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은주
ㆍ작성일	2004-11-15 06:00

ㆍIP:

밤을 낚은 강태공

 

너울이 크니 
흘러가던 강물 반짝이는 
물비늘이 춤을춘다 

눈부신 이른강가 
밤을 낚은 강태공 
부은 눈자위에 지난밤 
고기를 낚은건지 
세월을 낚은건지 
어망 가득 근심만 낚은건지 

너울속에 버려야 할것은 
어망에 담고 

어망에 담아야할 고기는 
물결따라 춤을 추니 

산다는게 
어디 다 제맘대로 따라주나 

맘도 모르는 물지느러미만 
저리도 찬란히 하루를 연다

주현중: "퇴근 후에 다시 감상하고 흔적 놓을깨요." -[11/15-06:41]-

이은주: 새로운 한주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 입니다
어젠 마라톤 동호회 단체 훈련 아침 운동 다녀 왔습니다
가을비 촉촉이 맞으며 달리는 기분도 너무 좋던걸요
운동후 마시는 떠거운 커피,,,,,으윽
야외에서 느끼는 기분이라 한층더 맛나고 행복하지요
일찍 다녀가신 주현중님을 비롯하여
오늘 들러 주실 모든 문우님들
행복한 한주 시작 하세요
작은 맘 하나 촛불되어 기도 드립니다 -[11/15-07:38]-

조경희: 세월이 그 안에서 열심히 입질을
하는 것인지..
밤에 드리운 낚시바늘 부지런히
움직이기만 하는듯..
시인님 시심에 강태공이 되어봅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11/15-08:03]-

유현주: 좋은 물고기 낚았네요 머.ㅎㅎㅎ
낚싯대를 어디에다 걸었을까요?
창 틀 위에다가? 아님 씽크대? 아님 욕조?
나도 이제 낚시를 배워야 할까 봐요.
밤을 그냥 새우긴 넘 아깝고..이렇게 이쁜 낚시라도 하게 말입니다.
강에 가면 물고기는 내 낚시는 안 걸릴 듯하니
어디 지나다 걸리는 단어라도 몇개 낚아야 밤 샌 보람이 있잖남유.
오늘도 이쁜 날 되깁니다. -[11/15-09:19]-

김교신: 그렇군요,인생살이가...
버려야 할 것은 담고
담아야 할 것은 저 만치에서 혼자 춤을 추고 있으니
내 삶의 지느러미는 방향성을 잃어버리고....
배워야할 삶의 지혜 한줌 훔쳐 가오니
제발 도난신고는 하지 말아 주십시오.
건필하옵소서.
-[11/15-10:12]-

이은주: 조 경희 시인님
세월의 강은 그렇게도 쉼없이 흘러 가는데
정작 낙아 올려야할 대어는 보지도 못한채
또 하루의 절반이 흘러 갑니다
편안한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유현주 시인님
뱀새 단어를 낚아 엮어맨 두루미엔
아름다운 시만 주렁 주렁 열리지요
단아님의 그 고행이 아침마다 제 창을 열어 줍니다
늘 건필 하소서

김교신 시인님
점심 시간인데요
와우,,오늘은 무얼해서 멋진 성찬을 드실런지,,,,,
인생살이 재멋대로 된다면이야
얼마나 좋을까 만은
그렇지 않아야 살맛이나지요
다 바라는대로 되버리면 사는 재미 없잖아요
그치요.........
불만속에 행복을 가구는 오후 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1/15-12:18]-

유병화: 그곳에 고운 안개 피어났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혼자만의 행복한 그리움으로
정녕 깨어있을 수 있으니까.
지 어제도 낚시 다녀왔는데
그 추위에도 오직 살아서
움직이는 것이 있더군요.ㅎㅎ
정답은 이은주시인님께서
생가하는 것과 같을 수 있는 것이죠.

사랑하는 하루, 행복한 날되시어요.

-[11/15-12:50]-

유병화: 생각한는 것...오타수정.ㅎㅎ -[11/15-12:51]-

송오/김종필: 강태공이 낚시로 세월을 낚다 무왕을 만나듯이
비릿내 나는 고기를 낚기보다 세월을 낚고 때를 낚는
태공들이 붓적 많은것 같아요,경기가 이래서 그런지
명태인지,명퇴인지 하는것 바람에 젊은 나이에 집에 있으면
마눌 눈치 봐야하구...
남편들 이럴수록 힘나도록 맛있거 많이해주고
용기를 내게 해 주이소..주부여러분들...
이은주 시인님의 고운글 잘 읽고 갑니다. -[11/15-12:57]-

淸香 최은숙: 이 시인님 안녕 하세요?
강태공......
밤 세워하시는 낚시엔
어떤것들이 걸릴까??
몹시도 궁금할 적 있답니다.
혹시,
밤엔..고기들도 잠자는 건 아닐까?? 하는
그리하여
강태공들은 별 그림자 드리워진 호수에서
반짝이는 ...꿈을 낚는 건 아닐까하는.....
^^; 암튼 상상은 자유이니..
제 마음대로 노닐다, 간다, 나무라지 마소서~~^^
시어 잘~~보고갑니다.
건안, 건필 하십시요~~^^ -[11/15-14:54]-

김지숙: 이은주 시인님!!
물살만 일렁 거리는 고요한 시간속에 강태공들의 눈빛들은
낚시대에 모든 시름을 담아 내고 있습니다
우리네 삶이 월척을 낚아 올리는만큼 어려운 과정이고
기다리는 여정이 아닐련지요
시인님 어디가면 월척을 낚아 올릴수 있는지 좀 가르켜 주십시요
짧은 다리로 달려 가게요...ㅎㅎ
겨울 같은 차가운 날씨입니다 감기 들지 않도록 하시고요
멋진 한주가 되십시요 -[11/15-16:37]-

김대식: 강태공의 낚시는 세월을 낚고
님의 낚시는
시를 낚고 ... -[11/15-19:05]-

노홍균: 인사 올립니다.
대부분의 시인들은 밤에 시를 낚는다지요..
밤의 강태공 맞네요.
삶의 깊이를 더 해 주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11/15-21:45]-

김수미: 에고 낚시이야기만 나오면...얼른 열어보는 저라서..ㅎㅎㅎㅎ
세월과 인생을 낚는 멋진 시인님 되세요. *^^*
날씨가 차갑죠? 감기 조심하시고, 고운 꿈 꾸세요. -[11/15-23:50]-

신운영: 기다리소서.
무작정 기다리소서.
때가 무르익어야 대어를 낚을 수 있는 것 ,
강태공은 빈 낚시로 천하를 낚았듯,
혹 누가 안답니까 입 딱 벌어질 대어가 걸려들지...
자 저도 빈 낚시 드리우고 세월을 낚아 봐야지...
월척 걸리면 소리칠께여.
머물다 가옵니다.
-[11/16-00:32]-

한승수: 멋진 시입니다.
낚시질을 직접 하시남요?
아님 따라다니면서 구경하시남요?
상상으로 쓰셨다기엔 시가 너무 생생해서요.
이은주 시인님 고운밤 되세요. -[11/16-01:15]-

임윤규: 안녕하세요 이은주시인님
날씨가 차네요,,,,,,, 건강조심하시구요
늦은밤 잠시들려 강태공 잡아놓은 고기 잘 감상하고갑니다
성필하시구요,,,,,, -[11/16-02:47]-

이은주: 유병화 시인님
이궁 오타 지적까지 그렇게 배려 해버리면
저 너무 부끄러운데요
저도 사실 오타 많이 날리고 댕기니까요
들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김종필 시인님
네 그럴게요
오늘은 마편에게 문자라도 한통넣고
멋진 저녁상 준비해야 겠어요
다녀가신 고운 걸음 감사 합니다

최은숙 시인님
많이 추워졌대요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 하셔요
꼭이요
다녀 가신 고은 걸음 너무도 감사 합니다

김지숙 시인님
반가워요
우리네 삶이 그렇게 하나 하나 수행을 겼어 나가야지만이
조금이라도 큰 대어를 만나지요
만나면 모하노,,,,,,,,잡아야지
시인님 행운이 함께 하실 바랍니다

김대식 시인님
으윽,한줄의 댓글이
한페이지의 시를 부끄럽게 만들어 버리십니다
애구,,,,,졸작에 고개 숙여버리지요 푹,,,,,,
감기 조십하세요

노홍균 시인님
시인님도 밤에 대어 낚으시나 보군요
너무 많이 낙지는 마세요
상념에 잠기신 모습 보고 옆지가가 더 괴로운걸요

김수미 시인님
너무도 반가운거 아시죠
많이 바쁘신 와중에도 들러 주시어 너무 감사 합니다
고운 음성을 위해서 오늘으 유자차한자
권해 드립니다

신운영 시인님
월척 걸리면 한턱 쏘시는거
잊지마세요
원래 사람이 튼일 앞에 잘 무너지긴 하지만
시인님의 따스한 맘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건필 하소서

한승수 시인님
들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어느날 강가를 거닐다 보니 밤내내 지새운
강태공이 기지개를 켜더라구요
그래서 적어본 시랍니다
칭찬에 몸둘바라를 몰라 얼굴만 빨갛게 달아 오릅니다

임윤규 시인님
오늘 하루도 행복한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의 간사 호랑나비 오늘은 제 가슴에 품고 있을랍니다
날아 가지 못하게 말이죠
건필 하소서
-[11/16-06:51]-

유재룡: 감포 바닷가 자갈모래 언덕에 자리하고 있음
먼곳 수평선에서 밀려오는 너울속에
님의 모습 너울일고
바람결에 님의 내음 마음에 너울 일어
하루 해 지는줄 모르고 있다가
마음만 놓아 두고 온답니다
강가의 태공이 아마도 이같이
마음에 시름 담아 시간만 낙다 오나 봅니다
잘 다녀 갑니다*^* -[11/16-21:24]-

내가 참고 있는 까닭은

십리대밭 울음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