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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한영택 문학서재

ㆍ작성자	한영택
ㆍ작성일	2014-09-20 11:53

ㆍIP: 116.xxx.162

가을 산행

가을 산행

한영택

잎사귀에 사르르 꽃물이 들 때
한 마리 솔개처럼 가을 산을 날아오르고 싶다
어머니의 젖가슴처럼 봉곳이 솟아오른 능선을
알록달록 호숫물 여울지듯 뻗쳐가네요

숲속의 산새는 숨바꼭질하자 하고
옹달샘은 가슴 풀어 목 축여 달라 껴안고
나뭇잎은 황홀함에 눈을 감으라는데
갈 길 재촉하는 발걸음만 나귀처럼 타박거리며
저 산마루에 메아리치네요

새파란 하늘에 봉우리마다 새털구름이
솔가지와 두 손 잡고 집을 짓는 금빛 가득한 가을 산에
재잘재잘 정을 꽃 피우니 개울물에 비친 님의 뺨도
석류 빛처럼 발갛게 물들어 가네요.

배정이

2014-09-20 17:35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 가을 산행 두 팔 벌려 긴 호흡이 절로 나온다. 시원한~ 쾌감이다.~ 시인님, 정말 좋네요. 저는 이미 가을 산을 날아오르는 새가 되어있습니다.~ㅎ 멋진 시인님, 향기로운 토요일 밤 되세요.^^


한영택	ㅎ~ 여기서는 속 좀 풀렸어요? 어쨌든 산바람은 좋아요. 매월 한 번씩 지인들과 산으로 다니지만 철마다 다 매력이 있어도 특히 가을은 더 좋은 계절입니다. 충북 괴산 산막이옛길 갔다가 맑은 공기 흠뻑 들이켜니 생기가 팍팍~ 모든 걸 잊어버리고 새처럼 훨훨 날아요. 저는 산에서는 그저 날아갑니다. 아무도 절 따라 잡을 수 없어요. 그래도 혼자 가면 안 되겠죠~ 간 사람 모두 활짝 웃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행복한 주말 저녁 되세요. 배정이 시인님 방긋^^	9/20 20:34

정병근

2014-09-21 06:18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저는 가깝고도 제일 가기쉬운산 무등산행을 자주합니다.
그리고 영암 월출산 등반도 가끔은 가는편인데요 월출산
천황봉에서 내려다보면 수천년을 두고 눈.비바람에 의하여
다듬어진 자연이 만든 천상의 바위를 내려다 보면 신선이 되는 기분 입니다.
오늘 오후 본회 행사장에서 뵈어요.한영택 시인님!


한영택	정병근 시인님 답이 늦었지만 좋은 아침입니다 나이 들어서 등산만큼 좋은 운동도 없는 것 같아요 월출산은 오래전에 가 보았지만 멋진 바위가 장관을 이루고 바다가 가까워 그런지 약간의 우기만 있어도 운해가 끼어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정말 멋져요. 행사 당일 뵙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인터넷이란 공간의 만남으로 서로를 알게 되고 행사를 통해 현장에서 여러 문우님을 만나보게 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정병근 시인님.	9/23 07:28

김유경

2014-09-23 10:24

`한영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멋진글에 머물러갑니다


한영택	김유경 시인님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붉은 가을 속에서 마음껏 즐기면서 몸과 마음을 튼튼히 충분한 휴식으로 건강을 지키세요. 고맙습니다.	9/23 20:58

박광현

2014-09-24 01:05

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모두다 공감하는 부분이지요
이번 주말은 북한산 이라도 올라야 겠습니다


한영택	박광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지요~ 산이 좋아, 자연이 좋아 가을날의 신선한 바람 흠뻑 들이키며 몸도 마음도 가을 숲으로 빠져가요 북한산도 좋고 도봉산 수락산도 멋져요 몸도 마음도 건강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9/24 13:28

김은정

2014-09-24 09:14

참으로 아름답게 산 속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표현하셨습니다.

~솔가지와 두 손 잡고 집을 짓는 새털구름도 있군요.
고운시 감사히 봅니다.


한영택	김은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산행길에 담긴 아기자기한 모습들이 정겹기만 하지요. 가을 하늘, 가을 산, 가을바람,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아 붉은 가을 속으로 빠져보세요.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9/24 13:29

김선옥

2014-09-24 19:57

.시인님은 산을 잘 타시나 봅니다.
산행은 좋지만 특히 가을산행은 이야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한영택	네~ 김선옥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많이 다니지 못하지만 그래도 한때는 많이 다녔지요. 불편했지만 가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요즘은 산악회 등 지인들과 맘만 먹으면 쉽게 갈 수도 있지요 운동도 하고 같이 어울리는 것이 좋아요~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은 건강할 때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좋은 계절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9/25 07:19

정연하

2014-09-25 08:11

한영택 시인님 안녕 하세요
시상식장에서 잠깐 뵈었지만 오래 기억 될 것 같습니다
신인상 시상과 등단을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산행은 심신의 건강을 주는데 가을은 산행 하기에 좋은 계절 입니다
곱게 빚어내린 좋은글에 마음 담아 봅니다 건강 하세요


한영택	정연하 시인님 안녕하세요. 네~ 반가웠습니다. 대구서 혼자 아침 기차로 행사장에 도착하니 그래도 서재에서 봤던 시인님들이 더러 뵈었습니다. 공간의 만남이 현실로 이뤄지니 더 반갑더군요. 궁금했기도 하고요. 좋은 만남 속에 공유하며 좋은 시 많이 쓰도록 하지요. 건강하시고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9/26 08:44

주응규

2014-09-26 12:28

한영택 시인님 공감하는 시 마음에 담아봅니다
좋은 계절에 독자들의 사랑받는 시 많은 창작하시고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 그득한 계절 누리십시요.


한영택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행사당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직접 뵈오니 기분이 새로 왔어요. 좋은 시 건강한 시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시인이 되어야겠지요. 깊어가는 가을 좋은 계절에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좋은 일 많으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9/26 22:13

성경자

2014-09-27 10:36

한영택시인님

안녕 하세요.
행사장에 뵙게되니
반가웠습니다.
자주 뵙겠네요.

시인님 시글을 대하니 마치
나자신이 산행을 하며
숲에 향기를 맛는듯 상쾌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한영택시인님.


한영택	성경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답 글이 늦었네요. 행사장에서 잠시 뵈었지만 반가웠습니다. 아직은 해야 할 것도, 해야 할 일도 많지만 그래도 여가를 통해 건강을 챙기는 게 우선이지요. 자주 산을 접하시는 분은 그런 느낌 알아요. 숲 향기 가득한 맑은 공기 마시며 붉은 가을 속으로 떠나보심은 어떨지요. 건강하시고요 고맙습니다.	9/29 09:45

정찬열

2014-09-27 11:41

한영택 시인님" 가을산행" 곱게
내리신 옥고에 한참을 살피고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즐거운날 되세요


한영택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답 글이 늦었네요. 행사장에서 뵈었지만 반가웠습니다. 그래도 행사에는 자주 참석하시는 모양입니다. 계시는 곳이 광주라 알고 있는데 먼 걸음에 수고 많으셨어요.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고맙습니다.	9/29 09:47

공재룡

2014-09-27 11:50

한영택시인님!
안녕 하세요?반갑습니다.

국회 헌정기념관 가을 행사에
만나뵈어 반갑습니다.

같은 해병이라
더욱 친밀감이 듭니다.

오래 고운 인연 되길 소망 합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님의 시글 산행 나자신이
다녀온듯 숲에 향기 마시고 갑니다.

수고 했습니다. 한영택 시인님!


한영택	공재룡 시인님 안녕하세요. 답 글이 늦었네요. 그래도 아직은 해야 할 일이 많은가 봅니다. 한쪽으로 열중하다 보면 다른 한쪽이 소홀해지는 것 같고 아직은 바쁘게 생활하지만 좀 지나면 나름의 여유를 찾아가겠지요. 전 시인님을 처음 보았지만 뭔가 든든한 느낌이 들었어요. 행사장에서 뵙고 또 수고 하시는 그 모습이 좋았어요. 같은 군 출신이라 더 미덥기도 하네요. 좋은 계절에 산과 더불어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가정 꾸려가십시오. 고맙습니다. 공재룡 시인님.	9/29 09:49

이희헌

2014-09-27 14:02

한영택 시인님, 등단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한 산행을 재밋게 감사히 읽어봅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한영택	이희헌 시인님 반갑습니다. ㅎ~ 저의 서재에 들러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이번에 등단한 관계로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네요. 아직은 많이 배워가며 가야 할 것 같고요 좋은 계절에 좋은 사람들과 오붓한 산행 즐기시면서 건강 챙기시지요.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고맙습니다.	9/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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