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민숙
ㆍ작성일	2017-03-26 19:57

ㆍIP: 211.xxx.98

빈손

빈손

이민숙

손아귀에 뭔가를 잡았다고
손바닥 펼쳐 보지도 못하고
꽉 주먹을 쥐고 있었다

손바닥에 쥐가 날 정도 잡은 것을 놓칠세라
전전긍긍하였건만 큰 숨 쉬고 손바닥을
펼치니 빈손이어라

손가락 사이로 스르르 빠져버린 모래알처럼
무엇도 남을 것이 없는
빈손을 거머쥐고 있는 건 아닌지
손바닥을 펴어보아요

주먹을 반쯤 펼쳐 놓고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어
모여지는것은 남아있는 모래알처럼
내 것이 될 진데

그리 욕심을 내서 꽉 잡는다고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빈손은 말하고 있더이다

.

박진표

2017-03-26 20:33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민숙 시인님!!!
빈손...
그리 욕심을 내서 꽉 잡는다고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빈손은 말하고 있더이다...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가야하는
우리들의 운명이자 숙명 입니다.
욕심 내려놓고 가만히 조용히 주위를 둘러보고 귀기울이면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안아주며 미소짖는데 말입니다.
가진것이 많기에 그 욕심으로 인하여 소중한 것들이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빈손~~~
잠시 상념에 잠겨 봅니다.
하루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이민숙	문협에 아직 저는 적응이 안되었다고 믿어요 조금은 어색하고 글이 서재에 나갈때 마다 타탕한지 잠시 고민을 하고 글들중에 이것 저것을 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러고는 나가느 글에 시인님 언제나 힘을 주시니 너무나 고맙습니다 빈손을 적으면서 오히려 마음이 후련합니다 이렇게 글만 쓰고 있어도 졸은지? 그기에 대한 의문점이 풀리니요 빈손이 정답이니요 하고싶은 글 많이 보고 적고 하는데 욕심을 내야겠습니다	3/26 20:38

경규민

2017-03-26 20:52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리 욕심을 내서 꽉 잡는다고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빈손은 말하고 있더이다

성내고 돌을 차면 내 발뿌리만 아프더이다.
욕심은 또 욕심을 나으니 어찌할꼬
시인님! 지금 주먹을 힘주어 폈다 닫았다해보며
내 인생을 담아보았습니다.
꽉 잡았다펴보니
빈 허무였습니다.
욕심은 금물이라는 것을
시인님! 배독하고 머물다 갑니다.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소서


이민숙	전에는 몰랐는데 하나씩 내려 놓은 가벼움으로 정갈하게 주변을 정리하여 글쓰기 편안해 지고 싶습니다 욕심은 화를 부런다 옛말이 틀린것이 없어요 순리대로 놓치면 놓쳐지는대로 전전긍긍 하지 않으렵니다 시인님 발 길 주시니 고맙습니다 힘 얻어서 더 열심이 글을 담아 보겠습니다	3/26 21:02

오석주

2017-03-26 21:23

`이민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민숙 시인님

빈손
그리 욕심을 내서 꽉 잡는다고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빈손은 말하고 있더이다

곱게 올려주셔 감사히 보았습니다
우리가 살아 가면서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고 하지요
욕심없이 삶을 이루는 것 참 행복입니다
고운 밤 되시길요 시인님


이민숙	아고 언제나 저 서재에 방릴 주시니 영광입니다 빈손을 적어 보면서 편안한 마음을 잡아 봅니다 그냥 내려놓고 욕심을 줄이면 이렇게 마음이 편안 한데요 글을 좋아하면서 저는 많이 차분해 집니다 발길 고맙습니다	3/26 21:33

조한직 2017-03-26 21:59	욕심을 낸다고 다 가질 수 있다면 좋겠지요. 그러지 못한 것이 안타깝지만 과욕은 금물입니다. 고운 글에 쉬어갑니다.

김이진 2017-03-26 22:08	욕심을 내서 꽉 잡는다고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빈손은 말하고 있더이다 99가지를 가져도 하나를 더 가지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심인가 봅니다. 비운다는 것 참으로 어렵지만 비움 그 생각만으로도 시인님은 이미 참선에 들어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시인님의 글에 저 자신을 돌아 봅니다. 내 손안에 무엇이 쥐어져 있는지 말입니다. 이 밤 따뜻한 밤 되세요.^^*

이민숙 2017-03-27 03:57	《Re》조한직 님 , 빈손을 서재에 넣어봅니다 과욕은 화를 부런다고 하는건 틀린 말이 아닌듯요 순리대로 내것이 안될려면 안되는것을요 발길 고맙습니다

이민숙 2017-03-27 04:00	《Re》김이진 님 , 저도 한칸이라도 더 채우는 그런 일과 돈 욕심으로 정신 없이 살았지만 요즘 글이 좋아지면서 욕심과 일을 조금 줄이게 되네요 마음을 조금 바꾸니 되는걸요 순리대로 사는게 답인듯 합니다 발길 주시니 고밉습니다

송창현

2017-03-27 06:32

펼치어 자신을 나누고
오므려져 고마움 알아지고
손은 삶의 고리인가 봅니다
고운 시향에 음미하며 머물어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십시오


이민숙	펼치어 자신을 나누고 오므려서 고마움을 알아가고 너무나 좋은 시어 입니다 댓글이 참 멋지네요 발길 고맙습니다	3/27 09:57

이민숙 2017-03-27 07:00	손은 삶의 고리 인것 맞습니다 맞잡은손 희망으로 가길 바래봅니다

김인숙

2017-03-27 08:36

이민숙 시인님
빈손의 가르침 좋은 시향에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이민숙	김인숙 시인님 발길 주시네요 빈손을 적어 보았습니다 글을 쓰면서 이젠 뭐던 하나씩 내려놓는 습관이 필요한듯합니다 욕심들을 내려 놓아 봅니다 발길 고맙습니다	3/27 09:56

박영애

2017-03-27 14:59

시인님 신인문학상 수상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행사 끝나고 경황이 없었네요.
앞으로 멋진작품 많이 집필하시고 문인으로서 활발한 활동 응원합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서재에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이민숙	아니고 기억 해 주시니 영과 입니다 너무나 매끄럽고 멋진 진행에 누니 부신 선생님 발길 해 주시니 너무나 좋습니다 꿈을 꾸어 봅니다 태산같이 높은 선배님들 뒤를 따를수 있을지요 좋은 문협에 들어 왔으니 한발자국씩 나가볼 생각입니다	3/27 16:52

강성순 2017-03-28 15:26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했습니다 의미 있는 공감합니다

이민숙 2017-03-31 09:46	《Re》강성순 님 , 시인님 빈손에 다녀 가시는군요 옛말이 틀린것이 없어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 전전긍긍하던 손에게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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