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매서운 갈고리 눈빛
뜨끔 발길 멈추니
청솔모 한쌍 이골짝 저골짝
뛰어 다니며 산지기 한다
한걸음을 떼면
열발짝을 쫓아와 쳐다보니
"이 좋은 풍경 보고만 가요"
심장이 뜨끔하여
내일 아침 산에 오를땐
땅콩 한봉지
통행세 들고 와야겠다
박 소희: 겨울산 산지기 쉬운일 아니지요
계절내내 산은 좋아하다가 겨울이면 무심히 소식을 전하곤 하게 되잖아요
은주 시인님이나 되니까 산지기 하실수 있는거에요 아시죠?
그 청솔모 오늘도 이쁜 은주님 오시나 보자 하면서 마중 나온것 같지 않던가요
실은 제가 보냈거든요 혼자 운동하시느라 심심하고 무서우실까 봐서...ㅎㅎㅎ
몇일전 거봐요 그럴줄 알았어요 하셨죠 전한데
제가 정말 그럴줄 알았어요 너무 무리하지마세요
대회 앞두고 아프시면 안 되잖아요
뜨거운 생강차 한잔 두고 갑니다 드시고 감기 옆에도 오지 못하게 하세요 -[11/30-08:34]- 박찬조: 안녕하세요..?...시인님..
산은 우리에게 참 많은 것을 주는 것 같습니다.
계절 나름대로의 감성과 건강과.....아주 많은 것을...
그래도,
이 추워 오는 날씨에 얼어 가는 산을 너무 좋아 하지는 마세요.
조금 그리워 하다가....
다시 따뜻해지는 계절에 좋아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고운 날들로만 채우시길 바랍니다.
-[11/30-08:35]- 이은주: 박소희 시인님
ㅎㅎ 새벽엔 오늘 엄청 아플것 같았거든요
근데 꿀물 한잔 마시고 다시 6시쯤 한시간 더 자고 일어났더니
뭐,,,,견딜만 한걸요
이제 시인님 주시는 생강차 마시고
슬슬 다시 산에 가야겠습니다
시인님 보내신 청솔모 보러요,,
호호 오늘 그 청솔모 만나면 "소희님아" 하고 불러 볼까요
아마도 땀 흠씬내고 뛰어 갔다오면
감기뚝 할것 같내요
이래서 운동은 중독인거에요,,그죠
시인님도 요가며 달리기 열심히 하세요
아셧죠.,,
시인님,,오늘 하가 하시면 016-880-9789
이쁜 목소리 함 들려 주세요,,,아셨져,,꼭이요
이거 제가 프로포즈 하는거 같내요
-[11/30-09:04]- 이은주: 박찬조 시인님
전 여름엔 산에 못가요
봄도 별로구요
전 늦은 가을 부터 4월 까지만 산에 다녀요
왜냐면요,,
뱀이요,,
너무 무서워서 뱀이 나오는 게절엔 절대 산에 안가요
저도 놀라지만 제 비명소리에 뱀이 더놀라니까요
그래서 겨울산만 다녀요,,
시인님,,오늘 등산 한번 하실까요 -[11/30-09:06]- 청목/ 김창옥: 이은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겨울산 청솔모 산지기에 통행세는 땅콩 한 봉지 아주 값싼 통행세네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젖어 갑니다.
11월의 마지막 일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12월 맞이하세요. -[11/30-09:34]- 유현주: 요즘엔 산에 다니시나 봅니다.
통행세로 땅콩 한봉지는 약한데......
청설모란 넘들..식욕이 얼마나 왕성한지 모르지요?
울 시골 호두나무가 그 넘들 등살에 얼마나 애를 먹는지..
그 중간에 호두하나라도 더 지켜 보겠다고 혀를 차시는 아버지..
동화 같은 풍경이지만 너무 많아서 이제 어찌해 볼 도리가 없답니다.
그런데 겨우 땅콩 한봉지??? 그 넘들은 아마 땅콩 밭을 이미 접수했을 거에요. -[11/30-10:58]- 홍정희: 가끔 산에 갈때면 저도 땅콩 한 봉지 아니..과자 한 알이라도
지나가는 청솔모 녀석들에게 주고오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다음엔 잊지말고 꼭 챙겨다 주어야겠네요..ㅎㅎ
추워지는 날씨 감기조심하세요
-[11/30-11:33]- 박 소희 : 햇살좋은 오후입니다 밥 안 먹어도 배부른 오후이구요 ㅎㅎㅎ
초대합니다 ~~~
넉넉한 햇살아래로 놀러 오세요
메일 보세요 -[11/30-13:28]- 이금미: 한동안의 적적함이 꿈이었나 싶습니다
열심히 뛰어다니시는 모습에 저도 힘을 얻습니다
땅콩한봉지로 통행세 생각하시는 시인님의 마음이
참 곱네요^^*
누구도 생각못할 통행세입니다
건강관리는 잘 하시는 듯 하니 걱정 안할래요
다만 마음만은 관리를 잘 못하시는듯 하니 걱정할랍니다
아프지 마세요 시인님^^* -[11/30-16:02]- 운성 / 오경근: 시인님의 여유있는 마음이
이렇듯 시로 승화 되었네요
그 산 자주자주 다니시면 시가 막 쏟아질것만 같아요
좋은 산행되셨습니다. -[11/30-16:13]- 이은주: 김창옥 시인님
앙,저는 땅콩 한봉지도 크게 생각해서 선심쓰듯이
통행세라 했는데
약한가요,,,,,,,,땅콩도 슈퍼가서 사면 이천원은 줘야 하는데요,,,
이천원이면 핫도그가 4개인데요
앙,,그래도 싸다구요,,,,우짜나,,,,,,
시인님 좋은 밤 되세요,,,
유현주 시인님
청솔모가 그렇게 무서운 존재인가요
기냥 산에서 한마리 한마리 보면 절대 그렇게 안생겼던데요
워낙이 대람쥐 청솔모 귀한데 살아서 그런가,,,,,,
어쩌다 그런놈 만나면 너무 신기하고 반가워서
가던길 멈추고 눈빛 맞추며 노는데,,,,,,
애구,,,다다익선이 절대 아니내요,,,,
-[11/30-17:38]- 이은주: 홍정희 시인님
아,,,,,,시인님도 맘이 참 따뜻한가봐요
과자 부스러기 한개라도 그들에게는
엄청 소중한 먹이지요
정말요,,시인님도 맛난과자 사들고 가세요
개인적으로 전 에이스 좋아하는데
청솔모는 뭘 좋아 할지,,,,
좋은 밤 되세요
박소희 시인님
목소리 들어서 너무 반가웠구요
지금 막 30분 정도의 짬이 났어요
허리도 아프고
정신도 없고
선물받은 유자자 4잔타서 애들이랑 나눠먹고
잠시 서제 들어왔어요
언젠가 제가 그랬죠,,
대한민국 아줌마들 저만큼만 바쁘면 우리나라 부자된다고,,ㅎㅎ
언냐도 좋은밤,,,꼭이요,,
이금미 시인님
애구,,몸둘바를 모르것어요,,
ㅎㅎㅎ 몸은 좋은데 정신좀 산만하고 어지럽고 약하고,,
몸은 감기 안하는데
정신은 간혹 혹독한 감기도 하고 그래요
시인님,,이제 자부 뵐수 있도록 헝,,,,,노력 할께요,,,홓
시인님도 좋은밤,,,꼭이요,,,
오경근 시인님
그나마 천천히 걸어 다니날은 시심도 생기는데요
오늘처럼 왕복 2시간 뛰어다닐라치면
아무생각 안나요,,,
산을 뛰어 다니냐구요,,,그럼요,,펄쩍펄적,,
대한민국 아줌마 파워로,,,이산저산,,
ㅎㅎ 근데 오늘은 오후에 쉬지를 못했더니
아이고,,허리야,,,,,,아파요,,
시인님도 운동 열심히 하시고 건강하세요,,,,,,,, -[11/30-17:44]- 박일춘: 안녕 하세요 시인님?귀한 산에 통행세는 필히 내야 겠습니다 이렇게 고귀한 시까지
들고 오셨으니요 . 멋진 시어들속에 녹아 납니다 평안 하시고 맞는 12월도
기쁜일로만 맞이 하소서! 고맙습니다.
-[11/30-19:19]- 박영옥: 모습은 가녀린 분 같아 보이는데 운동하면 귀가 번쩍 트일 만큼 힘이 나시나 봐요
산 ~전 산에 오를 기회가 없어 일년내 한번도 제대로 오르지 못해요
요즘 등산하는 친구들이 많던데 제겐 늘 부러움이랍니다 ㅎㅎㅎㅎ
오늘 참 낙엽 긁으러 산에 가긴가요 ㅎㅎ 사업상 ㅎㅎㅎ
날씨가 춥네요 건강하시고 마무리 아름답게 되시는 12월 되세요 시인님 -[12/01-06:42]- 이덕자: 어느날엔 마라톤으로...
어느날엔 산으로..
이은주 시인님.
안녕 하셔요..
넘치는 정열과 열정에..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덕분에 시인님의 글과 함께 멋진 산행을 하였네요
좋은시간 행복한 시간으로 멋진 12월 되셔요.
-[12/01-09:27]- 박 소희: 12월 첫날부터 지각했어요 여긴 아침에 살짝 눈이 내렸어요 비 내리면서 양념으로
조금 뿌렸는지 아주 잠시...
요가 수업이 있는날인데 몸이 어찌나 뻣뻣하던지 두 배로 아파 죽는줄 알았어요
내일 아침이면 아마 여기저기 아프지요 은주님도 처음엔 그랬나요?
뭘요 사투리가 아주 귀엽고 이쁘기만 하더만 색 다른매력으로 다가왔어요
빨리 11일이 왔으면 좋겠다 은주님 보게 ㅎㅎㅎ
-[12/01-14:14]- 김이진: 달리는 시인 이은주 님
언제 청솔모랑 친해졌데요. *^_^*
땅콩한봉지 사가지고 가서 프로포즈 할려고 그러시지요 ㅎㅎ
달리면서 자연과의 아름다운 속삭임
바람소리 변하여 폭포가 되어 흐르니 시인님의 마음은
너무나 아름답고 천사같으십니다.
금주 일요일은 어느 대회인가요.
이제 저도 달리기 시작했답니다.
마음으로요.
넘 달리고 싶어서 금주 일요일 이은주 시인님따라
힘차게 달려보렵니다. ㅎㅎ
잘 달리고 오세요 응원할게요
글구 사진 찍을때 아시죠? *^_^*
이은주 시인님 아자 ～ 아자 ～ 히 ∼ 임!!!
-[12/01-15:16]- 이은주: 박일춘 시인님
오늘도 통행세 톡톡히 내고 왔습니다
뭘 내고 왔는지 말하면 시인님 기절 하실까봐
쉿,,,,,말은 못하구요
하여튼 톧톧히 잘 내고 왔다는것만 말할게요,,ㅎㅎ
좋은 오후 되세요
박영옥 시인님
ㅎㅎ전 오늘도 산을 뛰어갓다 왔습니다
처음엔 왕볼 2시간 40분 걸렸는데
오늘은 1시간 50분 걸렸어요
ㅎㅎ많이 늘었죠
요샌 그냥 평지를 걸어 다녀도 허벅지가 부끈불꾼 거립니다
시인님도 운동 조금씩 해보세요
너무나 매력적이랍니다,,,
-[12/01-15:59]- 이은주: 이덕자 시인님
어젠 하루가 너무 짦아 모자라더니
오늘은 그래도 낮잠까지 한시간 여유있게 잤습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문수구장에서
전마협 마라톤 대회가 있잖아요
ㅎㅎ 시인님도 같이 조금이라도 달리면 참 좋을텐데,,그쵸
그런날이 오기를,,,ㅎㅎㅎ우리지회 생기면
제가 시인님 꼬실지도 몰라요
박소희 시인님'
앙,,,오늘도 바쁜 하루,,,
그래도 낮잠도 잔하루
산에 열나게 달려갔다오고
지금 허벅지 후끈 후끈,,
시인님 전 요가 처름 할때
온몸이 아파서 땡기더니 글쎄 그담음말 되니까
너무너무 부드러운거 있죠
근데 요즘은 달리만 하나까 상체가 많이 뻣뻣해요
제가 허리가 가늘고 상체가 하체보다 약하긴 한데
그래도 상체가 어찌나 나무토막 같은지,,호호호
요즘 제가 주로 하는말,,,"허리에 철심 박은거 같어"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시인님 방에 놀러 갈게요,,,
김이진 시인님
맞습니다,,맞고요,,역시 달리야지요,,휘리릭,,
요샌 산도 많이 늘었습니다
처음에 걸에서 왕복 2시간 40분 이었는데
남들은 3시간 거리,,
오늘은 1시간 50분만에 내려 왔습니다
아,,이렇게 연습 하면 이번달 25일 큰일 내지 않을까,,기대됩니다
일단 이번주는 2시간 안에 들어와 보렵니다,,될라나,,힝,,
여하간 응원 많이 해주세요,, -[12/01-16:06]- 산월 최길준: 산지기의 고달픈 계절이 다가온것 같애요
추위와 싸워야 하고 혹시 산불이라도 날세라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산의 불침번 그들의 노고를 감사해야 겠죠
고운 시심에 젖었다 갑니다 행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2/01-16:36]- 이은주: 산지기 생활도 잘하면 일거 양득 일것 같은데요
혹한속에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면
건강은 신경안쓰고 있어도
저절로 건강해지지 않을까요,,다리 근력도 붙고,,호호
운동하다 보니 별생각을 다하게 됩니다
좋은 밤 되세요 -[12/01-17:55]- 김경애: 시인님 방에 처음으로 와 봅니다. 이렇게 많은 고운 글들을 쓰셨군요~
시간이 나는 대로 천천히 둘러 보겠습니다. 행복한 밤 되시길요~ -[12/01-23:11]- 김선아: 청솔모가 땅콩을 좋아하나 보네요 몰랐습니다 ^^
학창시절부터 산을 타던 남편을 따라
종종 산에서 잠을 자고 놀고 하는 복을 얻었답니다.
좋아하는 사람들 끼리 산에 오르는 상상
생각만 해도 바래지는 마음입니다.
12월 한 달 알차게 마무리 하셔서
보람되고 희망찬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12/01-23:22]- 이은주: 김경애 시인님
ㅎㅎ처음 오셨다니 이거 얼른 따끈한 차라도 한잔 내와야 할듯 합니다
시인님도 고운글 많이 많이 쓰시고요
앞으로 좋은 인연 이어가요
김선아 시인님
산에서 잠을 자고 와요,,
와,,,정말 운치 있겠내요
늦가을 부터 시간 날때마다 산엘 다니는데
다리에 힘이 엄청 붙었어요
전엔 조금 걸어도 기운 없고 힘들었는데
요즘은 다리에 힘이 불끈불끈 합니다
시인님도 12월 마무리는 행복하게,,,꼭이요
-[12/02-05:33]- 박 소희 : 그랬구나 난 또 은주님이 어디로 마실 가셨나 했지요
낮잠을...얼마나 피곤했으면 하지만 잘 하셨어요
휴식은 절대적입니다 아시죠? 부지런히 오늘도 연습하러 가셨죠
돌아와 따끈한 유자차 한달 배달 해 주세요~~~
오늘은 병원에 가는 날이에요 (짝꿍)
한달에 한번
늘 다녀오면 마음이 편하면서도 갈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두근 거리는지
하지만 희망 안고 갑니다
이젠 병원이 이웃사촌처럼은 느껴져요 ㅎㅎㅎ
다녀와 다시 소식 전할께요
-[12/02-08:41]- 이은주: 소희언니,,
나 마실 잘 안다녀요,,
하루 살기가 얼매나 바쁜데 마실 다닐 시간이 어디있어야말이죠,,
이러다 친구도 없고 외톨이 되겠다 싶지만
수다떨고 놀고 할 그런 시간적 여유가 없내요
나 사는 하루가 얼매나 바뿐지,,ㅎㅎ
병원 다녀오시면 드시라고
유자 한잔 가져다 뒀어요
물만 부어 드세요,,아셨죠,,
그것도 하기 싫은 저 부르세요,,,뜨거운 물 들고 달려갈게요,,
허벅지 뻐근할때까지 뛰어가면
시인님댁 도착 하겠지요,,
저 지금 유자 먹고 있는데 건데기 먹기 싫어요,,
이거 먹야 좋다는데,,,,,,,,,,,켁,,, -[12/02-11:27]- 이금숙: 산지기의 고달픈 계절이 다가온 계절에요
추위와 싸워야 하고 혹시 산불이라도 날세라
신경 곤두세워야 하는 산의 불침 그들의 노고
알아드려야하지요
고운걸음에 감사드려요 -[12/02-14:58]- 이은주: 이금숙 시인님
고운 발길 오셨군요
겨울산은 바람이 지치고 청솔모가 지키고
기슭에 고운 눈발이 지키지요
아름다운 자연앞에 사람은 그저 작은 존재일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저녁 입니다
늘 행복 하세요 -[12/02-18:46]- 이철호: 산지기 외로운 청솔모에게 땅콩 한줌 쥐어주고픈
시인님의 고운 마음 살짝 엿보고 갑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 -[12/02-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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