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고지영
ㆍ작성일	2015-12-18 10:59

ㆍIP: 124.xxx.101

동짓날 의 추억

고지영

아침 부터 내린 눈 이
하루 종일 내린다

시래기 국밥도 감지덕진데
오늘은 동짓날
얼마나 기다린 날이든가
해 질 녘 동무들과 팥죽 동냥 나선다

들통들고 이집 저집 동내 한 바퀴
똥개에게 쫓기고 그래도 반 통은 얻었다
다들 어렵다는 보릿고개 시절 이건만
있든 없든 인심은 참 좋았다

자기 발등만 쬐며 졸고 있는 전봇대
골목 처마 밑에 둘러 앉아
추위도 아랑 곳 없이 얻은 팥죽
꽁공 언 손으로 퍼서 들 먹는다

입가에 팥죽이 뒤범벅 서로 얼굴 쳐다보며
웃는 웃음꽃이 눈 내리는 동짓날 긴긴밤
골목 하늘에 울려 퍼진다

김이진

2015-12-18 11:17

입가에 팥죽이 뒤범벅 서로 얼굴 쳐다보며
껄껄 웃는 웃음꽃이 눈 내리는 동짓날 밤
하늘에 울려 퍼진다 /

그 옛날 먹을것이 귀하던 시절
우리 선조들의 따뜻한 나눔의 사랑이었지요.
지금은 아마도 절도죄로 이 추운 겨울날
경찰서 철창에서 지내겠지요. ㅎㅎ
시인님의 글에 따뜻한 추억 하나 담아 갑니다.
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지영	김이진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2/18 20:05

고지영	김이진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2/18 21:07

배정이

2015-12-18 14:21

시인님,
인심 좋은 동짓날의 추억
감사히 보고 갑니다.
달짝지근한 팥죽이
먹고 싶어서 침 넘어 갑니다.ㅎㅎ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고지영	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2/18 21:12

박춘규

2015-12-18 21:19

고지영시인님
지난날이 그리워집니다
팥죽 맛나게 먹던 그 시절로
돌아보게 합니다
멋진글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고지영	박 시인님 언제 우리만나 텁텁 한 막걸리 한잔 올리고 싶은데 한번 뵙고 싶습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2/18 21:40

김수잔

2015-12-19 01:48

고지영 시인님!
동짓날의 추억, 바로 팥죽이지요
시인님의 고운 추억에
저도 아련히 옛 추억에
잠겨 보면서
오늘같이 눈발이 내리는 날
고향 생각이 더 납니다
참 가난했던 시절의 이야기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추억~
저도 오랫만에 팥죽을 끓여 볼까 합니다

대한문인협회 년말 행사도 즐겁게 지내시고
찬 날씨에 건강에 유의 하시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존경하올 고지영 시인님^^


고지영	수잔시인님 뵙고 싶네요 시인님의 잔잔 한 웃는 모습이 떠 오르네요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12/19 06:07

장계숙

2015-12-19 08:39

그시절 그 풍경이 넘 아름다워서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진짜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모두가 가난해도 한마음으로 행복했는데
지금은 넘쳐나도 그런 모습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좋은 추억 꺼내주십니다.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시인님~


고지영	명시에 선정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2/23 17:43

김광섭

2015-12-19 14:16

추위도 아랑 곳 없이 얻은 팥죽
꽁공 언 손으로 퍼서 들 먹는다
입가에 팥죽이 뒤범벅 서로 얼굴 쳐다보며
웃는 웃음꽃이 눈 내리는 동짓날 긴긴밤
골목 하늘에 울려 퍼진다 .........좋아요.......ㅋㅋㅎㅎㅎ 잔잔한 시향 ...고지영 시인님!^^**
12월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세월은 왜 이리 빠른지 얼마 남지 않은 올해도
마무리 잘하시고 늘 건강 유의하시면서
주말인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되십시오. 시인님


고지영	김광섭 시인님 베스트 작가 선정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바쁘신데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2/23 17:50

강보철

2015-12-19 17:47

그리운 시절을
끄집어 내 주었군요

그 시절
그 달콤함
군침 목넘김 바쁨니다.


고지영	강보철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2/23 17:54

김선목 2015-12-20 06:08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들통들고 이집 저집 동내 한 바퀴 똥개에게 쫓기고 그래도 반 통은 얻었다 다들 어렵다는 보릿고개 시절 이건만 있든 없든 인심은 참 좋았다/ 네 그렇습니다 요즘은 그런 추억거리도 없으려니와 인심 또한 그 때 만큼 어림없지요 동짓날의 추억 귀한글 멋진 시향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편안하십시요. 시인님!

김강좌

2015-12-21 00:22

빨간 새알 팥죽 쑤어서
이웃집이랑 나눠먹고
액운을 쫒던 동짓날의 추억을 떠올려보며
기분좋은 미소 합니다 ~^^
고지영 시인님 축하드립니다 ~^^
뵐수있어서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늘 그모습 그마음으로
행복한 시간들 되시고
건안 건필 이루시길요 ~^^*


고지영	강좌 시인님 금상 축하드립니다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2/23 17:58

김선목

2015-12-21 07:57

고지영 시인님!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즐거운 성탄절 되십시요.


고지영	김선목 시인님 명인 명시 선정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2/23 18:05

김광섭

2015-12-21 11:26

20일..........대한문인협회.....
어제의 기쁨이 오랫도록 기억되리라 믿습니다...
늘 처음 만난 맘으로 살았으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고지영시인님를 만나서 기뻤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고지영	김광섭 시인님 다시한번 베스트 작가 상 축하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12/23 18:08

박순애

2015-12-21 23:17

시인님 덕분에 동짓날의 추억을 들춰봅니다
그러고보니 내일이 동지네요
팥죽에 도전해 봐야겠네요^^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고지영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금년 한 해 동안 고운 목소리로 시낭송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2/23 18:49

김지숙

2015-12-22 15:46

고지영시인님 반갑심니더
빨간 팥죽이 액운을 쫓는 동짓날..
그래서 오늘 절에 가서
팥죽을 맛나게 묵고 왔심니더
예전에는 이집저집 다니면서
많이들 얻어 먹은
정이 떠오르네예
시인님 남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십시요


고지영	지숙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2/23 18:51

박영애

2015-12-23 16:01

어제 동지라서 팥죽도 맛나게 먹었습니다.^^
시인님 향토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함께 기쁨 나눌 수 있어 좋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5 기쁨으로 보내시고 다가오는 2016 행복으로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고지영	영애 낭송가님 그 고운 목소리로 시낭송 감사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2/23 18:55

종소리

목감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