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화순
ㆍ작성일	2018-09-13 07:51

ㆍIP: 39.xxx.112

숨바꼭질

숨바꼭질 / 장화순

붉은 양파망을 씌워주고 잘 여물라고
수수 머리를 쓰다듬는 농부의 마음과 손길
톡톡 맛깔스럽게 영글기를 기다리며
수숫대 주변을 맴도는 새들
농부와 새들의 쫒고 쫒기는 숨바꼭질이 시작되려 한다.

공들인 알곡 한 알이라고 더 거두겠다.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붉은 망을 씌우는 농부
한 알이라도 더 쪼아 먹겠다 날아드는 새
그사이에 땅 넓은 줄 모르는 수숫대가
위로만 멀쑥하게 솟아올라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2018년 9월 2일

홍사윤 2018-09-13 16:43	가을 속으로 점점 걸어 들어가고 있는 계절 잘지내고 계시죠! 장화순 시인님 시인님이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귀한 옥고 ''숨바꼭질'' 배람 합니다 가을 속에 빠지려는 마음 시인님의 시로 마음에 여유를 찾아봅니다 멋진 시에 푹 빠져 잘 배독하고 마음에 깊이 담아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시 향기가 가을 하늘로 날아가 독자들에게 전해질 것 같군요! 늘 향필하시기 바라며 강건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김정택 2018-09-13 19:32	시인님 안녕하세요 숨바꼭질 집필하신 좋은 시심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시고 건안.건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토성 2018-09-14 00:56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시죠 곱게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 건강챙기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향필 하시길 바라고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석옥자 2018-09-14 15:37	시인님! 그간 안녕 하셨는지요? 그 덥던 여름 가고 빨리도 달려온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계절로 바뀌었군요. 얼마 남지 않는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안미숙 2018-09-15 10:34	장화순 시인님 잘 지내시는지요. 힘들게 키운 농작물이 새떼들에게 도둑질 당하고 비바람에 칼부림 당할 때의 농심은 가슴이 찢어지겠지요. 그래도 나누어 먹고 살기도 하는 세상 까치밥 같은 것들이 아직 존재하는 한 잠시의 숨박꼭질 뒤에 서로에게 까꿍하며 나타나 웃어줄 마음의 여유 한 자락은 남겨 두어야겠네요. 구월 건강한 날들 보내시고 늘 건필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오석주 2018-09-15 19:23	장화순 시인님 숨바꼭질 공들인 알곡 한 알이라고 더 거두겠다.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붉은 망을 씌우는 농부 한 알이라도 더 쪼아 먹겠다 날아드는 새 그러네요 참새때들 농부의 피땀 흘린 노력에 쪼아먹는 참새때 깊은 뜻으로 올려주신 멋진 글 감사히 배 독 하였습니다 자가오는 한가위에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하게 보내시길요~^^

현원섭 2018-09-16 00:15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옥고로 집필해놓으신 글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람 합니다 숨바꼭질 / 여름이 남겨놓은 것인지 가을이 여름을 밀어낸 것인지 지금 머물러있는 가을이 좋게만 느껴집니다 시인님의 가득한 시심이 옮겨진 좋은 글에 가을 언저리를 헤매던 제 마음을 가을 향취에 푹 젖어 들게 해주셨네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배 독하고 다녀갑니다 아름다운 글 속 세상 분위기에 취해가는 가을밤 탐라에서 감사 인사드립니다 마음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일요일 되십시오 안녕히 주무세요 시인님^^

하헌석 2018-09-16 10:17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빛 너무 좋은 휴일 산들이 붉은 옷으로 갈아입기 전에 마지막 푸르름을 눈에 담으러 갑니다 기차 출발 시각이 1시간 남아 잠시 글에 시간을 묻어 보려 합니다 ... 각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느껴봅니다 좋은 날 좋은 시간 되시고 멋진 추억 하나 만들어 보십시오 일교차로 인한 감기 조심하시고요

이동백 2018-09-16 18:30	장화순 시인님! 안녕 하시지요? 올려주신 "숨바꼭질" 에 머물며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어느덧 9월도 중순을 넘어 며칠만 있으면 추석명절이요. 그 다음주가 협회 가을행사 날이 닥아오네요. 그때 뵙기를 청합니다. 모초록 건안 건필 하시며 행복한 날들 되셔요~-^^♥♥♥

유등자 2018-09-16 22:04	장화순 시인님 공들인 알곡 한 알이라고 더 거두겠다.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붉은 망을 씌우는 농부 한 알이라도 더 쪼아 먹겠다 날아드는 새 그 사이에 땅 넓은 줄 모르는 수숫대가 위로만 멀쑥하게 솟아올라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ㅎ 저도 옛날에 수숫대 밭에 가지랑대 높이의 큰키를 바라보며 달려가며 곤두박질 양재기를 뚜드려

김명숙 2018-09-17 11:59	장화순 시인님^^ 보고 싶어서요~~~ㅎㅎ 안녕하셨어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시인님의 서재를 찾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요 가을장마라는 신조어가 생길 법도 합니다 몇 해 전부터는 여름에 와야 될 비가 가을의 초입에서 내리니 말입니다 나이 듦에 건강이 우선시 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일상에서 가장 앞에 놓고 고민하는 날들 되시길요 강건하셔야 건필을 바라는 소망도 이루시고 오래도록 뵐 수 있죠 하늘은 그다지 맑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만은 가벼운 하룻길 걸으시길요 고운 시심으로 집필하신 글에 잠시나마 머물며 시심에 젖어 감사한 마음 짧은 댓글로서 대신합니다 ~~~

김상훈 2018-09-17 16:30	내겐 아무런 기쁨이 없이 제멋대로 광기만 부렸던 지난여름, 사방에 잎사귀를 불렀다 흩어놓곤 깊은 변방에서 풀벌레만 키웠는지 담장 아래에선 요즘 그 소리가 한창이다 이제 곧 갈변하는 들녘의 모든 아픔들이 가을이라는 이름으로 필사를 찍겠지만 단풍은 차치하고라도 폭염의 광기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가 시인님, 시 한 수 애쓰셨습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조석의 일기 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조영애 2018-09-17 21:53	장화순 시인님 가을 속으로 점점 깊어가는 더없이 아름다운 계절에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멋진 글을 공감하며 배람 합니다 앞으로도 시 향기가 더욱더 행복 안에서 빛이 나기를 바라며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한영택 2018-09-19 17:31	장화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흐렸다 맑았다 반복하지만, 가을은 이만큼 와버렸습니다 진한 초록 잎도 옅은 색으로 변하고 곧 화려한 치장을 하겠지요 청명한 가을 풍요의 계절에 고운 시향으로 향필 기원합니다 정성껏 집필하신 “숨바꼭질” 배람하고 갑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석이 되세요 좋은 가을날 입니다.

삼천포 그 여인

가을이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