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숙경
ㆍ작성일	2017-09-06 10:51

ㆍIP: 123.xxx.178

불꽃놀이

불꽃놀이 / 최숙경

찬란한 계절을 태운다

아궁이 속에 속 빈 깻단을 밀어 넣고는
작은 불꽃놀이에
잠시
어머니는 당신의 지난 세월을 태운다

팔월의 따가운 볕에
콩잎들은 서로를 껴안고
등줄기에 땀은
흐르고 흘러서 허리춤에서 고통의 시간을 견딘다

힘들어 할 시간도 없이
당신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무심한 계절은
부지런한 손길만 기다린다

속 시원하게 힘껏 소리 질러 보지도
누구를 원망한 일도 없는 촌로
활활, 타오르는 불꽃
순응의 시간이 헛되지 않음을 안다

배정이

2017-09-06 11:18

활활, 타오르는 불꽃
순응의 시간이 헛되지 않음을 안다
시인님,
곱게 빚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행복하시고
건안건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최숙경	배정이 시인님~^^ 부족한 글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행복한 가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9/9 23:21

황양국

2017-09-06 16:03

안녕하세요. 최 숙경시인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불꽃놀이" 를 기분좋게 잘 감상하였습니다 .
'팔월의 따가운 볕에 콩잎들은 서로를 껴안고 등줄기에 땀은 흐르고 흘러서 허리춤에서 고통의 기간을 견딘다' 동감입니다. 촌로와 자연현상 어울여 고달푼 인생살이를 잘 그려냈습니다
님은 동기생 이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시등단.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최숙경	황양국 시인님~^^ 저도 반갑습니다.^^ 부족한 글 공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등단 축하 드립니다.^^	9/9 23:24

김희선

2017-09-07 11:32

우리 어머님의 삶은 그러하셨지요.
자식을 위해 다 내어주고도
더 못 주어서 애를 태우시지요..
어머님의 깊은 사랑을
멋진 시심으로 담아내셨네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등단 축하드립니다.
9월 행사 때 다시 축하드리겠습니다.
행복한 가을 되세요.~시인님^^*


최숙경	김희선 시인님~^^ 예~ 엄마로 살아내야 하는 것은 고달프지만 행복한 것 같아요. 시어머니와 두부를 만들다가.. 불 앞에 앉아 계신 어머니를 보니 짠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등단 축하 감사합니다.^^	9/9 23:28

이민숙

2017-09-07 11:58

힘들어 할 시간도 없이
당신을 돌아볼 여유도 없이
무심한 계절은
부지런한 손길만 기다린다

속 시원하게 힘껏 소리 질러 보지도
누구를 원망한 일도 없는 촌로
활활, 타오르는 불꽃
순응의 시간이 헛되지 않음을 안다

시인님
불꽃놀이 글감합니다
피워올린 글에 저도 쉬어 봅니다
행기로운 날 되세요


최숙경	이민숙 시인님~^^ 부족한 글에 마음 나누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햇볕은 아직 뜨겁지만 가을 바람이 참 기분좋게 하는 날들입니다. 행복한 가을 되시길요.^^	9/9 23:30

이정규

2017-09-07 19:22

최숙경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비가 오고 난 뒤라 날씨가 상쾌하네요.
이젠 진정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서나 봅니다.
풀잎에 이슬이 맺혀서 가을기운이 난다는 오늘이 백로 (白露) 입니다.
지나가는 세월이 아쉽기는 하지만 행복한 시간을 완성하는 멋진 하루가 되셨는지요 .
쾌청한 가을하늘처럼 맑고 행복한 저녁 시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최숙경	이정규 시인님~^^ 정말 하늘이 맑고 바람이 상쾌하게 부는 구월입니다. 시인님도 행복한 마음으로 좋은 글 많이 지으시길요.^^	9/9 23:32

김영주

2017-09-08 09:46

최숙경 시인님 반갑습니다.^^
곱게 내려주신 멋진 시 " 불꽃놀이 "
공감되는 생각에 잠겨보며 고마움으로 담아봅니다.
비가 조금 내린 후에 시원한 느낌으로
계절에 훈풍이 좋은 계절을 뽐내듯 자랑하며
좋은 계절이 펄 쳐 지고 있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좋은 계절 함께하시며 늘~ 향 필하시며
기쁨과 함께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나날 되세요.^^


최숙경	김영주 시인님~^^ 부족한 글에 공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촌로의 모습이 저의 훗날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계절에 행복 일 많으시길 빕니다.^^	9/9 23:33

주응규

2017-09-08 12:32

오곡뿐만 아니라 만물이 알알이 익어가는 계절에 좋은 시심을 가슴에 담습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기까지 하는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가을이 주는 풍성함 만큼이나 글향도 풍성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좋은 시향 가득 거두시고 기정에도 행복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 건안건필을 늘 기도합니다.


최숙경	주응규 시인님~^^ 맞아요.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바람이 참 기분좋게 합니다. 시인님도 행복 가득한 가을이길 바랍니다.^^	9/9 23:35

김광섭

2017-09-08 18:00

내 마음이 있는 곳은 높고 파란 가을 하늘
한 움큼 떠다니는 뭉게구름 쉬어가 듯
정자나무 그늘에 잠시 쉬어가는 금요일이시기를~
시인님~~!


최숙경	김광섭 시인님~^^ 방문글 한 편의 시 같네요.^^ 정자나무 아래에서 지나는 구름을 보는 상상을 해 봅니다. 시인님도 행복한 가을 맞으시길요.^^	9/9 23:37

석옥자

2017-09-08 19:45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동안 편히 잘 계시는지요?
가을은 참으로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풍성한 가을날 시인님의 서재에
향기로움이 가득합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최숙경	석옥자 시인님~^^ 부족한 글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행복한 가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9/9 23:39

김순자

2017-09-08 22:45

최숙경 시인님
~찬란한 시간을 태운다~
어머니의 살아온 날들이야 말로
찬란한 시간이지요
어머니의 고달픔 속에 자식에 대한 헌신이
베어 가슴이 뭉클합니다.
어머니의 향기를 느끼며
배독하고 갑니다.
등단을 축하하며 대전에서 뵙겠습니다.^^


최숙경	김순자 시인님~^^ 부족한 글에 공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맞아요. 어머니의 지난 시간이야말로 그 무엇보다 찬란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인님도 등단 축하 드립니다.^^	9/9 23:41

정찬열

2017-09-09 09:01

"불꽃 놀이"
힘들어 할시간 뒤돌아볼 여유도 없이
누구를 원망한 일도 없는 촌로
활활, 타오르는 불꽃
순응의 시간이 헛되지 않음을 안다

곱게지피신 시심에 마음 담아 갑니다.
다시한번 등단을 축하합니다.
가을이 성큼 가까이왔습니다.
늘 편안 하시고 建安建筆을 기원합니다.


최숙경	정찬열 시인님~^^ 등단 축하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시니 더 감사하고요. 시인님 행복한 가을 맞으시길요.^^	9/9 23:43

김국현

2017-09-09 20:37

시인님!!

반갑습니다.
등단과 서재 개설을 축하드립니다.
주신 시향에 젖어보고 갑니다.
가을날에
홈피 시향이 넘쳐나는 서재 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최숙경	김국현 시인님~^^ 등단 축하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 공감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행복한 가을 맞으시길요.^^	9/9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