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5-04-02 20:54

ㆍIP: 59.xxx.143

다뉴브의 야경

* 다뉴브의 야경
황우 목사 백낙은(원)
임이여!
밤의 적막이 내려앉아
더욱 육중해 보이는 부다페스트와
천년을 두고 유유히 흐르는
다뉴브 강가의 야경은 그야말로 황홀입니다.

젊은이들의 낯 뜨거운 애정행각도
임이 없는 지금 오히려 부럽습니다.
행인들의 활기찬 발걸음은
헝가리의 밝은 내일을 말해 주는 듯합니다.

옛 왕의 위용을 보여 주는 듯
왕궁을 비추는 불빛 또한 장관이었고,
Lion bridge를 감싼 조명은 차라리 별세입니다.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저 불빛 받으며 당신과 두 손 맞잡고
다뉴브 강변을 걷고 싶습니다.
그 어디쯤에서 발걸음 멈추고
깊은 입맞춤을 하고 싶습니다.

어깨를 얼싸안고 하염없이
강물에 떠내려가는
저 빛나는 보석 조각들을
모조리 건지고 싶습니다.

하품 하는 게으른 전차는
나를 숙소로 실어 왔지만
설레는 마음 진정키 어려워
이 밤도 안개 속을 헤맬 것 같습니다

헝가리의 밤은 깊어만 가고
당신 생각으로 아파만 가는 사내.
오! 임이여!
이 밤도 안녕히!

(몇 년 전 노회 일로 부부동반을 못하고 혼자 다녀왔습니다.)

배정이

2015-04-02 22:43

시인님, 금빛 세계에서 아직 아니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하실 겁니다. 여행에서 얻은 경험은 일상생활에서 지칠 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멋진 시인님, 영원히 황홀하세요.^^


백낙은	배정이 시인님. 부지런히 다니시며 댓글로 활력소가 되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신은 우리 대한문인협회의 꽃입니다. 제7시집까지 준비하고 계신다는 말씀 깜놀입니다. 늘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4/3 08:49

허남식

2015-04-03 05:43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아침입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향을 머금고
힘찬 하루 시작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백낙은	허남식 시인님. 이 비가 그치면 만물이 더욱 힘찬 용트림을 하겠지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알찬 하루 하루가 되시고 보람된 삶이 되시기를 빕니다.	4/3 08:52

김경렬

2015-04-03 17:16

목사님의 다뉴브의 야경!
황홀한 경치와 감동 오래 오래 간직하셨습니다.
덕분에 앉아서도 편히 누릴수 있는 장관을 안겨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기바랍니다.


백낙은	김경렬 시인님. 다뉴브강변의 야경은 그 당시 세계 7대 야경중 하나라고 들었습니다. 특히 사자 다리 근처의 야경은 그야말로 황홀입니다. 내 평생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시인님. 부디 건강하시고 승필 하시고 승리 하소서. 샬롬.	4/3 19:27

박정근

2015-04-03 21:29

이국의 풍경을
고운 시향에 잘 담아내셨습니다
감사히 머물며 감상하고 갑니다
어느새 주말입니다
시인님의 평안과 행복한 봄날을 기원드립니다~~^^


백낙은	박정근 시인님. 대경지회 카톡으로는 자주 뵙습니다. 제 서재를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소찬이지만 정성스레 차렸습니다. 음미하고 가세요. 시인님의 건강과 향필을 기원합니다.	4/4 08:44

정재열

2015-04-04 11:08

야심한 밤에 시인님의 시를 접했다면 좀더 깊은 감흥이 일었났을것 같은데
아침에 시를 접한게 못내 아쉬움으로 남네요
오늘밤 다시 한번 읽어보려 합니다.
곱게 내리신 시향이 새로운 감흥으로 다가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백낙은 시인님 ^^


백낙은	정재열 시인님. 고맙습니다. 옛날 쓴 시를 다시 감상하다가 수정없이 그냥 올렸답니다. 다시 한 번 세계 7대 야경중 하나라는 다뉴브 강가의 야경을 보고 싶어서 입니다. 모쪼록 건안하시고 향필 하소서.	4/4 15:22

곽종철

2015-04-05 20:33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저녁입니다.
진달래, 개나리, 목련 등
봄꽃들이 만개를 하는 계절입니다.
시인님의 시향이 더욱 짙게 느껴지네요.
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즐겁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백낙은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노란 꽃 바람이 불더니 하얀 꽃 바람 불고 어느듯 분홍 꽃 가루 온 천지에 날립니다. 이 한 주도 보람되고 알찬 한 주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4/6 08:48

백종수

2015-04-06 20:19

어깨를 얼싸안고 하염없이
강물에 떠내려가는
저 빛나는 보석 조각들을
모조리 건지고 싶습니다.

모두 건지시어 아름다운 진주 목거리
만들어 더 아름다운 보석을 세공하세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백낙은	백종수 시인님.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4월도 어느듯 중순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게절의 여왕 5월도 코앞입니다. 그렇게 인생도 빠르게 지나가나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승리하소서. 평안을 빕니다.	4/7 09:20

김이진

2015-04-07 13:54

저 불빛 받으며 당신과 두 손 맞잡고
다뉴브 강변을 걷고 싶습니다.
그 어디쯤에서 발걸음 멈추고
깊은 입맞춤을 하고 싶습니다. /

백낙은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이 부르신 그리움의 노래에
마음 내려놓고 쉼하여 갑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날마다 아름다운 날 행복으로 채색하시길 바랍니다.


백낙은	김이진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저는 게을러고 컴에도 익숙하지 않아 이웃 마실을 잘 다니지 못하는데 제 서재를 찾아 주시고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람을 잉태하는 이 봄에 건필하시고 향필하셔서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4/7 19:47

주응규

2015-04-07 17:24

백낙은 시인님께서 곱게 지피신 글향 가슴에 담아 봅니다
봄향이 가득한 계절에 시향 가득 피우시고
행복도 활짝피우시기를 기도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삼하십시요.


백낙은	허천 선생님. 여기서도 뵙게 되네요. 잊지 않으시고 찾아 주심에 감읍할 뿐입니다. 섬기시는 여울목과 대한문인협회, 그리고 직장과 가정위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4/7 19:49

이유리

2015-04-09 18:00

다뉴브 강의 야경
주신글을 통해 감사히 만났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봄날들 되세요 시인님


백낙은	이유리 시인님. 감사합니다. 봄의 교향곡이 온 천지에 울려 퍼지네요. 시인님의 가정 위에도 봄향기 충만 하시기를 빕니다. 건안, 향필 하소서. 샬롬.	4/9 19:52

봄 색시 오시네.

상처의 새살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