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3-03-26 04:55

ㆍIP: 49.xxx.227

봄맞이 아낙네

현곡 곽종철

졸졸 흐르는 개울물이 부르고

봄바람이 어깨동무하잖다.

눈 부신 햇살 힐끗 쳐다보고는

논둑길 밭둑 길 살피는 아낙네들,

새싹들 만나는 반가움에 내민 손인데

어느새 냉이는 덥석 소쿠리에 안기네.

머릿결 같은 달래는 곁눈질하고

묵은 풀에 얼굴 내민 쑥도 함께 가잔다.

아낙네 손길 따라 소쿠리로 모여든

파릇파릇한 봄나물들,

향긋한 봄 냄새로 자연을 안겨주니

주름진 얼굴에도 생기(生氣)가 돌아드네.

강승희 2013-03-26 09:1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우님 나물캐러 가는 긴머리 소녀만 예쁜줄 알았는데 아낙네의 손길도 아름답군요. 시우님 글에서 향긋한 봄을 느낍니다. 건필하십시요.

김화일 2013-03-26 11:5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침에 이웃 아주머니가 어제 시골가서 캐온 냉이를 한소쿠리나 가지고 왔습니다 시인님의 봄나물캐는 아낙네 아름다운 글향까지 덤으로 받으니 저는 행운이 줄줄이 들어오는 행복한 아침입니다 향긋한 봄 나물로 식탁위에 봄향기로 가득 차려볼까합니다 아름다운 시향 고맙습니다 평안하십시요

김지숙 2013-03-26 12:0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시인님봄나물향기들이소쿠리가넘치도록담아오는 아낙네들..이제냉이는꽃대가올라왔고예..돌나물 달래 머귀들이억시로 많심니더..가까이계시면많이뜯어서드릴텐데아쉽습니더.. 시인님벚꽃이만발했심니더..멋진하루가되십시요

류우식 2013-03-26 12:10	현곡 시인님, 봄 풀은 못 먹을 게 없다데요. 부지런히 찾고 담는 여인의 모습과 햇볕 바람 그릭고 새소리도 들리는 듯 봄을 만끽하고 갑니다. 고향에서의 봄 식탁은 언제너 풍성한 자연식이지요. 건필을 믿습니다. 좋은 하루 이시기를!! !

이명숙 2013-03-26 19:32	행복 가득히 바구니에 담겼네요. 향긋한 봄내음까지 덤으로 담겨와 행복하게 합니다.

곽종철 2013-03-26 22:08	《Re》강승희 님 , 오늘 과천과학관 전시해설 자원봉사 가면서 서울대공원 앞에 호수를 걸었습니다. 아침공기가 좀 차지만 싫지가 않았습니다. 나무들이 연록색으로 변하고 벚꽃 꽃망울이 재법 크게 자란 것 같습니다. 봄은 왔습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3-26 22:10	《Re》김화일 님 , 참 좋으시겠습니다. 봄나물 향기가 여기까지 나는 것 같습니다. 봄을 드시는 기쁨이 크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3-26 22:14	《Re》김지숙 님 , 벌써 벗꽃이 만발하셨다니~~ 서울에는 꽃망울만 내밀고 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 개나리는 피었던군요. 말씀만 들어도 고맙습니다. 요즘은 봄나물이 생각 날 때가 많습니다. 잘 먹은 걸로 생각하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3-26 22:20	《Re》류우식 님 , 자랄 때는 고기반찬이 그리웠는데 요즘은 향긋한 봄나물이 먹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논두렁 밭두렁 살피면서 추억을 만들 때가 그립습니다. 시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3-26 22:23	《Re》이명숙 님 , 봄나물도 가득히 행복과 즐거움도 가득히 대바구니에 담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돌아 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온 것도 아닌데 서울에 머물며 먼 산만 바라보는 신세랍니다. 행복하세요.

박미향 2013-03-27 03:31	봄이 한 광주리 담았네요 , 아름다운 봄향기 담아 봅니다,,

조위제 2013-03-27 08:43	봄을 캐는 아낙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쑥국 생각이 간절해 집니다. 고운 글위에 쉬어갑니다.

김잔디 2013-03-27 08:49	봄나물 향기에 주름살 펴지고 생기가 돈다…. 그 향기 소생의 무딘 코에도 전해져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3-03-27 10:14	좋은 글향에 한껏 머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생길거란 막연한 기대로 하루를 열어보십시요 행복한 일이 생길겁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기쁨 가득 누리십시요^^

임재화 2013-03-27 14:43	아낙네 손길 따라 소쿠리로 모여든 파릇파릇한 봄나물들, 향긋한 봄 냄새로 자연을 안겨주니 주름진 얼굴에도 생기(生氣)가 돌아드네. 곽종철 시인님께서 곱게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어제 까지만 해도 꽃샘 추위가 있어 "춘래불사춘"이라 느꼈었는데, 오늘은 온 누리에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봄 기운 가득한 들밭에서 봄을 줍는 아낙네들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봄 향기 가득 넘쳐흐르는 것 같습니다. 늘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장용순 2013-03-27 16:22	파릇파릇한 봄 나물들 우리의 입맛을 돋우워 주지요. 봄향기 가득한 날입니다. 생기 넘치는 봄입니다.

곽종철 2013-03-27 22:31	《Re》박미향 님 , 봄을 많이 담아 가세요. 봄을 캐는 아낙네들의 모습이 선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3-03-27 22:33	《Re》조위제 님 , 봄이 오면 나물 캐는 시골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야말로 그속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3-27 22:36	《Re》김잔디 님 , 상큼한 봄향기가 그립네요. 달래 넣어 끓인 된장국 그 맛을 잊을 수 없지요. 지금도 건강식이니 세월이 흘러가도 입맛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3-03-27 22:39	《Re》주응규 님 , 오늘 좋은 일 생겼습니까? 아마 오늘 생기지 않았으면 내일을 기대해 보세요. 매일매일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좋은 일이 생기겠지요. 좋은 일만 생기기를 기원드립니다.

곽종철 2013-03-27 22:42	《Re》임재화 님 , 모두들 봄맞이에 너무 바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요즘은 봄맞이 시골의 추억을 먹고 삽니다. 해가 갈수록 시골이 그립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3-27 22:45	《Re》장용순 님 , 시인님도 생기 넘치는 봄맞이를 하세요. 이젠 봄오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따뜻한 봄기운이 온누리에 고루 퍼졌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이진 2013-03-28 10:42	요즘 길가 어디를 가든 밭이나 논두렁에 바구니를 든 아낙네들의 손끝에 봄 내음이 묻어나고 있음이지요. 오늘 저녁 밥상 가득 연초록 봄향기 가득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시인님의 연초록 봄내음 전해주심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3-03-28 18:27	《Re》김이진 님 , 봄이 오면 나물 캐는 시골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봄나물에 봄향기를 느끼며 그속에서 살던 때가 그립습니다. 그 시절로 되돌아가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김화영 2013-03-31 01:54	봄나물 뜯는 여인들 모습 아름다운 한폭의 그림을 보고 갑니다. 향그런 봄나물 군침이 고입니다. 좋은시간 되소서!

곽종철 2013-04-01 00:08	《Re》김화영 님 , 반갑습니다. 한 밤에도 따뜻한 커피 한잔을 두고 시향을 나눌 수 있어 좋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