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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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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신 영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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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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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7-10-11 1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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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그리스 강이여!
티그리스 강이여!
글 /신 영
어둠이 덮이면
숨죽인 별들이 하나 둘 눈을 뜨고
고요히 흐르는 티그리스 강가에서
식히지 못한 몸을 닦는다
낮에 졸던 별똥 하나 강물로 떨어지고
밤하늘도 내려와 강물에 씻긴다
어둠이 빛을 그리워하면 낮이 될까
밤이 낮을 그리워하면 빛을 만날까
걸어도 걸어도 보이지 않는 얼굴들
어둠의 공간이 덮어버린 낮의 시간을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의 초침 소리
멀어지는 기억 밖에서 들려온다
몽롱한 환각의 꿈들이 손끝에서 꿈실대며
구더기떼 몰고 상처 난 심장으로 오고 있다
덮인 눈두덩엔 시뻘건 태양이 이글거리고
가물거리는 귀청에선 벌레 소리 들린다
무거운 눈꺼풀은 뜨는 만큼 깊어지고
윙윙거리는 귓속은 날파리 날개만 퍼덕인다
그 옛날 바디매오도 눈을 뜨고
뱃새다의 소경도 눈을 번쩍 떴단다
베데스다 연못에서 기적이 일어
소경도 절뚝발이도 연못에 씻기만 하면
삼십팔년 된 중풍병자도 나았단다
티그리스 강가에서 빛나는 보석처럼
한낮의 뙤약볕에 반짝이는 모래알들도
밤새 폭풍에 수없이 넘어지고 자빠지고
낮을 기다리다 태양 아래서 반짝였듯이
어둠을 이기고 낮을 기다리는 영혼들을
붉게 물든 티그리스 강이여!
핏물에 젖은 몸을 닦아주고
마음에 상처 난 자국을 씻어주오
더는 핏물이 흐르지 않도록
바닷속 깊은 샘구멍을 열어주오
티그리스 강가에서 우는 소리 들리거든
그 젖은 눈물 닦아주고 소리 재워주오
영원히 흐를 티그리스 강이여!
10/11/2007.
하늘.
*티그리스 강 ; 이라크 중부를 흐르는 강
 靑河 朴景宇: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서사시적인 내음풍 시 잘 읽었습니다
작은 내(川>가 불식 하지 않은 연유로.. 작은 강이 不熄 하지 않은
연유로 바다가 되 었습니다 중간에 쉬었다면 가다가 멈췄겠지요
연일 처럼 쏴 올리는 시 속에 새롬이 자리 합니다
인류발상지를 읊은 시 의미 있게 읽고 갑니다 늘 건강 하고
행복 하세요 ^<. -[10/11-18:51]-
최평균: 오늘은 신영 시인님의 시심이
티그리스강가에 맺혔군요.
그 속에 깃든 신화의 한 소절과 같이.....
항상 탐구 하고 도전 하시는
시인님의 열정에 항상 부럽군요.
얼마나 더 가야 나의 길은 열릴껀지
다시금 뒤 돌아 보기도 하고요.
행복이 포슬포슬 시인님의 창가에 내리는
가을 밤 꿈길 되세요. -[10/11-22:41]-
안백수: 반갑습니다. 신영시인님.
메소포타미아지방의 젖줄에서 깊은 시심을
노래하시니 부럽습니다.
붉게 물든 티그리스 강에 지친 영혼
씻어볼랍니다. 아름다운 글 머물다 갑니다
이 가을날 더욱 풍성함만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행복하시기를 .. -[10/12-09:32]-
김 영 진: 신 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영은의 발상지 티그리스 강의 심층에 닿으셨군요.
시인님의 무한 시향 流汗 열정에 경의를 드립니다.
한국은 전형적인 가을로 접어 들었지요.
시인님들의 서재에선 아릿한 가슴 알이로 뜨거운 노을입니다.
시인님의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10/12-11:08]-
유남계: 신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티그리스강이 이라크에 있었군요
기억이 헤롱헤롱..ㅎㅎㅎ
이라크 문제..참 안된 일이지요
그나저나 영원히 아름답고 평화로운
티그리스강이
더이상 핏물이 흐르지 않길 기원해봅니다.
한국의 가을하늘이 너무 아름답군요...행복하세요 -[10/12-15:28]-
진광 장대현: 반갑습니다,신영 시인님^^
저 잊지 않으셨죠?
이렇게 만나게 되어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요^^
메일연락도 안되고 무척 궁금 하고 답답했답니다.
참 오랜만에 뵙네요,그쵸^^
그동안 무탈하셨으리라 믿으면서...
신영 시인님이 좋은 시를 다시 보게 되니 무한 감사 합니다
가끔씩 와서 보고 가도 되죠^^
늘 건강 하시고 건필 하세요^^ -[10/12-20:15]-
하늘/신 영: ~.~*
고맙습니다, 靑河 시인님!
언제나 변함없으신 따뜻한 마음
내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렇듯 만난 '귀한 인연'에 감사한 날입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소서!
...............ㅎㅏ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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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최평균 작가님!
언제나 뒤에서 하늘이 후원자로 계시니
하늘이가 마음이 든든합니다.
지난 번, 한국 방문 중 시인님을 뵙고왔더라면...
하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다음 한국 방문 중에는 시인님과 '곡차' 한 잔
하기로 하지요.
오늘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소서!
.............ㅎㅏ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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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안백수 시인님!
시인님의 깊고 맑은 시심에 놀라워 한답니다.
열정적인 창작활동에 부럽기도 하고
내심 샘도 납니다. ㅎㅎㅎ,,, ~.~*
누구든지 자기 일에 열심인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안 시인님! 멋지십니다, 아름다우십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소서!
..............ㅎㅏ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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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김영진 시인님!
하늘이는 타국에서 사는 사람이고,
또한 타 문학지에서 등단을 한 사람이지요.
헌데, 대한문인협회에 대한 인상이 참 좋습니다.
모두가 글쓰기에 열정과 열심이 있으십니다.
이곳에 오면 힘이 절로 납니다.
그 중에는 든든하고 씩씩하신 김 시인님이 계시기에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멋진 대한문협의 발전을 멀리서도 기원합니다.
오늘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소서!
..............ㅎㅏ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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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유남계 시인님!
시인님의 변함없으신 따뜻한 마음을 주시니
하늘이가 힘과 용기를 얻습니다.
이렇듯 만나 나누는 '귀한 인연'에
오늘도 감사한 날입니다.
시인님, 오늘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소서!
..............ㅎㅏ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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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진광님!
평안하셨는지요?
너무도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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