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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경렬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경렬
ㆍ작성일	2015-04-15 23:10

ㆍIP: 1.xxx.229

추 억
추 억

김 경 렬

삽작 문밖
헛기침 아버지 듭신소리
소스라친 몸무새 대청에 서면
느려 굼뜬 아우들 훈화 받는날

삽작 문밖
헛기침 아버지 듭실때
초저녁 단잠에 화들짝 마중하면
흐믓해 하시는 아버지 보는날

삽작에서
가까운 아버지의 냉골방
이부자리 온기는 머리굴린 약 빠름
모르신 척 둘째딸 효녀 만 든 날

공재룡

2015-04-15 23:49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경렬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여기 저기 꽃 소식에
정신을 쑥 빼놓더니

단비가 내려
반가웠던 봄비가

봄꽃을
모두 쓸어 내릴까

괜스리 마음
한켠이 졸여 오네요

조만간 이봄도 지나면
추억만이 남겠지요..

아버님 듭시는 날
아우님 늘락지라고
훈시듣는 날

초저녁 잠에
화들짝 놀라깨면

어른도 침소에
들지 않았는데

절믄것이
먼자 잠이 드느냐
꾸증 듣는날

아버님 냉골방에
막내딸이 몸으로
덥혀 놓은 온기로
아버님에게 효녀가 되는 날

참으로 읽을수록
어린 시절에
추억이 떠오르네요.

아마도 울 막내딸이
시인님일 것이라고
상상의 날개를 펴 봅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김경렬 시인님!


김경렬	공재룡 시인님! 맞아요 시인님의 막내딸도 그런 마음일겁니다. 나이가 들면서 철이 드는가 봅니다. 지금에서야 그 옛날 부모님의 깊은 사랑을 느낄수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 없나이다. 감사합니다.	4/16 08:26

배정이

2015-04-16 06:22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께서도 둘째딸이셔요. 저두요 ㅎ 시인님, 시인님 글을 보니까 친정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추억에 젖어 눈물을 글썽입니다. 시인님, 오늘은 아버지와 함께 지내게 해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날 되세요.^^


김경렬	이쁘고 이쁜 부지런한 정이 시인님! 새벽부터 고맙고 고마워요 시향을 함께해 주시고 공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비가 오더니 날씨가 찹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시길~~~ 감사합니다.	4/16 08:41

김기전

2015-04-16 07:40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경렬시인님 추억에 잠긴 모습이 느껴지는듯 합니다
행복한날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김경렬	김기전 시인님! 일찍 찾아주시고 시향을 느껴 주시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시향 가득 하소서. 감사합니다.	4/16 08:44

김광섭

2015-04-16 10:36

아버지 보는날...아이 참^^**
모르신 척 둘째딸 효녀 만 든 날..........추 억 ~~~
고운 시향에 감사히.....
어제와 달리 오늘은 아침부터 하늘이 잔뜩 흐려 있네요~~
오늘 낮에 황사 비 소식이 있지만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바랍니다...
시인님!


김경렬	김광섭 시인님! 서재에 오셨네요 감사합니다. 갑자기 날씨가 나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시향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16 20:54

강기영

2015-04-16 17:39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봄비속에 젖어옵니다.
추억에 젖고 봄비에 젖어드는 봄날의 오후,
행복으로 저무는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김경렬	동트는새벽 당신 닮은 별하나 스러져 간다 별을 노래하신 강시인님 오셨네요 날씨가 아주 나쁩니다 감기 조심하시길~~~ 감사합니다.	4/16 21:26

곽철재

2015-04-16 23:04

아버님께서 에헴 하셔도 자식들에게 매우 인자하신 분인 듯 하네요. 둘째딸에게는 더욱 그러하신듯합니다. 시인님의 어린시절 추억이 아름답고 행복하게 느껴집니다.


김경렬	곽시인님!안녕하세요 아버님이 엄하셔서 많이 어려웠지만 속정이 깊고 다정 다감하신면이 있으셨지요. 감사합니다.	4/17 02:16

박정근

2015-04-16 23:41

초저녁 단잠에 화들짝 마중하면
흐믓해 하시는 아버지 보는날....
내리신 시향따라
거나하게 약주한잔 드시면 막둥아~~하시며
대문을 들어 서시던
아버님의 얼굴을 잠시 그려봅니다
감사히 다녀갑니다
편한밤 보내시고 이쁜 봄꿈꾸세요 시인님~~^^


김경렬	박정근 시인님 오셨네요 제나이 아버지 보다 더 살고보니 새록 새록 아버지의 깊으셨던 속정을 그리워 하게 됩니다. 늦은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꿈꾸세요.	4/17 02:23

김선목

2015-04-17 00:12

김경렬 시인님 반갑습니다
추 억을 남기기셨습니다
아버지의 헛기침 소리
아버지의 추억
시인님 그 시절에는 그랬지요
저희 조부께서도 그러셨지요
다리펴고 있으면 등기대면 회초리가......,
오늘 추사 김정희 선생님에대해 인터넷을 찾아보며
앞으로 시인님께 들을 얘기가 많을것 같습니다
요즘 보기드문 시향을 잘 감상했습니다
평안 하십시요


김경렬	김선목 시인님 어서 오세요 어릴때는 무릎 꿇고 앉아서 천자문을 떼고 명심보감을 떼었어요 아버지는 야단을 치거나 큰소리 한번 내지 않으셨지요 막혀서 끙끙거리면 두눈을 꾹감고 기다려 주셨답니다. 16세때 어느 잡지사에서 괴테의 작품 독후감 모집을 했어요 그때 당선이 되어 책에 실리면서 그잡지가 집으로 부쳐 왔는데 아버지께서 얼마나 흐믓해 하시며 몇번이고 읽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 기분이 째지게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버지는 자식들을 칭찬하시는 법이 없으셨어요. 버릇이 없어질까 그러신것 아닉 생각합니다 아버지에대한 수필이 너무 길어서 수필방에 얹지를 못했는데 가지 치기를 하는날 얹게 되겠지요. 늦은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용꿈 꾸시고 활기찬 하루를 맞이하십시요. 감사합니다.	4/17 02:45

김선목	김경렬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릴때 말씀 들으며 아! 경탄해봅니다 저도 초중고 시절까지 조부께 천자문 명심보감 붓글씨를 배웠지요 지금은 다 외우지 못하지만 방학때면 친구들이 사랑방 문앞에서 공차자고 기다려 빨이 외우고 빨리쓰고 나올때가 많았지요 누님 이라 부르고픈 심정의 정감이 맞았군요 자업자득 이란 고사성어가 늦은시간 갑자기 생각이나서 썻지만 경망스럽다 느껴 삭제하려다 수정했습니다 시인님의 진심어린 충고 공감되어 감사합니다	4/21 00:01

김보규

2015-04-17 23:28

옛 시절 아버지는 엄했다고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그러시질 않으셨지만
외할아버지께서 어찌나 무서웠던지
재털이 갖고오라는 말씀이 왜 그리 안들리는지
몇 번을 되묻다가 불호령 떨어진 적 있어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답니다, 그 고을에서 호랑이 할아버지로 소문나신 ~
시인님의 글을 배독하면서 외할아버지 생각이 나네요
말씀은 적어도 속사랑이 깊으신 아버지와 시인님의 따스한 정이
느껴집니다. 봄날은 오고, 추억도 깊은 시향이 봄밤에 반짝입니다
고운밤 되시고 늘 건안, 향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경렬	김보규 시인님늦은밤 다녀 가셨네요 시인님의 아버지는 엄하지 않으셨다니 참 다행입니다. 시대의 변천에따라 자녀 교육도 많이 부드러워 졌지요 지금은 아이들을 너무 풀어 키워서 부작용도 있구요 늦도록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4/18 23:40

홍대복

2015-04-18 18:56

김경렬 시인님!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과 문운이 창대 하시길 비옵니다.


김경렬	홍대복 지회장님! 어려운 걸음 하셨군요 이번 문학 기행에 가고 싶은데 못가는 무거운 마음 입니다. 즐거운 기행 되시고 불참을 용서해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4/20 08:41

김강좌

2015-04-19 07:14

이쁘신 추억 한자락 펼쳐 놓으시니
어린날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고명딸이라고..
금덩이 딸이라고..끔찍이 이뻐하셔도..^^
야단 치실땐 눈물이 쏙..행여 버릇없어질까봐
눈빛으로 ..가슴으로 사랑해 주셨던..
지나고 나니 더없는 사랑이였슴을
알았을땐..이미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그아버지가 몹시도 그리워집니다..!!


김경렬	김강좌 시인님! 일찍 다녀 가셨네요 시인님은 고명딸이니 많은 사랑받으셨곘군요.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운다는옛말! 시인님에게 그리 하셨나봅니다. 다 부모님의 은공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20 08:48

정병근

2015-04-19 07:42

김경렬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비 촉촉히 내리는 포근한 날씨만큼이나
시인님의 행복함이 전해지는 고운 시향에
한참을 머물고 갑니다.
늘 행복한 나날 보내십시요. 김경렬 시인님!


김경렬	정병근 시인님!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일찍오셔서 시향을 함께해 주시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문운 창대 하시기바랍니다.	4/20 08:53

안정순

2015-04-19 12:27

예전에 아버지들은 그리 엄하셧나 봅니다.
저희 아버지는 마냥 인자하기만 하셧는데요!
감사히 봅니다..김경렬시인님


김경렬	안정순 시인님 인자하신 부모님 사랑 덕분에 이렇게 멋진 시인이 탄생 하셨습니다. 모든것이 다 부모님 은공입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20 08:57

노복선

2015-04-19 13:08

어머니보다 아버지의 추억이 더 많으신가봐요
대부분 엄마 추억들이 더 많은데 ...효녀 이면서 아버님의 그리움이
절절히 배어나오는 시 입니다
따뜻하고 훈훈한 부녀의 온기가 제 가슴까지 전해 지네요
그래서 시인들은 행복한가 봅니다
글 한줄에 행복 바이러스가 전달 되니까요


김경렬	기를 팍팍 전해주는 노시인님! 감사합니다. 요즘 이사하느라고 마음이 분주합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어서야 부모님의 깊은 사랑을 느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4/20 09:00

박목철

2015-04-19 20:58

참 좋으신 아버님을 두셨나 봅니다.
옛 아버지들은 좋은 추억을 남기신 분들이 드물거든요,
시인님의 글에서 근엄하시지만 따뜻한 부정이 느껴집니다.
길지 않은 글속에 담긴 시인님이 아버지를 그리시는 마음, 가슴이 따뜻합니다.
음률도 좋고 아주 좋은 글 입니다.


김경렬	버선발로 달려나옸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려운 걸음 하셨습니다. 가믐에 콩나듯 하셔도 수십번이 된듯 묵직한 정감을 한아름 안겨 주십니다. 힘이 솟아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4/20 20:53

백낙은

2015-04-20 09:50

김경렬 시인님.
추억을 즉견하니 옛날 우리 아버님이 장죽 손에 들고 여덟 팔자 걸음 걸으시며 헛기침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해 집니다. 곡우 날 빗소리 들으며 아련한 옛 추억 떠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샬롬을 빕니다.


김경렬	백낙은 시인님! 어서 오세요 열심히 글쓰시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존경 합니다. 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더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4/20 20:58

김지숙

2015-04-20 19:26

김경렬시인님 예전에 아버지들은
겉으로는 엄하셨지만
속으로는 한없이 정이 많으신
요즈음 신세대 아빠들보다
훨씬 속이 깊어셨지예
시인님 행복한 한주가 되십시요


김경렬	자동문 의 곰보빵 시인님!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고향이 충북이라 바다는커녕 강도 없는 도랑만 있었어요. 바다가 그립고 강이 그리웠지요. 엄하신 아버지 덕분에 외출도 못하고 자랐답니다. 학교와집, 직장과집, 그래도 그때가 그립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20 21:09

이정규 2015-04-20 20:21	삽작에서 가까운 아버지의 냉골방 이부자리 온기는 머리굴린 약 빠름 모르신 척 둘째딸 효녀 만 든 날 아버지가 딸을 효녀로 만드는 그 심정 참으로 거룩한것 같습니다. 김경렬 시인님 ~~ 멋진 시향기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저녁 시간 이어 가시고 강건 하십시요 !

김경렬 2015-04-20 21:13	이정규 시인님 ! 안녕 하세요? 방문하셔서 시향을 함께해 주시니 대단히 감사합니다. 힘이 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재열 2015-04-20 22:29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예쁘게 나리셨네요 김경렬 시인님 ^^ 비 또한 내리는 날이라 그 느낌은 배가 되는듯 합니다. 아련한 그리움속 아버지에 대한 기억의 저편 언덕을 오르고 계시는 시인님의 모습이 보이네요 곱게 내리신 시향에 오래 머물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또 한번 느끼고 갑니다.

김경렬 2015-04-21 02:44	정재열시인님! 어서 오세요 철이 이제 드는가 봅니다. 부모님 은공으로 이만큼 살고 있는데~~~ 해드릴수 있을때는 이미 늦은지라.... 글쓰는 낙으로 살아 갈랍니다. 찾아 주시고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

한영택

2015-04-21 16:16

꼭 인기척 소리를 내면서 들어오시는
삽짝 문밖 아버지의 헛기침 그 소리에 사랑이 묻어납니다.
시인님을 효녀로 만든 아버지의 헛기침
아버님 사랑에 감사하는 시인님의 마음씨가 고와요.
늘 행복하시고 효녀 딸 되세요.


김경렬	반갑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시고 좋은 말씀 힘이 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4/2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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