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기현
ㆍ작성일	2023-04-10 10:04

ㆍIP: 58.xxx.146

봄비

봄비/정기현

귀를 깨우는 소곤거림에
선잠에서 일어난 실눈
살그머니 창 밖을 엿보니

토닥토닥 밤새
봄비랑 사랑에 젖어 겨운 꽃잎이
어쩔 줄 모르네

요리조리 흔들고
비트는 몸
발그스레한 얼굴은
영락없이 신방을 갓 치른
수줍은 신부

촉촉한 네 모습
활짝 핀 얼굴을 훔쳐보는
애먼 눈동자로
불쑥, 밀물지는 그리움 하나

봄비에 젖어 흔들리는
꽃잎 향기 넘어
미운 사랑 한 송이가
빗속을 걸어오네

김현주

2023-04-10 14:52

요리조리
방뎅이 흔들면서 찾아왔습니다 ㅎ

시인님
감미로운 시향에 마음젖어봅니디
남은 오후시간도
봄향기 가득품고
즐거운 시간시간 되시길..

봄비"
잘 감상했습니다


정기현	바쁜 걸음으로 오셨군요 봄꽃 향기 그윽한 4월입니다 어딜가나 아름다운 봄날 늘 즐겁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4/10 22:08

염경희

2023-04-10 18:02

우예합니까
수줍은 새색시 어쩝니까
봄비에 아주 고운 아낙을 들이셨군요

아주 곱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정기현	꽃은 언제나 웃지요 비가와도 웃고 맑은 날도 웃는 꽃처럼 언제나 마냥 즐거운 꽃이면 좋겠습니다 펴안한 밤 되세요	4/10 22:13

염경희	안녕하셨죠? 잘 지내고 계시지요? 황사때문에 불편한 날들입니다 부산도 그러한지요 철쭉이 인사하는 요즘 꽃구경에 즐거운 날들입니다 바빠서 이제 마실다닙니다 오늘도 즐겁게 지내셔요	4/13 09:17

황영칠

2023-04-11 04:49

존경하는시인님
벚꽃은 일찌감치 왔다가 얼굴 보이는 듯 하다가
비 바람에 날려 훌쩍 떠나 버렸네요
뒤따라 꽃진 자리에 빨간 철쭉이
빨간 입술을 내미는군요

오늘은 시인님의 시
"봄비"를 감상하고 있습니다.
시인님 봄비 속으로 사랑이 오고 있다는
표현 놀랍습니다

시인님의 시에서 자연을 닮은 우리네
인생도 자연처럼 순리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깨우치면서
오늘도 내가 살아갈 일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기현	벚꽃은 지고 갔지만 새잎이 푸르게 자라는 잎들이 싱그런 봄바람에 나부끼는군요 푸르름이 더해가는 봄날 더욱 활기 넘치는 일상으로 즐거운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4/11 20:04

박희홍

2023-04-11 07:23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요리조리 비틀며
흔드는 몸짓에
발그스레한 얼굴을 보니
영락없이 신방을 갓 치른
수줍은 색시여라‘라는 ’봄비‘
맛깔스럽고 개운한 글꽃에 취해 갑니다.
많은 독자의 사랑 받으시길 빕니다.

오늘 오후엔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올 봄비는 그치고 난 후에
날씨가 추워지는 것을 보면
이상기후 현상일까요. 정상적인 날씨로
돌아왔으면 합니다.
화사하게 웃는 화요일
더 많이 웃으시고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기현	비가 온 뒤로는 봄이 쑥쑥 자라고 연둣빛 춤을 추는 4월입니다 언제나 봄은 희망을 갖게 하지요 오늘도 새로움이 가득한 멋찐 날 되시고 향기로운 시심으로 즐거운 봄날 되십시오.	4/11 13:26

민만규

2023-04-11 08:25

봄비의
애정 행각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떠난 사랑이
봄비 속을 걸어 오니
슬픈 사랑인가 봐요^^
봄비
멋집니다

수담 삼매경에 빠져
헤매다가
이제사 달려왔습니다

멋진 시
감동으로 탑승합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열어가시길요

늘
금헌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정기현	지는 꽃잎 대신에 싱그럽고 희망찬 푸르름이 짚어가는 봄날 바둑 삼매경도 좋치요 한번 몰입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지요 아마 오늘도 즐거움 가득한 봄날을 보내세요~~	4/11 13:18

천준집

2023-04-11 09:38

봄비, 좋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시인님


정기현	감사합니다 천준집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즐겁고 보람찬 봄날이시길기원합니다	4/11 13:13

김희선

2023-04-11 11:07

지회장님 안녕하세요.
봄비가 수줍은 새색시처럼
곱게 내리고 나니
세상이 다시 태어난 듯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하더군요.
비와 그리움 그리고 커피
불가분의 관계라고 하지요..
따스한 커피 한 잔 생각 나는 시간~
고운 시 음미하고 갑니다.
봄빛 가득
마음 따뜻한 봄날 되셔요.~지회장님^^*


정기현	지난번 봄비 이후 연둣빛이 더욱 햇살에 반짝이는군요 봄칠이 더욱 짙어가는 4월 언제나 샘솟는이사님 시심이 부럽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이사님~!	4/11 13:11

최이천 2023-04-12 04:10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초록 신록 정기의 계절을 시샘하듯 찬바람은 노인을 때림니다 순서없이 한꺼번에 피여버린 꽃들의 반란이 자연의 노기인가 봅니다 봄바람이 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봄비 간밤에 찾아온 봄비랑 토닥토닥 밤새 젖은 사랑에 겨운 꽃잎이 어쩔 줄 모르네 요리조리 비틀며 흔드는 몸짓에 발그스래한 얼굴을 보니 영락없이 신방을 갖치른 수줍은 색시여라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고지영 2023-04-12 11:35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화사한 이 봄날에 두고두고 음미하면서 시인님을 그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윤 2023-04-12 21:04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미세 먼지와 황사가 몰려와 시야를 흐리게 하는 괴로웠던 하루였습니다 마스커 착용 철저히 하시고 건강 지키시길 바랍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 배독하고 봄 내음 가득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라며 오늘밤도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박외도 2023-04-15 15:26	정기현 지회장님! 이제야 늦게 찾아와 죄송합니다 요즘 조금 바빠 밤잠도 제대로 못잦답니다. 건안 하시죠.? 밤새 봄비가 촉촉히 내렸네요 초목들은 한층더 푸른 녹색을 띄우고 밤새 더욱성숙해 졌슴을 보여 주네요 좋은 계절에 성필 하시고 건행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장계숙 2023-04-16 16:47	봄비는 늘 사색에 젖게하고 그리움을 부릅니다. 아름다운 글입니다. 가슴 속에 가득한 감성에 부러움을 느끼며 감사히 배독했습니다.

안영준 2023-04-18 04:05	정기현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모처럼 인사드립니다 이른 시간 새벽종이 울려 꿈속 길을 걷던 사내를 흔들어 놓는군요 오늘도 좋은 하룻길 밟으시고 상쾌한 나날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곱게 지피신 글에 머물다가 인사드립니다 고운 꿈길 걸으십시오

여관구 2023-04-19 14:22	" 지난밤 찾아온 봄비랑 토닥토닥 밤새 젖은 사랑에 겨운 꽃잎이 어쩔 줄 모르네 요리조리 흔들며 비트는 몸 발그스레한 얼굴을 보니 영락없이 신방을 갓 치른 수줍은 신부" 시인님 멋져요. 봄비를 보면서 예쁜 사랑을 하는 신부를 떠올린것 예쁜꽃이 신부가되어 사랑비 맞는 그 모습이 참으로 좋습니다. 내 마음에 황홀함이 넉넉해 집니다. 시인님의 마음을 우려낸시 "봄비"를 보면서 내마음이 봄의 향기로 가득 참을 느낍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이원희 2023-04-21 09:16	지회장님! 처음 방문합니다. 동안 좀 바빴습니다. 봄비! 저는 마지막 연이 인상 깊습니다. 봄비 꽃잎 향기 넘어 미운 사랑이 걸어서 온다는. 고운 시 배독하고 갑니다.

장미

가슴에 남은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