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걸주
ㆍ작성일	2008-04-29 16:42

ㆍIP:

보이차 향기

보이차 향기
박걸주

                 그 옛날 사랑방 들어 설 때
                 황토벽이 뿜어내는 덕지덕지 눌러 붙은
                 야릇한 냄새가 있었지

                 그 속엔
                 할아버지 시린 손 말린 화롯불 냄새와
                 뻐끔뻐끔 곰방대 담뱃진 냄새가 있었고
                 방고래 아랫목의 그을음 냄새와
                 대삿자리 찌든 냄새가 있었지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
한 철 메주 띄우는 냄새와도 비슷한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야릇한 향기.

雲悲/박종영: 옛날 사랑방에 옹기종기 둘러앉아
화롯불에 가래떡 구어먹던 시절이
아득하게 피어오릅니다
바람 빠지며 노릇노릇 구어지는 냄새
추억이 그리운 아름다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봄날 되세요. -[04/29-17:46]-

권영미: 박걸주 시인님
평안 하시지요?
아름다운 봄
사과꽃 그늘에 앉아 있으면
어린 유년의 고향생각이
자꾸만 나는군요.
아카시아 꽃이랑 해당화 꽃이
유란스럽게 많이 피는 내 고향 .......
지금도 그리워서 자꾸만 눈물이 난답니다.
두고온 고향이지만
늘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갈수가 없는지 모르겠어요.
고운글 잘 감상하고 일어 섭니다,,
건강 하십시오. -[04/29-18:56]-

임정호: 박걸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옛 할아버지 담뱃대에
야릇한 니코틴 냄새가 그립습니다.
지금은
금연에다
나 홀로 가느다란 담배에 불붙여
아파트 창가에서 피우는 나약한 아버지의 모습이
선조들에게 괸시리 미안하네요.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04/29-20:39]-

신 영: ~.~*
고맙습니다, 박걸주 시인님!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야릇한 향기."

박 시인님의 귀한 시편에 앉으니
어릴 적 유년의 뜰에 서성입니다.
화롯불 위 석쇠에 '가래떡'을 얹어 구워서
꿀과 조청을 발라주면 맛있게 먹던 기억들...
유년시절의 빛바랜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시간을 거꾸로 오르면...
정말 아름다운 꿈들이 몽실몽실 오릅니다.
고맙습니다, 박 시인님!
오늘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소서!
.....ㅎㅏ늘.

-[04/30-03:10]-

仁守/정 용 하: 사랑방 냄새와 보이차 향기!
시인님 아니시면 감히 누가
그 보물을 찿아 내시겠습니까
영혼수련을 하시더니 역시 ...
놀란 뇌를 진정시키면서 갑니다
늘 행복하소서.... -[04/30-10:19]-

강승희: 박걸주 시우님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향기...가"
보이차 향기 였군요
그 향기에
흠뻑 취했다 갑니다.
건필 하십시요 -[04/30-10:30]-

민들 박종순: 저의 남편이 어느날 갑자기
웬, 나무부스러기 검물을 가져와서 끓여달라기에...???
알고보니 보이차였어요...^^
야릇한 향기...
시인님두 드셨군요.
평안하시지요...?
행복 가득한 봄 되세요...*^^*
-[04/30-14:24]-

김정남: 안녕하세요 박걸주 시인님
시인님의 서재에 들렀더니 이상스런
냄새가 난다고 다들 말씀하시는데
청국장 냄새는 알겠는데
보이차와 그냄새는 모르겠네요
한번 알아보아야 할듯...
하여튼 사랑방 냄새라 하시니
좋은건가보네요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04/30-15:07]-

박걸주: ▶雲悲 박종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도 시골 사랑방의 추억을
간직하고 계시는군요
고운 봄날 즐거움 만끽하세요.
고맙습니다.

▶권영미 시인님, 잘 계시지요?
유년의 고향, 언제나 그리움이지요.
짬을 내서라도 가끔 다녀오시지요.
복사꽃 능금꽃 피는 계절에는 더더욱이요.
고맙습니다.

▶임정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담배 피우시는 아파트 창가의 아버지 모습
공감이 되네요.
현실인걸요.
고맙습니다.

▶신 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 시인님도 화롯불 석쇠에 가래떡 구워
조청을 발라 먹는 것 아시네요.
편안한 날들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仁守 정용하 시인님, 안녕하세요
보이차와의 첫 대면(?), 영락없는
옛 시골 사랑방 냄새와 맛! 크~아!
근데요, 고것이 몸에는 그렇게 좋다네요!
즐겨 드세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강승희 시인님, 평안하시지요?
옛 시골 사랑방 냄새를 연상시키는
보이차 향이
시간을 옛날로 돌려 놓더군요.
늘 행복하십시오.

▶민들 박종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래된 것일수록 야릇한 향기(?)의 진가가.ㅎㅎ
편안하신 나날들 되세요.
고맙습니다.

▶김정남 시인님, 반갑습니다.
ㅎㅎㅎ 오래된 것을 드셔야 하는데...
근데 오래된 건 넘 비싸다고 하는군요.
암튼 맛을 봐야 맛을 알지요. ㅎㅎ
고맙습니다.
-[04/30-15:38]-

고형섭: 아! 따뜻한 흙집 초가집이 그립다!

그 속에 온 가족의 사랑이 듬뿍하였건만..... -[04/30-18:54]-

錦城/김종순: 내일 근로자의 날, 나는 고향의 바다와 바람 만나서 수많은 옛이야기 하고파 그곳으로
가련다, -[04/30-19:01]-

최 평균: 박걸주 시인님 잘 계시지요?
보이차 향기???
항상 자네의 시편에는 고향의 소리와
향기가 배어 있구만.
오랜만에 자네의 멋들어진 시편에
머물다 간다네.
즐겁고 여유로운 저녁 되게나. -[04/30-20:02]-

유필이: 참으로 귀한 시 한편 감상하면서
그 옛날 시골 사랑방 생각에 잠겨 봅니다
박걸주 시인님 고맙습니다
게절의 여왕 오월에는 더욱더 건강 안에서 행복하세요
방긋 요케 웃으시면서요~~ -[04/30-20:37]-

장현진: 시인님! 오랜만이죠?
화려한 수사보다 부드럽고 간결한 언어가 나를 아늑한 서정의 세계로 이끌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섬세한 감성이 도드라진 시, 그 매력에 빠져 잠시나마 고향풍경을 생각하며 돌아갑니다. 건안하세요. -[04/30-21:56]-

김 남: 편한 마음 갖게하는 고운 글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05/01-11:17]-

임시연:
5월의 첫 날
보이차 향 가득 안고 갑니다.

건안하셔요 박걸주 시인님... ^^
-[05/01-13:14]-

안백수: 보이차의 향기가 그런 향기 였네요.
몰랐습니다. 시인님의 글에서 향기가 나서
이제야 알았습니다.
늘 강건하시면서 오월에는 장미의 향기 부탁
드립니다. 짙은 향이겠지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 -[05/01-13:26]-

박걸주:
▶고형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렇지요. 그 때 그 시절 ,
올망졸망 온 가족의 사랑이 듬뿍 있었지요.
고맙습니다.

▶錦城 김종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근로자의 날에 고향 바다는 잘 다녀오셨어요?
갯내음은 실큰 마셨고요?
행복하신 나날들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최 평균 시인님,
시인님도 잘 계시지요?
워낙 깡촌 출신이라... ㅎㅎ

▶유필이 시인님, 안녕하세요.
긴 연휴를 쉬고 나니
벌써 오월 깊숙이 와 버렸네요.
시인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장현진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졸필에 과찬을... 민망 또 민망이로소이다.
항시 행복하신 시간들 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김 남 님, 방가 방가!
고맙습니다.

▶임시연 시인님, 반갑습니다.
보이차 향이 어떠하신지요? ㅎㅎ
행복한 오월 되세요.
고맙습니다.

▶안백수 시인님, 잘 계시지요?
"장미의 향기"
무거운 숙제를 주십니다. 그려
장미 꽃이 피면 맡아보고, 마음이 땡기면...ㅎㅎ
행복하신 나날들 되세요.
고맙습니다.
-[05/06-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