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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성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성숙
ㆍ작성일	2018-08-31 23:36

ㆍIP: 49.xxx.215

바다의 여인

바다의 여인

시 / 안성숙

삼다도 제주에 바람 돌 여자라 했던가
그 여인 바다에 있네
바다는 여인의 밭이라네
목숨 내건 밭이라네

출렁이는 파도에 몸 맡기며
까꾸리 빗창만 손에 꼭 쥐고
들어간 바닷속 그 밑
여인의 몸 죽은 몸이니 저승이네

무덤 된 바다는 여인에게
혼자 간직한 선물을 준비하고
녹록지 않은 여인의 질퍽한 삶에
소라며 멍게 조개 굴 등을
목숨값이라며 내어주네
이제 이승으로 올라가라네

호오이 숨비소리 내어
질긴 생명 살아 있음을 토해내고
테왁에 달린 망사리에 주신 선물 담네
추위를 이기며 잠시 맡긴 몸
또다시 저승으로 들어가네

하루에도 몇 번 죽은 목숨
살기 위해 내놓은 목숨 줄
죽어야 산다네
여인은 바다를 닮았네
아니 바다가 여인을 닮았는지도
바다가 끌어안은 여인이여

자식을 위해 한평생 자맥질로
살아온 세월 몸은 멍이 들고 상처가 나고
고단하고 힘들지라도
바다를 품어 안는 다네

고운 눈가에 주름은 파도가 일렁이고
검은 머리는 부서지는 파도의
물거품처럼 하얗게 되었어도
여인은 바다가 고향이라네
바다의 여인이라네
강인한 제주의 어머니라네

까꾸리 : 해산물 채취 도구
빗창 : 전복 채취 도구
숨비 : 물 밖으로 나오면서
내뿜는 휘파람 소리
테왁(두렁박) : 박으로 만든 둥근 공 모양
망사리 : 해산물 담는 망

이정규

2018-09-01 08:09

안성숙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머물고 갑니다
주말 아침 입니다.
행복한 불금 잘~보내셨는지요,,,?
꽃의 향기는 십리를 가고 말의 향기는 백리를 가지만
베품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인품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9월도 좋은 일 가득 하시고 강건 하시길 바랍니다.


안성숙	안녕하세요 시인님 처음뵙겠습니다 인사가 늦었네요 누추한 곳에 찾아오셔서 감사드립니다 구월의 시작이네요 시인님도 강건하시고 행복하소서 향필하시기를 바랍니다	9/1 09:29

홍재륜	대한 문협 이사님 이십니다 안성숙 시인님~	9/7 06:53

안미숙

2018-09-01 09:58

안성숙 시인님

고단한 해녀들의 삶이
가슴에 숨비소리로 와 닿습니다.
호이~
호이~
그 박자를 타고 오르내린 세월
바다만큼 깊어졌을 마음에
저도 동참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안성숙	시인님 구월이네요 여인들의 고단한 삶이 억척같은 제주의 어머니를 만든것 같아요 풍성한 구월 평안하시고 향필하소서	9/1 10:07

김병근

2018-09-01 11:23

~

고운 눈가에 주름은 파도가 일렁이고
검은 머리는 부서지는 파도의
물거품처럼 하얗게 되었어도
여인은 바다가 고향이라네
바다의 여인이라네
강인한 제주의 어머니라네

~

안녕하세요 안성숙 시인님

집필하신 바다의 여인
고운 글에서 한편의 서사시를
곱게 감상하며 서재 머물다 갑니다

항상 조심하시고요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말 곱게
빚어 가십시오 안성숙 시인님


안성숙	안녕하세요 시인님 누추한 곳을 찾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육지는 비 피해가 많던데 별고 없으시겠죠 구월의 첫날이네요 풍성한 구월 되시고 건안 건필 하소서	9/1 20:52

김병근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저의 서재 고운 글 주시고 다녀 가심 감사 드립니다 이제 많이 시원해 졌습니다 건강 하신 모습으로 향필 하시길 바랍니다	9/2 18:42

현원섭

2018-09-01 20:32

존경하는 시인님께,
안부 인사 전하려고 서재를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안녕히 잘 지내셨는지요?
8월 서른한 날 무더위가 지나가니
태풍과 폭우가 모질게 시련을 주었던
서른한 날이 후련하게 지나갔네요.
잘 버티고 견뎌 지내고 보니
푸르고 높아진 가을 하늘에
흰 구름 둥실둥실 떠다니고
바람도 시원하여 해 질 녘
풀벌레 소리가 정겹게 들려오는
천고마비의 계절 참,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9월에는 중추가절도 들어있고
대한 문학회 가을 행사도 함께 하는
마음 바쁜 한 달이 될 듯합니다.
문학회 가을 행사 날 시인님, 찾아뵙고
다시 인사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시면서
9월 서른 날 행복 가득 채움. 하십시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존경하는 詩人 님의 建安健筆 바라옵니다...


안성숙	감사합니다 제가 인사드리지 못함을 죄송하네요구월이가 왔네요 풍성한 가을 오곡백과 물들이는 이 가을에 알곡으로 익어가시기를요 향필하소서	9/2 15:03

하헌석

2018-09-02 16:09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
풀벌레들의 노래로 위로받는 9월
옥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느껴봅니다
..
책읽기 좋은 계절
미디어 발달에 밀려 버린 책
시인님의 글로 역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안건필 하십시오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안성숙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월과 함께 풍성하게 즐기소서 행복하시고 평안하셔서 건안 건필 하시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9/3 12:28

고지영

2018-09-03 12:35

존경하는 안성숙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성숙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인사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가을입니다 만끽하여서 향기나는 아름다운 시향 펼치시어요 평안하소서	9/5 16:42

주응규

2018-09-03 14:25

안성숙 시인님 가을이 오는 길목에 마음으로 곱게 빚어놓은 신
시향 가슴으로 읽습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이었습니다
이제 9월로 들어서니 가을 빛이 완연합니다
9월은 민족최대 명절인 추석도 있고 대한문인협회 가을 행사도 있습니다
추석 가족과 행복하게 보네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문협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오곡이 물들어가는 가을날 아름다운 시향도 가득히 수확하십시요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안성숙	고맙습니다 이렇게 인사드림을 용서하소서 멋진 가을 오곡백과 무르 익어가는 이 가을에 멋진 시향 펼치소서 행복하시고 평안하소서	9/5 16:44

홍사윤

2018-09-03 17:14

어느덧 시간은 9월
가을의 초입에 서 있군요!
잘 지내고 계시죠! 안성숙 시인님
시인님께서 곱게 집필하신 귀한 옥고
''바다의 여인'' 배람합니다

건필에 파이팅을 보냅니다! 시인님
마음에 전해오는 시에 감사를 드리며
깊은 시심과 시향이 전해져 찾아 왔네요!
조용한 시간 시인님의 귀한 시에 휴식을 가져봅니다
멋진시 잘 배독하고 고이 접어 담아갑니다
감사합니다!
비오는 날씨 가을을 재촉하는 군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어 많은 사랑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안성숙	안녕하세요 시인님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풍성한 가을과 함께 건안 건필하소서 축복합니다	9/5 16:46

정찬열

2018-09-03 22:49

안녕하세요
안성숙 시인님~!
오랜만에 서재에 인사 드립니다

유난스럽던 무더위에도 쉼없이
열정을 다하시는 바다가 고향인"바다의 여인"
곱게 집필하신 멋진 글에 쉼하다 갑니다.

白露 를 몇일 앞둔 9월의 첫주에
항상 건강 하시고 보람된 나날 이시길 빕니다.^*^


안성숙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가을을 멋지고 아름답게 풍성하게 만끽하시고 건필하소서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9/5 16:48

박정재

2018-09-05 10:51

안성숙 시인님의 시 [바다의 여인]의
깊고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안성숙	시인님 고맙습니다 누추한 곳까지 찾아주셔서 조석으로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필하소서 평안 하시기를 빕니다	9/5 16:49

홍재륜

2018-09-05 11:07

애절함이 묻어난 바다의 여인... 점점 더 성숙해져만 가는 상화도 시인님~
성숙의 미가 어디까지 인지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시제의 다양함이 있다는 건 시인님만의 강점이자 장점이기도 하지요.
배람 하고서 갑니다^


안성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한결 같이 격려와 칭찬 주시니 고맙습니다 향기나는 글 많이 집필하시어 가슴을 울리게 하소서 평안하시옵소서	9/5 16:52

홍재륜	낭송시로 울림있는 글로 다시 듣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안성숙 시인님~ 임숙희 시인님께 부탁해 보시길 바랍니다^ 밴드에 올려도 보시고요^	9/7 06:58

이민숙

2018-09-05 17:46

자식을 위해 한평생 자맥질로
살아온 세월 몸은 멍이 들고 상처가 나고
고단하고 힘들지라도
바다를 품어 안는 다네

고운 눈가에 주름은 파도가 일렁이고
검은 머리는 부서지는 파도의
물거품처럼 하얗게 되었어도
여인은 바다가 고향이라네
바다의 여인이라네
강인한 제주의 어머니라네

강인한 어머니
제주도의 고향이라
물속에서 자맥질로 생을 살아가는
툰실한 정신이 지펴 주십니다
건강해 지는글에 마음 담아 봅니다
시인님
늦엇지만 다시한번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 ㅎ
반갑습니다


안성숙	시인님 누추한 곳 찾아 오셨네요 감사합니다 가을과 함께 멋진 시향으로 알알이 열매 맺어 풍성해지는 구월 되시기를요 평안하시고 행복하소서	9/5 21:24

강한익

2018-09-05 21:33

꽃섬의 꽃 시인님 !
제주를 아름다운 시심으로 노래 하여 주시는 시인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한시간 남짓이면 뵈올수 있는 거리오나 요즘 건강이 허락 하질 않는군요.
행여 시인님이나 부군님께 시에 경유 하실일이 계시면 꼭 연락 바랍니다.
한라산 고사리 두어 봉지 선물 하고 싶습니다.
저의 폰은 010-3702-2078 입니다.
저는 13 일부터 당분간 서울 체류 예정 입니다.
꼭 마음을 전달 할수 있기를 소원 하여 봅니다.


안성숙	시인님 서울 산책 마치고 돌아오신지 얼마 안되어 또 상경 하십니까 건강하시어요 먼저 노형동에 갔다왔지요 그곳에 사시는 시인 님 생각났습니다 차안에서 시인님 얘기 남편과 나누었는데 서울 계신것같아 일창을 못했지요 시인님 대전에 등단식 가실거죠 그럼 뵙게되겠네요 감사드리며 평안하소서	9/6 19:29

김명숙

2018-09-05 21:51

안성숙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계절이 빠르게 변해갑니다
절대 물러설 수 없을 것처럼
버티던 여름도 어느새
저만치 가고 없습니다
이제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하니
온도 차이를 느낍니다
환절기 건강은 필수입니다
특히 신경쓰시고요
이제 풍요로운 가을을
누리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깨알 같이 쏟아지는 시어들로
넓은 가을 하늘을
멋지게 장식하시길요

시인님의 건필을 바라는 마음으로
서재에 흔적 남깁니다


안성숙	김명숙 시인님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제 방에 찾아오시어 격려 주심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선한 바람과 조석으로 쌀쌀함이 가을을 느끼게 하넉요 건강하시고 향필하소서	9/6 19:32

김이진

2018-09-06 09:08

고운 눈가에 주름은 파도가 일렁이고
검은 머리는 부서지는 파도의
물거품처럼 하얗게 되었어도
여인은 바다가 고향이라네
바다의 여인이라네
강인한 제주의 어머니라네/

해녀의 삶
시인님의 글에 발길 머무름입니다.
읽고 또 읽고 그들의 삶을 기억합니다.
시인님 오늘도 아름다운 날, 최고의 선물이길 바랍니다.^^*


안성숙	김이진 시인님 발길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제 방에 찾아주셨는데 저는 제대로 인사를 못했네요 가을에 풍성한 열매 맺으시고 행복하시고 평안하소서 건안 건필하소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9/6 19:37

양서임

2018-09-30 20:12

성숙시인님 늦게방문함을 죄송합니다
어제의 만남은 오랜세월 본듯 반가웠지요
많이 피곤했을건데 언제나 웃는얼굴 가슴 깊이 남아있을겁니다
언제나 향필하시길 바라옵니다


안성숙	시인님 저도 이제야 다녀가심을 열어 봅니다 강건하시고 향필하소서 감사합니다	10/12 19:32

정병근

2018-10-04 21:41

님의 강한 메시지 글에서
해녀의 삶을 보며 큰 도움 얻어갑니다.
고운하루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안성숙 시인님~^^


안성숙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이제서야 찾아와서 답글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평안하시고 향필하소서	10/12 19:34

임주영

2018-10-05 08:29

존경하는 시인님

비가 내리는 오늘은 왠지 샌티해지는
아침을 맞이합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 가슴에 담아 배독하고 시인님에 향기에 취해봅니다 사랑 가득한 한주 마무리 잘 하시고 건안건 필 하시옵길 기원드립니다 행복하셔요 시인님


안성숙	늦은 답글 드림을 죄송스럽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안 건필 하소서 찾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10/12 19:35

권경희

2018-10-10 00:51

고운 눈가에 주름은 파도가 일렁이고
검은 머리는 부서지는 파도의
물거품처럼 하얗게 되었어도
여인은 바다가 고향이라네
바다의 여인이라네
강인한 제주의 어머니라네

녹록지 않는 해녀들의 삶을
한 편의 대 서사시로
실감나게 지펴주셨습니다.
깊고 멋진 시심 잘 감상했습니다.
시인님 이제야 찾아뵙습니다.
무엇으로 담아도 은혜로운 계절
등단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향기로운 시심으로 고운 글 많이
집필하시길 응원드립니다.


안성숙	응원 감사드립니다 이제서야 답글 드림을 죄송하네요 제법 조석으로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소서 향필하소서	10/12 19:37

박경남

2018-10-15 19:36

시인님
이시가 넘좋아 빠졌다니까요
ㅎㅎㅎㅎ
조석으로 쌀쌀합니다
감기조심 몸조심 하셔요.


안성숙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제 등단작보다 이 시를 좋아한답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멋진하루 되소서 강건하소서	10/16 07:55

가을을 노래하다

주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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