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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6-05-11 17:17

ㆍIP: 122.xxx.254

드라이 플라워

드라이 플라워

김흥님

봉창에 내걸린
살청의 육신이 창창하다

빛바랜 채
거꾸로 매달린 형벌
미완된 적바림의 화두가
퇴색된 수레국화의 순애보처럼 우련하다

어둠이 돌아앉은 원고지 칸칸마다
새장에 갇힌 새 한 마리
파닥거리다
더 이상 날아갈 수 없음을 알았을 때
차라리 안도감이란......

샐비어의 달콤한 기억을 더듬어
지리멸렬한 무색의 생각들이 물구나무 서 있다

여관구

2016-05-11 17:58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마른꽃다발을 보면서 도려낸 글의 무게가
얼마나 큰지요. 생화 였을때 기쁨을주던
그 기쁨을 감추고 마음을 숨기는 꽃
그 사랑의 깊이를 가슴깊이 느낍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김흥님	커피209988274

장인성

2016-05-11 18:12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문득 들린 서재에서
좋은글 읽고갑니다 글이 너무 좋아서 몆번을 읽고 갑니다
좋은 나날 되십시요.


김흥님	반갑습니다, 장인성 시인님^^ 모처럼 들린 서재의 귀한 손님이라 더욱 기쁨니다 부처님 오신날, 화창하게 맑은 날씨만큼이나 내면의 평화로움이 함께하셨기를!!	5/14 22:22

이정규

2016-05-11 19:45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흥님 시인님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


김흥님	이정규 시인님^^ 황사와 미세먼지가 걷힌, 초여름같은 좋은 날씨에 주말의 쉼으로의 여유를 즐기고 계신지요 일주일동안,, 열심히 일한 우리에게 주말의 달콤한 휴식이 행복입니다	5/14 22:24

장계숙

2016-05-11 19:55

어쩌죠? 시인님~
전 드라이플라워 광입니다.
생생한 꽃을 이틀만 즐기고
한창이쁠때 무조건 베란다에
거꾸로 매달아 퇴색한 그 오묘한 색채감을
두고두고 즐기길 좋아합니다.
앤틱한 그 느낌이 좋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 시인님의 글을 보며
스스로 그 잔인함을 보게 되네요.
고운 글 반성의 맘으로 배독합니다.


김흥님	시인님, 말리는것도 기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히 다른 비법이 있을걸까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도 보았지만, 생각보다 멋진 작품이 안나오더라는..,, 카페에 갔다가 멋진 녀석을 만난 후 이 글을 쓰게 되었지요	5/14 22:26

주응규

2016-05-12 16:00

싱그러운 녹음이 마음을 편하게 하는 오월
좋은 시향에 더더욱 마음이 푸르게 물들어갑니다
장미향 그윽한 계절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김흥님	주응규 시인님^^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감사해야 할 제목과 인사드려야 할 분들과 찾아뵈어야 할 고마운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누군가 제 곁에 있어 행복한 그것만으로도 내가 오늘을 살 수 있는 큰 힘이라는것을!!	5/14 22:27

사방천

2016-05-12 20:43

김흥림시인님의고운시
드라이 풀라워
마른꽃다발을 그렪으신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오월의 행운이 가득하싮이ㅛ


김흥님	사방천 시인님^^ 푸른빛을 죽인 살청 창백하지만, 영원을 말하는 듯, 도도한 자태 거꾸로 매달린 그 처연함까지도 꽃으로 다시 태어나는 영혼입니다	5/14 22:29

오석주

2016-05-12 23:28

햇볕에 잘 말린
드라이 플라워 퇴색 되면
한참 향을 피운듯 하지요
거실 한복판에 드라이 플라워 한아름 담아 노으면
예쁜 거실로 변신도 되고요
곱게 올려주신 시향에 감사히 보았습니다 .김홍림 시인님~^^


김흥님	여자라면 한번쯤 시도해 본 말른꽃 말리기입니다 꽃잎차를 만드려보려고 몇번 꽃을 말려본 적이 있습니다 어떤꽃은 노란색으로 보라색으로, 퇴색한 듯, 고혹적인 매력이 있는꽃,,	5/14 22:32

김인숙

2016-05-12 23:41

마른꽃 걸린 창가에 앉아
외로움을 마셔요
아름다운 죄 사랑때문에
홀로 지샌 긴 밤이여~~~
시인님~~ 갑자기 가요의 가사가 떠오르고
혼자 흥얼 거려봅니다
멋진 시와 댓글을 쓰시는 존경하는 시인님들을
뵈오니 감동입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이쁘게 보아 주시어요 ㅎ


김흥님	마른꽃 걸린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셨습니다 안개꽃다발과 하얀 소국과 수레국화를 닮은 마른꽃이 창가에 내걸려 활짝 웃고 있었습니다 죽은 듯, 다시 살아있는 꽃의 영혼이 말갛게 웃었습니다	5/14 22:35

조정덕

2016-05-13 13:45

죽어서도 아름다운 진향을 품은
드라이 풀라워~~~아름다움의 극치 입니다
만일 우리 인간이 미라가 되어 저렇게
있으면 추하기 그지 없을텐데요

드라이 플라워를 보며 우리도 아름다운
여운을 남기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것을
배웁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셔요 시인닙~~~^^


김흥님	죽어서도 살아서도 그리고 낙화하는 그 모습까지도 꽃은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것이..,, 비록 향기는 퇴색되었지만, 꽃으로서의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고 거꾸로 매달린 형벌마저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넋..,,	5/14 22:37

정찬열

2016-05-14 15:25

드라이 플라워 그속에
어버이날 붉은 카네이션 꽂아보니
또하니의 걸작으로 태어나더이다.
김흥님시인님! 뜻깊은 글에 쉼하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김흥님	정찬열 시인님^^ 5월은 감사의 달입니다 선물같은 아이들이 있어 웃음꽃이 피고 나를 낳아준 어버이가 계서 사랑이 존재하고 사람답게 이끌어주신 스승이 있어 감사함이 넘칩니다 꽃 한송이에 수많은 따스함과 정!!	5/14 22:40

김희선

2016-05-14 16:49

오래 전 결혼기념일 선물로
받았던 장미꽃 한다발을
오래두고 보고 싶은 욕심에
거꾸로 걸어 놓았던 기억이 납니다.
비록 짧은 생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진정한 빛깔을 발할 수 있을 때
진정 가치 있는 삶이겠지요..
의미 깊은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시인님^^*


김흥님	한때는 코스모스가 그렇게 좋아고 또 정열적인 장미가 눈에 꽂힐때도 있었고 들에 핀 망초대만 봐도 가슴이 따스해진 중년이고 보니, 꽃무늬 옷만 보아도 정겹습니다그려..,, 꽃은 사람을 편견없이 활짝 웃어주잖아요 위로의 천사이기도 하기에..,,	5/14 22:42

정병근

2016-05-14 17:42

요즘, 커피숖이나
카페에 들러보면 드라이 플라워 장식들이 벽에걸린
빈티지한 분위기에 눈동자가 꽂힘니다.

진한 시향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좋은 글에 감동받습니다. 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빈티지한 어울림 속에 은은한 멋이 풍겨나서 저도 마른꽃이 좋습니다 문득, 자신은 없지만, 한번쯤 한아름의 꽃을 말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종종, 그 커피667248915

윤춘순

2016-05-14 20:35

아ㅡ 시인님.
마른꽃에도 영혼이 깃들였다가
꺼꾸로 메달려 퇴색되는. . .
글향기 속에 다시금 살고싶은 플라워.
고운글 잘보고 갑니다. 김흥림시인님.


김흥님	맞지요, 마른꽃에도 영혼이 있다는 그말, 공감이 충분히 갑니다 잔인한 듯 하지만, 며칠 피었다 버려질 생화를 오래도록 볼 수 있는 이 방법도 괜찮지요^^ 마른꽃에 눈맞춰주심, 감사합니다	5/14 22:47

허정인

2016-05-17 06:06

거꾸로 매달린 마른꽃
.그대로 보아도 매력있지요.
시인님의 내면의 깊이와 인내와 창조의 꿈틀림이 느껴지네요.
늘 향필로 행복주십시요.
머무는 시간 스며드는 행복 안고갑니다.


김흥님	허정인 시인님^^ 파리한 모습으로도 뭇 시선을 사로잡는 마른꽃의 또마른 매력 비록 육신은 핏기없이 매말려 있지만 죽어도 죽지 아니하는 또다른 생이여!!	5/17 22:49

배정이

2016-05-17 09:58

드라이 플라워
한번 도전해보았는데 복잡해서 포기했습니다.
시들면 버리기에 오래 보려고 꿈을 좀 꿨더니만
아무나 하는 건 아니나 봅니다.
마른 꽃의 향기는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예쁜 시인님, 화사한 한 주 되세요. ^^


김흥님	시인님이나 저나 마른꽃 만들기는 힘들겠습니다, 저처럼 대리만족을 해야하겠습니다 생명을 내어주고도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마른 웃음마저도 눈맞춤이 설레이는!! 시인님, 굿밤 되시길!!	5/17 22:52

안정순

2016-05-17 16:20

그 향기 잊은지 오래지만
가슴으로 품은 사랑이 담겨 있네요
감사히 봅니다.김흥님시인님


김흥님	안정순 시인님^^ 비록 향기는 퇴색되어 안타까운 마음은 접어두고, 아직 떠나고 싶지 않는 이별 더 곁에 두고싶어하는 애틋함 그래서 마른 창가에서의 미소가 애잔하게 번지는 슬픈모습마저도 아름답습니다	5/17 22:54

김광섭

2016-05-19 10:25

아!
드라이 플라워~
황시인님 "마른 꽃이 피었습니다" 상상^^
........아이 참^^** 김흥님 시인님 ~~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날씨가 화창하네요
넉넉한 마음으로 모두에게 사랑을 베푸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 김흥님 시인님!


김흥님	김광섭 문득 훅,다가선 한낮 더위가 여름를 감지한 듯 합니다 열정으로의 계절 짙은 녹색 옷들이 싱그런 오월의 길목 늦봄을 온몸으로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5/19 12:54

곽철재

2016-05-19 11:35

저의 아내가 만든 드라이플라워는 제가 치워야 합니다.
감상은 아내가 시체 처리는 제가 ㅎㅎ
'지리멸렬한 무색의 생각들이 물구나무 서 있다.'
- 멋진 표현에 감동입니다.
매일이 행복하시길...


김흥님	곽철재 뉘나 여자들은 꽃을 좋아합니다 인간사와는 사뭇 다른, 그렇게 이쁜 꽃 앞에서도 질투같은것은 하지 않지요 지리멸렬한 생각들이 잠시 술에 취한 날이면 아침 식탁에 꽃들이 목이 꺾인 채 널브러져 있기도 합니다 나도 모르게 그만, 몹쓸 습성이 되살아나,,!!	5/19 12:55

고지영

2016-05-19 20:54

주옥같은 시향 빛살처럼 일렁이는 아름답고 향기나는 시풍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감사합니다


김흥님	고지영 시인님^^ 버선발로 오월을 거닐던 아까시 향기도 사그라지고,몇십년만에 5월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날씨입니다 우리가 만들어낸 환경오염 속 자연의 이변현상들이 조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마른꽃에 향기를 더해주심, 감사합니다	5/19 23:09

다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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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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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끌림, 그 껴울림의 내력	38	김흥님	201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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