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백낙은
ㆍ작성일	2015-05-31 08:21

ㆍIP: 59.xxx.143

뻐꾸기 순정

뻐꾸기 순정 // 황우 목사 백낙은(원)

아카시아 꽃향기 아스라이 사라진 후에
이앙기(移秧機) 쇳소리 울려 퍼지는 들녘
찔레꽃 향기 온 산천을 뒤덮는데
무슨 심보로 개개비 둥지에 알 낳아놓고
제 새끼 불러내는 뻐꾸기 울음소리
기른 정 어쩌라고 저리도 재촉일까.

뒤 안돌아 보고 매정하게 떠나버릴
뻔뻔한 도둑 새 새끼인 줄도 모르고
하루에도 수백 번씩 먹이 날라다가
피골(皮骨) 상접(相接) 지극정성 다해
자기 몸보다 더 큰 우량아로 길렀는데
낳은 정 찾아 둥지 떠나는 뻐꾸기 순정.

박정근

2015-05-31 09:07

백낙은 시인님
내려주신 뻐꾸기 순정의 시향에
감사히 머물러 봅니다
조금은 얄미운 뻐꾸기
오늘밤도 어김없이 날아들 뻐꾸기 울음 소리는
조금은 달리 들릴것 같습니다~ ㅎ
휴일 편안한 쉼 누리시고 다가온 유월도 늘 평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백낙은	박정근 시인님. 오늘이 주일이라 교회 다녀오니 반가운 분들이 방문하셨네요. 조금은 얄밉지만 그 울음소리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시상을 뜨오르게 하고 추억을 되색임하게 하는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미워하지 못한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5/31 14:49

김경렬

2015-05-31 10:31

목사님의 뻐꾹이 순정!
옛날 어릴적 추억에 잠기는
시향으로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수필한편 내겠습니다.(뻐꾹이 둥지로)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유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백낙은	김경렬 시인님. 반갑습니다. 작가님은 온라인에서 나를 목사로 호칭하는 몇 안되는 사람중 한 분이십니다. 나중에 나올 "뻐꾸기 둥지" 지금부터 기대하겠습니다. 댓글 감사드리면서 은안하심을 기도합니다.	5/31 14:52

강기영

2015-05-31 11:46

뻐꾸기 순정~~
얄미운 뻐꾸기이지만 어쩌면 자연의 순리이자,
동물들의 본능이기도 하겠지요
뻐꾸기의 노래소리 귀 쫑긋 세우고
세심히 들어보아야 겠네요~~~


백낙은	강기영 시인님. 어릴적 부터 들어온 뻐꾸기 울음소리 언제 들어도 정겹지요. 그 소리에 옛님의 목소리까지 실려 오는듯 합니다. 댓글 감사드리면서 늘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빕니다.	5/31 14:55

김광섭

2015-05-31 13:57

백낙은 시인님!
낳은 정 찾아 둥지 떠나는 뻐꾸기 순정.........^^**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5월의 끝날이자 휴일 마무리 잘하시고 새롭고
희망 가득한 신록의 6월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백낙은	김광섭 시인님. 뻐꾸기만 아니라 사람들도 기른정 버리고 낳은 정 찾아가는 사람도 있답니다. 향긋한 미소를 머금었다 하시니 고맙습니다. 싱그러운 유월처럼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5/31 14:58

한송자

2015-05-31 16:53

낳은 정
못지 않은
기른 정
모두가 사랑이지요
사랑은 순정

잘 쉬었습니다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백낙은	한송자 시인님. 댓글 감사합니다. 낳은 정이든지 기른 정이든지 모두 순정이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 사회는 순정이 아니라 댓가를 바라는 잘 못된 사랑이 더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순정만 주고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건안하소서. 시인님.	5/31 20:26

곽철재

2015-05-31 22:19

수십년을 기른정을 버리고 정말 낳은정을 찾아가버리는 인간뻐꾸기들이 많은지 늘 궁금했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소설이나 드라마에 작가님들이 많이들 그렇게 묘사하더군요. 잠시 후면 유월이네요. 늘 행복하십시오.


백낙은	곽철재 시인님. 정이라는 것이 때로는 온화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매정하기도 하답니다. 요즘에는 낳고 기른 정까지 매정하게 뿌리치고 부모를 내팽개칠 뿐만 아니라 끔찍한 일까지 저지르는 세상 아닙니까. 유월처럼 따끈따끈하고 싱그러운 정 주고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6/1 09:04

배정이

2015-06-01 07:39

한참 뻐꾸기 둥지 드라마로 말이 많았던 때가 생각납니다. 시인님, 벌써 유월입니다. 늘 편안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


백낙은	배정이 시인님. 시집을 7집까지 준비하고 계신다는 말씀 들었는데 잘 되고 있는지요? 다른일에 신경쓰실 짬이 없으실 텐데 들려서 댓글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월의 시작입니다. 유월처럼 싱그러운 삶이 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6/1 09:07

김정희

2015-06-02 15:10

고얀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낳고 지켜 보기만 한다지요?
사람 사이에서도 배은 망덕한 뻐꾸기가 많은데
다시 한번 인간관계를 돌아 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유월도 심오한 글로 독자들의 마음에
넘치는 감동 부어 주시길 바래요.
6월 20일 대전 본회 행사에서 뵙겠습니다.


백낙은	노래하는 시인이신 김정희 님께서 방문해 주셨군요. 우리 사회에는 지금도 배은망덕의 뻐꾸기 소리가 요란하답니다. 선거철만 되면 더 유난히 울어대는 정치가 뻐꾸기들이 많지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본회 행사 때 뵐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샬롬.	6/2 20:35

주응규

2015-06-03 10:47

백낙은 시인님 곱게 빚어내리신 좋은 글향 가슴에 품습니다
6월의 내음이 싱그러움으로 전해옵니다
좋은 일 행복하 일들로 가득하시고
건안 건필하십시오.^^


백낙은	주응규 선생님. 6월의 싱그로움과 풍요로움이 가뭄으로 인하여 사라질까 걱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단비같은 시인님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평안하소서.	6/3 14:30

김수잔

2015-06-04 04:57

백낙은 시인님 안녕하세요
뻐꾸기 순정~
낳은 정
기른 정
다 순정이라
둥지 떠나는
자연의 순리가 아닐까요
고운 시향에 자연의 이치를 생각하게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유월 되세요 시인님^^


백낙은	김수잔 시인님. 낳은 정이나 기른 정이 모두 순정인 것처럼 우리네의 정도 모두 순정이기를 바랍니다. 순정 많이 나누시고 행복하세요. 샬롬.	6/4 09:42

한영택

2015-06-04 07:30

백낙은 시인님.
깊게 내리신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유월엔 더 기쁘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좋은 하루 되세요.


백낙은	한영택 시인님. 아침 일찍 들려 주셨네요. 바쁘실 시간인에... 댓글 감사하옵고 늘 싱그로운 날들이 되시기를 빕니다. 건필, 향필 하소서. 샬롬.	6/4 09:43

바람.

갈대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