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다겸
ㆍ작성일	2021-03-25 16:09

ㆍIP: 221.xxx.107

자기검열

자기검열/이다겸

육십갑자를 한바퀴 돌고 나서
다시 두 바퀴 째인데 익어가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워 세상을 향해 외친다.
나, 환갑 먹었다.

잠시 검문하고 가겠습니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허무는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지
끈기있게 반복하며 감사할 줄 아는 지구력
이웃들과 친구와 가족들의 마음을 배려하는 이해력
글로 그림으로 언어로 신체로 노래로 최선을 다한 표현력

오디오북이라도 읽으면서 깨달음에 도전하는 어휘력
나누는 셈에 대한 공부를 위한 수리력
보이지 않는 사후세계도 유추해내는 추리력
시공간을 초월하여 우주를 넘나드는 명상을 통한 지각력

매일 유레카를 외치며 사소한 깨달음에 날마다 느는 지력
사정이 있겠지, 이유가 있겠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심력
내 몸의 장기들을 다스리는 힐링대통령의 소임을 다하는 체력
주변을 정리하여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대인관계
규칙적인 생활과 균형을 위한 시간관리

그러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생각으로 참신한 독창성
거리낌이 없는 유창성을 위한 반복하는 습관
다양한 취미를 통한 삶의 지루함을 없애고
꼰대가 되지 않으려는 융통성과
타인의 입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민감성과 정교성을
놓치고 살지는 않는지 잠시 점검하고 간다.

박희홍

2021-03-25 16:38

`이다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이다겸 시인님

“그러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생각으로 참신한 독창성
거리낌이 없는 유창성을 위한 반복하는 습관
다양한 취미를 통한 삶의 지루함을 없애고
꼰대가 되지 않으려는 융통성과
타인의 입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한 민감성과 정교성을
놓치고 살지는 않는지 잠시 점검하고 간다.”
나이 들어 정말 꼰대라는 소리 듣지 않으려면
“자기검열”이 필요합니다.
멋스럽고 맛깔나는 시향에 푹 적셔갑니다.
배움할 수 있어 좋습니다.

시인님, 아침이면 어김없이 해가 뜨듯이
우리도 매일 누군가를 따듯하게
대한다면 우리의 삶도 희망의 밝은 해가 뜨겠지요.
언제나 웃고 웃으며 희망의 꽃이 알찬 열매가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봅시다.
오늘 남은 시간 행복하세요. 힘내세요. 힘.


이다겸	스스로 자기 검열하는 소중한 단어들을 딸딸 외우고 체크하며 살았는데 이 것이 시가 되기도 하네요.ㅎ	3/29 10:53

주응규

2021-03-26 11:03

`이다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 꽃피는 아름다운 봄날에 정성으로 피워 놓으신 시향에 흠취해 봅니다.
사방에 앞다투어 피어나는 봄꽃이 향기로운 날
봄날 같이 아름답고 향기나는 일들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가내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이다겸	흐트러지기 쉬운 일상을 가끔씩 검열하며 살다보면 저절로 살아지겠지요.	3/29 10:55

안미숙

2021-03-26 11:07

`이다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팔뚝마다 힘이 오르는지 실핏줄 터뜨려 꽃을 게워내는
나무들의 기지개가 한창인 삼월입니다.
몇 번의 휴일과 봄비 사이를 거닐며 또 한 시절은
모퉁이 돌아 멀어지겠지만
지금의 순간을 누리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에
감사해 할 일이겠습니다.

주말에 비소식이 있어서 벚꽃이 몸성히 버틸지 모르겠습니다만
마음 넉넉한 봄바람처럼
동네라도 한바퀴 돌며 심신에 힐링을 도모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다겸	앗! 하늘과 땅 사이 바람이 바람나서 낳은 아이들이 꽃인줄 알았는데 실핏줄이 터지는 아픔이 있는건 처음 알았네요.ㅎ	3/29 10:57

전병일

2021-03-26 13:10

존경하는 이다겸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느덧 3월도 마지막 주에 와 있네요.
벚꽃도 이제 꽃망울을 터트리고
메마른 나뭇가지 초록의 눈이 트고
들녘은 봄맞이 바쁜 나날입니다

시인님의 불 켜진 시방에
심오하신 시향 만끽하고 갑니다.
불금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이다겸	이 많은 단어들을 달달 외우고 이렇게 복잡한 생각들이 나를 힘들게 하지만 되는 것이 아니라 되어지는 대로 살기위해 한 번씩 점검해야 하는 것들이지요.	3/29 10:59

김정윤

2021-03-27 08:53

존경하는 이다겸 시인님!
안녕하세요
찾아 주시고 격려말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곱게집필 하신 "자기검열" 배독하고 공감합니다
어쩌면 자기검열을 잘못한 탓으로 이렇게
바쁜 일상을 보내야 하는지도 모름니다
봄이왔나 싶었는데
벌써 벚꽃이 만개 했습니다
세월이 유수와 같다는 옛 어른들의 말씀
실감 하고 있답니다
좋은 계절맞아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다겸	가끔씩 자기 검열을 해놓고 우주의 법칙에 몸을 맡기고 되어지는대로 유유자적 살고 싶습니다.	3/29 11:00

강한익

2021-03-27 13:55

존경하는 이다겸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환갑이신가 봅니다 축하드립니다.
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고 유채꽃이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놓고 있습니다.
봄비가 대지를 포근히 적시고 있는 주말입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 감명 깊게 잘 읽었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멋진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이다겸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러워서 자꾸 알립니다. 아니 적어도 자기최면이라도 해볼까 하는 얄팍한 자기방어인지도 모릅니다.ㅎ	3/29 11:05

안영준

2021-03-27 14:45

이다겸 시인님~
고운 한 페이지 잘 감상하고 물러납니다
감사합니다
화창한 봄 만개한 꽃처럼 고운 주말 되십시오


이다겸	벚꽃이 만개함을 이번 해에는 놓치지 않고 만끽했습니다.	3/29 11:06

정찬열

2021-03-28 09:33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이다겸 시인님~
곱게 지펴놓으신 "자기 검열"심오한 옥고에
감명깊게 받으며 즐감하고 갑니다.

어느덧 3월의 끝자락에 3월과 4월이 교차되는 한주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아름다운 봄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다겸	자기검열결과 후 많은 부분이 빨간 불이 켜지지만 다시 부족한 부분을 염두하며 실천하는 기특한 삶을 선택하고자 합니다.	3/29 11:08

박진표

2021-04-01 20:32

이다겸 시인님!!!
자기검열...
자기검열 참 세심하게도 하셨네요.
그런 마음가짐에 박수를 보내봅니다.
4월의 첫 날.
즐거운 마음으로
목요일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4월엔
시인님 더욱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일
많이 있으세요.
행복한 4월 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이다겸	한 번씩 검열해 보고 나머지는 하늘에 툭 맡기는 거지요.ㅎ	4/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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