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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은주 문학서재

ㆍ작성자	이은주
ㆍ작성일	2004-11-12 05:43

ㆍIP:

서럽도록 아름다운 빛만 남아라





이젠 떠나려 한다

그 아름답고 화려하던 시절
바람에 흩어지는 낙화

눈물 처럼 떨구어낸 아픈 자리 자리 마다
서럽고 가슴 저리는 사연들 뿐

살다 살다
어찌 화려하고 아름다운 날 없었으리

그런데도 떠나려는 자리에  남는 것은
후회와 아픔들 뿐이니
떨어지지 않는 발길 아래
가슴으로 흘린 눈물 호수를 이루었다

아픔이 출렁
서러움이 출렁
은빛 반짝이는 햇살도 무색 하여라
차라리 눈 감고 말지

태양 지는 서녁 하늘
어찌 저리도 고운가
 떠남이 남긴 서러운 호수 한 자리도
저렇게 고운물 들어
기억하는 모든 가슴엔
아름다움 가득 하여라

너무 아름다워 서럽도록
너무 아름다워 가슴 아프도록
고운빛만 남아라

이은주: 많이 추워 졌답니다
모든 문우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되소서 -[11/12-05:45]-

나일환: 곱디 고울때 도도하고 아름답게 꽃피워라...낙화란 글을 쓴적있습니다.아름다움이끝나면 무엇이기다릴까.? 또다른 세계의 무엇이 우리에게 주는의미는? 자문 자답하며 글을 쓴적이있습니다. 이은주 시인님의고운마음 잠시 옅보고 갑니다.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_()_ -[11/12-06:14]-

유현주: 오늘은 남 걱정 하지 말고 이시인님 걱정만 하세요.
수술 잘 받고 좋은 결과 기다립니다.
이 시인님 아자!!
그나저나 금방 퇴원은 할 수 있나 몰러요.
간단한 건 그날 퇴원하던데 말입니다.
아니면 하루 호텔로 써야 할라나??
우짜든지 엉엉~울지 마시고 용감하게 수술 받고
이쁘게 귀걸이하고 나오세요.
귀걸이?? 하나 사 드릴까요?
기념으로다가 단아표 귀걸이..
아자~! -[11/12-09:10]-

윤미경: 어쩌다 매일 시인의 글로 나만의 아침을 시직하게 되었네
예전 시인이 내어주던 차 한잔처럼 이젠 이 곳이 그러하다네

수술이라니... 하기전엔 망설여지고 썩 유쾌하지는 않으나 해버리고나면 시원할걸세
참아버리게나
이제야 시인이 지니던 아픔한가지 던져버리나 보구려 -[11/12-09:56]-

신운영: 오늘 시인님의 시가 왠지 아름답습니다.
슬프도록 ...
부디 수술 잘 받으시고 다시 밝은 웃음을 보여 주소서.
시인님의 건투를 빕니다.
힘 내셔요. 아자~!! -[11/12-13:15]-

이은주: 나일환 시인님
점심은 드셨나요
낙화,,그것참 아름답고도 서럽지요
꽃잎 지는 그 서럽도록 아름다운 영상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행복한 오후 되시길 바랍니다

유현주 시인님
저 이제 다하고 집에 왔어요
마취깰때가 너무 힘들어 집 주변 태화강 상류로
한시간 걸어서 산책하고 왔답니다
물에 잠깆 선바위
고즈녁한 선암사 거닐다 보니
아프던 상처가 좀 나이지는듯 합니다
시인님의 응원 참 힘이 되었습니다

지원 엄마
ㅎㅎ이렇게 나날이 이방에 들러
내가 살아있음을 확인해주니
이루 말할수 없이 기쁘고
하루에 한자라도 그대에게 이런 메세지를 남길수 있어 너무 좋으네 그려
영원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막연했던 불안감 이제야 좀 가셔지니
우리 참으로 아름다운 인연으로 오래 오래
기억 했음 좋겠다네
겁순이 오늘 수술 성공리에 마치고
이렇게 그대 흔적 보며 웃음 지으니
햇살도 아름답게 보이는 오후구먼
앞으로 음악 선곡에 더 신경을 써애 할것 같네
그대의 아름다운 아침을 위해,,,,,,,,,

신운영 시인님
오늘은 시인님의 시 한자락 생각 많이 했습니다
왜가리가 나머지 숙제하는 것을 보고 왔거든요
시인님의 강변학교
구절 구절 다시 되뇌이면서
태화강 상류 산책하엿지요
정말 나머지 숙제 하는 녀석들 간혹 보이더이다
같이간 친구에게 농부시인님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요
물소리 바람소리 많이 듣고 왔습니다
-[11/12-13:32]-

오광수: 이은주 시인님!
수술 잘 받고 오세요.
저도 기도할께요.
모두 잘될겁니다. -[11/12-13:51]-

유병화: 이은주 시인님
가을 향심으로 인하여
더 애절한듯 아름다움을
느끼 수 있으리라
지 또한 생각에 젖어 가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좋은 시 쓰시어 심금을 울려주세요.

-[11/12-17:26]-

조경희: 지나고 나면 궂은 것들만 기억에
더욱 남으니
가을 향기 취하여 궂은 것보다는
삶을 아름답게 취하여봅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11/12-17:48]-

이은주: 오광수 시인님
시인님의 기도가 울산땅에 닿아
저 지금 이렇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비록 쬐매 당기기는 하지만
세바늘 꼬매고 남편에게 응석도 많이 부리고
헤헤,,,요런 날도 있어야지요

유병화 시인님
가을 행심에 젖어 오늘은 많이 많이 젖어 있었답니다
항상 잊지 않고 들러 주시는 고운 걸음
너무도 감사 합니다
아직은 어줍잖은 시심이라 챙피하기도 하구요
고운밤 되시길 기원 합니다

조경희 시인님
그러게요
지난 자리엔 아르답고 고운기억남 남아야 하는데
이 글을 쓸땐 어찌 그리도 슬픝 생각들만 나던지
좋은것은 간곳 없고
아픈것만 남아 가슴을 헤집 더군요
그래도 살다 보면 도 좋은것만 기억 나는 그런 날이 있지요
세상이 천국으로 보이는 그런날이요
시인님 아름다운 밤 입니다
고운 시간들 보내시길 바랍니다 -[11/12-19:08]-

김지숙: 이은주 시인님!!
모든 사랑 아름다움을 다 전해주고 낙화하는 자연들...
우리네 인생도 항상 좋은일만 있으면 그것은 로보트나 다름없습니다
병원 앞에서는 건강을 큰소리 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건강은
아무도 장담을 못한다는 것이겠죠 시인님 저도 크고 작은 수술을 몇번이나 받아본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도 수술대에 실려 갈때 혹여 가족들과 못만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수술실 대기실에 들어가서 기다리는 초조함...
시인님 마음을 너무 잘 알것 같습니다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수술이 잘 되었다니 너무 기분이 좋으네요
화이팅...안녕히 주무십시요 -[11/12-19:13]-

홍명여: 떠나가는 가을을 아름답게 그리셨네요.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가끔은 장난끼 가득한 모습으로
항상 곁에 머물러 주시는 이은주 시인님 사랑하여요^^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11/12-22:14]-

이종관: 이은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옹랫만에 인사드리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늘 활동적이신 시인님의 부지런함이 건강한 삶의
근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언제나 행복하신 시인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1/13-00:55]-

임윤규: 이은주시인님안녕하세요
이젠 아름답고 행복한 그런사랑이 가득했으면하네요
고운시어에 머물러 잘감상했습니다 성필하시구 건강하세요 -[11/13-02:04]-

최옥희: 이은주님 안녕하세요.
늦은 새벽에 잠시 글 감상하고 갑니다.
살면서 어찌 좋은일만 있으랴만은 그래도 추억속엔 좋은것만 담겼으면 좋겠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11/13-02:25]-

문정옥: 이은주시인님 안녕 하세요~
수술 잘 받고 오셨다니 더욱 기쁩니다.
많이 추워진 요즘! 더욱 건강 하시길 바라며
늘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시인님의 글앞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11/13-04:36]-

정병희: 고운 시에 한참을 서성이다 가네여
좋은 날 되세요 -[11/13-09:18]-

길상용: 이은주시인님~.. 우리 시인님들의 댓글을 보고서야 수술한걸 알았습니다~ 저런...!! 너무 늦어버린건 아닌지요!.. 다행히 수술을 마치고 집에 오셨다니 하루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빨리 나으셔서 좋은글 많이 많이 보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1/13-09:57]-

송오/김종필: 저녁 노을이 비치는 호수와 빛이 바래져 가는 낙엽의 아름다움을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천상은 산과 강이 어우러진 시인님의 시상이 터전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아늑한 곳이지요.건필을 빕니다. -[11/13-11:15]-

유재룡: 주말토요일 순창머나먼길 다녀 왔네요 지리산자락도 휘감아 돌아보고 덕유산 자락도
돌아돌아 남원골 춘향이 치맛자락 휘날리는듯한 남원 88고속도로 달려도 보고요
한여름 무성히 청청하던 산자락이 이젠 이세상 마지막 수놓으며 떠나는듯 삶의 한자락도 저편으로 떨치려하는 은주님 고운 은행잎 지려 밟으며 남아 있는 날 행복의 길로 편히 가소서 날마다 고운 시 창작 열의에 감복하며 님의 시심에 날마다 즐거운 맘으로 접하고 갑니다 건강 하시고 약 잘 드세요..*^* -[11/14-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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