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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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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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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신 영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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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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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7-06-23 2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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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알고 있지
풍경은 알고 있지! /신 영
바람이 어디서 오는 지
풍경은 알고 있지
풍경은 알고 있지
바람이 어디로 가는 지
풍경은 알고 있지
소리내어 울기 전에
이미 알고 있지
풍경은...
들꽃씨앗이 어디서 날아드는 지
풍경은 알고 있지
풍경은 알고 있지
들꽃씨앗이 어디로 날아가는 지
풍경은 알고 있지
흔들리기 전에
벌써 알고 있지
풍경은...
능선에 걸린 석양의 외로움을
풍경은 알고 있지
풍경은 알고 있지
노을의 식지않는 불길을
풍경은 알고 있지
숨가쁜 노을의 발자국을
오래 전 알고 있지
풍경은...
06/22/2007.
하늘
풍경 사진은, ㅡ출처ㅡ 그림, 네이버 포토
들꽃 사진은, Massachusetts 에서 2005. /하늘.
 靑河 朴景宇:
안녕 하세요
한국의 6월은 엄청 덥군요 보스톤은 어떠 한지 ...
잔잔한 음악이 아름답네요 다소 철학적 이네요
의미 있는 시 잘 읽고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
-[06/23-21:29]-
김 영 진: 신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슬프게 들려오는 건 무엇이란 말인가요??????
시름섞인 향수가 아니기를......
바람이 어디서 오든지....
풍경이 알고 있든.....
한서린 곡....차오르는 분출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06/24-00:42]-
신 영: 고맙습니다.
靑河 朴景宇 시인님~
그리고 김영진 시인님~
떠나보내는 날인 줄 알았을까?
조금 전에 짝꿍에게 전해들었습니다.
가깝게 지내는 친구(짝꿍친구)의 동생이
'이 세상과의 이별'을 오늘 오후에 했노라고...
몇 시간 전에~
한 2년 많이 아팠습니다.
그의 노모가 90을 바라보시는데...
아들 둘을 떠나 보내고
중간의 아들 하나만 남겨두게 되셨습니다.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
무엇을 위해 나 살아야 하나?
내가 왜 이 땅에 왔는지를 묻고 싶은 날입니다.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오늘을 열심히...
지금을 살고 싶습니다.
지금을...
언젠가~
그 날의 오늘에도,
그 언젠가
그 날의 지금에도...
오늘을 살겠습니다.
지금에 행복한 마음으로...
주고도 모자랄 사랑으로
열심히 사랑하며 살렵니다.
하루 종일 친구와 시내엘 다녀왔습니다.
나는 즐거운 시간에...
어디에선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난 여름에 그 마음을 알았지요.
아이가 갑자기 풋볼 연습을 하다 쓰러져
인공호흡을 풋볼 코치가 해주신 바람에 살았습니다.
엘블런스가 7분 만에 학교에 도착하여
동네 병원엘 갔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운전으로 10분이면 가는 병원엘...
가슴이 떨려서 기도만 하고 달려갔습니다.
30분이 넘도록 들여보내주지 않는 의사들이 미웠습니다.
내 아들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30분이 넘어서야 응급실엘 엄마인 나를 들여보내 줍니다.
아이는 꿈쩍을 하지 않습니다.
아빠보다도 큰 덩치인 아이는 누워서 온 몸과 입에
많은 호수들과 많은 것들을 부착하고만 있습니다.
아무 말없이~~
그리고 한참 후,
헬리콥터를 타고 시내 병원으로 옮겨야겠다는
'위급한 상황'입니다.
엄마인 나는 아무 말도 할 말이 없었습니다.
울 수도 없었습니다.
멍하니~~
그리고 시내 병원에 도착하여 이틀을 깨어나질 않습니다.
-[06/24-05:50]-
신 영: 그 날,
그날에 또 고백을 했습니다.
"당신은 창조주 나는 피조물'임을 또 고백을 했습니다.
아이는 일주일 중환자실에 머물고,
2주 병원에서 지내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데,
특별하게 살라하십니다."
그 값진 선물을...
오늘도 평안하소서!
보스턴에서/하늘.
-[06/24-05:57]-
雲悲/박종영: 안녕하세요 신 영 시인님.
풍경은 알고 있지
모든 사물의 이치를
깨달음으로 번뇌하기를
풍경은 알고 있지
삶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속세를 떠나온 아픔을
풍경은 알고 있지
삶과 죽음의 의미가 무었인지를
모든 사중사물이 비움으로 사라져 간다는 것을
풍경은 모든 사물과 모든 피조물의 깨달음을
익히 알고 있음입니다.
부디 자연과 살아있는 생물에 성불하시고
깨달음으로 득도,득행,하시옵소서.
너무나 애절한 슬픔에 아픔으로 남아 가옵니다.
구슬픈 음악이 애처로움을 더합니다.
고운 하루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06/24-12:40]-
신 영: 언제나 고마운,
雲悲/박종영 시인님~!
행복한 날을 맞고 계신가요?
가까이 지내는 분이
시카고로 교수님이 되어 떠나시기에 '송별회'를
마치고 이제야(새벽 1시가 넘었네요?)
돌아왔습니다.
떠남~~
늘 안타까움입니다.
가슴에 따스함으로 남은 사람들의
떠남은 늘 그리움이 됩니다.
덜어내려고,
또 애를 써봐도~
늘 그리움입니다.
짝꿍은 아직 오늘 떠나 보낸 친구의 동생의
(오늘 이 세상과 이별을~)못잊어 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미국에서도 한국식처럼~~
밤을 꼬박 새는 일도 있긴 합니다.
'포카나 화투'를 한다합니다.
이 친구도 말간 곳,
평안한 곳에 머물길 소망했습니다.
"난, 괜찮아요!"
하던 그 말이 아직 귀에 남았습니다.
"나는 건강한데 뭘~!"
하던 그 말이...
雲悲 시인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평안하소서!
보스턴에서/하늘.
-[06/24-14:13]-
김언성: 안녕하세요, 신영 시인님. 참 슬픈 일이 계셨군요
먼저 가신 님의 영전에 명복을 빕니다.
회자정리라 했던가요,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짐은 곧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는 것이 라고요. 하늘나라에서 만남은 강물처럼 헤어짐이 없는 완전한 만남 이겠지요
힘내셔요. 시인님 화이팅~~~ -[06/24-22:14]-
김이진: 풍경은 알고 있지
바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종교가 기독교임에도
풍경소리 왜 그리도 내 마음속으로 자꾸만 들어오는지요
토요일 이른새벽 아내랑 산행을 하면서 산사를 지나갔지요
아무도 찾지 않은 이른새벽에 풍경은 아름다운 소리로
우리 부부를 반겨주네요.
그러고 보니 바람이 먼저 다녀 갔군요
하늘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오늘 마직 주말 훈련을 하였지요.
내 몸속으로 흐르는 뜨거운 땀방울
또 그열기를 식혀주려 빗물이 내 가슴을 타고 흐르네요
참으로 행복했네요.
금주 토요일(6/30) 시인님의 응원에 힘입어
주일아침(7/1) 무사히 완주의 기쁨은 햇살과 함께하리라 믿습니다.
고마워요.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시인님의 아름다운 마음에
행복함입니다.
이밤 아름다운 꿈길 되소서!!!
-[06/24-22:27]-
신 영: 고맙습니다.
김언성 시인님~!
'회자정리' 늘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또 만나는 일이 우리의 삶일 것입니다
시냇물이 흘러 강물에서 만나고,
강물이 또 흘러 바다로 흘러 만나 듯...
늘 그렇게 만나는 일 그리고 헤어지는 일~
그래서,
반갑고, 기쁘고, 아쉬운 일...
그러다가,
'그리움'으로 남는 일~~
고맙습니다. 김언성 싱님~!
--------------------
고맙습니다.
김이진 시인님~!
부러운 이진 시인님의 풍경입니다.
늘 말간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 같은 거?
아님, 느낌일 것입니다.
'풍경소리'는
내 속의 나를 대면해 주기도 하지요.
보이지 않던 마음의 그 길을...
어려서 잃어버린 것들이 많습니다.
기독교인이라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사찰의 아름다움들을...
풍경소리를 밀어내며 살았었습니다.
불혹을 올라서야 알았지요.
그 잃어버렸던 그 속에서의 '나의 창조주'를...
몇 년 전, 한국 방문 중에는
'사찰'을 많이 다녔습니다.
속이 어찌 그리 좋던지요.
그 평안함이...
여전히 그 속에서 '나의 님'을 만나며
행복해 했습니다.
늘 이런 '겉의 무늬들로~~'
'속 알맹이(본질)'를 잃을까 염려입니다.
넓게 만나고,
깊게 느끼고...
함께 나누고, 누리길 소망해 봅니다.
그 어떤 일일지라도...
김이진 시인님~!
하늘이가 멀리서 가까운 마음으로
힘차게 응원할 것입니다.
열심히...
최선을...
"금주 토요일(6/30) 시인님의 응원에 힘입어
주일아침(7/1) 무사히 완주의 기쁨은 햇살과 함께하리라 믿습니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늘도 평안하소서!
.............ㅎㅏ늘.
-[06/25-22:48]-
최평균: 바람은
어머님의 따스한 품이 되어
풍경을 품기도 하지만
으악 스럽게 풍경을 욱박 지르기도 하지요.
바람과 함께 오는 산 넘어 소식도
바람따라 울고 웃고....
신영 시인님의 풍경에 바람되어
살짜기 스쳐갑니다. -[06/25-23:11]-
최평균: 아름답게 사는것도 중요 하지만
아름답게 죽는 것도 참으로 중요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피조물이니
그가 걷우시면 기꺼이 거두어 져야겠지요.
슬픈 소식에 어려울때를 회상하시며
슬픈 노래에 가슴을 내려 놓으셨군요.
하지만 기운 내세요.
저도 저와 가장 가까운 가족 하나가
중환자실에서 일주일이 지난
지금 까지도 의식이 없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뜻 이시니 달게 받고 있답니다.
신영 시인님 화이팅!!! -[06/25-23:18]-
신 영: 고맙습니다. 최평균 시인님~!
하늘이 동네는 무더운 목욜 오후를 맞았습니다.
한국은 장마의 시작이라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겠다는 생각입니다.
'중환자'실에 계시는 가족 분의 쾌유를 빕니다.
아픈 사람도 사람이지만...
곁에서 바라보는 사람은 더욱 힘겨움입니다.
몸도,
마음도...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최 시인님, 오늘도 평안하소서!
보스턴에서/하늘.
-[06/29-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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