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7-02-28 18:29

ㆍIP: 121.xxx.150

외래어의 지나친 범람

외래어의 지나친 범람
가끔 텔레비전을 볼 때나 컴퓨터 휴대전화에 뜨는 문자를 보면 평범한 사람이 알기 힘든 외래어 단어들을 종종 발견하다. 우리나라에 딱히 이름이 없거나 표현하기가 어려운 것들은 외래어라 해서 쓰는 것이야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우리글로 써도 되는 외국어까지 쓰고 있으니 문제인 것 같다. 가득히나 인터넷을 통한 한글파괴가 정도를 벗어나고 있는 상황에 외국어의 범람으로 인해 우리 한글이 퇴색되어야 함이 안타깝다. 우리는 주위에서 참 많은 외래어를 보고 살고 있습니다. 본래 외래어는 외국말을 한국어와 동화시켜 만든 일종의 차용어입니다. 그러나 요즘의 실상을 보면 오히려 주객이 전도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우리의 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외래어를 남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일부가 아닌 언론사 및 대중매체까지 모두 남용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얼마 전 인기리에 끝난 드라마 굿 닥터의 경우에 굳이 좋은 의사라는 우리말이 있는데 ‘굿 닥터라’는 제목을 지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한다. 또한, 대중음악에서는 대부분 아예 영어를 집어넣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노래에서 후렴은 대부분 영어입니다. 제목 또한 아예 영어로 짓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런 현상 때문에 요즘은 아이들도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노래를 들으면서 자연적으로 습관이 되어 외래어를 남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잘못된 외래어 범람 hwp 5209일부 인용]

세계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것은 오래전부터의 일이다. 일제 36년 치하에 있을 때 우리말 사용을 금지하고 모든 말들을 일본어로 성까지 개명했던 기억을 할 것이다. 그 시절의 잔재로 우리 시대에 지금까지도 얼마나 많은 말들이 일본말을 답습하고 있다.
학교에서 영어를 주요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은 지구촌의 모든 나라의 소통을 통해 국제적으로 국력을 키우자는 목적이라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 대중매체에 범람하는 외국어 사용실태를 보면, 마치 우리말을 열등한 것으로 내비친다. 아니 외국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유식하지 않거나 세련되지 않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마저 들어 개탄스러울 때가 많다.

일례를 들어 우리 주변에 흔히 쓰는 텔레비전, 커피, 카메라, 라디오, 컴퓨터, 피아노, 등 명사로 이루어진 이름이야 불가피하다. 비록 대한 문학세계 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에서는 몇 년 전부터 분기별 행사 중 가을 행사를 순우리말 시 쓰기 대회를 협회 주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우리글을 지키고 국어를 빛내고 더욱 바람직한 방향으로 순우리말로 된 ‘순화어’의 행사는 우리글을 지키는 바람직한 발상의 행사라고 본다.

나는 아침형이다. 그래서 일과 중 일찍 일어나 꼭 조간신문을 탐독하는 것이 버릇처럼 배어있다. 신문을 읽을 때마다 지나친 외래어가 나오면 과연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몇 퍼센트나 신문에 주제 또는 부제로 나오는 외래어를 이해할까? 하고 생각해본다. 일례로 “CEO &스마트 컨슈머” 기획 지면을 본다. 내가 너무 무식을 탈로 내는 것 같아 조심스럽다. 대충은 아래 내용을 보면서 이해를 하지만 좀 더 정확히 알고 싶어 ‘우리말 사전 편찬회편’ “우리말 대사전”에서 찾아봐도 그 단어가 없다. 그래서 요즘 흔히 모르는 것은 컴퓨터를 켜고 들어가 ‘네이버’라는 곳에서 검색해본다.

‘컨슈머’라는 단어를 치니 그에 관련된 컨슈머 리포트, 컨슈머 아이디어패널, 컨슈머 인사이트, 컨슈머 타임스, 컨슈머치, 스마트 컨슈머, 컨슈머 월드, 컨슈머 볼, 등 많은 단어가 열거되어있다. 이토록 많은 단어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제야 정확한 정답을 알기 위해 찾는 자신이 부끄럽다. ‘컨슈머’라는 곳에 들어가 좀 더 자세한 것을 알기 위해 접속하니 로그인하라고 메시지가 뜬다.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대한민국 소비자 정보 포털 사이트, 이다. 아니. 소비자 정보 포털사이트, 라고 주제를 달면 독자들이 적어지는 걸까? “컨슈머 바로미터”를 찾아보니 소비자 분석 데이터 제공이다. “컨슈머 인사이트” 또한 소비자 평가 리포트이다.

또한, 대목을 지목하자면 “뉴-티타니아” 주목하는 광고가 있다. 이 역시 일차 산업을 지키는 생명수 “천연성분 미네랄 기능 수” 라고 하면 얼마나 더 친근감이 가는가 말이다. 신문에 기사 내용도 그렇다. k 모 의원 우병우 “셀프수사방지법” 발의 또한 수사상 우월지위를 이용해 검찰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검찰수사 부당방지 개입 법” 라고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샤이보 수” 반영 때 M 주자 42.3%, H주자 30.0%, A주자 19.1%라는 기사도 그렇다. 요즘 샤이(shy)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부럽다.’ 라는 단어로 정치용어로 사용하는 “숨은 지지자”라는 뜻이다. 이렇듯 어느 조간신문을 헐 뜻 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한글이 있듯이 세계 여러 나라에도 각자 자국어 언어가 존재한다. 영어, 한자,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가 존재하지만, 훈민정음은 1910년대 한글 학자들은 훈민정음을 한글이라고 부르게 했고 그 뜻은 큰 글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글은 세계 문자 중에서 가장 많은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라고 한다. 무려 8천 800개의 소리를 적을 수 있는데 중국의 한자는 400여 개, 일본의 히라가나는 300여 개밖에 표현하지 못한다고 한다.
한글이 표음 문자이지만 새로운 차원의 “자질문자”로 분류하였고 이러한 분류 방법은 세계최초의 일이며 가장 우수한 문자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에 1971년 10월 01일 훈민정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1987년부터 유네스코가 “세종대왕상”이라는 이름의 상을 제정하여 인류의 문맹률을 떨어뜨리는 데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에 그 상을 수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세계가 인정하는 좋은 우리글을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선도적으로 앞장서기를 기대해본다.
20170223 기(記)

김경렬

2017-03-01 07:1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쩌면 제 마음과 똑같습니다.
다만 표현하지못하고 있던 제마음을 일필휘치로 펴 주심에 속이 후련 합니다.
특히 노래말에 나오는 영어가 어법과 뜻을 모르겠다는
외국인의 지적을 TV에서 보고 챙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변질된 세상입니다.
특히 매체에서 앞장서 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옳으신 지적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찬열	김경렬작가님! 허잡하고 부족한 글에 망설임이 많았는데 공감해주시니 다행입니다. 늘 동생처럼 예쁘게 봐주신 결과라 생각합니다. 봄향기가 짙어진 3월에 늘 건안 하시길 빕니다.	3/1 21:06

김강좌

2017-03-01 16:3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럽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아름답고 쉽게 알아볼수있는
우리말들이 얼마나 많은데 어찌 자꾸만 외래어에
치중하게 되는지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성장하는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지않는
안타까움 또한 슬픈일이지요.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3월도 건강하시고 멋진글 좋은글 많이 기대합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김강좌 작가님! 최근에 해외 나들이를 가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무사히 잘다녀와주시여 밥갑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해외에 나가 자꾸 불편한 소식이 들려와 불안할때가 많습니다. 부족한글 공감에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늘 편안 하시고 복된 3월이 되세요	3/1 21:09

이석희

2017-03-01 23:0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쩌면 우리 협회에 등단한 모든 문인들이
공감하는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것을 우리가 아껴야지 어느 누가 대신 하겠어요?
열번 백번을 들어도 항상지당한 말씀입니다.
언론사에서 합동으로 오래오래 지속적으로 전개하여야 할
국민 운동 항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지적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이석희 작가님! 부족한 글 배독해주시고 공감해주심에 감사함 전합니다. 세상이세계화되어가는 징조이긴 하지만 도가넘은 외래어에 조금은 생각해야할 싯점이래서요 감사합니다. 늘 건안 하세요	3/3 15:50

김종근

2017-03-02 08:30

정찬열 작가님 반갑습니다.
외래어의 지나친 범람~ 감사히 배독합니다.
작가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우수한 우리 말이 있는데도
영어를 쓰면 좀더 유식해 보일까하는 일종의 사대사상이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일부 언어가 없는 국가에서 한글을 도입하여
사용하는 나라가 생겨나고 있듯이 우리언어의 우수성을 정부가
좀 더 홍보하고 권장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정찬열	김종근 작가님 아녕 하세요 허잡한 글 배독해주시고 댓글주시여 감사함 전합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외래어를 부추기는 건 무리한 말 같지만 어쩌면 신문이나 방송 에서 좀더 모범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감해주심에 감사함 전합니다. 늘 편안 한시간 되세요	3/3 15:54

김종덕

2017-03-02 11:32

정찬열 작가님, 평안하시지요? 저는 사회가 불안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렬이 안된 상태이지요. 어디에 붙으면 살 수 있을까하는 개념으로 생각이듭니다. 앞으로는 굳이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없는 시기가 곧 오게됩니다(지금도 가능합니다). 앞으로는 언어 때문에 불편한 일은 곧 없어 집니다(지금도 누구에게나 가능합니다). 우리가 말을 하게되면 필요한 국가의 언어로 바로 통역되어 전달이 되기 때문에, 그리고 인터넷 용어처럼 굳이 단축하지 않아도 의사가 전달 되기 때문에 우리의 소중한 글을 우리가 살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입니다.


정찬열	김종덕 작가님! 반갑습니다. 지난 일주전 뵙던 얼굴 생생합니다. 글쎄! 요즘 젊은 이들의 해외 배낭 여행이 자유롭고 많다고 들었습니다.우리말을 해도 다국어로 번역해주는 발달된 기술이 뒤빋침해주니 가능합니다만 신문이나 얼론 매체가 충분이 우리말과 글이 가능한데도 외래어를 쓰니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가 궁금해서입니다. 허잡한글 배독해주시여 고마움 전합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3/5 20:18

박목철

2017-03-05 11:24

아주 옳으신 지적 입니다.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 다시 한문과 한글을 혼용하자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분들 주장은 허무 맹랑하다는 생각입니다.
우리는 소리글이니 뜻글로 표기 하면 이해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지요,
"해 위에 해가 떳다" 라고 쓰고 의미가 통하지 않는다는 식의 사고 입니다.
당연히 바다위에 해가 떳다.로 써야 함에도 한심한 소리를 하고 있지요,
이마, 윗 턱뼈, 아래 턱뼈 하면 될것을 두정이니 상악이니 하악이니 한글로 쓰고
뜻이 통하지 않는다는 무식을 떨고 있지요,
요즘 젊은 연예인들도 무슨 토마스니 어쩌구, 이름이 가관도 아닙니다.
작가님의 옳은 지적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찬열	소운작가님! 부족함이 많은글 배독해주시여 감사합니다. 또한 작가님께 박수를 받고보니 용기백배 합니다. 솔찍히 글한번 올릴때마다 마음이 불안 스럽습니다. 너무 훌륭하신 분들의 글에 취해서이지요 개구리가 나온다는 겹칩날 이번 한주도 늘 건안 하시고 뜻깊은 한주 되세요	3/5 19:38

김상화

2017-03-06 00:34

안녕하세요. 정찬열 작가님
자주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훌륭한 우리나라 말을 두고 이해도 하기 힘들고
알 수도 없는 외래어 때문에 속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제가 알기로는 간판은 외래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 적이 있음을 어렴풋시 기억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젊은 세대들은 외래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실정이랍니다
참으로 좋은 우리나라 말을 두고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두서없는 댓글을 적습니다
작가님 봄이 왔습니다. 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빕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김상화 작가님! 늘 재미나는 기행수필로 멋진 글을 올려주시여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부족한 글 배람 해주시고 댓글주시여고맙습니다.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극성입니다. 늘 건안 하시길 빕니다.	3/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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