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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미봉 문학서재

ㆍ작성자	최미봉
ㆍ작성일	2021-02-16 17:47

ㆍIP: 49.xxx.201

신축년 새해

봄내/최미봉

빈약해진 초록빛에
머물던 가을비가 촉촉이 며칠 동안 왔다
이맘 때면
명절 음식을 만드느라
뒤집어 놓은 가마솥 뚜껑에
들기름 듬뿍 넣고
녹두전 생선전 산적을 부치던 생각에
분주했던 고향 생각에 지나칠 수 없는 음력 섣달 그믐
북적대는 형제들 웃음이 깊숙이 찾아온 고향 하늘이 그립다.

지나칠 수 없는
만두소 만들어 만두 빚기에 나선 시어머님
가래떡 썰면서 이야기 장단에 흥으로 모인 형제들
웃음꽃 피우기도 했던 날이기도 했다
저녁 늦게까지 뒤 설거지에 달그락거렸던
영하 기온에 수돗가 내려앉았던 살얼음
구석구석 옛이야기 남아있는 대치동 집

수십 년 지났지만
해마다 그리움이 쌓여 가는
속마음에 깊숙이 들어온
특별한 명절이 되어가고 있는 신축년
나이 또한 먹어가는 정담이 담긴 떡국 한 그릇

코로나 펜데믹 불편함 때문에 만남도 못한다는
어려움에 이야기를 뉴스로 듣는 것도 안타까운 우리나라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뉴질랜드
모두 명절을 잊고 각자 분야에 일들을 하는
이곳이지만
만두도 빚고 떡국 떡을 사다 놓았다

이곳은 여름 끝자락
색감이 짙어지는 하늘이 높아지는 듯하다
울음소리로 나뭇가지 흔들며 걸터앉은 매미
달콤하게 익어가는 관심을 쏟는 무화과
아득해진 평안함도 맞추어가는 신축년

시어의 언어는 하염없이 아쉬움을 남기는
10분만 지나면 정월 초하루
새해에도
변함없이 사랑으로 관심을 쏟겠습니다
익숙했던 낯을 웃음으로 소쿠리에 무한히 담겠습니다

안계종

2021-02-17 10:48

♤♤♤
최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반갑습니다.
느낌이 좋아 새로움에 눈 망을 마저 시원함을 느끼는 아침입니다.
손주 유치원에 등원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성주 참외를 샀습니다.
집사람의 입맛에 빈 박스로 삼일을 못 갑니다..^^
쌀쌀한 아침 날씨지만 오후에는 발걸음이 느려지겠지요.
어수선한 시절에 몸도 마음도 어지럽지만,
손꼬락 놀림이 마음과 생각을 앞서갑니다.
시인은 시를 써야 시인이 되니까요.
나보다 더 선하고 아름답고 순수한 자연이 시인입니다.
편안한 주중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봄내/ 함께 봄을 감사로 느낄 수있는 신선함을 줍니다.


최미봉	손주 등원시키셨네요 사랑입니다 고맙습니다 응원 격려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댓글 사랑합니다	2/18 12:31

고옥선

2021-02-17 13:06

존경하는 최미봉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국 땅에서 맞은 설날이 그리운 추억으로 젖게합니다
그곳은 마스크 없이 생활할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올 봄은 활짝 웃는 이쁜입술을 보게 되겠지요
희망으로 꿈을 간직하며 살아가니 그것도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모두가 감사 아닌게 없다라고 터득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서재 한참 찾았네요^^


최미봉	고아라 시인님 고맙습니다 댓글도 주시고 새해도 좋은 글 많이 지피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해요 💜 💜	2/18 12:28

문장우

2021-02-17 15:44

쳐미봉 시인님
집필하신 시심에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생전 경험하지 못한 설 명절로
통해서 지난 옛 명절이
그립고 생각납니다
항상 무탈하시고 건필바랍니다


최미봉	문장우 시인님 오늘은 봄이 오는 소식을 제일 먼저 알린다는 산수유 꽃이 피어오른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글 집필하시길 기도합니다 다녀가심을 감사드리고요	2/23 19:32

김선목

2021-02-18 07:47

최미봉 시인님 안녕하세요
설 분위기를 느끼게하는 좋은 글 잘 감상했습니다
설명절을 잘 쇠셨는지요?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최미봉	김선목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글 좋더라고요 새해 신축년 건강하시고 좋은 글 지피시어 행복함을 나누는 따뜻한 소통이 있음 고맙습니다	2/18 12:32

강한익

2021-02-18 08:42

존경하는 최미봉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수요일 제주의 아침입니다.
하늘길 바닷길 모두 막혀버렸습니다.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봄꽃이 추위에 떨고 있네요.
시인님의 서재에서 걸음을 멈추고 올려주신 멋진 옥고와
함께하며 심오하신 시상을 더듬어 보고 있습니다.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최미봉	강한익 시인님 고맙습니다 댓글도 늘 올려 주시고 감사합니다 제주에는 눈이 많이 오는군요 눈에 선한 서귀포 그립기도 합니다 사랑 응원이네요 열심히 쓸께요 건강하세요	2/18 12:35

정해란

2021-02-18 11:16

정겨움 가득한 고운 시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늘 따뜻하신 시인님의 격려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곧 밝게 터지는 봄의 뜨락
어서 건강하게 맞으시길 바랍니다^^


최미봉	시인님 고맙습니다 등단하시자 마자 책도 내시고 축하드려요 함께 파이팅하세요 사랑합니다 💜 💜 💜 💜	2/18 12:37

박희홍

2021-02-18 15:15

존경하는 최미봉 시인님

어깨 너머로 기웃 되는
따스한 느낌이 들어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 봄날의 따사로움처럼
타국 뉴질랜드에서 보내 주신 정감 어린
귀한 옥고 ”신축년 새해“ 시향에서
시인님의
따사로운 마음을 느끼며 즐감하고 갑니다.

시인님
건강해야 건강한 좋은 운을 만들듯이
언제나
기쁨과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웃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멋진 날들이길 빕니다.
낯설고 물설은 타국에서
언제나 건강 유념하시고 즐겁기를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리아리 꽝!


최미봉	박희홍 시인님 반갑고 기쁘네요 이곳은 가을 문턱에서 영그러가는 피조아 감 무화과 포도가 주렁주렁 다리더니 달콤한 향이 온동네 퍼지고 있어요 한국은 진달래 개나리가 몽오리져 있는 봄이오겠죠 그리움을 글로 써내려 갈수있어 감사죠 시인님 고맙습니다	2/23 19:42

안미숙

2021-02-18 16:20

사막에 부는 바람처럼 모래 위에 새긴 세월
아무리 꾹꾹 눌러도 어제와 같지 않은 지문을 남기는 것이
삶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어제와 조금 다르고
오늘과 조금 다른 내일 일지라도
사람으로 지녀야 할 마음은 변색되지 않기를 바라는 노력으로
이 하루도 내 몸을 붓 끝처럼 세우고
일상을 써 내려갑니다.

붓끝에 묻은 먹이 말라도
인생에서 만난 우리가 산수화 한 폭으로
어우러져 살아가기를 바라는 희망으로

이 시간도 각자 일구고 계실 삶에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최미봉	안미숙 시인님 일상을 써내려갈때 내 몸을 붓 끝처럼 세우며 일상ㄷ 을 써내려가는 시간이 귀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요	2/23 19:51

윤만주

2021-02-18 20:45

최미봉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곳은 여름의 계절이군요
고국의 하늘이 고향의 정서가
몸시도 그립겠군요, 집을 나서면 집이 그립고
고국을 떠나 외국으로 나가면 고향 하늘이 그립다 하더군요
먼 이국 하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정성 가득 담아 올려주신 고운 시어에
시인님의 고향 사랑, 고국의 정서가 가득 배어 있어
남다른 의미로 가슴 가득 담아봅니다
감사합니다.


최미봉	윤만주 반가운 시인님 늘 댓글에 사랑을 놓으시고 고맙습니다 더욱더 좋은 글 집히시길 기도합니다 건강하시고요 사랑합니다	2/23 19:54

박상현

2021-02-19 07:34

봄은 늘 겨울의 시샘 속에서 어느 날 갑자기
별똥별처럼 뚝 떨어지는 듯 하지요
바람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햇살 속에서 봄을 닮은 꽃들이
파도처럼 출렁 이겠지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아쉽기만 한 설날을 보냈습니다
다시금 생각해보면 그동안의 평범했던 그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눈물 나게 그립네요
이렇게 그리운 날에 시인님의 뜨락에 인사드리게 되어
작은 위로가 되는 듯합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 속에서 희망을 봅니다
시인님 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시인님께 축복의 마음을 전 합니다
시인님 아침 기온이 쌀쌀한 주말이네요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최미봉	박상철 시인님 고맙습니다 재미있는 이모티콘 혼자 깔깔 웃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대글도 고맙고요 새해 더욱 멋진 글 집히실때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시길 기도할께요 💕 💜 💏 💙 💚 😍 💕	2/23 19:59

안영준

2021-02-20 10:37

최미봉 시인님 명절 연휴는 잘 지내셨는지요?
일주일 만에 서재에 들러 인사 남기고
곱게 집필하신 글에 잠시 머물며 많은 양식을 얻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맞이하십시오


최미봉	명절은 외국에는 없답니다 일터에 나아가야하는 어려움이 있어 조금은 아쉽죠 안영준 시인님 새해에도 멋진 글 많이많이 집피시길 기도합니다	2/23 20:02

임재화

2021-02-20 20:57

최미봉 시인님 반갑습니다.
신축년 더욱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아울러 늘 건필하시고 문운창대하시길 기원합니다.


최미봉	임대화 시인님 감사합니다 주신 축복의 말씀 아멘으로 받겠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멋진 글 많이 지비시길 기도합니다	2/23 20:04

박진표

2021-02-24 21:49

최미봉 시인님!!!
신축년 새해...
세월이 지나도
그리운 그 추억들
향수를 달래며 위로를 받지요.
신축년 새해엔
시인님 더욱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일
많이 있으세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미봉	박진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곳은 하늘 소리로 남는 매미가 얼마나 울어대는지요 한국은 봄이 움트고 하나 둘 봄소식을 매달고 나오는 꽃들이 시어에 남겨지네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신축년 새해 더욱 향필하시길 소원합니다 고맙습니다	2/27 11:02

안계종 2021-02-27 17:39	♤♤♤ 최미봉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코로나 19 가운데 안전하시겠지요. 쉽게 봄을 내주지 않는 겨울 추위가 시샘을 합니다. 이맘때 감기, 독감도 극성인데 마스크가 도움이 됩니다. 짧은 2월도 잘 마무리 하시고, 춘 삼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맞이하십시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말 밤 화목하여지기 바랍니다. 다녀가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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