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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3-03-11 21:41

ㆍIP: 49.xxx.227

할미꽃

현곡 곽종철

눈 녹은 산과 들에

봄을 알리는 그대는

누구를 못 잊어

꽃으로 다시 피어났나.

전생에 무슨 업보로

젊어서도 늙어서도

허리 한 번 펴지 못하는

꼬부라진 그대인가.

세 자매가 남긴 전설에

슬퍼하며 눈물짓는 이도

뉘우치고 후회하는 이도

너그러운 그대 향기에 젖어

이른 봄 햇살처럼 살아가잔다.

이명숙 2013-03-11 23:16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무슨 업보? 그러게요. 허리 한 번 펴지 못하는 아픔, 어떤 사연일까요? 고운 밤 되세요.

류우식 2013-03-12 02:06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현곡 시인님, 고향 조상님 묘정 양지녘 샛빨간 허리굽은 할미꽃이 눈에 선합니다. 할미꽃에 맺힌 전설도 삭여보며 봄을 한껏 느끼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하기사 너무 바쁘니 아플 사이도 없으시리다.

김지숙 2013-03-12 10:50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시인님생전에무슨업보가있는지..다시환생을해도허리가꼬부라진할미꽃.. 아마도부모과자식사랑은죽어서도보고파서생전의모습을기억하고싶은 사랑일것이입미더..시인님환절기감기조심하시고활기찬하루가되십시요

곽종철 2013-03-12 06:38	《Re》이명숙 님 , 늘 시향을 함께 해주셔서 반갑습니다. 이번 대전행사 때 찾아 뵙겠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3-03-12 06:43	《Re》류우식 님 , 남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제 산악회 모임에서 뵐 수가 없어 아쉽던군요. 책보자기 등에 메고 양지 바른 곳에서 할미꽃 보면서 조잘되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저도 답방을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김화일 2013-03-12 17:33	할미꽃 아련한 추억에 먼 기억의 여행을 해봅니다 기다리는 세월이 길어서 꼬부라진 할미꽃 고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건안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세요

길상용 2013-03-12 20:57	할미꽃의 전설. 어릴 적 자주 듣던 그 희미한 기억들이 새록새록 살아납니다. 추억과 전설속에 사람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할미꽃 봄 바람에 할미꽃 향기가 실려오는듯 하네요.

곽종철 2013-03-12 23:12	《Re》김지숙 님 ,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인연이 보통 인연이 아니니 말입니다. 꽃샘추위가 내일 모래까지 계속된다고 하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3-03-12 23:17	《Re》김화일 님 , 아련한 추억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코흘리개들이 할미꽃 옆에 앉아 놀던 추억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3-03-12 23:22	《Re》길상용 님 ,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할미꽃 옆에서도, 돌담 밑에도, 나무그늘 아래에서도, 바위위에서도~~~ 참 많은 추억들이 생각납니다. 특히 정감이 더 가는 할미꽃, 더욱 추억에 젖어들게 하네요. 편안한 밤 되시고 건강하세요.

홍대복 2013-03-13 02:16	깊고 고운 시향에 젖어 마음 새깁니다 새 봄을 시샘하던 찬 바람은 고운 봄비로 방울방울 이슬 맺힙니다 이 밤이 지새고 나면 긴 강 뚝 위엔 연푸른 새싹들의 속삭임이 여기저기서 아우성 칠 듯 싶습니다 시인님, 건안 하세요^^*

김화영 2013-03-13 12:41	할미꽃 예전엔 흔히 볼 수 있던 꽃이었는데 요즘은 보기가 힘듭니다. 아련한 할미꽃의 전설 그 옛날 할머님이 들려 주시던 그 말씀 지금도 귓가에 맴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3-03-13 15:03	《Re》홍대복 님 , 오늘도 꽃샘 추위는 계속되는군요. 언젠가는 따뜻한 봄날은 오겠지요. 지금도 생명들은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즐거운 봄맞이 준비하세요. 그리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3-03-13 15:07	《Re》김화영 님 , 요즘 할미꽃 보기가 쉽지 않지요. 할미꽃에 얼킨 전설도 듣기 어렵고요. 요즘 어린이들은 재미도 없다고 해요. 다 세월따라 변해가는 것을 누구를 탓하겠어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김이진 2013-03-13 16:14	전생에 무슨 업보로 젊어서도 늙어서도 허리 한 번 펴지 못하는 꼬부라진 그대인가. // 무덤가에서 누구를 그리도 애타게 기다림인지 오늘도 바람의 프로포즈에 얼굴만 붉히고 있네요. 시인님의 글 밭에 잠시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3-03-13 17:03	《Re》김이진 님 , 언제라도 찾아 오세요. 시향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할미꽃 시향에서 우리의 삶도 되새겨보면 후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경대호 2013-03-13 20:29	왜 할미꽃은 유독 산소 언저리에서 많이 목격이 되는지.. 아름다운 시심으로 묘사하신 할미꽃 솜털처럼 부드럽게 감상합니다.시인님..

곽종철 2013-03-13 20:38	《Re》경대호 님 , 아마 양지 바른 곳에 산소가 있으니까 이른 봄에 할미꽃이 많은 것 같습니다. 시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반갑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박미향 2013-03-13 23:42	할미꽃도 약초이지요 ,,, 아름다운 할미꽃향기 쉬어갑니다,,,

이경철 2013-03-14 00:21	곽종철 시인 작가님 ! 안녕 하십니까? 늘 고운글 많이 쓰시어 건강하시고 가정에 웃음과 기쁨이 가득 하시길 바라오며 행복과 향필 하시길 빕니다.^^* 복 또한 한아름 드립니다.^^*

강승희 2013-03-14 09:58	곽종철 시우님 옛 어른들이 지으신 이름 할미꽃 이름을 오늘의 젊은이들 시각으로 이름을 붙인다면 아마도 수줍은 시골처녀 복순이를 닮은 '복순이꽃'이라 하지 않았을까요? 고운 시심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사방천 2013-03-14 10:15	곽좋철 시우님 할미꽃이 얼마나 자식의 사랑이 지극하여 구부러진 허리로 아랫마을 바라보고 딸생각을하는 가 고운시향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십시요

주일례 2013-03-14 17:19	할미꽃... 입가에 웃음 번집니다. 갑자기 추억이 생각 나서요.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십시요.

박목철 2013-03-14 18:31	곽종철 시인님, 할미꽃의 전설은 어린시절 가슴을 울리던 고운 정서 였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를 대하니 새삼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던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시인님, 건강 하시고 행복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3-03-14 18:36	《Re》박미향 님 , 할미꽃이라는 시향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꽃샘추위가 계속됩니다. 꽃도 예년에 비해 7일 정도 늦게 핀다고 하니 기다려 집니다. 건필하세요.

곽종철 2013-03-14 18:40	《Re》이경철 님 , 좋은 덕담에 감사드립니다. 올봄의 꽃샘추위가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무거운 겨울옷을 벗기 싫은 것을 보니 말입니다 꽃바람이 심하니 꽃향기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3-14 18:43	《Re》강승희 님 , 추억을 담은 할미꽃 이름을 새로 지어 주셨어요. 그 이름도 싫지 않네요. 오히려 정감이 더 가는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3-14 18:46	《Re》사방천 님 , 자식이 전부요 자기를 희생을 하더라도 지키는 어머니의 마음, 부모가 안계실 때라야 실감을 하는 것이 자식들인가봐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3-14 18:48	《Re》주일례 님 , 할미꽃에 얼킨 추억이 궁금합니다. 시향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3-14 18:51	《Re》박목철 님 , 어린시절 몇번이고 들어도 또 듣고 있었던 시절 그래도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할머니도 그립고 부모님도 그립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시하시고 행복하세요.

정행호 2013-03-14 19:09	살결을 차갑게 애무하는 꽃샘바람, 커다란 망사에 휩싸여 흥겹다, 하느작거리는 만 년 송, 어여쁜 코러스에 우르르 백학이 모여들어 결빙기를 벗어던지고 해빙기에 들어선 따뜻한 새봄을 찬송하는 계절, 3월 새봄이 되었습니다. 엄동설한 잔뜩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아름다운 시인님의 서재를 방문하니 만 향 옥 향기 그윽한 폭신한 쉼터라, 올망졸망 매달린 시인님 옥 영(玉詠)을 소중히 감흥하는 순간이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내내, 내려주신 좋은 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3-03-14 19:43	《Re》정행호 님 , 엄동설한 잔뜩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시향을 함께한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가슴에 묻어 둘 덕담에 머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임재화 2013-03-15 15:09	곽종철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의 시제(詩題)인 할미꽃은 이름만 불러도 애절하고 애틋하고 애잔한 마음을 일으키네요. 늘 건안하시고 늘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주응규 2013-03-16 10:31	좋은 글향 가득 품는 여유로운 주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총총히 오시는 봄처녀 가슴으로 맞아보세요 봄 같이 마음에도 행복이 피어나는 주말되십시요 일요일 날 협회 봄 행사장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곽종철 2013-03-16 12:20	《Re》임재화 님 , 그렇지요. 할머니의 손자 사랑이 너무 지극하여 애절한 마음이 많겠지요. 늘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3-03-16 12:23	《Re》주응규 님 , 늘 반갑습니다. 봄처녀처럼 살랑이는 마음으로 봄을 맞고 싶습니다. 일요일 행사 시에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조한직 2013-03-16 16:12	곽종철 시인님 할미꽃이 어릴적 흔하게 보였는데 요즘은 좀 귀해진 것 같습니다. 묘지 가장자리에 도는 산 음지를 피해 언제나 솜털 보숭거리며 고개 숙여 피어있던 할미꽃을 우리는 꺽어서 가지고 놀았는데 지금은 보기가 흔치는 않은 듯 합니다. 옛 생각을 하며 쉬어갑니다. 행사장에 오시면 뵈시지요.

곽종철 2013-03-16 20:05	《Re》조한직 님 , 세월이 흘러 갈수록 할미꽃 보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할미꽃 시향에 함께 젖어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이길선 2013-03-17 01:10	시제 - 할미꽃 - 마지막 시어가 참 좋으네요 == "--- 이른 봄 햇살처럼 살아가잔다" - 에 잠깁니다 이곳 포항에서는 귀한 꽃입니다- 등산 길에 올라야 볼 수 있는 할미꽃 - 올해는 아직 마주 하지 못했네요 -- 산에 오르지 못한 탓에 --- 세자매가 남긴 전설을 찾아 가 봅니다 - 고맙습니다. 날 밝으면 행사자으로 달려 갑니다 - 편한 밤 되십시오! ***^^

곽종철 2013-03-17 08:37	《Re》이길선 님 , 다른 곳에서도 요즘 할미꽃 보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저도 아직 오해는 할미꽃 구경을 못했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오늘 행사 때 뵐 수 있을런지요. 행복하세요.

봄에 오는 불청객

봄날은 간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51	진달래꽃	34	곽종철	2013-04-10

150	산에 가면	50	곽종철	2013-04-06

149	다산 유적지 답사 소고	28	곽종철	2013-04-02

148	목련화 질 때면	42	곽종철	2013-03-28

147	봄맞이 아낙네	26	곽종철	2013-03-26

146	낙화	34	곽종철	2013-03-19

145	봄에 오는 불청객	36	곽종철	2013-03-16

144	할미꽃	40	곽종철	2013-03-11

143	봄날은 간다.	30	곽종철	2013-03-07

142	날개	20	곽종철	2013-03-02

141	봄나들이 여인	34	곽종철	2013-02-25

140	남쪽으로 보내는 편지	22	곽종철	2013-02-21

139	창 밖에 세상	30	곽종철	2013-02-17

138	토막잠	24	곽종철	2013-02-13

137	낮은 곳이 어때서	36	곽종철	2013-02-09

136	까치들의 반란	28	곽종철	2013-02-04

135	산길	38	곽종철	2013-02-01

134	황혼길 사색	38	곽종철	2013-01-28

133	겨울비	32	곽종철	2013-01-24

132	겨울 편지	28	곽종철	201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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