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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은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은정
ㆍ작성일	2013-11-23 22:12

ㆍIP: 101.xxx.205

가

가슴에 그리움
가쁘게 차오르다

가무리고픈 말 사랑해
가당찮다 여겼으나

가슴에 서러움
가을 뒷모습만큼 시리구나

가자 하고 내밀던 손
가세요 그냥 사래 치던 손

가고 없는 그 자리에 머물러
가만히 혹독한 겨울에 살고자

※가무리다 : 몰래 훔쳐서 혼자 차지하다

박광현 2013-11-23 22:37	머물다간 그자리엔 초겨울찬바람이 자리 잡고 있네요 고운글에 머물다 갑니다

장용순 2013-11-23 23:00	가라고 해도 갈 수 없어요. 가만히 있던 내 마음 흔들고 나서 가라고 한다도 갈 수 있나요. 가을 바람이 사무치게 그리운 날은 가버린 사랑을 생각합니다 가난해도 행복했던 시절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사랑 가만히 지워봅니다. 감사합니다.

김은정 2013-11-23 23:20	《Re》박광현 님 , 초겨울 찬바람 자리한 곳에 따뜻한 걸음 감사합니다.

김은정 2013-11-23 23:23	《Re》장용순 님 , 가난해도 행복했던 시절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난한 학창시절이 생각납니다. 안스럽게 떠오릅니다. 저의 학창시절은 무척 가난한 시절이었거든요. 그래도 그 때의 친구들과 아직까지 기쁨의 벗이 되고 있으니 고마운 시절이라고 말 할 수 있겠어요.

염규식 2013-11-24 00:13	참으로 시인님의 순발력을 보는 고운시 잘 머물다 갑니다- 세번째 연이 가는가을--세월 인생을 생각합니다 늘 향필하시구요--고운밤 되십시요

김형주 2013-11-24 04:56	곱고 아름다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임세훈 2013-11-24 06:23	끝말잇기처럼.. 첫말잇기처럼... 곱게 써 내리셨군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경규민 2013-11-24 07:43	고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한참을 넋잃다가 , 건강유의하시고 늘 향필하시기를--- 즐거운 주일 부탁드립니다.

송준혁 2013-11-24 11:15	첫음이 모두 "가" 시의 제목입니다. 혹독하게 시린 겨울 홀로 살고자 가라고 하셨는지요? 아무렴 어떠한지요 사랑하는 글이 곁에 있고 시를 쓰는데... 그러기에 아파하지 마시고 행복만 하십시오^^ 감기 조심하세요~ 된통 걸려서 죽을 맛입니다^^

김은정 2013-11-24 13:05	《Re》염규식 님 ,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휴일 낮이 되었군요 벌써 시인님도 행복한 날 되세요.

김은정 2013-11-24 13:06	《Re》임세훈 님 , 가버리리라고 말하다 보니 첫말 잇기가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찾아주신 발자국 기뻐하며...

김은정 2013-11-24 13:07	《Re》경규민 님 ,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김은정 2013-11-24 13:08	《Re》송준혁 님 , 감기 걸리셨군요. 따뜻한 차로 얼른 회복하세요. 귀한 걸음과 흔적 감사합니다.

김은정 2013-11-24 16:08	《Re》김형주 님 , 귀한 걸음 초라한 집에 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휴일이 다 가는 오후입니다. 흐린 하늘입니다. 그래도 행복하세요.

이명숙 2013-11-24 19:39	가 가서 오지마 가끔 가만히 가볍게 떠올리겠지만 가식은 가증스러워 가능한 멀리 가줘 ㅎㅎ 재밌네요.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김은정 2013-11-24 22:14	《Re》이명숙 님 , 고운 답시까지 주시니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박병대 2013-11-24 22:55	훈민정음 자음 모음 첫자리에 자리한 것이 이리도 추운 의미가 있는 줄이야 꿈에도 생각 못했네요!! 시인님!! 일등 하고싶지 않아요!! 추운 시인님!! 따듯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김유한 2013-11-25 00:28	참 멋진 발상의 시심입니다. 독창적이세요. 더 참신하고 아름다운 시를 기대하여 봅니다. 비가 오는 밤, 머물다 갑니다. 향필하세요.

김수잔 2013-11-25 07:06	말잇기처럼 재미있게 읽습니다 가지 마세요 가진 고운 우정 가슴으로 간직해요… 글향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박미향 2013-11-25 08:02	가, 이 속에 머물수 있어 좋습니다,, 늘 아름다운 나날 되세요 ,,

주응규 2013-11-25 09:23	김은정시인님 곱게 내리신 고운 시향에 젖습니다 날씨가 고르지 못합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춥다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행운이 늘 시인님과 햄께하시길 빕니다.

문은자 2013-11-25 13:12	시인님 그냥 함께 동행해 드리시지요. 이 가을 혼자 보내서 허전하고 쓸쓸한 모습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고운시 로 행복한 한주간 열어주심에 감사드려요.

김은정 2013-11-25 14:54	《Re》박병대 님 , 잘 계시지요? 감기에 걸리진 않으셨는지요? 귀한 방문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김은정 2013-11-25 14:55	《Re》김유한 님 , 오셨다 가셨군요. 다정한 걸음 감사합니다.

김은정 2013-11-25 14:56	《Re》김수잔 님 , 고운 답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은정 2013-11-25 14:57	《Re》박미향 님 , 잘 지내시지요? 추워지는날 아름다운 시간 되세요.

김은정 2013-11-25 14:57	《Re》주응규 님 , 귀한 걸음과 흔적 감사합니다.

김은정 2013-11-25 14:59	《Re》문은자 님 , 그러게요. 어쩌지요. 그래도 곁에 시인님들의 귀한 시가 함께 하니 무사히 추운날도 잘 견디겠지요? 들러주심 감사합니다.

김영제 2013-11-25 22:57	기발한 아이디어, 참신한 내용 타인과의 차별을 둔 은정시인님의 무서운 도약입니다. 계속 향필 하십시오. 멋쟁이 !!!

김은정 2013-11-25 23:36	《Re》김영제 님 , 찾아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시인님을 따라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김정희 2013-11-26 03:52	가 멋져요. 이렇게 한 단어로 긴 시어를 엮어 가시니 진정 시인이시구려. 즐겁게 머물고 갑니다.

김지숙 2013-11-26 20:39	김은정시인님 가을 뒷모습을 보니 가슴에 서러움 밀려오고 가고 없는 빈자리에 가만히 체온을 느껴봅니더 시인님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은정 2013-11-26 22:09	《Re》김정희 님 , 들러주신 귀한 걸음 마음에 간직합니다.

김은정 2013-11-26 22:10	《Re》김지숙 님 , 시인님도 감기조심 하세요 귀한 방문과 따뜻한 체온 남겨주심 감사합니다.

배태성 2013-11-27 01:42	나~ 나만이 가을을 안다고 했는데, 나만 모르고 그냥 지나치네, 나를 두고도 얼마든지 떠날수 있는 가을인데 나는 바보 같이 떠나는 가을을 넋놓고 밤을 새운다, 나는 그래도 기다린다,꼭 돌아온단 약속을 지킨 너를~,,, 감사 합니다,,행복 하세요!~

김흥님 2013-11-27 11:23	가자하고 내밀던손,, 꼬옥잡아 함께 따라 나설걸 그랬나요^^ 가세요 그냥 사래치던 손,, 행여 붙잡고싶진 않으셨는지^^ 지나고나면 온통 미련인것을 가무리고픈그 말 사랑해..,,!!

김은정 2013-11-27 19:12	《Re》배태성 님 , '나' 를 이렇게 즐겁고 훌륭하게 묘사하신 시인님 덕분에 우리나라말의 자음과 모음의 글자 하나 하나가 너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김은정 2013-11-27 19:14	《Re》김흥님 님 , 사랑스러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오늘도 펑펑 오던 눈을 보셨지요? 금새 사라져 버렸지만 또 만날 날을 기다리며...

길상용 2013-11-27 19:20	가나다라 마바사... 그중에 으뜸은 [ㄱ]이요 [가]로구나. 가거라 그리고 나를 잊어라 가만히 나만큼 속으로 울 사람 있을까 가슴속에 피어나는 나의 사랑 가끔은 나도 모르게 스며든 그리움에 가을 낙엽처럼 나 또한 그리 허공을 비행하고 싶다 가로 시작하여 나로 끝내는 시를 즉흥적으로 만들어봤는데 무지 힘드네요 ㅎ. 순발력은 한참 떨어지지만 한 일년쯤 기다리면 저도 가 로 시작되는 멋진 시 한편 가질수 있을런지. . 오랜만에 들려 이렇게 흔적 남깁니다. 이렇게 엉뚱하기도 아주 새롭기도 한 글들을 대하니 시의 세계란 과연 무한대로 넓고 깊고 크기만 한것 같습니다. ^^*

김은정 2013-11-27 23:32	《Re》길상용 님 , 반가운 시인님 오셨다 가셨네요 가로 시작해서 나로 끝내는 시 여러 방면으로 재미난 시작 공부를 계획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한 잠 이루세요.

홍대복 2013-11-28 00:53	시인님! 하얀 눈 소복히 내리는 아름다운 날에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머물러 쉬어갈 수 있음에 감사의 뜻으로 따뜻하게 덥힌 꽃 차 한 잔 올리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3-11-28 09:23	김은정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에 머물러갑니다 올 겨울의 맹추워를 알리는 듯 벌써 부터 추위가 극성 부립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따스한 차 한잔 내려놓고 갑니다.

김은정 2013-11-28 14:13	《Re》홍대복 님 , 따뜻한 차 감사합니다. 지회 모임 준비하시기 바쁘시지요? 행복하세요.

김은정 2013-11-28 14:14	《Re》주응규 님 , 귀한 걸음 해주셨군요. 시인님도 건강하게 늘 행복하세요.

장인성 2013-11-28 14:15	시인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쌀쌀한 바람이 새삼 옷깃을 여미게 하는 초겨울 나뭇가지에 달랑 붙어있는 나뭇잎처럼 달력에도 이제 한 장 달랑 남아있습니다. 이해가 가기 전에 못다한일 다 이루시고 다뜻한 겨울 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김은정 2013-11-28 14:19	《Re》장인성 님 , 찾아 주신 귀한 흔적과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윤혜석 2013-12-06 15:01	ㅎㅎ 이런 아찔한 발상~ 넘 이쁘다^^ 즐겁게 읽고 가네.

김은정 2013-12-06 23:21	《Re》윤혜석 님 , 즐거운 미소 남겨주신 시인님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귤 껍질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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