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광식
ㆍ작성일	2012-10-06 20:02

ㆍIP: 125.xxx.181

단풍

단풍
/賢草 김광식

마지막 푸른 짙은 향기
세상을 떠들썩하게 지새우던
고운 자태로 피어나
다시 더 예쁜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
너는 곱게 물들이기 시작했지

우선 한쪽부터 노란색으로
서서히 물을 들이고
물감이 다 들어갈 즈음
더 예쁜 분홍으로
그리고 더 예쁘게
그리려고 물감을 타는 중이지

완전히 빨간색으로 바뀌게 되면
나풀거리며 긴 팔에 매달려
보란 듯이 세워둔 깃발처럼
한없이 흔들어 대겠지
노을이 황혼처럼 빛나는 아름다운 날
이 계절의 끝이라고---.

김선옥 2012-10-06 20:24	`김광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ㅎㅎ 김광식시인님. 푸른잎이 춤을 추는군요? 옷을 갈아입을때마다...? 어릴적 옷을 여러번 입었다 벗었다 반복하다 엄마한테 농 다 디집어 놓는다고 혼난적이 불연듯 생각 나네요? 제일 예쁜 색동저고리에 다홍치마가 최고였죠? 시인님. 이밤도 고운밤 되세요.

정용하 2012-10-06 21:58	`김광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옛부터 "단풍이 꽃보다 아름답다" 했지요. 가을은 색깔이 있어 좋은가 봅니다. 혹자는 가을을 "규수의 방" 이라 했으니 그것 역시 단풍을 두고 비유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색깔있으신 계절되시기 바랍니다^^

경대호 2012-10-06 23:33	`김광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점을 지나 붉음은 이별의 찬란한 미련. 아! 아름다운 저 떨림들. 순간의 존엄함이 칼 끝처럼 부르르 울고있읍니다.

김광식 2012-10-06 20:51	《Re》김선옥 시인님 , 푸른옷을 입고 춤추던 엇 그제인데 이제 분홍으로 갈아입고 춤출때가 된듯 합니다. 환절기 건강에 주의하시고 기쁨가득한 날 되세요^^ 감사 합니다.^^

홍대복 2012-10-06 23:59	김광식 시인님! 단풍에 곱게 마음 적셔봅니다 완연한 가을빛에 오색빛 시심 물 들이셨나요? 거리의 가로수 색동옷에 가을 손님 맞이로 분주 합니다 깊어 가는 가을밤, 경춘 가도의 야경도 낭만 속에 반짝이더이다 시인님! 즐거운 주말,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 속에 행복 가득 담으세요.

이명숙 2012-10-07 10:54	아이들 키울적엔 단풍 물들어 가듯이 수시로 옷을 바꿔입고 했는데요. 그게 아이들 성장에 도움이 된다 하더라구요. 그것두 밝은 원색으로요.. 지금은 다자라 나무가 되어 있네요. 단풍 흐드러지는 날에 하드르르 날리는 이파리들 아름다운 군무를 기다려봅니다. 행복한 휴일 되세요.

조한직 2012-10-07 14:17	김광식 시인님 이제 푸른 마음 접어야 할 단풍들 아직은 물 들일까 말까 마음이 헷갈리겠지요. 그러나 곱게 물들여 아름다움을 우리들에게 보여줄 날 머잖은 것 같네요. 행복한 가을 느끼시길 빌며..

곽종철 2012-10-07 17:21	김광식 시인님, 안녕하세요. 창 밖에 은행나무, 단풍나무들은 옷을 갈아 입었어요. 푸르름으로 마음 사로 잡고 이제 오색 빛깔로 마음을 흔들어 놓으니 내 마음도 싱송생송합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남은 주말 시간도 즐겁게 보내시고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김영수 2012-10-07 19:08	좋은 글에 취하고 갑니다. 단풍의 예쁜 색갈마저도 이계절의 끝이 되어야 하는 돌고도는 세상에서 다시 더 곱게 탈바꿈 하기위하여 피어나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O^

사방천 2012-10-08 10:25	김광식시우님 에 아름다운 단풍시심의 마음 쉬어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십시요

김광식 2012-10-08 16:26	《Re》정용하 시인님 , "단풍은 꽃보다 아릉답다"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것이 단풍인가 봅니다. 아름다움이 곱게 물들인 것을 보면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건강하세요^^

김광식 2012-10-08 16:29	《Re》경대호 시인님 , 정점을 지나 붉음은 이별의 찬란한 미련. 아! 아름다운 저 떨림들. 가장 아름다운 정점 그순강을 위한 몸부림같은 모습 정말 아름답지요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2-10-08 16:31	《Re》홍대복 시인님 , 고운단풍에 마음적시며 다가신 홍대복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2-10-08 16:32	《Re》이명숙 시인님 , 수시로 바꿔 입는 옷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알았네요 우수수 떨어지는 추워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2-10-08 16:34	《Re》조한직 시인님 , 아직은 들까 말까 망설이지만 이제 먼산부터 소식은 들려오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건강하세요^^

김광식 2012-10-08 16:36	《Re》곽종철 시인님, 벌써 창 밖의 은행 단풍들이 옷을 갈아입기 시작 했지요 계절의 변화에 느낌은 예민한듯하지요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2-10-08 16:37	《Re》김영수 시인님 , 항상 단풍은 이계절 의 끝이 되고 돌고 도는 세상 더 곱게 탈바꿈 하지요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건강하세요^^

김광식 2012-10-08 16:39	《Re》사방천 시인님 , 단풍의 고운모습이 더 아름다운 계절이지요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건강하세요^^

정해경 2012-10-08 17:45	하늘과 가까운 쪽 잎새들부터 조금씩 단풍이 물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새 옷을 갈아 입으며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게지요 오랫만에 뵙습니다 시인님! 시인님의 단풍에 잠시 머물다갑니다 늘 행복하시구요^^*

김광식 2012-10-08 18:20	《Re》정해경 시인님 , 조금씩 들어가는 단풍이 모두 갈아 입으면 만산홍엽이 되겠지요 별고 없으시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2-10-08 23:24	김광섭 시인님 곱게 내리신 단풍에 물들어갑니다 가을이 가을을 삼키며 한없이 빠져들어갑니다 좋은 계절에 기쁨 가득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전경전 2012-10-08 23:37	물들어가는 잎새를 보면서 작별이라는 현실을 생각합니다. 낙엽으로 쓰러져 밑거름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 소중함에 의미를 되새겨보며 시인님의 글향에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함속에서 건필하시길 바라면서...

최홍연 2012-10-09 07:59	항상 건강하십시오. 시인님의 고운 단풍에 마음을 놓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박경표 2012-10-09 10:04	단풍드는 모습을 잘 관찰하셨습니다. 산위에서부터 점점 단풍이 내려오는 것을 보면 자연의 신비를 느껴집니다. 가을은 어쩐지 풍만하면서도 서운한 느낌을 주는 계절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일까요. 100세면 청춘인데......

최재순 2012-10-09 16:02	물들어가는 가을의 풍경화 천지를 둘러보아도 다 같은 이치... 안녕하세요 시인님 언제나 변함 없는 시인님의 모습처럼 가을도 꾸준히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양입니다. 속일줄 모르는 계절의 자연... 질서정연함에 경이로움까지... 사람의 스승은 역시 대 자연인가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김광식 2012-10-09 21:20	《Re》주응규 시인님 , 고운단풍이 점점 산에서 내려오겠지요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2-10-09 21:21	《Re》전경전 시인님 , 산위에서 물들어 가는것은 곧 이별을 뜻하는 것으로 자연의 신비로움 이지요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건강하세요^^

김광식 2012-10-09 21:23	《Re》최홍연 시인님 , 아름다움은 점점 진한모습으로 내려오지요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2-10-09 21:24	《Re》박경표 시인님 , 산위에서 부터 점점 내려오는 것은 지연의 신비로움 이지요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2-10-09 21:27	《Re》최재순 시인님 , 물들어가는 가을날의 변화는 기온에 따라 모두가 같은 아름다움이지요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건강하시고 향긋한 날 되세요^^

이길선 2012-10-11 06:05	가을사랑에 푹 잠긴 시인님의 모습 -- 그 미소는 계절하나를 이미 삼켜버린듯 -- 행복하시죠? -- 행복하세요 늘~ 소암***^^

김광식 2012-10-11 10:07	《Re》이길선 시인님 , 가을의 풍성하고 아름다움은 이 계절만이 느끼는 감동이지요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늘 행복하시고 즐거운 한 날 되세요^^

만추(晩秋)

여정(餘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