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7-03-20 20:23

ㆍIP: 175.xxx.210

잡도리

/ 안정순

남녘의 산수유 노란 파도를 타며
매화 향기에 취한 철새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연신
이곳저곳을 누비며 추억을 담는다

아침이면 피던 장독대의 서리꽃이
수선화를 불러놓고 떠나버린 날
마당엔 온통 하얀 눈이 내렸다

대문도 없는 집
문지기로 직함을 주었건만
주인을 닮아서인지
오는 사람 가는 사람 그저 반갑기만 하다

눈꺼풀이 나른한 참 이게 왼 떡인가
지난 밤 꿈속에 본 듯한 임
봄바람에 나비처럼 날아왔는지
온종일 묵은 회포 곱씹었나 보다

아뿔싸!
애먼 돌부리만 부지깽이 매질하며
카랑카랑 패악질해 보지만
이미 건너버린 강을 어찌하리오!

/ 20170320

오석주

2017-03-20 22:2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잡도리
아뿔싸!
애먼 돌부리만 부지깽이 매질하며
카랑카랑 패악질해 보지만
이미 건너버린 강을 어찌하리오!

멋지게 올려주셔 감사히 보았습니다
시인님
행사장서 우아하게 뵙게되어 방가웠습니다
미소지으시며 악수한 모습이 지금도 아련합니다
고운 밤 되시길요 시인님


안정순	봄바람에 어디서 스티로폼이 날아왔는지 마당의 흰돌이가 회포를 풀었는지! ㅎㅎㅎ 감사드립니다.오석주시인님	3/26 19:21

조동선

2017-03-21 06:5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창문을 여니 봄 향기가
상쾌하게 다가옵니다

늘 따듯한 귀감의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잡도리
애먼 돌부리만 부지깽이 매질하며
카랑카랑 패악질해 보지만
이미 건너버린 강을 어찌하리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조석으로 기온 차 심하니
몸 관리들 잘하시고

화사하게 봄기운 전하시는
행복한 화요일 보내세요~….^♡^….


안정순	이비 지나고 나면 화사한 봄꽃이 만발할 듯 싶습니다. 감사드립니다.조동선시인님	3/26 19:23

여관구

2017-03-21 07:1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잡도리에
마음을 걸어놓습니다.

"눈꺼풀이 나른한 참 이게 왼 떡인가
지난 밤 꿈속에 본 듯한 임
봄바람에 나비처럼 날아왔는지
온종일 묵은 회포 곱씹었나 보다."

언제나 의미있는시 감사히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가득한 하루 되소서.


안정순	봄 햇살에 나른한 참 얼마나 신이났겠는지요! 마당엔 온통 하얀 눈이 ㅎㅎ 감사드립니다.여관구시인님	3/26 19:24

김단

2017-03-20 22:57

희망이 몽글몽글 움트는 봄
시인님!
이렇게 좋은 봄날에 고운 글 많이 지으시고
늘 건안즐필 문운대성을 기원드립니다~^^


안정순	군데 군데 봄비가 먼지 가실 만큼 내리고 말았네요 감사드립니다.김단시인님	3/26 19:22

박희홍

2017-03-21 07:21

안정순 시인님

“잡도리
아뿔싸!
애먼 돌부리만 부지깽이 매질하며
카랑카랑 패악질해 보지만
이미 건너버린 강을 어찌하리오!“
아 그래서 잡도리군요. 의미 있고 깊은
정감이 가는 시향에 젖어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

내리던 비가 그쳐 화창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넉넉한 생각 속에 즐겁고
행복하한 뜻 깊은 날이길 빕니다.
그리고 언제나 복된 날 속에 스마일 / 두 손 모아


안정순	부지깽이로 애먼 돌무리만 두드리며 소리를 지르고 감사드립니다.박희홍시인님	3/26 19:25

김광섭

2017-03-21 10:30

곱게 내린 시 공감합니다
봄기운이 깃드는
아침 공기가 상큼함을 주네요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시인님~~!


안정순	저녁이 되니 찬바람이 이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감사드립니다.김광섭시인님	3/26 19:25

정찬열

2017-03-21 15:03

남녁의 봄소식에 몰려오는
매향의 향기 봄의중심에서 드려주신
옥고에 김은 내공을 담아 갑니다.
봄행사때 뵈온 반가움이 뇌리에 몰려옵니다.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봄날 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바쁘신 중에도 늘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편하신 밤 되세요!정찬열시인님	3/26 19:26

정회선

2017-03-21 17:56

산슈유 매화 소식이
빠르게 봄을 알립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봄날이 깊어만 갑니다.

언제나 좋은 날 되시고
고운 시향으로
봄 기운을 안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안정순	마당의 수선화가 노란 웃음을 보내는 봄날에 감사드립니다.정회선시인님	3/26 19:27

유학수

2017-03-21 18:16

잡도리,
아뿔사!
이미 건너 버린 강을 어찌 하리오
워찌해야 좋겠는지유
이미 건너버린걸요
고운 시향에 풍덩 했습니다
맛있는 저녁시간 되셔요


안정순	일은 이미 저질러 놓은 일 야단을 한 들 어찌 알리요 감사드립니다.유학수시인님	3/26 19:28

정병근

2017-03-22 09:45

안녕 하세요 시인님
뵙고싶었는데요
부주의로 인하여 이마를 쬐끔 다쳤습니당~ㅎ

정이 많으신 안정순 시인님^^
늘 뵈도 반갑기만 했을것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안정순	어쩌시다 그러셨는지요! 빠른 쾌유를 비오며 감사드립니다.정병근시인님	3/26 19:28

주응규

2017-03-24 09:30

봄향기 피어나는 날에 마음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입니다
피어나는 봄꽃처럼 행복도 활짝피우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고
향기로운 시향도 가득 지피시길 기도합니다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안정순	봄비가 살포시 내리는 휴일 저녁 편하신 밤 되시고 감사드립니다.주응규시인님	3/26 19:29

김이진

2017-03-24 11:26

대문도 없는 집
문지기로 직함을 주었건만
주인을 닮아서인지
오는 사람 가는 사람 그저 반갑기만 하다

정이 많으신 시인님의
넉넉한 마음을 닮은 글에
마음 한 자락 내려 놓고 쉼하여 갑니다.
시인님 잘 지내시는 거죠.
늘 행복으로 달려가세요.^^*


안정순	대문도 없는 집 문지기로 세워두었더니 애먼 일만 저질러 놓고서 감사드립니다.김이진시인님	3/26 19:30

임종구

2017-03-24 12:48

안정순 시인님..
봄향기 가득한 꽃피는 날
홍매화가 아름다운 계절이네요.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 감사히 배독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봄향기 가득한 불금되십시요


안정순	앞집 매화가 온 동네 눈길을 사로잡네요 감사드립니다.임종구시인님	3/26 19:31

임금옥

2017-03-24 19:52

잡도리

대문도 없는 집
문지기로 직함을 주었건만
주인을 닮아서인지
오는 사람 가는 사람 그저 반갑기만 하다

봄의 향기가 들랑 달랑 하면서
견눈질 하는이 없는집에
또아리도 틀고
참새들수다에 산수유 화들짝 놀라기도 할것 같은
고운 글 밭에서
쉼 하고 갑니다
고운 글감사합니다 시인님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안정순	오는 사람 가는 사람 그저 반기며 사람만 보면 마냥 좋기만 하다는 우리 흰둥이 감사드립니다.임금옥시인님	3/26 19:32

이석희

2017-03-25 00:35

대문도 없는 집
문지기로 직함을 주었건만
주인을 닮아서인지
오는 사람 가는 사람 그저 반갑기만 하다

문지기가 지킨다고 못오실까
내쫓는다고 도망칠까
내 마음에도 찾아든 봄소식에 젖어들어 봅니다.


안정순	겨울을 밀어 내고 오는 봄이면 어찌 막을 수 있겠는지요! 감사드립니다.이석희시인님	3/26 19:33

윤춘순

2017-03-26 17:31

잡도리
대문도 없는 집
문지기로 직함을 주었건만
주인을 닮아서인지
오는 사람 가는 사람 그저 반갑기만 하다
안녕하세요. 안정순시인님.
인상이 참 좋은 시인님
봄향기 물씬 풍기는 시향
즐감으로 머물어 갑니다.
늘 건안 향필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안정순	윤춘순시인님 행사에 반가웠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저 못지 않은 것을요! 고우신 말씀 감사드립니다. 편하신 밤 되시구요!	3/26 19:34

들고 난 자리

왕릉의 정유년 봄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