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계숙
ㆍ작성일	2023-03-06 13:24

ㆍIP: 125.xxx.115

빈말

1

동굴같은 입속
뛰쳐나온 혀 끝이
허공에 하얗게 풀리네
헛것을 섞어
열고
닫고
공허한 펌프질에
잔뿌리까지 뱉어놓고
목구멍 끝에서 고꾸라지네

2 ㆍ

얕은 사유의 기교로
열린 틈을 노리는
과장된 내면의 욕망
혓바닥을 문질러 반짝여도
가벼움의 덫은 어색한 함정
꿈꾸던 헛것의 헌신이
마음에 닿지 못하고
묽은 침 되어 떨어지네

ㆍ정치인들의 속 빈말에 환멸을 느끼며

박희홍

2023-03-06 15:47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입에서 굴리고 굴려 한 한마디 말이
빈말일지라도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곱게 지피신 글꽃 ’빈말‘
배람할 기회를 주심 고맙습니다.

장계숙 시인님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힘차게 시작하시고 멋지게
마무리하는 한 주간이 되시길 빕니다.


장계숙	반갑습니다. 시인님~ 옳은 말씀입니다. 착한 빈말은 긍정의 교류로 위로와 행복을 줍니다. 서로 힘이 되고 기분도 좋아지구요. 아첨의 빈말은 상대의 마음을 살펴 자신을 굽히고 한없이 비굴한 욕망의 실현을 꿈꾸니~ 마음으로 헤아려주시고 좋은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시인님 ~	3/6 16:40

염경희

2023-03-06 17:00

안녕하셨죠
값어치 없는 말로
세상을 흔들지말고
진심을 담아 거르고 걸러서 희망을 주는
말을 하면 좋겠습니다
벌써 퇴근시간입니다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장계숙	반갑습니다. 시인님 ~ 빈말을 싫어합니다. 마음을 실어 나르는 긍정의 말이 상대의 맘에 닿기 바라며 진심을 나누기 위해 노력합니다. 반가운 퇴근시간이네요. 오늘도 수고많으셨습니다. 고운 걸응 에 감사드립니다.시인님~	3/6 17:42

이원희

2023-03-06 17:13

장계숙 시인님!

빈말!
하얀 거짓말도 있지만
가능하면 흐르는데로 자연스럽게
솔직히 뱉어냄이
마음 건강에도 정신건강에도 좋겠지요.
그러면 몸 건강도 이루어지고요.
마음에 닿지 못하고
묽은 침 되어 떨어지지 않는
그런 나 자신의 나날들이 되기를 그려봅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장계숙	반갑습니다.시인님~ 소중한 시간을 내시어 부족한 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구하는 자의 눈엔 바라는 자만 보이는 법이니 말 속에 속임수가 가득합니다. 사회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탐욕스런 행태를 보며 절망합니다.	3/6 19:10

민만규

2023-03-06 19:19

사는 동안
바른말만 한다면 숨이 막혀
살 수는 없을 테니까요

적당히
빈말도 하면서 살아야
사람 냄새도 나고
관계가 형성되리라 봅니다

<거짓말>은 아주 나쁘고

<아첨> <아부> <간살>은 피해야하고

<참말>만하면 사람이 따르지 않고

<빈말>은 실없이 보이긴 해도
정감이 있지요

풍류는
빈말이라도 상대에게
좋은 에너지가 된다면
얼마든지 할겁니당 ㅎㅎ
ㆍ
ㆍ
ㆍ

<和答詩>
ㆍ
ㆍ
ㆍ
나의 개똥철학 / 풍류 시인 민만규

자신에게 솔직담백해라
그러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매사가 자유로워진다
ㆍ
ㆍ
ㆍ
ㆍ

많은 걸 사유케하는
"빈말"
공감으로 탑승합니다

즐거운 저녁
행복한 밤 되세요^^

"늘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
(빈말일까? 참말일까? ㅎㅎ)

ㆍ
ㆍ
ㆍ
또 뵐게요^^
굿밤입니다 ~~~~


장계숙	주신 댓글 깊이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 편안한 밤 되셔요.	3/6 23:25

황영칠

2023-03-07 08:20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오늘은 시인님의 "빈말"
공감하면서 깊이 생각해 봅니다.

혀를 잘 닦아서 고운 말투로
주위 사람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면
저는 빈 말이라도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말로 이 사회가 용기를 얻고
밝은 사회가 되기를 빕니다


장계숙	황영칠 시인님~ 좋은 댓글을 주셨음에도 답글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 안고 다시 댓글 올립니다. 생각의 오류를 바로잡고 주신 그대로의 의미를 소중히 여기며 주의를 당부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셔요. 빈말이 아닙니다.ㅎㅎ~ 시인님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기분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3/9 12:00

문장우

2023-03-07 15:15

시인님 시향에
공감합니다
입에서 나간 말은 다시금
주워 담을 수 없기에
헛되고 거짓된 빈말은
큰 아픔이요 싱처라~

예쁘고 고운 빛깔의
말이 함께하는 일상속에
기쁨이 있고 사랑이 농축된
삶의 일상을 갈구합니다
이제 따사로운 날씨에
몸도 마음도 편안함이
있는 즐거운 일상이길 바랍니다


장계숙	반갑습니다.시인님~ 일상의 소소한 안부를 묻거나 인사 의미로 쓰이는 빈말은 어느 정도 통용되는 기분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부정의 의미로 아부나 아첨으로 비꼬는 의미로 남발하는 일도 허다하니 참 꼴불견 입니다. 되도록이면 진심의 말을 듣고 싶은게 모두가 바라는 일이지요. 맘 헤아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저녁 되셔요. 시인님 ~	3/7 19:36

김희선

2023-03-07 17:40

빈말..
좋은 게 좋다고
이왕이면 듣기 좋은 말이 낫다고도 하지만,
마음이 담겨 있지 않고
입속에서 내뱉어지는 말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하지요..
가끔은 빈말인 줄 짐작하면서도
진심이길 바라는 마음일 때도 있지만
미리 계산된 헛된 말은 역겹기까지 하더군요.
단 한 줄의 글을 쓰는 일도
마음이 먼저 움직여야 가능한 것을..
의미 깊은 멋진 시 공감합니다.
아름다운 봄날의 행복 맘껏 누리시는
고운 날들 되셔요.~시인님^^*


장계숙	반갑습니다.시인님 ~ 사실 티비를 보다 정치꾼들의 속 없는 말들에 분노하며 쓴 글이라 의미가 너무 부정적으로 기울었습니다. 감상하시는 문우님들께 언짢은 기분 드린것 같아 맘이 좀 ~ ㅠㅠ 다행이 모두 긍정의 의미로 해석해 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시인님 서재에 좋은 글이 많아 즐거움으로 감상하곤 합니다. 자주 뵙길 소망합니다.	3/7 19:42

민만규

2023-03-08 10:33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 인사차 들렀는데
제 댓글이 마음에 안 드시나 봐요 ㅎㅎ
시인이
시 한 편을 세상에 던져 놓으면
열 사람이 읽으면 열 편이 되고
백 사람이 읽으면 백 편이 된다고 합니다
각자 해석이 다르다는 뜻일 테죠
시인은 작품 발표하는 순간
자기 시가 아니고 독자의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시인은 자기 작품에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다는 뜻일 테지요
댓글이 시인의 시심과 달랐다고
그 시가 잘 못 된 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심혈을 기울여 발표한 시인데
아주 좋은 작품입니다
풍류의 댓글이 시심과 빗나간 면이 있지만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달았거든요^^
혜량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시평은 하지 말고 감상평만
간단하게 쓰라는 시인의 마을
댓글 규칙이랍니다 ㅎㅎ

오늘도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장계숙	반갑습니다.시인님~ 주시는 모든 댓글은 늘 정성과 마음이 담겨있으니 감사함으로 기쁘게 간직합니다. 칭찬 보다 충고의 말들이 더 소중함을 알기에 그 무게를 느끼며 내면에 큰 힘이 됩니다. 솔직함 뒤에 오는 열병처럼 성장의 기회가 되니 자주 충고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허물없이 마음 나눌 수 있는 좋은 동지를 만나 기쁘고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응원합니다.	3/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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