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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계종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계종
ㆍ작성일	2017-07-14 13:05

ㆍIP: 117.xxx.56

[해변의 연인]

[해변의 연인]
안계종

무인도 이름 모를 작은 섬
소년은 밤새 춤을 추었고
하얀 달 바다로 숨어드니
해변의 파도 소리 구슬퍼라

출렁이는 연인의 바닷가
지우고 또 새기는 백사장 모래밭
그날의 추억을 노래하는 파도
짙푸른 해송은 아는 듯 손짓하네

아름다운 바닷가 하얀 백사장
옛 친구들의 웃음소리 들리는 듯
해송의 가지에 걸린 찢어진 텐트,
나뒹구는 샌들이 그때를 상기하고

파도가 말하는 수많은 사연
그리움에 고개 들고 바라보다
오늘도 따라갈까 서성여도
임의 발자국은 보이지 않으나

지금도 때 묻지 않은 그 바닷가
가녀린 소녀의 허리 닮은 해변은
솔바람과 파도 소리로 임을 부르고
언제나 사랑의 돛단배를 띄우네

어느 날 짙은 선글라스에
양팔 벌려 날갯짓하는 여인은
바람에 몸을 맡기고 파도를 따라
새파란 바다 위에 몸을 띄운다

언젠가 그날에 이르면
달님을 따르던 주인공인 연인은
임이 부르던 무인도의 바다에서
청춘의, 사랑 춤을 추억하리라.

(2017.7.14)

석옥자

2017-07-14 20:20

"해변의 연인"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세요? 멋지게도 집필하신
해변의 추억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은 대구에도 천둥과 번개가 비를
데려오더니 잠깐 쉬었다 가버렸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시인님!

무인도 이름 모를 작은 섬
소년은 밤새 춤을 추었고
하얀 달 바다로 숨어드니
해변의 파도 소리 구슬퍼라


안계종	반가운 선배 시인님! 오늘도 안녕하시지요? 가뭄에 애타는 대지 위에 몸과 마음도 깨끗이 씻어주는 듯 한바탕 힘차게 내리는 소나기입니다. 언제나 같은 하늘 아래에서 생각을 노래하고 마음을 노래하는 시인의 창공은 하얀 도화지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먹구름이 머리 위로 몰려와도 여느 때와는 달리 반갑기 그지없었습니다. 초복의 더위에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두 개의 빙설을 손에 들고 부끄러움도 마다하며 달려가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시는 시인님께 대접하고픈 마음입니다.^^ 즐거운 여름 삶을 노래하는 축복이 되십시오!	7/15 05:15

최명자

2017-07-15 00:06

안계종 시인님 반갑습니다.
같은 지회인데 아직 인사를 못했네요.
담에 반갑게 뵈어요.
'해변의 연인' 고운 시심에 머무름 즐거움입니다.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


안계종	안녕하세요! 시인님! 반갑습니다. 제가 먼저 인사를 드리지 못했네요. 수많은 역사 가운데 세대의 인연으로 같이 공감하는 시인의 세계 속에서 아름다운 여름, 사시의 계절을 맞고 있음에 너무나 기쁘고 존귀하여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시와 글에 답 시를 쓰며 우리들의 시간을 예쁘고 아름답게 꾸며갔으면 좋겠습니다. 만남을 기다리며 반갑게 여기는 그리움으로 그 날을 기다릴게요. 편안한 시간 속에서 어제의 꿈이 이루어져 가는 오늘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의 삶은 기적의 주인공입니다. 시인님! 서재에 방문해주시고 고운 댓글 남겨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7/15 05:36

여관구

2017-07-15 09:01

"아름다운 바닷가 하얀 백사장
옛 친구들의 웃음소리 들리는 듯
찢어진 텐트엔 샌들만 나뒹굴고
아직도 그 해변 그 파도는
사랑의 돛단배 띄우질 못하네."

이무더위를 해수욕장에서 식히려는
사람들이 많은 시기입니다.
시인님도 해변의 여인을 통하여
그 옛날의 추억을 그려 놓으셨군요.
오늘도 시인님의 시를 보면서
추억을 더덤어 봅니다.
언제나 건강하소서.


안계종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억을 상기시켜드렸다면 시인님의 지난여름들을 그려봅니다. 해마다 돌아오는 사계절도 다 다르게 느껴지니 청춘의 계절이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지금의 여름은 결실만을 기대하는 농부의 심정 같은 기대심리만 가득하니 자유의지가 절제된 당시가 아쉬움을 남기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추억되고 성숙으로 아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을 감사합니다. 앞으로 가시는 길 중복을 향해 순항하시며 건강을 지켜가시는 여름의 여행이시길 축복합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7/16 03:38

김상훈

2017-07-15 20:08

저 글 속의 무인도는
예이츠의 이니스프리 섬과 같군요.
무릉도원이 어디 따로 있으랴.
곧 뜨거워질 8월의 함성이 기다려집니다.


안계종	시인님! 반갑습니다. 조용한 섬, 이니스프리~ 예이츠(Yeats) 시인이 고향인 아일랜드 슬라이고 근처의 로크길 호수 가운데 있는 작은 섬인 이니스프리를 배경으로 한 명시 “이니스프리Innisfree의 호도湖島” 입니다. 낭만적이고, 의지적이며 서정적인 시로 벌들이 잉잉거리는 숲속, 귀뚜라미 울음소리와 정겨운 호숫가의 출렁이는 물결 소리 등 전원적이고 평화로운 이미지가 율동적인 리듬과 어울려 마치 서양판 '귀거래사(歸去來辭)'와 같은 정서를 느끼게 하는 시이지요 명인 예이츠의 시에 비교해 주셔서 한참을 생각에 빠져들었네요.. 장마가 끝나면 한동안 여름답겠지만 즐기시고, 땀으로 삶의 보람도 찾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7/16 07:31

이정규

2017-07-16 17:11

안계종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다른 지방에는 비가 많이 와서 농사 망치고...
영남지방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농사 망치고...
순조롭지 않은것이 세상사 인가 봅니다
빗길 안전운행 하시고
휴일 오후 시간도 잘보내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


안계종	네! 시인님! 초복에 건강식 잘하셨겠지요!.^^ 말씀대로 세상사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이번 장마기에 보여준 현실이네요. 그래도 숙명이라 생개하면 어려운 고비 고비에도 사람이기에 이겨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원석을 연마하면 단련한 금으로 나오듯이 더욱 성숙한 마음으로 지혜롭게 살아야겠습니다. 시인님! 지회의 8월 행사를 앞두고.. 지정된 요일에 제가 하는 일과 시간이 맞질 않아 설치 중이거나 끝나고 도착할 듯싶습니다. 더위에 수고가 많으실 시인님의 분주하심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른 일로라도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모쪼록 습도 높은 더위에 건강히 지내십시오! 항상 귀감이 되시는 시인님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기뻐하고 축복합니다. 고맙습니다.	7/17 06:08

배정이

2017-07-19 07:05

하이!~ 행복한 아침
기쁨이 가득한 수요일이 활짝 열리시길 바라면서
건강한 미소로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시인님, 그동안 잘 계셨지요.~
중복에는 닭다리도 시원하게 뜯으시면서
청춘을 만끽하는 여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몸도 마음도 거뜬하고 기분은 쑥쑥 키우기입니다. ^^


안계종	네! ^^ 반갑습니다. 삼복더위에도 건강하게 지내시는군요! 마음이 즐거우면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건강한 미소가 아름답습니다. 모습을 떠올리며 답글을 올리는 저의 마음도 무척 기쁘답니다. 저는 음력으로 말복 때가 생일이라 그런지 갓난아이 시절 선풍기 에어컨 없을 때 잘 적응해서 그런가, 보통 더워서는 선풍기도 에어컨도 안 켠답니다. 주변 가족들 때문에, 전기세가 많이 나가요. ㅋ 시인님! 하시는 일들에 기쁨이 넘치시고 미소 잃지 마셔서 건강미인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7/19 18:10

김광섭

2017-07-19 12:22

오늘도 습한 날씨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네요
몸도 마음도 많이 치지는 시기입니다
보양식 많이 드셔서 허약해진 체력 잘 보강하시고
즐겁고 활기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안계종	시인님! 중복이 금주에 있는데, 건강식 계획은 당연히 있으시겠지요?. ^^ 삼계탕을 손쉽게 먹으러 집 근처 수성구 들안길 음식의 거리 유명 삼계탕집에 가면 더운데 밖에서 줄 서기 해야 해서 식당에서는 못 먹습니다. 칠성시장에 가서 사다가 해서 먹습니다. 시인님께서 더 건강하셔서 좋은 시 많이 써주십시오! 함께 마음과 생각을 힐링하는 피서가 되었으면 기쁘겠습니다. 계절의 복 잘 이겨내시고, 하늘의 복 많이 받으십시오! 오늘이 기쁘면 내일은 행복이 되겠습니다. 앞으로의 생활이 항상 즐거우시기를 축복합니다. 고맙습니다.	7/19 18:21

주응규

2017-07-21 09:20

무더운 날 마음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이 있어 마음 담구어 열기를 식혀 봅니다
열대야의 찜통더위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나시기를 빌어봅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가정에도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좋은 글에 머물러 갈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계종	안녕하시지요? 시인님! 태풍의 핵 가운데 있는 듯 다가오는 절정의 여름 더위가 지나간 여름을 벌써 느끼며 대비하게 합니다. 비록 담대함으로 기다리며 매일 겪어가지만 역시 더위가 있으면 소나기처럼 시원함도 있어 견딜 만하다 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어떤 환경에서든 마음먹음이 중요하겠지요 시인님의 사진과 덕담의 말씀이 능히 이기기도 남음에 용기를 주시네요! 함께 선을 이뤄가기 위해 슬기와 지혜로 총명해야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힘내십시오! 응원합니다.	7/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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