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외도
ㆍ작성일	2017-10-31 06:37

ㆍIP: 125.xxx.15

사상누각이랴.

사상누각이랴.

박 외도

붉은 벽돌 한 장 한 장 엔
부모님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고
집사람과 나의 심히도 조렸던
마음과 육신의 상처와 뼈마디가 무너져
응축된 벽돌 한 장 한 장을 쌓아 올릴 때마다
산더미 같은 빚더미가 어깨를 짓눌렀다

그것은 진한 우리의 분신과도 같았다
자기는 숟가락 하나
부모덕 보지 않았다 하며
놀란 눈으로 올려다보거나
심한 한기로 질시의 눈을 흘기는 자
그 터 밑에 깔린 굳어진 영혼과
육신의 각인된 흉터는 보지 못하였다

그것은 사상누각이고
허물어지고 말 바벨탑이라

그래 맞아 세상에 영원한 것이 있으랴
사십 년을 늙고 나니 많이도 초라해졌다
각양각색의 고통과 행복은
회오리바람에 범벅이 되어 쓸려가니
진이 다하여 빠진 뼈다귀만 황량하게 남아
대대적 수리를 하고 벽, 네 귀퉁이를
양팔로 않고 떠받쳐 버티어 본다.

김나현 2017-10-31 06:55	그래 맞아 세상에 영원한 것이 있으랴 사십 년을 늙고 나니 많이도 초라해졌다 각양각색의 고통과 행복은 회오리바람에 범벅이 되어 쓸려가니 진이 다하여 빠진 뼈다귀만 황량하게 남아 대대적 수리를 하고 벽, 네 귀퉁이를 양팔로 않고 떠받쳐 버티어 본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마지막 연이. 큰 공감을 줍니다 벽. 네귀퉁이를 떠받들고 계셔서 가정이 무너지지 아니하고 든든히 서있는 것이지요 의미 깊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시월의 마지막날 입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시길빕니다

이민숙 2017-10-31 07:41	그래 맞아 세상에 영원한 것이 있으랴 사십 년을 늙고 나니 많이도 초라해졌다 각양각색의 고통과 행복은 회오리바람에 범벅이 되어 쓸려가니 진이 다하여 빠진 뼈다귀만 황량하게 남아 대대적 수리를 하고 벽, 네 귀퉁이를 양팔로 않고 떠받쳐 버티어 본다. 바벨탑이라 허물지는 세월 시인님 네귀퉁이

김정택 2017-10-31 09:59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빛바랜 낙엽들이 바람에 떨어져 딩구는 쓸쓸한 늦가을이네요 행복한 하루 되시고 건안.건필 하십시요.

김종덕 2017-10-31 10:51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 누가 한평생을 살아오신 분에 대하여 그 결과를 논할 수 있단 말입니까? 현재에 계시다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훌륭하신데, 지나가는 잡음쯤이야 흘려보내고 사시지요. 또한 부모님의 이야기이거들랑은 조시스레 떠받치고 살아야 겟지요. 오늘 시인님의 마음이 많이 무거워 보입니다. 마실바람으로 좀 무거운 것 좀 비우면 어떠실까합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병근 2017-10-31 11:11	산은 붉은 가을 바람에 요란하고 낙엽은 떨어져 길 위를 장식하니 움직이는 발걸음이 무척 바쁘다 푸른하늘은 晩秋를 담고 구름은 미끄러져 깨어지니 하늘의 달은 여울가에 뜨고 깊어 가는 가을날의 외롭고 쓸쓸함을 누구와 같이 할꼬...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사상누각이랴. 붉은 단풍에 담아 拜讀하고 갑니다 추워진 날씨에 감기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석옥자 2017-10-31 11:42	시인님!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장거리 여행 다녀오는 바람에 한참을 인사 못 드렸습니다. 시월의 마지막 날 마무리 잘 하시고 늘 건필 하십시요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이정규 2017-10-31 19:13	박외도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온 산야를 단풍으로 멋찌게 물들이며 아쉬움을 남긴채 시월이가 떠나려 합니다...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주고 떠나가는 시월이의 뒷모습이 왼지 쓸쓸해 보이지만 수고한 시월이에게 고마웠노라 토닥이며 고운손 흔들어 작별하고 싶네요... 새달 11월이 되면 오색빛갈의 곱게물든 아름다운 단풍도 한잎 두잎 바람에 날리어 떨어진 만추의 낙엽을 밟으며 옷깃을세워 걷는 추억또한 낭만에 젖을것 같습니다.. 시월의 마지막날 마무리 잘 하시고 11월에는 가정에 기쁨이 배가되어 즐겁고 행복한 한달이 되시길 바랍니다 !

여관구 2017-10-31 21:08	"그래 맞아 세상에 영원한 것이 있으랴 사십 년을 늙고 나니 많이도 초라해졌다 각양각색의 고통과 행복은 회오리바람에 범벅이 되어 쓸려가니 진이 다하여 빠진 뼈다귀만 황량하게 남아 대대적 수리를 하고 벽, 네 귀퉁이를 양팔로 않고 떠받쳐 버티어 본다." 시인님 건물이나 사람이나 오래되면 모두가 날고 허물어지고 하는가 봅니다. 이제 우리도 허물어질 날이 얼만남지 않았겠지요. 언제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늦가을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소서.

가혜자 2017-10-31 21:58	가을이 눈물나도록 아름다운 것은 다시 오는 계절앞에 겸허히 모든것을 내어주고 떠나는 위대함이이여! 시월도 나뭇잎도 낙엽되어 꽃처럼 떠나갑니다 사상누각... 깊은 시심의 뜨락에서 머물다갑니다! 시인님 11월에도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시고 만사형통하소서!

박진표 2017-11-01 08:06	박외도 시인님!!! 희망의 수요일 입니다. 11월의 첫 날. 기분좋게 한 달 출발 하시고 즐겁고 기분좋은 행복한 11월 되세요.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배정이 2017-11-01 09:11	안녕하세요~ 시인님, 11월 1일 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에게 인색했던 시간 11월만큼은 이유 없이 따뜻한 기회와 사랑으로 투자하시고 오색의 풍경에 깊고 알찬 글 행복하시고 건강하게 지어가시길 기원합니다.^^

김기전 2017-11-01 16:02	박외도 시인님 사상누각이랴~ 곱게 피워내신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어느덧 11월이 시작되었네요 2017년도 2개월밖에 남질 않았습니다 올해 계획 하시던 일 알찬 마무리로 소원 성취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주명옥 2017-11-01 18:22	시인님! 깊이 우려낸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머물다갑니다. 11월은 누군가의 소원이 이루어지고 날마다 행복함을 느끼는 런 일들만 있었음 좋겠습니다 11월~ 한달 내내 "홧팅" 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윤 2017-11-02 00:30	벽돌 한 장에 심오한 시심들이 또렷합니다 세월에 바래지 않는 것이 없듯 우리 삶도 그렇게 언젠가 허물어 지겠지요 깊은 시심으로 토해지는 멋진시 배람합니다 11월에도 행복하시고 멋진날들로 채워지시길 고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서민경 2017-11-02 12:32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두 역시 날씨는 쌀쌀합니다 늘 감기조심 하세요 고운 시향에 젖어 배독하구 갑니다 맛점 맛나게 잘하시구요 오훗길두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김상훈 2017-11-03 02:45	낙하의 푸드덕거림으로 무휴의 공간이었던 지상, 잠시 머물다 돌아갔을지언정 바람의 화원은 필시 또 다시 새롭게 불어 초겨울의 이마를 짚겠지요. 사상누각이라,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이 가을엔 우리 서로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