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배태성
ㆍ작성일	2013-08-23 21:08

ㆍIP: 218.xxx.199

삶의 자세

얼마전에 겸양이란 제목으로 시를 쓴적이 있었다.
여기에 굳이 옮긴다면,,,저잣거리에/내가 방금 앉은 자리/ 발로 툭 차 버리면/ 누가 제자리 도로 갖다 놓을까?
내 몸 귀한 줄 알면/머무는 자리도 아낄 줄 알아야지/제힘으로 발 딛고 서나? 땅이 있어야 발판 되어주지/
내 귀하다고 남 업신여기면/ 제 잘난 맛에 세월 썩고 손가락질 등 뒤에서 난무 한다/ 거울 보고 혼자 으시대는 불출아,
팔불출아,!/네가 귀할려거든 먼저 남을 귀하게 여겨라,!/ 누군 잘 난체 할줄 몰라서 않하는줄 아나?.

내 방에는 평생을 따라 다니는 글이 있다. 간판집에 컴퓨터 그래픽해서 벽에 부쳐놓고 기상과 동시에 자동으로
내 시야에 들어 오게 해놨다. "세상에 태어나 병없이 고통없이 살아 가는것만큼 행복한 삶이 없다고 합니다.
비록 부유 하거나 그렇하지 않거나 마음이 편한 것이 제일 이라고 합니다. 제가 가진 작은 능력이 남을 도울수 만 있다면
이제껏 살아온 그대로 항상 행할것을 아침 눈을 뜨면 다짐 합니다."

그 사람이 과거에 대통령을 지냈던 ,총리를 지냈던 ,장관을 지냈던,,그것은그 사람이 해야할 직분에 맟춰 놓은 위치 명칭
일뿐이다.그런데 대다수 인간들은 큰 착각을 하고 평생을 깨우치지 못하고 그냥 그 꿈에 젓어 산다,,불쌍한 노릇이다.
직분과 직책을 평생의 명예 위신 자리로쯤 생각한다,,그래서 기를 쓰고,,무슨 장,,,,,그 끝에다 장짜 붙는걸 목숨을 걸고
유지 할려고 한다. 우리사회에 고질적인 병폐로서 큰 일이 아닐수 없다. 이러한 생각을 고치지 않고는 한걸음도 앞으로,
아니 국가 발전 전체에 큰 마이너스 요인이 아닐수 없다. 내가 말이야, 저기 그 빌딩 있지, 8층 짜린데 말이야,,싯가로
한 300백억 쯤 되나?,,그냥 우스개 소리 처럼 쉽게 말하면서도 너는 그만한 돈 없지? 내가 너보다 훨씬 돈많지?,,이런뜻이 포함돼 있어서 너는 내 밑이야..이정도로 으시댈만하지?,,매사가 이 기준이다,,하기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다고 하면 당장 남 앞에서 기 죽는건 사실이다, 발언권도 적어진다, 그렇다고 돈이 없다고 가진것이 적은 사람이 돈 주고는 살수 없는 인격까지 없다고 할수는 없지 않은가? 오히려 더 고매하고 순수한, 정말 사회나 단체나 나라에 꼭 필여한 소양을 갗춘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을수 있지 아니한가?

오늘 내 생애에 처음으로 수필을 쓰면서 택한 제목도,,그 제목이 말해주듯이 인간의 기본 자세를 ,,소양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우리가 흔히 단체나 무슨 모임을 하나 가질려면,,처음엔 잘 되가다가도 좀있으면 파열음이 생겨 나고 말 다툼,,다음엔 네가 잘났니,,내가 잘났니,,손가락 삿대질 해대다가 끝나고 만다,,무슨 모임을 하려도 ,개인 기가 쎄서 도통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다 보니 이런 일이 일어나는것을 우리는 흔히 보고 겪게 된다,,,왜 일까,,처음 만났을땐
속에 있는것 없는것 다 내주고 하다가도,,곧 멱살 잡고 난리들 피운다. 도대체 왜일까? 왜 단합이,의견 통일이 않되는걸까?

내가 너희들 보다 돈이 더 있고,,내가 너 보다 과거에 높은 직책을 가지고 떵떵 거리며 호령하고 살았는데,,네 깐놈
가진것 아무것도 없는 네놈한테 내가 왜 이말 저말 들어야 하는가? 라는 속 내가 깔려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않되는것이다. 모임이 잘 될리 없고 의견이 모일수가 없다,,될리가 없는 구조적 모순을 가지고 출발하기 때문이다.

내가 위에 두 소절의 글귀를 소개 했다시피,,,,과거에 내가 아무리 잘 나갔고,,지금도 돈이 많은들,,그것은 그 사람의 영역속의 일 뿐이다,,그것을 구분 못하는 것이 우리 한국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것이다.

아~ 그래,,상대를 대할땐 ,,언제나 가벼운 미소로,,정다운 웃음으로 대하고 편하게 해 주는것이 마땅하거늘,,짐짓
거만 떨고 입도 근엄하게..일부러 근엄하게 할려니 입술이 굳어서 성난 꼴이 될수밖에..그래가지고 무슨 ..개똥이나,
똥폼이나 잡고 거들먹 거리고 지 잘난체 하더라 이말이제? 개가 물어가도 않물어갈 ,,자존심, 위신,,? 한심한 중생들~!

이젠 우리들은 반성 해야한다,,누구든 ,그 사람 직업이 아파트의 경비원이든, 고급 주택에 살지 못하고 단칸 지하 월세방에 살던,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고 나보다 정보력이나 실천력이나 협상력이나 솔선 수범하는 태도가 월등히 나으면
단체를 ,전체를 위해서 필요한 그 사람을 합심해서 더 일 잘할수 있게 뒤에서 도와주면 된다,,아주 간단한 그 일을 이제 우리는,,해야만 한다,,사회를 그렇게 되도록 이끌 책임도 우리들 글 쓰는 사람에게 달린것이다,,틈만 나면 나는 평생을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다,

내몸 귀한줄 알면 내가 머무는 단체나 모임도 귀할줄 알고,,내가 업신 여기면 내가 속한 그 자리를 내가 아끼지 않는것이되는데 ,,,내가 협회 회원이면 단체를 위해 묵묵히 해 나가는데로 따르면 될것이고, 누가 내가 속한 단체를 비하 시키거나 못마땅하게 말하려치면 딱 앉혀 놓고,,이건 이렇고,저건 저렇고 ,순리와 도리와 상식으로 상대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말 할줄 알아야 하고,,돌아서서 뒷 담화나 ,비아냥 이나 해대면 ,,지가 속해있는곳을 지가 나쁘게 말하면 지 자신을 나쁘게 말한다고는 생각 않하는지 참 한심 스러울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내가 첫 글에" 네가 귀할려거든 먼저 남을 귀하게 하라!~" 맞는말 아닌가?,,,,, 나는 이 말을 평생 하고있다,,지금 이 순간에도..인간아 ~인간아~ 인간이 되거라!~

이인철 2013-08-24 11:34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배태성 작가님! 먼저 수필, 소설 서재의 입성을 두 손 벌려 환영합니다. 배 작가님의 글에서 많은 고언을 배우며 자신을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네가 귀할려거든 먼저 남을 귀하게 하라' 정말 맞는 말이기에 실천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이제부터 저도 배 작가님처럼 아침마다 일어나면서 이 문구를 외치며 언행일치를 하려 합니다. 저번 대전 모임 갈 때 KTX에서 배 작가님께서 준비해 주신 김밥과 튀김을 맛있게 먹어 그 고마움을 이 자릴 빌어 감사드립니다. 사실 그때 저의 배가 무척 헝그리 했었거든요.^^ 배 작가님의 삶의 자세를 마음 깊이 새기며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막바지 더위 잘 이기시고 다음에도 좋은 글 바라며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윤혜석 2013-08-24 12:35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배작가님의 서재 입성 축하합니다~~ 배작가님도 참여하시고 하니 수필 서재도 이제 조금씩 활기를 띠게 되리라는 기대가 됩니다. 건강한 몸이 건강한 마음을 갖기가 쉽겠지요. 더불어 갖추신 작가님의 글의 향방이 벌써 눈에 들어오네요~~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 배우고 실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더 환영의 뜻을 전합니다. 즐거운 날들 되세요.

문은자 2013-08-25 17:52	`배태성`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배태성 작가님 ~ 축하드립니다. 작가가 아닌 시인의 축하를 받는것도 나쁘진 않으시지요?ㅎㅎ 내가 높아질려면 상대방을 높여주고 내 몸 귀하려면 상대방의 몸도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진리의 말씀 새겨듣습니다. 이렇게 줄줄 고운글 내려놓으시니 앞으로 많은 배움과 교훈 함께 얻어가고자 합니다. 늘 건강하신 가운데 건필하십시오. 고운 일욜저녁 되십시오.

배태성 2013-08-24 18:00	《Re》이인철 님 ,~네에,,이인철 작가님,,그때 제한테 귀한책 한질 주셨는데.."작업의 정석'슈킹" 직접 싸인까지 해주신걸 제 서재에 상편에 두었습니다,,한의학 책 중간에요,,ㅎㅎㅎ 멋있었어요,,글 내용이,,어쩌면 두번이나 70억이란 큰 돈을 사기당한 ,,,제 심정을,, 참 세상 가깝고 멀다고 느꼈습니다,,작가님과 한배를 타고 인사 나누고 알게 되다니, 내~여러모로 감사 합니다,,시장이 반찬 이라고,,그때 점심 시간이라 맛없어도 잘 드 드시는걸 보고 가져온 보람 있구나 하고 기분 좋았습니다,,그렇습니다,,제 성격이 바로 그렇습니다,,에헴하고 똥 폼 잡는게 아니라,,직접 김밥 챙겨와서 ,,과일이랑 ,, 음료랑 내가 챙겨와서 나누어 주고 하면 얼마나 보람되고 기쁜일입니까,,전 그런거 평생 할것입니다,,누가 뭐라던~ㅎㅎㅎㅎㅎ 잊지않으시고 찾아 주시니,,여기서 또 만나뵈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그저 건강만 하십시요,,또 좋은 세월 있겠지요~ㅎ 감사 합니다,,

배태성 2013-08-24 18:13	《Re》윤혜석 님 ,아~,,네에 ,,윤혜석 작가님,방문 진심으로 감사 합니다. 처음으로,,그것도 난생 처음으로 수필이란 장르에 글을 써 보았습니다. 늘 ,,한의학 강의를 평생을 하고도 작년에부터 그만하고 쉬면서,,저도 좀 쉬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는차에 또 신인 문학상 까지 받게되어,,아,,나는 놀 팔자가 못되 는구나~ㅎㅎㅎ,,그래 또 하늘님이 마지막 까지 글로서 세상에 접해봐라라고 하시는 소명인것 같아,,기꺼이 글 쓰게 되었습니다. 자주 찾아뵙고,,가까이 있으 면 이것 저것 여쭈어 보기도 하겠건만 지척이 천리라고,,,,그래도 인터넷이 있으 니,,,좋은 말씀 내려 주시면 새겨듣고 실천하겠습니다,,사람은 평생을 두고 배워 라 했잖습니까? ㅎㅎ.전 그 방면엔 잘 따르는 편입니다,,감사 합니다,,귀한 걸음 해 주셔서,,,축하해주시고,,,기쁘내요,,,어깨도 힘이 들어가고,,ㅎ,,,건필 하십시요~!

배태성 2013-08-25 19:54	《Re》문은자 님 ,네에,너무 반가워요~ 시인님은 늘 저에게 좋은 말씀,,직언도 서슴치 않으시니 얼마나 저에겐 소중한 존잰지 모릅니다, 늘 감사한 말씀 드리는걸로 제 마음을 전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열심히 해 보입시다, 참 ,그리고 문은자 시인님~동화얘기 계속 집필 하시고 서재 만들어서 맑고 이슬 같은 고운 얘기 많이 쓰시고 많이 들려 주세요~,,감사 합니다, 건강 하시고 건필 하세요~,,행복 만점~!

40년 전의 첫 출근길(리야드-제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