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싶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었다

네가 남긴 그리움덩이 없는 곳으로
너와 함께한 추억이 없는 곳으로

그렇게 훌쩍 떠났다 오면
네 그리움도 지워질 줄 알았다

이젠 먼 그리움이 되어 버린 네가
가슴에 얹혀 아무일도 할 수가 없어
널 떨쳐 내려고 도망 치듯이
훌쩍 먼 바다엘 갔었다

지워 질줄 알았던 넌
파도 처럼 내 가슴 후려 치고
바람 처럼 내 가슴 파고 들어
차라리 지우리라고 소리 치던 내가
바보가 되어 돌아 왔다

오히려 네 그리움 가득 안고
바보 처럼 울면서
잊을수 없노라 혼자 울면서

도망 치듯 떠났다가
무거운 그리움 지고 돌아 왔다



  주 현중: "그리움을 버리면 삶이 재미가 없겠지요?

      지고 온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소서.

      님의 슬 가슴에 품어 갑니다.

      아름다운 한 주 시작하소서."  -[11/08-06:20]- 

  이순규: 그리움이란 사람이 엮어 놓은 인연만큼, 아니면 도둑놈가시만큼, 세상만사가 다 위로 올라가면 떨어지는 법인데 그리움만큼은 예외인가 봅니다... 좋은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11/08-09:08]- 

  이은주: 주현중 시인님

      짊어지고온 그녀석 무거워 부려 놓고싶은데

      아예 등딱지가 되어

      달팽이처럼

      지고 다니라 합니다

      고약한 녀석 이름이 그리움 이라네요

      다녀가신 고운 걸음 감사 합니다

      

      

      이 순규 시인님

      그러게요

      낙하를 모르는 것이 그리움이지요

      높아 높아 올라갈줄만 아나 봅니다

      한주간 시작 잘 하시고 내내 행복이

      함께하는 행운 가지소서

        -[11/08-09:16]- 

  최미옥: 한마리 나비가 될수있다면

      그리운 이 찾아  훨훨그대에게 날아 가련다.

      결코 가슴에 멍 만들진 않을테다.

      

      `낙하를 모르는 것이 그리움이다`라는

      말이 맞네요.어쩜 내 마음과 같을까요.

      시인님 어제가 입동이여도 제 마음은

      아직은 가을인걸요.어제도 황금 물결치는

      야욀 다녀 왔거든요.헤어날수 없었습니다.

      물론 그리움도 동행하며...

      건강하시고 건필하소서.

      

        -[11/08-09:36]- 

  임윤규: 이은주시인님안녕하세요

      잊을수없는 그리움에 함께 공감해봅니다,,,,,,,,,

      잘 감상했어요,,,,,, 행복한 한주간되시구요 성필하세요,,,  -[11/08-10:37]- 

  한종남: 그리움이란 어디 잊을려해서 잊혀지는것인가요

      가슴에 돋아난 혹처럼 언제나 가슴에 안고 살아가야함이

      사랑의 그리움이 아닐런지요

      긴 세월이 흐르고 난뒤 그리움이 삭혀질날이올수 있을런지...

      애서 잊을려 하지마세요

      그냥 그렇게 아름다운 그리움으로 남겨놓으심이 어떨런지요

      좋은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11/08-10:49]- 

  문미숙: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남기도 하고 흐르기도

      하는 것이 그리움 아닌가 합니다.

      남아도 슬프고 아주 흪러가 버려도 또한

      슬픈것이 그리움이지요.

      그냥 내버려 둬야지 별수 없습니다

      시간이 시키는 대로만 순종하고 살아야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11/08-11:25]- 

  이란조: 정말 무겁겠어요 .....그러나 생각하기에 따라 그 무게는

      가벼울수도 무거울수도 있으니까 ......은주님 마음 먹은데로

      지고 가십시요 ~

      항상 고운 마음속에 머물렀다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고 방긋방긋 웃는 날 되십시요.  -[11/08-11:29]- 

  유현주: 왜 잊을라 그래요.

      잊지마요, 그런다고 잊혀질 거면 사랑도 아니지요.

      그냥 품고 있어요. 

      내 자신에게 그립다 말하고 기다린다 말하고

      아름답다 말하면서.......... ^^*  -[11/08-11:54]- 

  이은주: 최미옥 시인님 어서 오세요

      점심은 맛나게 드셨나요

      전 오늘 3시간 반을 걸어서

      점심은 칼국수로 배가 아주 빵빵 해질때까지 먹어 치었지요

      늦가을날이 아니라 봄날이었습니다

      걷기가 아주 좋은

      다녀가신 걸음 감사 드립니다

      

      임윤규 시인님

      요즘 자주 뵐수 없어 걱정했내요

      빈방에서 고깃배만 쳐자 보다가

      오늘은 재갈매기 소리 듣고 왔지요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한종남 시인님

      그러게요

      닞지 않고 짊어지고 있으면

      당나귀의 소금 자루처럼 가벼워 질날이 있을런지요

      ㅎㅎ그럼 그땐 빈자루 붙잡고 울어야 할런지도 모르지요 훗훗

      건강 하세요

      

      문미숙 시인님

      하늘이 많이 흐려졌어요

      가을하늘 그 맑던 빛이 점점 바래가는걸보니

      겨울이 머지 않앗나 봅니다

      아직은 겨울이라고 말하기 힘든데

      오늘 외출에선 아주 봄기운까지 돌더라구요

      항상 행운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이란조 시인님

      맘먹은대로 된다면 못할게 무엇이  있을라고요

      그넘의 맘먹은대로 안되니 문제지요

      그치요,,백짓잔 뒤집듯이 홀라당 뒤집에 졌음 참 좋을텐데

      오늘은 잘 안되는군요

      그리움이라는 녀석 참 개구장이라 그런가 봅니다

      

      유현주 시인님

      그립다 말하고 기다린다 말하고 아름답다 말하고 살려니

      가슴이 너무 메이잖아요

      그래서 그런날은 짐 벗어 던지듯이 던져 버릴라고 그랫지요

      던져지지 않을거 뻔히 알면서 말이예요

      너무 아프고 너무 아파서 잠시 도망치려 했지요

      다녀 가신 고운 걸음 소중히 간직할게요  -[11/08-15:57]- 

  송오/김종필: 시인님은 작은 그리움 버리려다 큰 그리움만 지고 왔군요.

      좋은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11/08-18:26]- 

  유병화: 그리움이란 사랑과 이별 이후  

      시작의 종이 울리기 전부터

      가슴을 가득 메우고 있었지요.

      

      모른 사이 사라진 듯 하지만

      그리움이란 단어 지우려 하는

      그 순간부터 바다는 출렁이죠.

      

      시인은 그 바다에 가지않아도

      이미 바다를 안고 있었으나

      아마 바다를 찾으신 건 각인하고 픈

      

      시인님만의 머~언 날에

      그 무엇이 가슴을 때렸나보군요.

      바다처럼 물결치던 날에..

      

      

         

          -[11/08-18:52]- 

  신운영: 아이구 어쩌나...!!

      바다에 가셨다가 망신만 당하시고,

      그리움이란 고놈이 아주 질긴 놈이라 그리 다뤄서는 아니됩니다.

      오히려 같이 가자고 질질 끌고 다녀야 좀 고분 고분 해집니다.

      아니면 숙명이거니 있어도 흥 없어도 흥 그리 살면 될랑가...

      ㅎㅎ 내 것도 해결 못함서 무슨 훈수를 ...

      시인님의 그리움에 얹혀 쉬어갑니다.

      늘 즐거운 날 도셔요.  -[11/08-20:44]- 

  김대식: 어두운 밤 깊어지면 어디까지 깊어질 것이냐. 

      건강 하시길  -[11/08-22:12]- 

  윤기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흐르는 뉴트롤스에 아다지오 음악이 

      시와 참 잘 맞네요^^ 

      한밤에 멋진 곡과 더불어 글 잘 보고 가요^^   -[11/09-00:26]- 

  유재룡: 그리움이란 마음에 심장이 담겨 있듯이

      내 추억의 시간속에 검붉게 자리하고  앉아서

      잠시잠시 시간이라도 가슴으로 솟구쳐 올라 오는것이

      그리움인가 봅니다

      그 그리움 던져 떨쳐 버리려 하지 마시고 

      가슴에 고이 접어 간직한채 인생길에 오래도록 

      맛을 느끼며 사랑으로 승화 시키길 기도 합니다

      

          -[11/09-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