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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박재도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재도
ㆍ작성일 2020-04-11 10:20
ㆍIP: 113.xxx.239
고독을 깊이 사랑하렵니다

어느 책에서 본 진정한 고독의 발상이란,
자기가 스스로 깨달은 진실한 통찰을 오랫동안 지키고 매일 수련하다 보면, 세상과의 단절된 괴리 때문에 고독해지기 마련이라 한다. 그래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을 매일 하는 것, 그것이 곧 고독이라 한다. 그리고 세상을 꿈꾸는 사람과 또한 자기 철학과 믿음이 있는 사람도 고독을 피할 수 없다고 하며. 현실에 직면한 고독에 지면, 꿈은 사라지고다시 평범한 세상으로 되돌아옴으로 고독을 견디는 자만이 위대해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가 이곳에서 지금까지 겪는 고독이란,
깨달음의 통찰도 수련도 아니었고, 거창한 꿈을 꾸는 것도 아니며, 철학과 믿음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단지 나에게있는 고독 그것은 고국을 떠나 가족과 친지 그리고 정들었던 모든 사람들과의 단절된 괴리 때문에, 그냥 혼자서 외롭고쓸쓸할 때 통상적으로 느끼는 감정으로만 가볍게 생각했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나의 고독을, 그동안 알지 못했든 깊이 있는 내면의 철학적 고독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위기가 다가와도, 고독하다고 세상 밖을 뛰쳐나가지 않고, 고독도 내 삶의 일부라 생각하며, 현실을 꼬~옥 끌어 안아 깊이 사랑하렵니다.


* 이국땅에서 *
이름아이콘 정찬열
2020-04-11 17:39
회원사진 		존경하는 박재도 작가님~!
많은 생각에 깊은 꿈을 꾸셨군요
고독의 乖離는 외로움에 등저 떨어짐이지요

"고독을 깊이 사랑 하렵니다" 의미깊은 글 배람하면서
낮선 타국에서 겪어야하는 그 고독을 결코 승화 의길
중에도 의욕을 문화적 활동으로 꽃피우는 방편도 그 하나겠지요
객지의 외로움중에도 항상 건강을 잘이겨
내시고 昇華의 꽃이 만발하기를 기원합니다.
   
이름아이콘 한영택
2020-04-12 07:06
회원사진 		박재도 작가님 안녕하세요?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이 인간이라 본인의 의지만 강하다면 어떤 경우에도 잘 헤쳐가리라 믿습니다.
가족친지, 정들었던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타국에서 혼자 생활해야하는 작가님의 생활에서 지독한 고독을 느끼는군요. 좋은 작품으로 고독의 시간을 멋지게 승화시키시길 바랍니다.
이곳도 요즘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모두가 혼자만의 생활이 익숙해지는 듯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이름아이콘 김종덕
2020-04-12 14:59
회원사진 		박재도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고독이 스승이되는 그러한 사회이고 일상이겠지요. 고독을 이긴다는 것은 자신을 이긴다는 말도 될 것 같네요. 사업이 번창하시어 고독이 더 큰 기쁨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이름아이콘 정대수
2020-04-14 16:25
회원사진 		박재도 작가님 안녕하세요.
옛날에는 고독은 씹어야 한다는데...ㅎ
작가님은 타국에서의 외로움에 닥친 큰 고독인가봅니다.
노랫말에도 그랬듯이 외로움은 큰 아픔이 될수있다지요.
외로움은 때로는 더 심오한 작품을 탄생시키기도 하지요.
코로나19도 잘 이겨내시고 좋은 일들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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