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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8-10-06 07:35

ㆍIP: 1.xxx.214

그랬음 좋겠네

그랬음 좋겠네 / 淸掃 안 미숙

아무나 누군가의 밥통이 되어

고슬고슬한 갓 지은 따끈한

밥이었으면 좋겠네

그 밥 목메 울컥할 때

한 술만 떠먹어도 술술 넘어가는

국이었으면 좋겠네

들깬 잠속으로

마당 쓸던 비질 소리처럼

어둠을 몰아내고

달팽이들이 천천히 먹으며 와도

나무랄 사람 없는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촉촉한 새벽이슬 가득한

깨끗한 아침으로 오면 좋겠네

아무나 열쇠 없는 문 열고

서로의 가슴 뒤져 먹는

사랑으로 다가와 오래오래

따뜻한 그리움이면 좋겠네

돌아서던 뒷모습도

그리움으로 노을 져 흘러

저 세월에 추억으로 물드는 아련한

그대가 내게

내가 그대에게 그랬음 좋겠네

정병근

2018-10-08 08:53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조용히 흐르는 강물처럼
가끔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기나긴 시간의 흐름 속ㅇㅔ서도
수수한 삶의 모습 그대로가 좋은 것 같아요
고운 글 잘 배람합니다
고운하루 늘 행복하세요 안미옥 시인님~^^*


안미숙	정병근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했지만, 몸의 거리와 마음의 거리가 비례하지 않을 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잠깐 스친 사람도 오래 기억 속에 남아 따뜻한 추억이 될 수 있음에 우리 다시 볼 사람이 아니라하여도 결코 함부로 대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조용히 흐르는 강물처럼 그저 이유 없이 흐르는 것 같으나 세상일은 모두가 우리에게 무언가 말을 걸어옵니다. 다녀가심 고운 발걸음에 늘 축복이 있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10/8 17:57

이환규

2018-10-06 09:30

비오는 아침
낙엽은 흩어지고
비바람에 뒤숭숭한 마음인데

시인님의 글을읽고
따뜻함을 느껴봅니다

고슬고슬한 밥을 먹듯
즐감합니다


안미숙	이환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태풍 콩레이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는 아침입니다. 나무가 뽑히고 시설물들이 망가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부디 더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기를 빌어보는 마음입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라도 사람이 큰 힘이 되지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6 11:00

오석주

2018-10-06 13:14

안미숙 시인님

그랬음 좋겠네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촉촉한 새벽이슬 가득한

깨끗한 아침으로 오면 좋겠네

곱게 올려주신 향기에 머물며
감사히 배 독 하였습니다
예쁜 고추잠자리 비행하는 모습과
살랑데는 코스모스 보면요
가을은 성큼성큼 곁에 다가와있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길요~^^


안미숙	오석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주말 태풍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일상의 계획들을 미루고 발 묶여 계실테지요. 오늘 같은 날은 무사히 태풍이 지나가길 기다리며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최고의 행복일 것입니다. 짖궂은 날씨지만 기분 좋은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6 13:58

전선희

2018-10-06 14:38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곱게 지피신 그랬음 좋겠네
고운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주말 태풍에 피해 없으시길 기도합니다
늘 건강한 가운데 건안건필을 기원합니다


안미숙	전선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살다가 보면 가지는 바램들이 많지요. 그랬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대로 다 이루어진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많기에 마음 단속 잘 하고 살아야겠습니다. 다행이 태풍은 바램 때문인지... 별 문제 없이 지나갔습니다. 시인님의 건강과 안녕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10/7 09:18

정찬열

2018-10-06 15:14

안녕하세요. 안미숙 시인님!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깊어가는
결실의 계절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꽃옆에
붉으스레 피어나는 억새꽃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그랬음 좋겠네" 곱게 집필하신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태풍이 떠난후 편안하시고 행운이 넘처나시길 기원 드립니다.^*^


안미숙	정찬열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지난 여름 땀을 너무 많이 흘리고 입맛을 잃은 탓에 몸무게가 많이 빠졌더랬습니다. 이제 입맛도 돌아오고 마음도 넉넉한 가을이 되어 살이 좀 붙을 것 같습니다. 시인님도 맛있는 음식 드시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고운 글 많이 집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7 09:20

김토성

2018-10-06 15:30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시죠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취해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태풍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오늘도 행운이 충만하시길 원합니다
감사할 것들이 많은 세상이죠
찾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죠
건강챙기시고 행복하세요
늘 건필 하시길 원하고 바람니다


안미숙	김토성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렇게 거센 바람을 몰고 온 것에 비하면 별탈 없이 태풍도 지나고 오늘은 더욱 푸른 하늘과 맑은 햇살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한 날입니다. 모쪼록 환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요. 서재 들리심에 감사드립니다.	10/7 09:22

김인숙

2018-10-07 03:02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받은 듯
감사합니다
고운 시 늘 마음에 행복을 주셔서 무한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안미숙	김인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쓸쓸하고 외로울 때 따뜻한 밥 한 그릇 대접 받고 얘기를 들어 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지요. 우리 서로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은 그렇게 큰 것이 아님에도 늘 인색한 것이 아닌가 뒤돌아 봅니다. 함께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 가는 길에도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며, 향필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10/7 09:26

이정규

2018-10-07 09:06

안미숙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시향 음미하고 갑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햇살이 너무 좋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 입니다
작은 관심을 가져서 누군가를 바라보는 것에 소홀했던 내 자신을 돌아봅니다
가을 향기 내음을 맡으며 즐거운 휴일이 되십시요 !


안미숙	이정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누구나 자신의 이득이 앞서 보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타인에게 가지는 관심 하나가 모여 종당에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세상의 빛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니 모두가 자신을 위한 길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여유로운 휴일 보내시고 가을의 정취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7 09:28

김연식

2018-10-07 10:13

의미 심장한 글
심장을 두드립니다

깊어가는 가을 시인님의 서재 방문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낙엽이 쌓여가는 가을날 시인님의
시구 한 구절 가슴에 새길 수 있어
행복한 가을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요
사랑합니다.


안미숙	김연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미력한 글이 시인님의 심장에 따뜻함을 불어 넣었기를 바래봅니다. 사람은 만나서 좋은 사람도 있지만, 그 사람이 쓴 글귀 하나로도 그 마음이 전해져 가슴 따뜻해지는 이도 있지요. 우리들 시인이란 사람들이 바로 그런 뜨겁고도 냉철하고 차갑고도 포용력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일 것이기에 서로에게 늘 시너지효과를 주는 사람으로 서 있으면 참으로 행복하겠습니다. 서재 방문 감사드리며, 늘 건안 건필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10/7 10:24

윤성오

2018-10-07 12:09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곱게 지으신 마음
배독하는 영광을 누립니다
누구나
아무렇지 않게
스며들 듯 다가가
마치 오래된 습관처럼
일상이었음 그랬으면 좋겠지요
머물다 가옵니다
향기나는 시심에 빠져 봅니다


안미숙	윤성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진정 마음 속 깊은 곳을 울리는 것들은 어느 한 순간에 훅~ 들어온다기 보다 오랜 시간을 두고 두고 천천히 스며들어 젖어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마음에 담기까지 그 외향보다 마음을 느끼는 것이 한결 같은 세월에 비추어 보듯이 말입니다. 습관처럼 찾게 되는 사람으로 남기 위해 오늘도 만나는 이들에게 말보다는 마음으로 저를 표현하고 살아가려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요...ㅎ 감사합니다.	10/7 14:33

홍재륜

2018-10-07 21:09

서로 댓글로 소통하면서 주고 받고 하니 이 만큼도 좋겠지요 시인님~
서로 글을 읽어주고 읽힘을 받으니 이 만큼도 좋겠지요^


안미숙	홍재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럼요. 댓글을 남기는 정성도 용기가 필요하고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깔려 있는 것이니 어찌 소중하다 하지 않겠는지요.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은 이렇게 작은 것에서 시작하여 서로에게 커다란 기쁨과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10/7 21:40

황광주

2018-10-07 22:30

아무나 열쇠 없는 문 열고
서로의 가슴 뒤져 먹는
사랑으로 다가와 오래오래
따뜻한 그리움이면 좋겠네

그런 사람이 그리운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가을 좋은 글 많이 지으시게요.
감사 합니다.


안미숙	황광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가까운 곳에 그런 분이 계실지 모르니 잘 살펴 보시어요. 시인님도 누군가에게 그런 든든한 빽이 되고 계실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살아가는 생이기에 나의 일이 아니라고 모른채 할수만은 없는 세상살이.~ 따뜻함을 나누고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8 07:08

김영주

2018-10-07 23:05

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상을 살며
때로는 지쳐 슬픔이 있어도
고운 마음 함께 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곱디고운 시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고운 글 향에 저 마음도 쉼 해봅니다.

시인님 좋은 가을입니다.
하루하루가
멋진 나날 되시기 바라며
늘 건강하시고
많은 기쁨의 날 되시기 바랍니다.
멋지게 올려주신 시 함께하며 감사드립니다.


안미숙	김영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팍팍한 세상, 사람사는 재미란 것이 무엇일가요. 서로 챙겨주는 작은 마음 하나에도 감동받는 여리고 순한 우리들 아니겠습니까 배려와 사랑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은 자신에게서 부터 시작하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늘 선한 인상의 시인님.~ 서재 다녀가심에 감사드리며 가을날 주옥 같은 글 많이 집필하시기 바랍니다.	10/8 07:11

현원섭

2018-10-07 23:45

안미숙 시인님.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기분 좋은
무조건 즐거운 날들 되세요^^
가을이니까요🌻

詩心 진하게 우려내시고
옥고로 집필해놓으신
고운 詩語 아름다운 글 香氣
그랬음 좋겠네 /
감사히 배람 하였고
글 향기에 마음 한 가닥 내려놓고 다녀갑니다
건강한 시월 행복 가득가득 채움. 하십시오

다음에 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지내십시오


안미숙	현원섭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래야지요. 무조건 즐겁고 행복하게 제가 행복해야 주변도 그럴테니까요. 룰루랄라 노래 부르며 시작해 보는 월요일, 한주도 변함 없이 복짓는 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8 07:13

김정윤

2018-10-08 03:52

안미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 !
올려주신 -그랬음 좋겠네 -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좋은계절 가을 입니다 좋은 추억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이리 발걸음 해주시니 이또한 밥 한끼 나누어 먹는 일처럼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시인님도 그런 날들 보내기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8 07:14

정재열

2018-10-08 07:04

그랬음 좋겠네 ~~
반갑습니다 안미숙시인님
지난온 시간과
지나갈 시간을
한번 돌아보게 되네요
시향에 젖어
발길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정재열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잠깐 멈추어서서 보는 세상은 계속 앞만 보고 가던 때와는 다른 느낌을 주지요. 그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보이는 선명한 풍경들 자신의 마음 속까지 명경처럼 들여다 보일 때도 있지요. 그 시간의 소중함을 나아가는 동안에도 잊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0/8 07:16

이민숙

2018-10-08 14:47

아무나 열쇠 없는 문 열고

서로의 가슴 뒤져 먹는

사랑으로 다가와 오래오래

따뜻한 그리움이면 좋겠네

돌아서던 뒷모습도

그리움으로 노을 져 흘러

저 세월에 추억으로 물드는 아련한

그대가 내게

내가 그대에게 그랬음 좋겠네

시인님
그랫으면 좋겠네
정말입니다
그렇다면 아마도 사랑이 넘치는 가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가을 행복한 일들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글 주셔서 감사하게 담아 간답니다 ^*^


안미숙	이민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시인님의 고운 발걸음이 곧 제겐 그러한 그리움이요 추억이 됩니다. 한 공간에 있어도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도 많이지만 이렇게 서로의 서재를 오가며 공감하고 생각을 나누는 일이 따뜻한 식탁에 마주 앉은 것 같습니다. 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10/8 18:00

정회선

2018-10-08 16:58

세상살이가 시인님의 바램대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요지경인거 같네요.
서로들 잘났다고 아우성이고
서로들 물고 뜯고 난리를 치니 ...

에휴 ~~~
그레도 희망을 가져 봅니다.
시인님의 노래가
세상을 바꿀테니까요.

날마다 좋은 날로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정회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한숨이 절로 나오는 개탄스러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요지경 세상이지만, 그래도 시인님 한 발짝 물러서서 보면 아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실천하는 이들도 있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깊은 배려심으로 생을 꾸려가는 이들이 많아 살만한 세상이라 봅니다. 누가 내게 그래 주기를 바라는 것은 어쩜 그냥 바램일 뿐... 제가 먼저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입니다. 감사합니다.	10/8 18:03

김종덕

2018-10-08 17:02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말 그랬음 좋겠읍니다. 채우지 않는 빈마음으로 왔다가 채워줏고 가는 그런 마음이었음 더 좋겟읍니다. 이 가을에 시인님의 글이 마음 찡하게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미숙	김종덕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무엇을 바라고 살때 보다 바라지 않고 사니 고맙고 따스한 일들이 마음의 눈에 더 잘 보여 가슴에 따뜻해집니다. 내 마음에 자유를 얻지 못하고서야 어찌 번잡한 생각으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늘 자신을 바로 세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10/8 18:06

김영환

2018-10-08 22:06

"그랬음 좋겠네"
깊은 시심으로 길어내신 글꽃에서
맑고 고운 삶의 향기가 납니다
너에게 내가 내가 너에게
아무나에 누군가가 누군가에 아무나가
따뜻한 밥처럼 국처럼 그랬음 정말 좋겠습니다
아직 밤은 시작도 전이지만
깨끗한 아침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안미숙 시인님 귀한 시심에 마음 함께 합니다.


안미숙	김영환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한잠 자고 일어나 눈 맑은 아침이면, 우리 따뜻한 밥상에 마주 앉아 한결 진솔한 모습이 되어 있으리란 믿음으로... 달도 별도 어둔 길을 밝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푸는 편안한 잠자리 되시고 우리 그런 아침으로 만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0/9 00:33

김상훈

2018-10-09 03:59

철길 모퉁이 술집에 앉아 지는 해 바라볼 때
탱자나무 가지 사이로 저녁연기 피어오르고
이 풍경 닮았던 옛 추억 여기서 너무 멀다

노을 지는 곳 어디쯤에서 나를 바라볼 그리움
차마 지우지 못한 이름 하나 못내 가슴 시려
눈시울 뜨거운 편지 한 장 부쳐주고 싶으다

가을 애상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차츰 비어가는 들녘마다
시인님의 시심에서 잉태한 씨앗들이
새로운 무탄트가 펼쳐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안미숙	선생님 어서 오십시요. 정열로 가득한 사람는 내내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부단히 발을 내딪는다는데, 저는 끝물의 토마토처럼 물렁해지기만 하네요. 한 시절 제대로 붉었던 적이나 있었던지.. 그래도 지금이 좋습니다. 이렇게 서서히 나로부터 멀어지는 시간이~ 감사합니다	10/9 07:48

천준집

2018-10-09 07:18

안미숙 시인님 잠시 서재 들렀다 갑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심에 마음 내려놓고 흔적 남깁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향필 기원합니다~~


안미숙	천준집 시인님 환절기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내일쯤 비가 한차례 더 내리고 기온이 더 많이 떨어질거라는 예보입니다. 이제 가을은 어디로 증발하려는지 오자마자 떠날 채비를 하려나 봅니다. 갈수록 그리움만 커질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10/9 07:49

김이진

2018-10-09 10:18

그랬음 좋겠네
향기바람 부는 숲길을 걷는 느낌입니다.
맑음의 숨결이 묻어나는 글 참으로 행복한 것을요.
오늘도 좋은 글에 발길 머무름 감사한 마음 전해드립니다.^^*


안미숙	김이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오늘 잠깐 강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왔지요. 지난 태풍에 코스모스가 넘어져 있고 날아온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었지만 그래도 폐부 깊숙히 들어오는 가을 바람은 가슴을 펑 뚫리게 하더군요. 바람 말은 가을 길을 걷는 듯한 그러한 마음으로 날마다 삶에 소중한 시간들의 새김하여 공감대를 넓혀가는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10 00:14

박외도

2018-10-09 10:39

안미숙 시인님~~
안녕 하세요?

"그랬음 좋겠네"
정성으로 빚은 시
즐감하며 배독 하였습니다
나날이 파랗게 높아만 가는 가을하늘
예쁜 단풍잎 곱게 물들고
향기로운 계절입니다
환절기에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안미숙	박외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공휴일이라 밖에 나가보니 벌써 가로수 잎들이 울긋불긋 마음에 물감을 풀어 놓고 있었습니다. 시월인가 했는데 벌써 삼분의 일이 지나가고 있으니 짧은 시간이 아깝기만 하네요. 시인님의 서재도 풍성한 가을의 향기로 곱게 물들기를 빌며, 다녀가신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0/10 00:17

이문희

2018-10-09 11:02

늘 곱게핀 안미숙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 일상에도 항상 어김없이
찾아주시어 따뜻한 위로와 용기
주심에 늘 깊은 감사드립니다

아무나 열쇠 없는 문 열고
서로의 가슴 뒤져 먹는
사랑으로 다가와 오래오래
따뜻한 그리움이면 좋겠네

곱게 빚어내신 아름다운 진한 시향에
취하여 몇번을 뒤돌아 보며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확연히 다르게 가을이 무르익은
싸늘함을 느끼는 날씨가 되었습니다

부디 건강관리 잘하시고 날마다 새롭게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가슴따뜻한 안미숙시인님


안미숙	이문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시인의 계절에 부는 바람은 가슴 속을 헤집고 갑니다. 어디 한 곳에 머무르지 말라 늘 채근을 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은 세상구경으로 깊어지기를 스스로를 담금질해 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10 00:19

임주영

2018-10-10 02:52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셔요
시인님에 고운 시 그랬음 좋겠네 마음 가득
배독하고 향기로운 시향에 빠져듭니다 사랑 가득한 나날 되시고 깊은 밤 편히 주무시길 바랍니다 건안건 필 하셔요 시인님


안미숙	임주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쌀쌀해진 날씨에 잠은 편히 주무셨는지요. 오늘 비 소식이 있고 기온이 많이 떨어질거라고 합니다.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건강 조심하십시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10/10 07:28

허공

포장마차 툇마루에 앉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03	걸어온 길, 나무	73	안미숙	2021-04-07

202	우아한 거짓말	68	안미숙	2018-12-31

201	나의 궁상은 따뜻하다	60	안미숙	2019-01-12

200	배 타러 간다	56	안미숙	2021-02-06

199	꽃섬	56	안미숙	2020-07-26

198	고쳐 입은 옷	56	안미숙	2019-01-08

197	화장실에서	55	안미숙	2018-12-05

196	외도	54	안미숙	2021-01-25

195	몸에 없는 것이 아프다	54	안미숙	2020-11-28

194	세번째 계절	54	안미숙	2020-09-26

193	주홍글씨를 빌려줄게	52	안미숙	2021-01-13

192	열차가 지나가는 시간	52	안미숙	2021-01-03

191	별이 되려고	54	안미숙	2020-02-09

190	동백건설	53	안미숙	2020-01-29

189	초량동 텍사스촌	52	안미숙	2018-11-11

188	이 슬픔이 저 슬픔에게	52	안미숙	2018-11-07

187	허공	52	안미숙	2018-10-10

186	그랬음 좋겠네	52	안미숙	2018-10-06

185	포장마차 툇마루에 앉아	50	안미숙	2020-08-25

184	당신은 서쪽에 있습니다	50	안미숙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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