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고지영
ㆍ작성일	2015-11-20 09:57

ㆍIP: 124.xxx.229

너와 집

고지영

깊은 산골 마을 외진 곳에 쓰러질 듯
허공에 기댄 너와 집 한 채
아무도 찾지도 오지도 않은 마당 한편에
수령이 듬직한 감나무 가지에는
터질 듯 붉은 홍시 주렁주렁 열었네요

주인 떠난지 오래되었나
사방에 거미줄이 폐허를 말해주고 있구나

그 옛날엔
낙엽 지고 서리 내리면 주인 내 외는
밤새도록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감 꼭지 실로엮어 마루 천장에 연등달아 불 밝히 듯
줄줄이 달아 놓았으리라

낮에는 햇빛이 밤엔 달빛이
차려진 꽃 대궐에 불 밝혔으리라

밑 기둥 썩어 비스듬히 누워있는 헛 간에는
손 때묻은 긴 간지대 하나
지난 세월을 말해주고 있구나

박춘규

2015-11-20 10:16

너와 집의 감 풍경 잘 그리셨습니다
즐거운 날 되십시요


고지영	박춘규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20 20:05

김강좌

2015-11-20 11:38

지금은 보기어려운 너와집의 풍경.
왠지 정감이 가고
고향집에 온것같은 느낌을
잘 담아 내리신 시향에
기쁨으로 머무름합니다 ~^^*
고운 날들 이루시고
늘 건안건필 담으시길요 ~^^*
주말도 평안 하시구요~!!


고지영	김강좌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20 20:08

김기전

2015-11-20 12:18

고지영시인님 너와 집 고우신 시향에 쉬어 갑니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 점심 맛있게 드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요 고운글 감사합니다


고지영	김기전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20 20:09

주응규

2015-11-20 12:51

고지영 시인님 늦가을 추풍에 뒹구는 낙엽이 애처로운 날
시인님께서 곱게 지피신 글향에
마음 머물러감이 행복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십시요
건필을 기도합니다 ^^


고지영	주응규 시인님 바쁘실텐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20 20:14

김이진

2015-11-20 15:23

정감이 묻어나는
너와 집의 풍경을 잘 그리셨네요.
날씨가 차갑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고지영	김이진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20 20:16

박미향

2015-11-21 01:45

그러네요 시골집 쓰러저가는 마음에 감이라 ,,
홍시하나 먹고 싶네요,,


고지영	미향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11/22 18:27

국순정

2015-11-21 03:39

고지영시인님
왠지 울시골집이 연상됩니다
제고향엔 유난히 감이 많은 곳이지요
아마도 지금쯤 천지가 곶감으로
매달려 있을것 같네요
쓰러져가는 시골집이 애잔하게
다가옵니다
늘 향필하시고
멋진 주말 보내세요~^^


고지영	순정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11/22 18:29

박정근

2015-11-21 06:35

낮에는 햇빛이 밤엔 달빛이
차려진 꽃 대궐에 불 밝혔으리라...,
한적한 산골 풍경에
마냥 주저 앉아 쉬고 갑니다~~
감사히 다녀가며 시인님의 평안과 향필을 기원드립니다~^^


고지영	박정근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11/22 18:31

이정규

2015-11-21 13:01

고지영 시인님 ~~ 고운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고 가나이다.
날씨는 흐림이지만 마음만은 맑음으로 화사하게
아름다운 생각과 마음으로
사랑과 향기로움이 가득한 즐건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지영	이정규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11/22 18:33

배정이

2015-11-21 18:53

예전에는 오순도순 이야기 꽃을 피우고
감꼭지 실로 엮었을 텐데
지금은 텅 빈 집 쓸쓸합니다.
시인님, 편안한 밤 시간 되세요.^^


고지영	정이 넘치는 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11/22 18:35

홍대복

2015-11-21 21:47

시인님!
아름다운 가을 날 내리신 옥고에 쉼하여 봅니다
늘 시향 가득한 곳에서 기쁨 가득하세요.


고지영	큰 복을 타고 나신 대복 시인님 연말이라 바쁘실텐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11/22 18:39

강보철

2015-11-23 18:26

산골마을 가을을 멋지게 표현하셨군요
그 시절 주인의 온기가 그리움되어
비스듬히 볕 위로 받고 있는 너와 집

좋을 글에 머물다 갑니다.


고지영	강보철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11/25 19:16

김선목

2015-11-23 23:10

밑 기둥 썩어 비스듬히 누워있는 헛 간에는
손 때묻은 긴 간지대 하나
지난 세월을 말해주고 있구나/
어쩌다 보는 폐허가된 시골집
정감이 어린 모습이 그 시대를 얘기해 줍니다
좋은 글 고운 시심을 마음에 담아 봅니다
건강과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고지영 시인님!


고지영	김선목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11/25 19:18

김광섭

2015-11-24 10:11

너와 집 ^^**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그 꿈을 관리해 가는 것이 인생살이인데.
오늘도 그 꿈을 이루어 가는 하루가 되시기를...시인님!


고지영	김광섭 시인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11/25 19:20

김희영

2015-11-24 23:13

고지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철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올리신 시 향기로워 머물다 갑니다.
터질 듯이 붉은 홍시,
감 꼭지 실로 엮어 마루 천장에 연등처럼 실로 엮어,
시인님 건안 건필 하시고 문운 대성하시기 바랍니다.


고지영	김희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또한 우수작품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11/25 19:27

김흥님

2015-11-25 20:34

손 때묻은 긴 간지대 하나
지난 세월을 말해주고 있구나

그저 듣기만해도 정감이 나는,,간지대

유년시절에는 100여호가 자리했던
고향집 마을에도 이빨빠진듯 사라져버린 집채
주인잃은 집 터만이 옛 주인을 기다립니다

까마득한 기억들이 아스라한
어릴적 뛰놀던 방앗간도
성냥간{대장간}도 사라진지 오래,,

고향 향수에 잠시 젖어봅니다


고지영	흥님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실텐데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1/29 19:11

김수잔

2015-11-26 03:19

고지영 시인님!
늘 반갑습니다
버려진 빈 집에
주렁주령 달린
터질 듯 붉은 홍시
생각만 해도
정겨운 고국풍경에
코끝이 시큰해 오는 고운 시향에
머무는 시간 행복합니다
늦가을 추위에 감기 조심하세요 시인님^^


고지영	수잔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그 먼 곳에서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11/29 19:17

정찬열

2015-11-26 22:55

고지영시인님
지금은 구경하기도 힘든
깊은 산속의 오손도손 풍경이
지금쯤 하얀눈속에 묻히겠지요^^
선하게 그려지는 시심을 마음에 담아갑니다.

늘 즐겁고건강한 날 되세요^^


고지영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데도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길 기원합니다	11/29 19:19

홍대복 2015-12-02 15:20	시인님! 추적추적 겨울비 내리는 날 오랫만에 시인님께 인사 올리며 가만히 안부 전합니다 이런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에 젖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한 해도 잘 갈무리 하시고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늘 결 고운 시향 가득히 지피시길 바랍니다 문단의 가장 큰 행사며 문학의 꽃이라 말할 수 있는 문학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목감천

고 작은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