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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미향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미향
ㆍ작성일	2015-11-26 01:17

ㆍIP: 121.xxx.138

도라지

박미향

그는 나의 이상형이다

긴 터널에 갇혀버린 마음은 새순이 나 꽃이 피고

열매를 맺기 위해 세월 따라 흘러간다

튼튼하게 자라 세상에 빛이 나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잡초 같은 인생이라서 마구 굴러다닌 시간이 안쓰럽다

그는 나처럼 컴컴한 곳을 좋아한다

그는 늘 내 곁을 배회하며 놓아주는 것을 싫어한다

목구멍이 피가 나도록 식음을 잃어버려도 그는 떠날 줄 모른다

난 그를 만나 자존심까지 토해버린다

깊은 수렁에서 건져 올린 그의 하얀 나신

나는 그를 보자마자 황홀경에 빠져버렸다

이제 그를 만난 지 오래 되어 공연히 헛기침이 나며

나는 서서히 밀려드는 그리움에 휩싸인다

김강좌

2015-11-26 05:31

눈부시게 고을 꽃을 피우며
하얀 기쁨으로 익어가는
도라지의 향기를
아름답게 담아 내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가득 누려봅니다 ~^^*
추워집니다. 건강도
잘챙기시고
날마다 좋은 날들 이루시길요 ~^^*


박미향	늘 감사드립니다,,,	11/27 02:55

국순정

2015-11-26 06:31

도라지
이쁜 꽃은 피워 내셨내요
박미향시인님

날씨가 꽤 춥습니다

따뜻한 차한잔으로
오늘도 여유를 느끼며
행복속에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


박미향	감사드립니다 늘	11/27 02:55

장계숙

2015-11-26 07:04

도라지꽃이 소박하지만 넘 이쁩니다.
보랏빛.흰꽃이 별처럼 생겼지요.
저도 도라지꽃에 마음 빼앗기곤 합니다.
시인님의 이상형~~
아름답습니다.


박미향	ㅎㅎ 감사합니다,,	11/27 02:55

배정이

2015-11-26 10:36

박미향 시인님,
별처럼 예쁜 도라지꽃에
완전 빠지셨네요.
그를 보자마자 황홀경!~
제가 뿅 갔습니다.ㅎㅎ~


박미향	늘 감사합니다	11/27 02:56

허정인

2015-11-26 11:06

저도 소녀시절에 깊은 산에서 백도라지 보는 순간
너무 신비로운 아름다움에 지금까지 백도라지 꽃이 박혀 있답니다.
고운 시향속 머무름이 참 행복합니다. ^*^


박미향	네 감사드립니다,,,	11/27 02:56

박정근

2015-11-26 12:57

기침에는 도라지가 제일입니다~
곱게 지펴내신 시향에 도라지 향기가 가득입니다
감사히 다녀가며 시인님의 평안과 향필을 기원드립니다~~^^


박미향	늘 감사합니다,,,	11/27 02:56

곽철재

2015-11-26 18:08

박시인님
정말 황홀하고 멋진 도라지 한 뿌리 캐내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덩달아 잘 맛보고 갑니다.


박미향	감사합니다,,,	11/27 02:57

사방천

2015-11-26 20:14

박미향 시인님 안녕하심니까
오랜만에 인사드림니다
시인님이 내리신 고운시
도라지
나는 서서히 밀려드는 그리움에 휩싸인다
고운 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박미향	늘 감사드립니다,,,	11/27 02:57

김선목

2015-11-26 20:20

박미향 시인님! 안녕하세요
도라지 산도라지를 캐셨나요
황홀경에 빠질 도라지 시심에 머물러 갑니다
시인님 추워지네요 건강하십시요.


박미향	늘 감사드립니다,,,	11/27 02:58

문방순

2015-11-27 02:25

오랫만에 서재 나들이 하다보니
시인님의 귀한 글을 만나고 마네요
산약초 마니아 이신 시인님은
산이 좋아 산으로 가시는 건지
산이 시인님을 불러 산으로 가시는 건지
아마도 둘 다일 것 같은데..
그러기에
산 도라지에 매료되어
넋을 잃으시나봅니다
보라색 꽃이 너무 이쁜데
가끔은 하얀 꽃을 본 것 같은데 착각이였나요?
시인님의 절절한 도라지 사랑에
내일은 도라지를 사러 갈까합니다ㅎㅎ


박미향	ㅎㅎ 둘다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ㅎㅎ	11/27 02:59

주응규

2015-11-27 14:05

박미향 시인님 제법 쌀쌀한 날씨에 곱게 피우신 고운 글향에 온기를 지핍니다
겨울 바람이 불어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늘 보람된 나날 보내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박미향	늘 감사합니다,,	11/28 04:32

김광섭

2015-11-27 14:50

도라지 ^^**
......황홀경에 빠져버렸다...!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날이 많이 쌀쌀하네요.
움츠리지 말고 힘 내자고요......~~ 시인님!!!!


박미향	늘 감사합니다,,	11/28 04:32

박미리

2015-11-27 23:36

약초와 친구되셨으니
건강은 늘 등든하실 것 같아요 ㅎ

오랜만에 들려서
반갑게 뵙고 갑니다 시인님
겨울 채비 잘 하시고
행복한 매일 되세요^^*


박미향	ㅎㅎ 늘 감사드립니다,,	11/28 04:33

김경렬

2015-11-28 03:35

도라지를
곱게도 엮어 내셨습니다.
도라지에 취하니
목감기도 달아날것 같습니다.
건강 하세요~~


박미향	네 감사합니다,,	11/28 04:33

박춘규

2015-11-28 06:04

시인님
도라지를 잘키우셨습니다
향기가 찐합니다
멋진글 읽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박미향	네,, 감사합니다,,	11/29 03:06

정회선

2015-11-28 07:28

도라지 도라지 백 도라지 ....
노랫말도 있듯이
시인님의 품속에서 자라난 도라지
추운 겨울에 양약이 되기를 ~~
좋은 주말되세요.


박미향	오늘 뵙고 싶었는데 ,, 담에는 꼭 오세요 .. 감사합니다,,	11/29 03:07

곽종철

2015-11-28 23:55

박미향 시인님,
계절의 이별 앞에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겨울 맛을 보여주는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편안한 밤 되시고 건필을 기원합니다.


박미향	늘 감사합니다	11/29 03:07

박목철

2015-11-29 16:17

송년행사에서 낭송하신 도라지, 시인님의 서재에서
다시 반갑게 대합니다.
약초에 조예가 깊으신 시인님 답습니다.
사실 -도라지-라는 제목으로 시를 쓰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시인님께서 도라지에 멋진 옷을 입히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산도라지 많이 캐십시요, 목에는 도라지가 최고라지요,


박미향	감사합니다, 늘	12/8 13:07

장용순

2015-11-30 06:11

도라지라고 하셨지만
혹시 산삼을 쓰고 계신 것은 아닌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도라지나 산삼이나
모양도 비슷하고 색도 비슷합니다.
산삼은 먹어본 적이 없어서
인삼이랑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박미향	감사합니다, 늘	12/8 13:07

한원희

2015-11-30 13:54

시인님 안녕하세요.
도라지 참 좋은 식물이지요.
우선 보라색과 하얀색의 도라지 꽃은 참 어여쁘지요
명절때 제사 음식으로 놓고
겨울철 목 감기에 좋은 약초지요
높은 글월에 한 마음 놓고 갑니다.


박미향	감사합니다 늘	12/8 13:07

이정규

2015-11-30 19:36

박미향 시인님 ~~ 올려 주신 시향기에 즐감하고 갑니다.
12월에도 좋은 일 가득 하시기를 바라며 ~~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박미향	감사합니다 늘	12/8 13:08

유필이

2015-12-01 10:48

어릴 때 집 뒤뜰에 도라지 밭이 있었답니다~
하얀 꽃~!보라꽃~꼭 별꽃을 닮았지요~
어린 저는 아침이면 도라지 꽃이 이슬 머금고 있을 때
도라지 꽃주머리를 톡톡 터트리면서 놀았던 기억과 함께
아픈 기억도 납니다~
백일해를 오래동안 앓았던 탓에
도라지 달인것을 겨울내내 먹어야 했거든요~쓴맛~먹기 싫어서 울기도 많이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박미향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12월 한 달 내내 건강 안에서 행복하세요~


박미향	감사합니다 다음주 뵈요 ㅎ	12/8 13:08

김수잔

2015-12-02 05:50

박미향 시인님 반갑습니다
"도라지"
꽃도 예쁘고
뿌리는
향기로
더 아름답고 약이 되는
도라지를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좋은 글에 감사히 머뭅니다 행복한 12월 되세요^^


박미향	오랫만입니다 감사합니다 늘	12/8 13:08

홍대복

2015-12-02 16:13

시인님!
추적추적 겨울비 내리는 날
오랫만에 시인님께 인사 올리며 가만히 안부 전합니다
이런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에 젖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한 해도 잘 갈무리 하시고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늘 결 고운 시향 가득히 지피시길 바랍니다
문단의 가장 큰 행사며
문학의 꽃이라 말할 수 있는 문학상 시상식에서 영광의 수상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박미향	감사합니다,, 늘	12/8 13:09

산행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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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훔친 사과가 맛있다	34	박미향	201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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