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미리
ㆍ작성일	2014-04-08 23:54

ㆍIP: 119.xxx.193

그댄 모르리

/ 향린 박미리

꾸역꾸역 치미는 아픔
목젖에 밀어 넣고 한잔 술 들이켜 보네

먹먹한 속내 들여다보면 바다처럼 찰랑한데
명색이 남자라서 주야장천 건재한 척
안으로만 삼킨 날들, 저 하늘 나비처럼
족쇄 없는 영혼 어디 없을까?

그래도 믿어주는 내 사람과
아직은 놓지 못할 꿈이 있어
마음대로 나비도 못 되는 몸

시대가 지은 서러운 이름,
기러기 사오정 오륙도라는
슬픈 명찰을 달고
세상의 뒤안길로 밀릴지언정

명색이 장부라서
곧 죽어도 울 수 없는 사나이 눈물
그 뜨거운 비 그댄 모르리

그래도 다시 한 번
비상 飛上의 꿈 안주 삼아
열정의 불씨 당기어 보네
꾸역꾸역 삼킨 눈물 활화산이 될 때까지

안정순

2014-04-09 08:12

세상이 빠르게 변해가면서
설자리를 잃어가는 남자들~~
그래도 남편의 기를 살려줄 사람은 아내라는 것~~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박미리 시인님


박미리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럼요 누가 뭐래도 믿어주고 아껴 줄 사람 부부뿐이죠 ㅎ 행복한 주말 누리시고 건강하세요^^*	4/12 10:44

임세훈

2014-04-09 10:17

이 좋은 봄날에 좋은 글 읽습니다
남자의 마음을 그리 보아 주시니 큰 절 드려야겠네요..ㅎ
부부의 애...
좋은 글에 함께 합니다.
좋은 봄날 되세요..^^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아공~ 절은 무슨요 ㅎㅎ 눈 감고 살지 않는 한 다 보이는 걸요 ㅋ 유쾌한 주말 되시고 건안하소서^^*	4/12 10:46

염규식

2014-04-09 16:52

댓글 쓰기 기분 좋은글 감상하고갑니다
이시대의 남자의 현실이죠 - 향필 햐십시요


박미리	시인님 안녕하세요? 아, 그러 여겨 주시어 영광입니다 저도 같은 맘으로 시인님 서재로 직행 하겠나이다 ㅎ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늘 건강하세요^^*	4/12 10:48

곽종철

2014-04-09 19:01

"그댄 모르리"
요즘의 남자의 심정
그대로 이네요.
참 요즘 남자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봄이 오는가 싶더니 벌써 가버릴까
걱정이 되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여성 상위 시대에다 슬픈 명찰 까지 달아야 하니 참 그러합니다 그래도 인생 2막이 있으니 기운찬 내일 열어 가야지요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향긋한 봄날 되소서^^*	4/12 10:49

김보규

2014-04-09 19:38

시대가 지은 서러운 이름,
기러기 사오정 오륙도라는
슬픈 명찰을 달고
세상의 뒤안길로 밀릴지언정 ...

그 설움 나 인양 슬퍼집니다
남자의 마음을 잘 아시는 시인님은
만인의 사랑 받겠습니다. ^^


박미리	시인님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시지요 ^^ 남자의 마음 여자가 알고 여자 맘 남자가 알지요 ㅎ 더 믿어주고 아껴 주며 남은 동행 행복해야지요 함께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4/12 10:51

배태성

2014-04-10 05:11

그러다 지치면 세상 줄 놓으면 되는 그 간단한 것을,,,,
보이 와서 잠시 망설이게 합니까? 긴 그림자 걷고, 봄을 만끼 하십시요,,오늘 만큼은,,,ㅡ

건안 하시고, 향필 하시시요~!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안하시지요? 아공~ 그래도 마음의 끈 쉬이 놓을 순 없음입니다 ㅎ 한 번 가면 못 올 길이니요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향긋한 봄 되소서^^*	4/12 10:53

주응규

2014-04-10 09:42

마음에 내려 앉는 좋은 시향에 물씬 젖어듭니다
향기로운 계절에 시인님
봄 꽃 같이 아름다운 미소 지니는 계절 누리시고
봄향 가득한 행복도 아름 피우시기를 기도합니다.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돌아서면 주말 돌아서면 어제 참 빛처럼 흐르네요 세월이... 일주일의 충전 즐겁게 하시는 행복한 주말 되세요^^*	4/12 10:55

사방천

2014-04-10 09:55

박미리 시인님에 시 그댄 모르리
마음의 담아감니다
건강히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박미리	시인님 안녕하세요 건안하시지요?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 여정 되세요^^*	4/12 10:56

조한직

2014-04-10 14:15

남자들의 깊은 눈물은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것이지요.
마음은 멀쩡해 보여도 남자의 가슴에는 늘 무거워 쉬 녹아들지 않으면서도
온정이 담긴 순정이 살아있습니다.
늘 고운 시심 펼치시는 날 되시길 빕니다.


박미리	반갑습니다 시인님 남세는 세 번 운다~고 누가 못 박았는지 그 때문에 울지도 못 하고요 ㅋ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멋진 봄 향유하소서^^*	4/12 10:58

이유리

2014-04-10 17:45

시대가 지은 서러운 이름,,
그러네요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머물게 됩니다
잘 감상했어요


박미리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그럴수록 더 힘을 보태는 소중한 동행이 되어야겠지요 함께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주말 행복하세요^^*	4/12 11:00

김흥님

2014-04-10 21:51

사나이 남자라서..
울고 싶을때 울 수 없는 자유
그것은 구속이자 억압이리라
감성이 메마른자
인생을 즐기지 못한다고 했던가
남자들이여
울고싶을때는 목청높여 통곡할지어다..,,

시인님..,,시대가 지은 서러운 이름,,
인생의 동반자되어
토닥토닥 위로하며 함께 가기로 합니다^^


박미리	초롱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셨죠? ^^ 그러게요 요즘은 엉엉 울어도 흠이 안된다고 법어 바꿨다 합니다 ㅋㅋ 더 잘하기로 해요 아내인 우리가~~ 하늘하늘 흐르는 봄 유감없이 만끽하시고 건강도 잘 보듬기로 해요^^*	4/12 11:02

박광현

2014-04-11 00:05

요즘 남자 분들의 심정을 대변해 주시는거 같네요
시대가 그런걸 어쩌누 하던
중년의 한숨섞인 옹알이를 들었습니다


박미리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안녕하셨죠? 중년의 비애 그 속을 함께 치유하는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운 봄 만끽하시고 늘 건안하소서 감사합니다^^*	4/12 11:04

권승주

2014-04-11 03:10

가족을 생계를 책임지고 남보다 더잘살아야 하는 경쟁이 남자라는이유로 맛보아야할
슬픔인가요 과정인가요 행복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남편과 가장으로서의 짐 훨훨 벗고플 때 어디 한 두번일지요 그 속 헤아려 보며 적어 보았나이다 즐건 주말 되시고 늘 건안하소서^^*	4/12 11:06

공재룡

2014-04-11 06:22

박미리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따스한 봄 했살이
마냥 정겹습니다.

사나이라서
없어도 있는 척

약해도 강한 척
슬퍼도 기뿐척 척

척척 하며
자신의 위선의
치부를 가리며
살아 왔습니다.

내일 쓸어 질망정
내 사랑하는 사람앞에

남자라는 이유
하나로
그리 살아가고 있네요.

언제인가
다시 비상 할

꿈을 안주삼아
목까지 치민

뜨거운 눈물을
안으로 넘기면서

오늘도 끝이
보이지
않는길을 갑니다.

여인이시면서
남정네 마음을

어찌 그리도
잘 아시는 지요?

아마도

바다처럼 깊고.
포근한
봄햇살처럼

따스한 분일꺼라
생각 해봅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고운 시에
쉼하며 갑니다.

박미리시인님!


박미리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아침입니다^^ 세상이 외면해도 믿어줄 한 사람 아내고 남편이지요 인생 2막을 위해 다들 기운내고 홧팅입니다^^* 주말 행복히 누리시고 늘 건강하십시요^^*	4/12 11:08

경규민

2014-04-11 18:43

시인님? 어찌그리 제 맘을 쪽집게로 찝듯 잘아시나요?
나이들면 그런 생각 마음 남자라면 다 갖어보지요.
제 자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뒤돌아봅니다.
그래도 옆에늘 있어주는사람이 고맙기만 하죠.
깊은 시심에 내자신 묻어봅니다.
늘 즐거운 시간 갖으시고 건강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안하시지요? 급변하는 시대의 물살에 떠밀려 아픈 그 마음 헤아릴 사람 아내 밖에 더 있을지요 ㅎ 그래도 내일이라는 재산만 믿고 불씨를 당겨야지요 함께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주말 즐거우시길 바랍니다^^*	4/12 11:12

밀월의 추억

꽃비 아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