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한영택
ㆍ작성일	2020-03-22 21:48

ㆍIP: 110.xxx.89

페이스메이커 3(목포)

페이스메이커 3(목포)

한영택

안 쓰니까 넘쳐나는지? 쓰다 보니 채워지는지? 격한 운동을 하고 난 뒤 얼마가 지나면 또다시 온몸이 근질근질해진다. 날씨가 춥다고 웅크리고 있으려니 답답하고 무기력감이 드는데. 뭐든 하고 싶어 하는 열정에 강한 자신감마저 후퇴하지 않을까? 스스로 다지며 나를 흔들어 깨운다.

지난 11월 18일 무척이나 힘들게 뛰었던 풀코스 창원마라톤대회에 갔다 온 후 또 먼 길 나선다. 지난번 대회에서의 아쉬움이 너무 많았던지라 이번 대회에선 꼭 후련하게 털어버리고 올 것으로 생각하고 신청했던 대회이기도 하다. 선수들과 함께 뛰는 마라톤도 마라톤이지만 처음 가보는 그곳 목포 유달산에서 말이다.

새벽 5시 30분 대구 출발 새벽 찬바람이 시원하다. 목포까지 278km(약 3시간 정도) 먼 길을 가야 하기에, 전날 일부 서해안으로 눈이 내렸다는 예보에 걱정도 되었지만,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말끔히 해소되었다. 차창 밖으로 산등선, 논과 밭 희끗희끗한 잔설이 있었지만, 아침 8시 파란 하늘을 드러내는 아침 햇살만 눈 부실뿐이었다.

경기장 들어설 때부터 ‘목포의 눈물’ 이난영의 애달픈 목소리가 울려 퍼지니 삼학도에 얽힌 전설이 더 궁금해지렷다. 1968년 이전엔 섬이었던 삼학도 2007년부터 2010까지 복원공사로 새롭게 변신한 그곳엔 ‘목포의 눈물’ 가수 이난영공원이 있고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있는 그곳에서 1,400여 명의 대회참가자와 같이 세 번째로 최연소 마라토너 김성군 군 페이스메이커로 뛰게 되었다.

당초 하프로 신청했지만, 성군이 페이스로 뛰어야하기에 배 번호 그대로 오늘은 10km를 뛴다. 고무풍선을 달고 채 준비도 되기 전 사회자가 김성군 군 안내방송을 하자 급히 출현 대회장을 찾은 모든 사람의 시선을 받는다. 단상 위에서 바라보는 김종식 목포시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지원 국회의원, 정진백 대회조직위원장 등등, 환호 소리와 함께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영하 2℃ 쌀쌀하지만 뛰다 보면 열이나 달리기엔 괜찮은 온도다. 출발신호가 울리자 성군이 오늘도 어김없이 다다다다~~~ 선두에서 앞서 나간다. 미세먼지 좋음 수준이고 맑고 쾌청한 날씨라 왠지 오늘은 기록도 좋을 거 같다. 나로서는 속도가 느려 더 힘껏 뛰어보라 하고 싶지만, 많은 사람 틈에 걸려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 앞뒤 좌우 살펴가며 따라가기만 한다.

4km 지점까지 예상보다 느린 페이스였지만 5km 반환점 이후 시간 단축을 할 것으로 생각하고 느긋하게 달린다. 간간이 빠르게 달리다가 금방 느려지고 했지만, 꾸준히 달려갈 것이라 했는데 웬걸 6m 지점부터 힘이 없어서 빨리 못 뛰겠다고 하며 쳐지는데... 어쩌나? 이럴 줄 알고 미리 챙겨 온 파워 젤 하나를 얼른 먹으라고 주었는데, 받아들고는 그냥 쪽쪽 잘도 빨아먹는다. 달리는 중이라 일부를 흘려서 옷을 더럽히긴 했지만, 먹고 나니 확실히 좋은 모양이다.

8km 지점에 다다르자 감독님이 기다리고 있다가 성군이를 독려한다. 그제야 힘을 내서 빠르게 뛰기 시작한다. 이미 예상 기록은 놓친 거 같고, 그래도 달려보자. 골인지점엔 5km 참가자와 10km 참가자가 모두같이 들어가기에 혼잡했지만, 성군이와 나란히 골인하니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이 박수를 보낸다. 10km 1시간 3분 9초 기록이다. 아~~~ 난 오늘 하프를 뛰기로 했었는데 이걸로는 양 안 찬다. 그냥 오늘은 성군이와 같이 시상대에 올라 상이나 한번 받아보고 기념품으로 준 멸치나 잘근잘근 씹어 먹어야겠다.

단지 달리기만 하려고 먼 곳까지 가지 않았다. 혼자서 쉽게 가 볼 수 없는 곳을 찾아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경기를 마치고 회원들과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 관람을 하고, 추웠지만 유달산 관광으로 새로운 것을 보고 느낀 하루였다.

목포 김대중마라톤대회 (18.12.09)

이어서 목포 유달산 관광

목포의 정취라 꼽으면 역시 영산강과 유달산이다. 유달산은 정상부(228.3m)에 일등바위와 이등바위가 있고, 5개의 정각(대학루, 달선각, 유선각, 관운각, 소요정)에서는 고즈넉한 목포항의 정겨운 풍경과 아름다운 다도해의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통사찰인 달성사와 보광사, 관음사, 반양사, 학암사(삼학도 세 아가씨가 흠모했던 청년이 무술을 연한 곳), 정광정혜원이 자리하고, 산 아래쪽 4.19기념탑, 충혼탑, 이난영 노래비, 조각공원, 난 전시관이 있어 볼거리가 많은 만큼 아름다운 산이다. 하여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 이유다.

대회장인 만호동(삼학도)에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고 김대중 대통령 생애를 각종 사료와 영상자료로 살펴 볼 수 있는 곳) 관람 후 차량으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유달산으로 향했다. 유달산매표소에서 유달산 초입에 자리 잡은 노적봉(64.9m 바위산)을 먼저 찾았다. 바위를 이엉으로 덮어 엄청난 군량미가 저장고처럼 보이게 했던 노적봉, 바닷물에 백토를 풀어 쌀뜨물처럼 보이게 하여 왜군이 스스로 물러나게 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경이로웠다. 그곳에서 유달산 정상을 바라보며 단체로 찍은 풍경 사진 또한 일품이었고, 노적봉 아래 女人木은 여인의 사타구니를 드러내는 듯 민망한 자태로 앉아 있었다.

다시 내려와 주차장에서 유달산 정상(해발 229.5m) 까지는 1.2km 넉넉잡아 약 40분 정도의 거리다. 둘레길 따라 조금 오르면 휴게소가 있고 위로 소요정 정자가 보인다. 영웅호걸 이순신 장군 동상이 떡하니 노래비를 지켜주고 있다. 금방이라도 걸어 나와 얄미운 짓을 하고 있는 일본을 혼내줄 태세다.

노래비 근처엔 연리지 소나무가 신비하게 푸른색 악보를 꺼내들고 장단을 맞추어 합창하듯 공명하게 되어 들려온다. 목포사람들이 세운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있는 곳에서 쉼 없이 흘러나오는 구성진 노래자락이 찾는 객들에게 애달픈 사연을 전하고 있는 듯하다. 삼학도, 영산강, 유달산의 이름이 단골로 불러진다. 이름만 들어도 노랫말의 지명들이 실루엣으로 스쳐간다.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목포의 눈물’ 이난영의 노랫말 담긴 삼학도에 얽힌 사연이 궁금하다? 유달산 아래 갯마을에 예쁜 처녀 셋이 살고 있었고 유달산에는 수도에 열중하던 한 청년이 있었다. 청년은 산 및 우물에 종종 물을 길으려 다녔고, 세 처녀는 기풍 당당하고 이목이 수려한 청년에 반해 제각기 짝사랑을 하게 되었다. 온갖 호의를 베풀며 마음을 얻으려는 세 처녀의 유혹에 청년은 견딜 수 없었다. 수련 중이던 청년은 굳은 결심을 하고 세 처녀와 마주친 날 수련이 끝날 때까지 먼 섬으로 가서 기다려주면 셋 중 한사람을 아내로 선택 하겠다 하였다. 세 처녀는 그 말을 믿고 마을을 떠나 이른 새벽 작은 배를 타고 눈물어린 얼굴로 손을 흔들며 포구를 떠나가고 있었다. 이를 본 청년은 처녀를 보내고는 자신도 수도를 할 수 없을 만큼 사랑에 빠져 있음을 알고는 돌아오라 목 메이게 불렀지만, 배는 점점 멀어져가고 억누를 수 없는 감정에 바닷가에서서 뱃전을 향해 활을 쏘았다. 화살을 맞은 배는 구멍이 나 가라앉았다. 청년은 애타게 부르며 헤엄쳐 갔지만 당도하기도 전에 세 처녀는 학이 되어 하늘로 올랐고, 학이 오른 자리에 나란히 섬 세 개가 생겨났다 한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으로 3개의 섬 이름을 삼학도라 한 것이다. 지금은 매립으로 육지와 연결이 되어 독립된 섬의 풍경은 사라지고 세 개의 봉우리만 옛 흔적을 보일 뿐이다.

조금 더 오르자 조선시대 명종 10년 을묘년(1955년)에 만들어 졌다는 우리나라에서 화기 중 가장 크고 최고의 것이라고 명기된 총통이 있었다. 일행이 이곳에서 걸터앉아 산 아래 멋진 바다풍경과 목포 시내를 배경으로 찍은 단체사진은 오래토록 기념으로 남을 듯하다.

바람골 쉼터바위에서 600m 더 오르면 정상부(228.3m)에 영혼이 심판을 받는다하여 붙여진 일등바위와 심판받은 영혼이 이동한다하여 붙여진 이등바위는 기암괴석으로 첩첩이 병풍처럼 솟아오른 풍경이 장관이다. 정상에서의 찬바람이 매섭게 불어 닥친다. 간밤에 내린 눈으로 더 이상 가지 못하도록 길을 막는다. 눈 쌓인 비탈길을 일행이 이동하려면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산 둘레길 돌아 고루 구경하고 싶었지만, 더 이상 어쩔 수 없었다. 언젠가 한 번 더 찾으리라 기약하며 발길을 돌린다.

오늘도 영산강의 물줄기는 말없이 제 갈 길로 흘러간다. 밀려왔다 사라지는 파도를 보며 산 아래 부두에서 어여쁜 옷깃을 적시며 서러운 이별을 하는 세 처녀를 상상해 본다. 한을 풀 듯 꺾어지는 구성진 노랫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맴돌며 들려오는 듯하다. '~~~ 못 오는 님이면 이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사랑.'

정대수 2020-03-23 14:34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영택 작가님 안녕하세요. 성군 군이 참 기특하네요. 목포하면 유달산이죠. 작지만 아주 좋은 공원같은 산입죠. 산에 올라서 바라보는 바다는 장관입니다. 저도 아주 오래전에 다녀온터라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코로나19 잘 극복하시고 행복한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김상화 2020-03-23 23:19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반갑습니다. 한영택 작가님 목포까지 가서 마라톤을 즐기셨습니다. 남이 할 수 없는 운동을 한다는 것은 하늘에서 준 복입니다. 누구든 달리기는 하겠지요 그러나 마라톤을 한다는 것은 지구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운동입니다 유명한 유달산과 김대중 대통령 노벨 평화상 기념관 등 많은 것을 구경하고 관람하셨으니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참 장하십니다. 한영택 작가님 코로나 19로 인해 나라가 무너지는 것 것 같습니다 가정도 망가지고 국민들은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신음을 하고 있습니다 빨리 안정되어야 하는데 전혀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작가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권영심 2020-03-24 10:30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마라톤은 저에게 꿈과 같은 일이어서 감탄속에 읽었습니다 목포 유달산.... 정말 이름조차 유정한 곳, 코로나19가 사라지면 꼭 가 보고 싶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한영택 2020-03-24 17:56	《Re》정대수 님 , 정대수 작가님 반갑습니다. 누구나 처음엔 호기심으로 몇 번 하다가 힘들면 그만하려 합니다. 5살 성군이 시간이 갈수록 성장하고 즐달하는 것을 보면 기특합니다 다른 아이와 달리 특별한 유전자를 타고난 것 같아요. 작가님도 유달산 다녀오셨군요. 이때는 걸어서 올랐는데, 지금은 해상케이블카(19.09.06)가 개통되어 북항 → 유달산(정거장) → 고하도(3.23km) → 유달산(정거장) → 북항(왕복 6.46km) 유달산을 힘들게 오르지 않고 유달산과 다도해의 금빛 낙조와 야경, 목포대교, 고하도와 어선들의 즐비한 선창 풍경을 고르게 다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국내는 점차 안정화 추세로 접어드는 듯한데, 유럽 일부 국가 및 미국은 확진자가 급증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빨리 치료약이 개발되어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무탈하시고 건필하십시오.

한영택 2020-03-24 18:07	《Re》김상화 님 , 김상화 작가님 반갑습니다 새벽부터 먼 곳까지 가서 달리려면 컨디션 조절에도 무리가 따르겠지요 젊은 선수들이라 그런지 피곤함도 없이 곳곳에 대회마다 잘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여타 마라톤 클럽도 많이 있지만, 제가 소속된 곳은 최연소 마라토너 성군이, 대회에 가면 입상권에 드는 회원이 몇 명 있어 전국적으로 열리는 대회마다 찾아간답니다 경기에 참여도 하고 관광도 하고,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대회가 연기 취소되어 금년들어 대회 참여는 물론 같이 운동도 못하고 있네요 워낙 충격이 심해 정상화되더라도 후유증은 상당기간 이어지리라 봅니다. 어려운 고비 슬기롭게 잘 이겨야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건승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한영택 2020-03-24 18:17	《Re》권영심 님 , 권영심 작가님 반갑습니다 마라톤은 다른 운동과 달리 훈련되지 않고는 어렵지요. ㅎㅎㅎ 목포 제 1경 유달산도 유명하지만 먼저 목포란 도시를 알아봅니다. 목포는 항구. 항구 도시라면 으레 연상되는 거친 분위기보다 어딘가 애달픈 정서를 간직한 곳으로 다가온다. 무안반도 끄트머리에 올라앉은 목포는 항구이고 호남선의 종점이다. 1897년 목포항이 개항되고 일제강점기를 통해 식민지 거점도시로 급성장을 거치면서 신문학, 기독교, 현대의학 등 개화 문물이 퍼진 곳이기도 하다. 1914년에 서울과 목포를 오가는 호남선 철도가 개통되고 1920년부터 곡물과 어물시장이 매일 썼다. 쌀, 목화, 누에고치 등이 일본 고베 항으로 실려 갔고, 일본에서 가공된 물자가 다시 이곳에서 하역 되 철도를 타고 내륙으로 흘러들어갔다. 하여 일제강점기에는 광주보다 더 번성한 도시가 되었다. 하지만 해방과 더불어 목포항의 교역이 대폭 줄어들자 목포의 경제 상태는 일시에 기반을 잃었다. 미군정과 자유당 시절엔 몇몇 거물급 공산주의자가(남로당 조직부장 김삼룡 등) 나오자 사상싸움까지 겪으며, 무척 더딘 발전을 가져왔다. 1988년 역사상 처음으로 야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면서 하의도(목포시에서 38km 떨어진 섬)가 고향인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했다. 당시는 IMF 구제 금융위기 상태라 벗어나는 일이 급선무였지만, 국민의 마음을 모아 외환위기를 잘 극복하고 짧은 기간에 경제가 다시 회복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를 계기로 대통령의 생가(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길 255)와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 많은 관심과 투자로 자금은 큰 변화를 가져 온 것도 사실일 것이다. 현재의 목포시 땅의 3분의 2는 바다를 매립하여 얻은 땅이고 목포항에서 제주와 목포 노선을 비롯해 18개 항로의 정기 여객선이 드나들고, 홍도, 흑산도 등 다도해 해상공원의 관광 중계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그중 삼학도는 매립으로 육지와 연결되고 영산강 하구에 둑이 쌓여 거대한 영산호가 생겨 정취를 더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사라지면 꼭 가 보세요. 좋은 날 되시고 향필하세요 감사합니다.

전병일

2020-03-25 08:42

한영택 작가님

이번에는 목포에 가셨군요
성균이의 페이스메이커와 유달산 관람 뜻깊은 행사였네요
달릴수 있다는 것은 큰 행복입니다
성균이가 큰 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코로나 전국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한영택	전병일 작가님 안녕하세요. 각 대회마다 성군이를 특별초청해서 많은 대회에 참가한답니다 대회비 무료에다 특별상까지 챙겨주니 성군이도 그 재미가 솔솔 한가 봅니다 페이스메이커 뛸 때마다 느끼는 건데 몰라보게 기력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얼마 안 가서 저보다 훨씬 더 잘 뛸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끝날 때까지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3/26 18:25

장선희

2020-03-25 16:04

한영택 작가님 다시 달리시는 목포의 유달산 마라톤 이시네요
유달산 정상(해발 229.5m) 1.2km 약 40분 정도의 거리는
생각만 해도 참 대단하시다는 감탄입니다
정상까지 오르시다 보면 자연에서 보여주는 경관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추억이 되시겠지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즐기시는 만큼만
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코로나가 생기기 전이라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작가님 덕분에 기행수필에
잠시 대리만족 해봤습니다
건강하시고 다음 글을 기대해봅니다.


한영택	장선희 작가님 반갑습니다 목포까지는 멀어서 당일로 다녀오려면 시간이 빡빡하지요 대회 간다고 새벽에 일어나 피곤하지만 다니는 재미도 있습니다 60년대만 하더라도 목포가 꽤 이름 있는 도시로 알려져 왔지요 ‘목포의 눈물’ 만큼 애틋한 사연을 품은 아름다운 곳입니다 ‘코로나19’로 요즘 단체로 운동도 못 하고 홀로 방이 되어있습니다 지난 대회의 글 올리며 좋은 기억으로 잠시 위안을 합니다 여럿이 같이하며 즐길 수 있다는 건 감사한 일이지요 작가님도 좋은 날 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3/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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