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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수 수필소설작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임정수
ㆍ작성일	2008-04-17 10:44

ㆍIP:

H** 택배
H** 택배 / 임정수

어딘가로 물건을 부친다는 건 이만저만한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파손되지 않고 잘 갈 수 있으련지, 잘 받았는지...
보내고도 신경이 쓰이고 잘받았다는 확인 전화를 받을 때까지 걱정된다.

우체국이나 일반 택배 업체를 통한 배송은 안심이 되지만,
고속버스로 물품을 보낸다는 건 매번 신경이 쓰여서
잘 받았다는 전화를 받기 전까진 신경을 써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체국 택배는 거의(100%) 이용하질 않는다.
미덥기는 하지만, 배송료가 비싸고...
언젠가 집배원의 고지식하면서도 불친절 했던 사건이 있어서
두번 다시는 상대를 하고 싶지가 않다.

그래서 일반 택배 업체를 통해서 물품을 배송하고 있다.
자주 보내는 터라 택배비도 저렴하고
친절하면서도 확실히 믿고 신뢰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어떤 업체에선 사무실로 전화를 하면
사무를 보는 경리(?)인 듯한 여자가 접수를 받아놓고도
해당 지역 담당 기사에게 전달을 하질않아 애를 먹었던 적이 여러 번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기사가 전화를 받는 경리에게 선물 같은 것도 해줘야
예약 전화가 걸려오면 연락을 잘 해주고,
그렇지 않으면 예약 전화를 받고도 일부러 전달을 해주질 않는다고 한다.

그 이후로는 다른 업체로 옮기는 동시에
담당 기사의 휴대폰으로 바로 전화를 하여 직접 물품을 전달해준다.

우린 H**택배를 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거래하고 있는 택배 기사는
내게 단 한번도 실망을 끼쳐본 적이 없고
정말 친절하면서도 내맘처럼 잘해주어서 오래도록 거래를 하고싶다.

어쩌다 고속버스를 이용한 주문 전화가 걸려오기라도 하면
살아있는 생물 고기를 비닐 봉지에 담아서 산소를 넣고 스치로폼 박스에 담아
고속버스 터미널로 가서 차 시간을 기다려 운전 기사를 통해 보내게 되는데,
배송료가 박스당 얼마여서 운임이 비싸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어서
한번 보내고 나면 몇일을 골머리를 아파야 할 정도로 신경이 많이 쓰인다.

그래서 고속버스를 이용한 주문은 되도록이면 받질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어차피 그런 주문은 주문을 받을수록 손해만 더해지는 진다.
그렇기에 일반 택배 업체를 선호하는 것이다.

봄비가 내리고 있어 택배 기사의 안전 운전을 기원하며
오늘도 택배차를 기다린다.
언제나 믿음과 신뢰를 안겨주며 행복을 전달해주는 택배차를 기다린다.

仁守/정용하: 임정수 작가님 반갑습니다
택배에서도 일부 사람들이 장난을 치는 군요
작가님의 글밭에 머무르면서 사람의 마음도
택배로 한 번 부쳐 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안전 택배를 기원하는 작가님의 아름다운 마음시가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마음을 밝게 하는군요
봄철 건강하시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드시길 빌어봅니다
작가님의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행복하십시요
-[04/18-11:11]-

임정수: 안녕하세요. 정용하 작가님! *^.^*
비온 뒷날이라 그런지 날씨가 무척이나 화창합니다.

저도 잘 몰랐었는데,
거래를 하던 택배 업체(H.j)에 아무리 연락을 해도
택배 기사가 오질 않아 기사의 휴대폰 번호를 알아내어서
직접 연락을 취해보니 그렇게 얘길 하더군요.
그래서 알게 되었답니다.

그 기사분이 오래 견디지도 못하고 그만 두어서
다른 업체를 알아보다 보니 정말 친절하고 꼼꼼하게 잘 챙겨주어서
지금까지 거래를 잘 하고 있답니다.

택배 기사분들이 벌면 얼마나 번다고
그런 사람들에게까지 손을 벌리려는 사람이 있는지...

새벽부터 지금까지 바쁘게 뛰어 다니다 들어왔더니
몸살이 날 지경입니다.
ㅎㅎㅎ

오늘 하루도 즐겁고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04/18-12:31]-

최 평균: 내 물건이 귀한만큼 손님의 물건도 귀하게 여기고
성심껏 배달을 해 줘야 하는데 업체도 사람도 많다보니
별의 별 일도 사람도 많은것 같습니다.
임정수 작가님 사업 번창하시고 바라시는대로
이루시길 바랍니다. -[04/28-21:48]-

임정수: 네, 정말 남의 물건이지만,
내 물건처럼 소중히 다루고 정성껏 잘해주면
한번 거래를 해 본 사람들이라면
다음에도 꼭 그 업체를 이용하게 될 것이고
나중엔 그게 다 재산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텐데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
때로는 안타깝기도 하답니다.

최평균 작가님!
바쁘신 중에도 잊지않고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더위를 먹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건강한 여름을 나시길 바랍니다. *^.^* -[04/29-13:02]-

사월의 향기

봄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03	추억의 ATT 훈련	4	임정수	2008-05-23

102	니이가다 현에서(2)	8	임정수	2008-05-22

101	귀농의 꿈을 펼치리라	7	임정수	2008-05-20

100	작업이 통하는 그날을 꿈꾸며	6	임정수	2008-05-19

99	A씨의 행복	10	임정수	2008-05-16

98	어떤 동냥인	8	임정수	2008-04-21

97	티코 아지매	4	임정수	2008-04-20

96	사월의 향기	6	임정수	2008-04-18

95	H** 택배	4	임정수	2008-04-17

94	봄비	4	임정수	2008-04-16

93	외로운 아침에	5	임정수	2008-04-07

92	산행에서 만난 사람		임정수	2008-04-05

91	고무줄 몸무게(2)	4	임정수	2008-04-02

90	검정 고무신	6	임정수	2008-03-31

89	아버지		임정수	2008-03-30

88	이별 연습	2	임정수	2008-03-23

87	우렁이 한마리 키워볼까?	3	임정수	2008-03-22

86	매가패스로 바꾸려는 이유		임정수	2008-03-21

85	봄이 오는 길목에서	4	임정수	2008-03-19

84	시골 인심	6	임정수	2008-01-05

	1 2 3 4 5 6 7 8 9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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