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민지
ㆍ작성일	2015-11-19 05:52

ㆍIP: 112.xxx.78

가을의 끝자락

가을의 끝자락

김 민 지

어제 내린 비로
붉은 가지가 앙상해진 걸 보니
이젠 떠날 채비를 합니다

이 가을은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내어주고
떠나려 하고 있습니다

여름 무더운 뙤약볕에도
거뜬히 이겨내어 얻은
색색 가지 소담한 열매와

눈부시게 화려했던
오색 단풍잎들과
거리를 떠도는 샛노란 낙엽들

가을을 아름답게 채색한
파란 하늘과 그 빛을 그대로
받아낸 영롱한 바다와

아름답기 그지없는
높은 산을 뒤덮은
가을 풍경화까지도

가을은 자신에게만 주어진
특권을 모두 내려놓고
겨울 속으로 떠나려 합니다

김강좌

2015-11-19 07:40

`김민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모든걸 주고 또 주어도
불만없는 여유로운
미소와 향기로 떠나려는 가을이가
몹시도 아쉽습니다~^^
아직은 더 가을이고 싶은데요~^^
아름다이 채색된 가을을 곱게도
담아내리신 시향에
머물러 기분좋은 미소 합니다 ~!!
늘 그모습 그대로
행복한 시간들 되시고
향필 이루시길요 ~^^*


김민지	가을이 만의 특권이었지요 그러나 모든 걸 주고 홀연히 떠나려나 봅니다 또 오겠지요 먼길 돌아서요 감사합니다 김강좌 시인님~~^^	11/23 17:28

박춘규

2015-11-19 07:46

`김민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민지 시인님
진정한 떠남을 아는 낙엽인것 같습니다
아낌없이 비워주고 가는 낙엽의 마음
언젠가 가야할 나의 길에
슬픈 깨달음 하나 얻습니다
낙엽의 따님이 쓸쓸한 가을녘입니다


김민지	그렇게 되겠지요 우리들도 그렇게 초연하게요 감사합니다~~^^	11/23 17:30

장계숙

2015-11-19 10:48

`김민지`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떠나는 가을을 미련없이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강원도에는 눈이 내렸답니다.
산간지방에선 이미 겨울이 시작되어
가을의 모습은 없네요.
시인님~겨울이야기도 따뜻한
시심으로 향기롭게 풀어주세요.
고운글 행복하게 읽습니다.


김민지	그 곳은 눈이 왔었군요 그럼 첫 눈이 왔다고 해야되는 건가요 ㅎㅎ 저녁이 되니 더욱 쌀쌀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장계숙 시인님~~^^	11/23 17:35

김광섭

2015-11-19 11:09

아름답기 그지없는
높은 산을 뒤덮은
가을 풍경화까지도

가을은 자신에게만 주어진
특권을 모두 내려놓고
겨울 속으로 떠나려 합니다.........아이 참^^**... 가을의 끝자락.......ㅎㅎㅎㅎ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가을비가 멈춤 없이 오더니
겨울을 몰고 오려나 봅니다
볕이 그리운 날 입니다ㅎㅎ 시인님!


김민지	네 맞습니다 너무 오래 볕이 나오지 않습니다 빨래도 걱정되구요 ㅎㅎ 아이 참~^^ 편안한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11/23 18:32

박정근

2015-11-19 11:33

떠나는 가을의 끝자락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시인님이
눈에 선 합니다 곱게 그리신 시향에 머물며
시인님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김민지	박정근 시인님 내외분 참 멋스럽게 사십니다 껌딱지 ㅎㅎ 잘 계시죠 싸모님두요 감사합니다~~^^	11/26 05:12

여관구

2015-11-19 14:07

가을은 이제 보따리 다쌓놓았습니다.
오늘은 아저씨들이 가을을 모으고 있습니다.
쌀쌀해진 바람사이로 서며더는 눈소식이
내마음의 온도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시인님 이젠 가을을 보네줘야 할것 같습니다.
오는계절을 잘 맞어시고 향필하소서.


김민지	남산 공원에 낙엽을 끌어모아 하트 모양을 만든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마음이 얼만나 아름답던지요~ㅎㅎ 여관구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	11/29 22:30

강보철

2015-11-19 18:29

가을이
너무 너무 불쌍타

여름이
잔 머리 굴리며
빙빙 돌고 있고

겨울이
모퉁이 돌아
삐금 머리 내미니

어쩔 줄 몰라
매일 눈물이라
찔금대는 가을이...


김민지	떠날 건 다 떠나고 보낼 건 다 보낸 뒤라 냉해진 가슴만 남았습니다 강보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	12/9 17:02

김기전

2015-11-20 12:48

김민지시인님 가을의 끝자락이 아쉽기만 합니다
고우신 시향에 오래도록 쉬어가고만 싶어지네요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날 되시기 바랍니다


김민지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사가 늦어져버려 죄송합니다 가을도 다 떠나 맨가지가 더욱 춥게만 보입니다 내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2/9 17:04

주응규

2015-11-20 12:59

김민지 시인님 늦가을 추풍에 뒹구는 낙엽이 애처로운 날
시인님께서 곱게 지피신 글향에
마음 머물러감이 행복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건필을 기도합니다 ^^


김민지	주응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며칠 포근해서 활동하기 좋은 듯합니다 오늘도 멋진하루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내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2/9 17:06

김화영

2015-11-21 07:47

곱게 내리신 가을연가
살포시 한아름 안아봅니다.

강건 향필 하소서!


김민지	가을이 좋아 보내기 싫었던가 봅니다 이젠 모두 떠난 휑한 흔적만 남았습니다 건강히 잘지내시기 바라며 향필하시길 기원드립니다~~^^	12/9 17:07

배정이

2015-11-21 09:13

고마운 가을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민지님은 예쁜 글을 쓰셨네요.
날씨가 추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김민지	네 감사합니다 많이 춥더니 며칠은 견딜만 합니다 오늘 같은 날씨만 있었으면 ㅎㅎ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선배님 화이팅입니다~~^^	12/9 17:08

이정규

2015-11-21 13:28

김민지 시인님 ~~ 고운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고 가나이다.
날씨는 흐림이지만 마음만은 맑음으로 화사하게
아름다운 생각과 마음으로
사랑과 향기로움이 가득한 즐건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김민지	감사합니다 이정규 시인님 말씀대로 아름다운 마음으로가 시인들에겐 더욱 소중한 임무인 듯합니다 월요일 활기차게 시작해 보실까요~^^	12/14 07:13

곽철재

2015-11-21 14:50

김민지시인님. 정말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활발하게 시작활동을 하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가을의 끝자락에 고운 시 잘 보았습니다. 늘 행복하십시오.


김민지	감사합니다 잠을 줄이는 방법 뿐이던데요 ㅋㅋ 즐거운 한주 시작되시길 바랍니다~~^^	12/14 07:14

홍대복

2015-11-21 21:59

시인님!
아름다운 가을 날 내리신 옥고에 쉼하여 봅니다
늘 시향 가득한 곳에서 기쁨 가득하세요.


김민지	감사합니다 홍대복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좋은 말씀 힘이되도록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ㅎㅅㄴ	12/14 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