물러가는 더위가 더 무섭다고 하지요
마지막까지 건강관리 잘하시고
웃음 넘치는 날들 되십시오
올려 주시는 글은 늘 배독하겠습니다


김정애	하현석 시인님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8/19 09:16

홍사윤

2018-08-18 13:26

여름 夏장군의 기세가 대단하여
가을이 언제 오려나 하였더니
자연의 순리를 거역할 수 없는
갈바람이 조석으로 불어 옵니다
올 여름 대단히 수고 하셨습니다! 김정애 시인님
시인님께서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귀한 옥고
''거울'' 배람합니다

이제 무더위와 씨름하면서 집필하시던
여름은 추억속에 보내시고 시심이 샘솟는 가을
건안 건필하시어 독자들의 많은 사랑받는
가을을 기대해봅니다
시인님의 고운시에 잠시 머물러
잘 배독하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김정애	홍사윤 시인님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8/19 09:17

유등자

2018-08-18 18:32

김정애 시인님 여름나느라 고생하셨지요
가뭄과 열기에 헐떡이는 물고기처럼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가엽다.

거울을 본다.
거울 속의 여자는 마음을 다잡고
흔들리는 눈동자와 방황하는 영혼에
생명수를 공급한다.

오늘도 여자는 신발 끈 동여매고
지팡이를 단단히 짚고서 먼 길을 떠난다
거울 아름다운 거울앞에서 한생명의
소설같은 싫록을더듬어봅니다
시인님 건강과 함게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김정애	유등자 시인님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8/19 09:18

조순자

2018-08-19 01:32

사랑하는 김정애 시인님!
거울속에 당신은
참 아름다운 당신의그림자입니다.

가끔은 시향에 취하고
가끔은 응원으로 열렬하신 사랑의 당신은
참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울속에서 멋지십니다.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


김정애	조순자 시인님 요즘도 바쁘신가요? 바쁘셔도 얼굴 한번 보여주세요. 이 시 [거울] 이 좋은 시 함께 감상하기 8월2 째 주에 선정 되었어요.ㅎ	8/19 09:20

김상훈

2018-08-19 05:45

관성의 법칙을 무시한 현악기가
갑자기 줄이 터지듯이
올여름은 참 불우한 악기였어요
그런데 유심히 살펴보면
그것은 현악기 잘못이 아니었어요
그 악기를 만든 인간의 잘못이 컸어요
하늘을 향해 쏘아 올린 것들이
지나치게 많았던 거지요
그래서 균형 잡힌 가을이 몹시 그리워요
하여간 올여름은 광견(狂犬)이었어요
우리 살아남아서 모두 축복이에요

김정애 시인님~~
짐시 짬을 내 잘 읽고 갑니다.


김정애	김상훈 시인님 오랜만이지요. 제가 요즘 시를 도통 안 쓰는 바람에요.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8/19 09:22

정선호

2018-08-22 06:31

거울을 본다.마주보고 웃는다 .낮설지 않다 .아~아버지 보고픈 아버지
김정애 시인님 많은 문우님들의 발자취따라 서재 마실 나왔습니다.
산고 끝에 출생한 글 배독하고 느끼며 배워갑니다.건강하세요. 말학 운암 올림


김정애	정선호 시인님 고맙습니다.	8/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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