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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1-12 08:08

ㆍIP: 1.xxx.214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 淸掃 안 미숙

밥때마다 짝 맞지 않는
젓가락 맞추며 투덜대는 딸아이
늘 엄마가 이해되지 않는단다

장롱 속엔 재활용 옷뿐이고
어둑한 부엌 한쪽에서
한석봉 어머니도 아니면서 칼질을 하고
아직 구멍 난 양말 기워 신고
세탁소에 옷 한 번 맡긴 적 없는 나
지지리도 궁상이다

세상은 한 푼 보태어 주지 않고서
나를 나무란다
부끄러우니 입 밖에 내지 말라 한다

현금 서비스받아 돌려막기하고
지인에게 돈 꾸어 입성 챙기며
대출받아 집 사야 자존심이 서는 걸까

바보 같은 나는 바보 같이 살아서
속이 편하다
분수대로 살아 셈 할 일없으니 가볍다
그리 살아서 떠돌지 않을 집 한 칸 있으니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손 안 벌리고 산 세월
이것이 나의 자존심이다

김동철

2019-01-12 08:17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반가운 주말입니다
손 안 벌리고 산 세월
궁상 맞으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습니까

등 따습게 안식할 보금자리
장만한 자존심과 함께 살아 왔는데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감사한 마음으로 배감하며
살며시 느끼며 담아봅니다

인생은 어디로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시인님과 함께여서
행복한 오늘입니다
건강도 챙기시는 주말
아름다운 하룻길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맞습니다. 헐 뜯고 비방하고 없으이 여기는 이들은 그러라하고 우리는 함께 마음 나누며 가는 것이지요. 내 마음에 행복을 들이는 일은 금전이 필요 없는 것이기에 원하는 만큼 언제든 가질 수 있는 마음이 있어 참 다행한 일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 08:33

강선기

2019-01-12 08:32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우리 살아가는 모습이
시인님의 감성으로
우리곁에 왔네요


안미숙	강선기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도 이제는 양말 기워 입고 살거나 짝 맞지 않는 젓가락을 가지고 살려고는 않지요. 하지만 맞출 수 있는 것은 맞추고 기울 수 있는 것은 기워서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세상의 잣대쯤은 무시해도 좋겠습니다. 주말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1/12 08:35

김토성

2019-01-12 08:49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좋은 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궁상이아닌 훌륭함으로 박수를 보냄니다
이 글을 보는 독자 모두는 행복할 것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원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건안 건필을 바라고 있습니다


안미숙	김토성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따뜻하나 격려의 박수 고맙습니다. 요즘은 사람들 생각의 간격이 넓어서 무엇이 옳다고는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시대의 흐름을 넘나들며 옛것을 소중히 아끼고 사는 마음이 때로 하찮게 여겨지기도 하기에 씁쓸할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마음 나눌 수 있는 이들이 있어 언제나 살만한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1/12 10:14

박상철

2019-01-12 13:17

안미숙 시인님
시인님의 삶이 아름답네요
세상은 너무 풍요로워서
풍요로움의 감사함을 모를때가 많죠
나 또한 나를 위해서는
검소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안미숙	박상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가난한 삶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에겐 궁상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일이지요. 가난을 겪었다해도 물질만 따라가는 이에겐 왜 그리 사느냐는 조롱거리가 되기도 하지요. 그러나 삶은 받아들이는 마음이 중요하지 조금 궁핍하고 부유함이 행복의 측도는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 22:20

홍신현

2019-01-12 15:57

안미숙 시인님 평안하시죠
알뜰하게 사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많이 있다고 자랑이아니라 얼마나 재미있게
사느냐가 행복이지요 삶에 눈물 흘리지 않고
함께 아니 평범하게 사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삶의 고통을 느끼며 체험하니 평범한 서민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어러운 그때
절대 돌아가지않고 평범한 서민으로
살것입니다 시인님 살아있는 진실을 느끼며
감사 인사드립니다 새해에도 고운 시향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홍신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아이들 키울땐 과자값도 아끼던 그랬던 날들이 있기에 지금은 가끔 외식이라도 하는 호사를 누리고 삽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할라치면 못누리고 사는 것이 천양지차로 많지만 저는 지금에 만족합니다. 지금도 저보다 못한 삶을 사는 이가 얼마나 많은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1/12 22:23

홍신현

2019-01-12 15:57


안미숙	지금이야 호시절을 누리지만 이삼십 년 전만해도 정말 끼니를 못 때우는 집들이 제법 있었지요. 타고 난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끼며 살지 않으면 아니되었던	1/12 22:25

여관구

2019-01-12 16:03

시인님의 따뜻한 궁상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치에 눌려 허우적되기보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주는 그마음이
이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방법이고 이세상을 살아가는 행복의
지름길이라 생각이 덥니다.
시인님의 마음에 응원을 보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안미숙	여관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내 부모 형제가 재산이 많아도 기댈 곳 없는 사람 기대서는 안됨을 아는 사람은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가지요. 사치는 한때의 만족을 충족 시킬 뿐 더 큰 자극만 요구하기에 없는 가운데 만들어가는 삶의 소중함이 살아감에 힘이 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 22:28

장춘화

2019-01-12 16:25

따뜻한 궁상에서
각세운 자존심이 보입니다
나 어두운 곳에서도
칼질 잘해
나 구멍난 양말도 잘 꼬매
나 식탁에 앉아서도
글 잘 써
나 집 한 채 있다

안미숙 시인님
오늘도 멋진 글에서 따뜻하게
머물다 갑니다


안미숙	장춘화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누군가에게 각을 세우기 위한 자존심은 아닙니다. 남이 하는대로 유행을 쫒아가고 부족함 없이 부를 누려야한다고 생각하면 때로 분수에 맞지 않게 살게 되어 종내는 삶을 오히려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기에 진정 나 자신을 위한다면, 자존심 때문에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살거나 과한 욕심을 부림은 오히려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2 22:32

정회선

2019-01-12 17:44

바보 같은 나는 바보 같이 살아서
속이 편하다
분수대로 살아 셈 할 일 없으니 가볍다
그리 살아서 떠돌지 않을 집 한 칸 있으니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안미숙 시인님
멋짐으로 서재를 밝히셨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는 행복감으로
올해도 룰루랄라 행복 웃음 가득하시길요 ...

일마다 시마다 건강과 평안으로 이어가는
멋진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안미숙	정회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보릿고개를 기억하며 힘겨웠던 시절을 보내고도 오히려 보상 심리에 자신도 자식에게도 손자손녀에게도 돈으로 사랑을 표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내 새끼들은 그렇게 고생하며 살지 않게 하겠다는 부모의 마음이겠으나 좋은 환경에서만 자란 사람은 힘든 일에 내성이 생기지 않아 쉽게 무너지기도 합니다. 적당히 절제하며 사는 삶은 우리와 후손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모자람이 아닌가 합니다. 감사합니다.	1/12 22:35

박외도

2019-01-12 18:01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맞아요! 요즘 사람은 너무헤프요
우리집은 양말을 수둑히 사놓고 신다가 구멍이 나면 그냥 버려요
기워 신자고하면 요즘 세상에 기워신는 사람이 어딧느냐 는 거예요
조금 풍족 해지다보니 너무헤프네요.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안미숙	박외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바깥 양반이 제게 자주 쓰던 말이 "그거 얼마나 한다고"였습니다. 그러나 지나고보니 아끼며 살았던 날들이 있어 집이라도 하나 마련하니 이제는 그 말은 하지 않고 오히려 누가 내다 버린 물건을 보면 쓸만한 것이 없다 살필때도 있습니다.ㅎ 그나마 아이들 아무것도 모를 어릴때에 아끼고 살지 않았다면 꿈도 못꾸었을 일이라 잘 따라준 가족에게도 고맙습니다. 허리띠 너무 바싹 졸라매고 살아야했던 그때는 삶에 재미를 생각할 겨를도 없었는데, 그런 세월을 지나와 이제는 예전만큼은 찌들어 살지 않으니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1/12 22:44

강한익

2019-01-12 19:52

존경하는 안 미숙 시인님!
허세를 뒤 엎어진 세상 너무나 고우신 삶을
살아 가시는 시인님! 조녕의 마음과
힘찬 응원의 박수 보내 드립니다.
남에게 손 안 벌리고 또는 신세를 안지고
살아 가는 일 쉽지많은 않습니다.
올려 주신 옥고의 시향에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잘 배람 하였습니다.
건안 향필을 기원 드립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남에게 손 벌리는 일도 타고 나야하는 것 같습니다. 전 애시당초 그런 것이 잘 안되는 사람이라 손 안벌리고 살려면 알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나 필요한 것부터 다 쓰고 남에게 빌리러 다니는 사람은 남의 것도 내것인양 잘 갚지 않는 경향도 보일때가 있어 저는 그런 모습들이 싫었습니다. 모든 것든 습관처럼 생성되었다가 한 사람의 인성이 되기도 합니다. 정말 어쩔수 없는 생활의 장난으로 고초를 겪어 방법이 없을 때가 아니면 남에게 손 벌리는 일은 멀리하는 것이 좋지 싶습니다. 그것이 부모 형제라도... 감사합니다.	1/12 22:49

김정윤

2019-01-13 00:08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올려주신 -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배람하고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젖어봅니다
늦은밤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창밖엔 겨울 비가 내립니다
생각지 못한 병원 신세로 서재를 찾지 못했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심혈관 계통은 날씨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니 놀라신 마음 잘 다독이시고 추운 겨울 온도 체온 유지에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안정과 휴식 취하시고 일상에 지장이 없는 건강한 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3 07:42

이정규

2019-01-13 09:22

안미숙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이렇게 쏜살같이 시간이 지나다 보면
이번 겨울도 머지않아 지나고 말겠지요
추울땐 움추리지않는 활동이 최고이니 따뜻한 복장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요 !


안미숙	이정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올해는 겨울이 제법 따뜻합니다. 계절이 계절 다와야 하는데 이렇게 요동을 치니 꽃들도 정신을 못차리네요. 조금 싸늘하지만 적당한 운동과 음식 섭취고 몸을 챙기고 건강한 겨울나기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4 07:39

정병근

2019-01-13 09:37

알뜰하신 시인님
참말로 존경스럽네요
시대 젊은이들.
은행에서 시집 장가 보내주고
은행에서 집까지 사준데요
그래서 하우스푸어 되고요ㅠㅠ!
정말 좋은 글 마음에 담습니다 안미숙 시인님~^^*


안미숙	정병근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은행 돈 굴릴 줄 모르면 바보 취급 받기도 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빌려다 집을 사고 전세 놓은 돈으로 또 집을 사고 겉 보기엔 부자 같아도 실제론 가진 것 없는 하우스푸어가 늘어나는 것이겠지요. 투자에 능해서 잘 사는 것도 각자의 능력이긴 하겠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이와같은 일들을 생각할때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개인의 삶도 엉망이 될 수 있기에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4 07:43

김이진

2019-01-14 15:31

바보 같은 나는 바보 같이 살아서
속이 편하다
분수대로 살아 셈 할 일 없으니 가볍다
그리 살아서 떠돌지 않을 집 한 칸 있으니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내게 주어진 삶
나를 위해 사는 삶이 되어야 하는데
가끔은 남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많지요
과대 포장해서 나 이렇게 멋지게 산다고 폼 잡고 싶음인가 봅니다.

시인님의 글에 마음 한 자락 내려 놓습니다.
가진 것 조금 부족해도 편안한 삶이고 싶습니다.

시인님 오늘도 좋은 글 함께할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한 마음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한 주간도 늘 기쁨과 감사의 시간이길 축복드립니다.


안미숙	김이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어제도 운동 삼아 가끔 다니는 도보 모임에서 돈 얘기가 나왔지요. 대개의 사람들이 나이들수록 건강이 기본이고 그 다음 돈만 있으면 다된다는 식의 생각들을 가지고 있더군요. 몰론 금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의 우리들은 너무 과잉의 세계에 살고 있고 그것도 부족하여 재물을 탐하는 마음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남들이야 어떻든 저는 손 안벌리게 생활하고 살아서 부자는 아니더라도 지금의 생이 참으로 여유롭고 좋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4 18:16

정찬열

2019-01-14 15:37

안녕하세요
안미숙 시인님 ~~
기해년도 1월도 벌써 절반이 가버리고
3주째 월요일 그간안녕히 계시온지요

"ㄴ아의 궁상은 따뜻하다" 곱게 집필하신 글 잘 읽고 갑니다.

황금돼지해 기해년에는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고 一字千金으로 문운 창대하시고
승필을 기원하며 가내 건안하시길 손 모음니다.^*^


안미숙	정찬열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쏜살같이 지나가는 세월 앞에 가끔 멍해질 때도 있지만, 바쁘게 살아서 무료하지 않는 삶이 보람도 더 많이 가져다 주겠지요. 욕심 없이 일군 삶으로 새해도 복된 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14 18:20

김상훈

2019-01-14 20:22

손 안 벌리고 산 세월
그 궁상이 따뜻하다는 말에
나 역시 위로를 받고 갑니다.^^


안미숙	선생님 ~ 어서 오십시요. 기분은 좀 어떠신지요. 봄바람 같은 겨울 날들이 이어지고 있으니 그 훈풍에 마음 따뜻하게 적시시고 몸도 마음도 맑게 개이시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5 07:22

김우식

2019-01-14 20:49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
옥고에 올려주신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배독 잘 하였습니다
수 만개의 별이 반짝이는 하늘에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참 편하고 좋습니다, 큰 별의 기질이 있습니다.


안미숙	김우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스스로 빛나기를 윈한다면 자신을 태울 줄 알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외부로 부터의 요행으로 뜨거워지기를 바란다면 아마 타버리고 말 별인지도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1/15 07:24

송문정

2019-01-14 22:01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 개인 사정으로 참으로 오랜만에 시인님을 찿았습니다....
봄날같은 겨울, 대한 절기에 평안하시길 빌며 가끔 들려 머물다 가겠습니다.
평안하시구요


안미숙	송문정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불편하신 눈은 좀 괜찮아지셨는지요. 다시 서재에 올리신 글을 보고 그것이 모두에게 보내는 안부가 아닌가 하여 기뻤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5 07:25

신창홍

2019-01-14 23:43

안미숙 시인님,

무릇, 고귀한 것은 귀하고 드물다 했는데,
참 고귀한 마음입니다.
바록 육신은 조금 힘겨울지라도
그 마음 만큼은 세상에 가장 편안한
요람에서 즐길 수 있으니
이러한 작품에 모두가 감동하는 것이 아닐까요?

"손 안 벌리고 산 세월
그것이 나의 자존심이다"

지극히 당연한 마음가짐들과
지극히 정상인 정신상태들이
왜 이렇게 빛나는 것일까요?
귀해서 그렇습니다.
참 멋진 작품에 동감합니다.
아내조차도 세상 물정 모른다고 투덜대지만,
제 자존심도 그렇습니다.

늘, 감동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사람보다 금전이 우선이고 마음보다 물질이 우선이라면 저는 그런 세상물정은 영영~ 모른채 살고 싶군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5 07:27

석옥자

2019-01-15 01:17

존경하는 시인님!
오늘도 안녕하신가요?
어두운 밤 시인님의 서재를 방문하려
노크 해봅니다. 일월도 벌써 반달이 되었네요.
멋지고 곱게도 집필하셨습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건필 하십시요.


안미숙	석옥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다녀가신 밝은 흔적에 시인님들 서재 창마다 향기가 나는 듯 합니다. 늘 함께 마음 나누고자 하시는 모습 감사드립니다.	1/15 07:29

김인숙

2019-01-15 05:37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안미숙 시인님
늘 존경합니다
오늘도 따스한 하룻길 동행함이
감격입니다


안미숙	김인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각자에게 주어진 몫에서 남의 것을 탐하지 않고 눈 돌리지 않고 살면서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것으로 큰 상이 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5 07:30

김영환

2019-01-15 09:05

누구나 자기 삶을 살아가지만
흔들리지 않고 자기 본연의 삶을 살기란 쉽지 않지요
보통의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에 의해 자신을 잃어 버리고
좌고우면 하면서 살아가죠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고운 마음 고운 시심으로
추운 겨울 하루를 마음 따뜻하게 보냅니다.
안미숙 시인님 고운 마음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안미숙	김영환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세상에 욕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남이 가진 것 남이 누리는 것을 보면 부럽던 보통의 사람입니다만, 그것이 제 생에 아무런 의미도 없음을 알았기에 스스로의 삶에 주인공이 되기로 했지요. 그래서 지금은 조금 씁쓸한 일쯤은 그러려니 하고 넘길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버리고 나니 더 여유로워진 이 마음으로 생의 마지막 까지 잘 살아내기를 희망해봅니다. 감사합니다.	1/15 17:02

유등자

2019-01-15 19:17

안미숙 시인님
1월도 중순도 문지방 앞에 걸터않아
흐르는시간이 못 내 아쉬워 지는가 봅니다
종일 미세 먼지로 가득히 매운 하늘가
마스크를 꼭 착용하세요
바람결이 차가운 저녁입니다
집필하신 나의궁상은 따


안미숙	저는 세상의 시류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가' 초미세 먼지 기습의 안전 문자에도 마스크와는 거리를 두고 살지요. 어떻게 보면 무식한 이 자신감~ 생 앞에도 적용이 되어 이리 사나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6 00:56

홍재륜

2019-01-15 21:21

또 다른 관심으로 서재 들렀습니다 시인님~

따뜻하면서도 훈훈한 시에 감동됩니다^
궁상도 따뜻해 질수도 있고 또한,
아이들에겐 위대한 가르침이 될 수 있음을 새겨볼 만도 하겠습니다 ㅎㅎㅎ


안미숙	홍재룬 시인님~ 다시 찾으신 발걸음에 내어 드릴 것 없는 초라한 서제입니다만, 주인장의 의도가 어떻든 상관 없이 따뜻한 마음 안고 돌아가실 수 있으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입니다. 감사합니다.	1/16 00:59

장광규

2019-01-15 21:35

안미숙 시인님, 좋은 글 읽습니다.
절약하며 사는 게 행복입니다.
허세 부리지 않으며 살아도 행복입니다.
너무 욕심 부리지 않아도 나의 집은 한 채 가졌지요.
남에게 손 벌리지 않아도 되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시인님의 궁상은 정말 따뜻합니다.


안미숙	장광규 시인님~ 말로 비운다 하지 않고 정말로 비워본 이들만 아는 것이 있지요.. 침묵 속에도 전해지는... 고요한 그 말씀을 새겨 듣는 시간에 우리의 마음도 정갈해 질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16 01:12

김정순

2019-01-15 23:45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손 안 벌리고 산 세월
이것이 나의 자존심이다

예전에 누군가에 모습을
시인님의 글속에서 봅니다
또 보리고개를 살아온 세대들은 아마도
남에게 손 벌리는 일이 죽기보다 싫어서
더 알들하게 살면서 ~~~궁상맞다 소리들어도

곱게 집필하신 옥고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공감하고 박수를 보내며 배람합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따뜻하게 하시고 고운 밤 되셔요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안미숙	김정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보릿고개 그 험준한 생을 넘어 왔으면서도 오히려 보상 심리에 자손들에게는 풍요의 기쁨만 가르치는 기성 세대들이 많지요. 겪어 보지 못한 아픔 때문에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젊은 세대들의 오늘 우리 기성 세대의 비뚫어진 가르침이 아닌가 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합니다.	1/16 01:03

양서임

2019-01-16 00:31

안미숙 시인님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손안벌리고 산세월
이것이 나의 자존심이다

시인님의 고운 품성을
본듯합니다
시인님 미세먼지가 심한요즘
외출하실때는 마스크가
필수인것 같습니다
어느덧 일월 중순
세월을 이길수가 없네요
뜻하신바 성취하옵시며
늘 가정에 행복이 넘치시길
기도 드립니다


안미숙	양서임 시인님~ 모르는 어느 도시를 여행할때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고 날씨가 어떤 날은 무엇을 조심해야 하고 사람을 만날 때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고 경계해야 할 것 투성이인 삶이라 저는 그런 것들에 개의치 않으며 사려 합니다. 지금이 마지막 순간이라도 내 안의 나를 속이는 일 없이 일심을 다하면 그 뿐...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16 01:09

김주호

2019-01-18 19:48

강가
큰 바위밑에
냄비 하나
타다만 나뭇가지
스무살에
참 부러웠죠
지금도 유효합니다
저랑 같이 가실랍니까


안미숙	김주호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서로가 한 인간에 대한 이해와 받아들임이 있다면 지금도 얼마든 가능한 일이겠지요. 바람 막을 큰 바위 밑 냄비 하나 걸어 두고 풀죽 쑤어 먹어도 괜찬을 자신감... 그것을 권하는 시인님의 마음은 단단하신지요.ㅎ	1/19 07:51

김남기

2019-01-24 03:55

안미숙 시인님
멋있어요.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궁상인가요 자존심 응윈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안미숙	김남기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저는 분수에 맞게 산다고 사는 것인데 누구에게는 궁상으로 보이나봅니다. 그렇게 볼 사람은 보라하고 저는 제 소신껏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25 12:49

우아한 거짓말

배 타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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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우아한 거짓말	68	안미숙	2018-12-31

201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60	안미숙	2019-01-12

200	배 타러 간다	56	안미숙	2021-02-06

199	꽃섬	56	안미숙	2020-07-26

198	고쳐 입은 옷	56	안미숙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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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당신은 서쪽에 있습니다	50	안미숙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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