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염경희
ㆍ작성일	2023-11-17 16:32

ㆍIP: 121.xxx.72

돌아갈 수 없는 길

돌아갈 수 없는 길 / 염경희

첫눈이 오면 첫사랑이 생각난다더니
그리웠던 임의 소식 있으려나
창밖에선 하얀 꽃송이가 나풀거립니다

이렇게 콩닥콩닥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마음만은 낭랑 18세
꽃순이로 착각 중인가 봅니다.

거울 속에 마주 앉은 낯선 여인은
어설프게 주름골이 생겨난 얼굴을 쓰다듬으며
부질없는 회한만 앞세웁니다

옷을 벗어내기 무섭게
쫓겨가는 늦가을의 낙엽처럼
고운 시절 세월에 묻어두고
청춘을 망각하고 살아온 것이 못내 아쉽기만 합니다

서산마루에 쉬어가는 햇살 바라보며
애 띤 모습의 시절이 그립다고 칭얼댄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길이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 주석:
회한 : 뉘우치고 한탄함.

박기숙

2023-11-17 17:14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고 친애하는 멋진 염경희 시인작가님!

축하 드립니다

대한문예대학도 우수한 성적 으로 졸업을 하시고
창작 문학작품도 금상을 수상하시고, 2023년 토끼해는
시인님께는 영광과 축복이 가득하신 해로, 정말
금자탑을 이루신 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사료되네요

입동도 지나고.오늘은 하얀 첫눈이 휘날리며 겨울이
입성을 하였습니다. 곱게도 집필하신 주옥같은 고운글인
한편의 문학작품, ^돌아갈 수 없는 길^심오(深奧) 한 마음으로
공감하며,
어쩔수 없는 세월의 輪回로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길이
되셨다고 하셨는데, 자연의 이치를 어찌하오리까?

그저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한 세월을
찬양하면서 歡喜에 젖어 살아가시기를 간구기도 합니다

즐겁고 기쁘게 금자탑을 쌓아 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돌아갈 수 없는 길^ 배람 잘 하고 갑니다
추워지는 환절기에 건강유념 하시기를 바랍니다 💕


염경희	안녕하세요~~~ 시인님 격한 칭찬에 몸들 바 모르겠습니다 이제 깊은 겨울을 지내야 합니다 겨울이면 여러가지 예기치 못한 사고들이 빈번합니다 매사에 건강관리 잘 하셔서 행사 때 반갑게 뵙겠습니다 주말 저녁 편안하소서	11/19 16:03

민만규

2023-11-17 17:26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천에 첫눈이 내리나 봐요
좋겠어요
눈 구경 좀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네요
잃어버린 청춘 돌아갈 수 없겠지만
지금이 청춘이니
맘껏 후회 없이 즐겨보시자구요
이제 시작입니다
"돌아갈 수 없는 길"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첫눈 이미지 흩날리는 눈발에
날려 보내주세요
첫눈 보고싶어요


염경희	첫눈이 조금 왔지만 그래도 첫 눈이니 반갑기만 했습니다 대구에도 눈이 왔지요 시인님의 환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주말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11/19 16:04

박희홍

2023-11-17 20:07

`염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인향 염경희 시인님

’서산마루에 쉬어가는 햇살 바라보며
애 띤 모습의 시절이 그립다고 칭얼댄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길이니 안타까울 뿐‘이 라는
’돌아갈 수 없는 길‘
잘 배람 하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때때가 때인지라 음력 구시월이면
‘구시월 도지라는 호랑이도 무서워한다‘
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돌풍은 아니지만 비와 바람이 요사이 많습니다.
변하는 날씨에 대응 잘하시고
11월의 세 번째 주말
더 건강하시고 기쁨 가득한 날이길
두 손 모아 빕니다.


염경희	안녕하세요 서산이 붉게 물듭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해지는 하늘이 더 불게 보입니다 벌써 뒤돌아보면 생각하는 시간이 잦아집니다 그것은 인생이 익어가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다녀가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11/19 16:08

박외도

2023-11-17 20:47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돌아갈 수 없는 강"

"젊은자의 영화는 그의 힘이요 늙은자 의 아름다움은 백발 이니라" 잠언20장 29절)

이한절의 성경 말씀으로 댓글을 대신 할까 합니다.

날씨 갑자기 추워지는때 건강 조심 하시고 오늘 밤도 행복한밤 되십시요.


염경희	감사합니다 고운 발길로 도장 찍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후회도 많고 아쉬움도 많지만 그 길을 걸어왔으니 무탈함에 감사해야겠지요 추워진 날씨에 검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11/19 16:10

황영칠

2023-11-18 03:34

첫눈이 내린다기에 멋진 젊은 날의
추억을 불러올 양으로 자꾸만 창 밖을
내다 보았더니 환상 속에 지난날의 추억이
창문에 어른거리고 진눈깨비만 흩날리는
현실이 지금 나의 현실에 아연실색 하고 맙니다

"서산마루에 쉬어가는 햇살 바라보며
애 띤 모습의 시절이 그립다고 칭얼댄들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길이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저 현실에 고개를 끄덕이며 살아갈 수 밖에요


염경희	첫눈은 남녀노소 설레게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많이 설레게 해 놓고 조금 흩날리다 말았습니다 돌아보고 아쉬움에 젖지만 그 도한 나의 몫이라 말없이 달려 왔습니다 지금 잘 살고 있으면 그것으로 행복이지요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	11/19 16:12

정대수

2023-11-18 08:32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렇게 콩닥콩닥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마음만은 낭랑 18세
꽃순이로 착각 중인가 봅니다.

그 마음이 살아가는 힘이 되지요.

많이 춥습니다.
바쁘시더라도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염경희	안녕하세요 많이 춥지만 서로 응원해주는 서제에 들어오면 마음은 훈훈합니다 너무 감사한 분들이 계셔서 행복 가득합니다 즐겁게 보내세요	11/19 16:13

김희선

2023-11-18 16:50

눈이 귀한 세상에
지난 밤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만 전해 들어도
맘이 설레는 걸 보면
아직 소녀 감성을 잃지 않았나 싶어
다소 위안은 되더군요..
가을이 가고
차가운 겨울 속에서 한 해가
또 저물어 갈 것이고..
되돌아 보면 늘 회환이 남지만
그래도 소중한 오늘이 있어
행복하다고 생각하렵니다..
나이는 잊고...
고운 시 공감으로 머물러 갑니다.
행복 가득한 날들 되세요.~시인님^^


염경희	감사합니다 곱게 다녀가심에 감사드리고 언제나 환한 시인님을 존경합니다 지금이 최고란 생각으로 즐기면서 살면 지난날은 가려지겠지요 고운 걸음에 감사드리며 좋은 저녁 되세요	11/19 16:15

배정숙

2023-11-18 23:55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곱게 지피신 시에 미소 짓고
배움 합니다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저의 서재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

곱게 지피신
"돌아갈 수 없는 길"
첫눈이 오면 첫사랑이 생각난다더니
그리웠던 임의 소식 있으려나
창밖에선 하얀 꽃송이가 나풀거립니다

이렇게 콩닥콩닥하는 것을 보면
아직도 마음만은 낭랑 18세
꽃순이로 착각 중인가 봅니다.

眞率(진솔)한 표현에 감동받고 꽃다발을 안겨 드립니다
건강 챙기시며 즐거운 연말 맘껏 누리세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염경희	감사합니다 극찬에 힘입어 더열심히 창작해야겠서요 너무 감사합니다 연말 즐겁게 보내세요	11/19 16:16

정기현

2023-11-19 12:59

건너온 세월 만큼이나 많은
얼기설기 설키고 얽힌 삶의 자취가
거울속 주름진 얼굴에
첫눈 처럼 내린 정수리의 모습에
뒹구는 낙엽처럼 가슴이 바스락 거리지만
그래도 내리는 첫눈에 가슴 콩닥
설레는 마음이라니
아직은 젊은 청춘이지요 인향시인님
돌아 갈 수 없지만 지금
이 나이가 마냥 좋을 나이시니
마음껏 즐기는 멋진 삶을 누리소서
첫눈 처럼 첫 사랑처럼요^^


염경희	금헌시인님 감사합니다 주말인데 나들이 잘 하셨나요 혹시 해운대에서 열리는 골프대회 갤러리로 가셨나 찾아봐도 안 보이셨는데~~ 가셧나요? 소녀로 살고 싶은 간절한 바람입니다 응원 해 주세요	11/19 16:18

최미봉

2023-11-22 17:57

시인님 멋집니다 👍


염경희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심에 힘이 납니다 주말입니다 즐겁게 보내세요	11/2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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