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3-01-19 23:46

ㆍIP: 49.xxx.186

겨울 편지

현곡 곽종철

모두가 떠나버린 나뭇가지에

새 한 마리 머리를 긁적이고 있네.

함박눈이 내리고 있는 줄도 모르고

아마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그럴 테지

부리로 나뭇가지를 쪼아도 본다네.

한참 동안 임 생각에 잠기듯

가슴 아픈 사연을 새기듯

눈을 감고 꼼짝도 하지 않더니만

하얀 눈이 쌓인 설원으로 날아가며

날갯짓으로 사랑을 그리네.

이를 본 다른 새도 곧 답장을 보낸다.

이명숙 2013-01-20 09:13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참 신기하죠? 새들은 늘 혼자 다니지 않더라구요. 홀수보다 짝수를 좋아하나봅니다. 편지를 주고받는 모습 날갯짓이 아름답습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김선옥 2013-01-20 09:1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앉은 작은새도 머리를 긁적이며 .... 임을 생각하고 있는거군요?ㅎㅎ 아마도 편지를 보냈으면 속히 답장을 기다릴겁니다. 시인님.오늘은 1월3번째 주일입니다. 즐건날 되세요

경대호 2013-01-20 18:2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새의 날아가는 날개짓을 하트 모양으로 파악하셨군요.. 고운 시심에서 상큼한 겨울이 느껴집니다..

곽종철 2013-01-20 20:02	《Re》이명숙 님 , 새들도 혼자는 외로운가봐요. 이동 할때나 먹이를 찾을 때도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경우가 많지요.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사랑을 나누고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이 있겠지요. 요즘 소통이니 불통이니 말이 많은데 소통이 잘되기를 기대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1-20 20:10	《Re》김선옥 님 , 서재에 들려주심에 감사드리고요. 우리가 연필로 펜으로 잉크를 찍어 편지 쓰던 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지금 세대는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일들이지요. 새들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은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겠지요. 새들도 IT시대에는 좀 다를까요. 건강하시고 편안한 밤되세요.

서현숙 2013-01-20 20:10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겨울 편지'의 고운 시 속에 추운 겨울의 쓸쓸함이 묻어 나는 글 내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언제나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3-01-20 20:14	《Re》경대호 님 , 앞에 댓글에서도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인간위주의 생각에 몰입한 것 같아서 새들이 볼 때는 전혀 다를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합니다. 항상 제 시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1-20 20:19	《Re》서현숙 님 , 세상 돌아가는 것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주위를 한번 돌아다 보면 새들도 편지를 주고 받는구나하는 생각에 쓸쓸한 겨울도 정이 오고가는 따뜻함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남은 주말 시간을 즐겁게 보내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3-01-22 08:55	새들의 주고 받는 대화 겨울편지 정겨움이 넘칩니다. 고운글 머물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화일 2013-01-22 14:00	설원속 나무가지 새한마리 사랑노래하니 다른 새들의 답장하는 정겨운 소리가 아름답게 들립니다 행복한 시간되세요

홍대복 2013-01-22 19:00	곽종철 시인님! 겨울 안개 자욱히 내리고 땅거미 짙어 가는 조용한 거리엔 보랏빛 그리움이 찻아듭니다 내리신 고운 시향에 젖어 아름다운 저녁을 맞습니다 시인님! 즐거운 저녁 시간 가족과 단란하게 웃음 꽃 가득 피우시길 바라며 행복 미소 지어 띄웁니다 저~멀리, 아름다운 행복의 나라로''

주일례 2013-01-22 21:26	새들도 아름다운 사랑을 한 것 같지요.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밤 되십시요.

곽종철 2013-01-22 21:31	《Re》김광식 님 , 새들의 사랑놀이처럼 좀 더 사랑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들려주심에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1-22 21:37	《Re》김화일 님 , 그들만의 대화이지만 인간도 느낄 수 있을 만큼 진솔한 사랑놀이에 부럽기도 합니다. 시향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1-22 21:40	《Re》홍대복 님 , 경기지회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시고 수고가 많겠습니다. 훌륭히 해 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도 남은 시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곽종철 2013-01-22 21:42	《Re》주일례 님 , 새들의 사랑 놀이에 젖어 함께 시긴을 보낼 수 있어 반갑고 행복합니다. 우리 문우의 정도 함께 엮어 갔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강승희 2013-01-23 08:42	곽종철 시우님 설원을 날며 사랑을 그리는 겨울새는 멀리 떠난 임을 그리워하며 오늘도 편지를 쓰겠지요. 고운 시어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주응규 2013-01-23 10:35	겨울 편지 좋은 글 마음에 담아 갑니다 곽종철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수요일 되세요^^

김지숙 2013-01-23 13:23	곽종철시인님설원위에서 도미노그림같은모양으로 줄지어다니는 새떼들을보면 사람이든 짐승이든사랑없이는 못살고 혼자서도절대못사는관계가봅니더고운시심마음에담아갑니더 시인님추운날씨에 건강잘챙기시고요행복한날들이되십시요

임재화 2013-01-23 14:18	곽종철 시인님의 고운시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향필하십시오.

곽종철 2013-01-24 11:48	《Re》강승희 님 , 언제나 아쉬움에 허덕이는 사랑, 우리 인간은 욕심이 너무 많은가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1-24 11:49	《Re》주응규 님 , 언제나 시향을 같이 나눌 수 있어 반갑습니다. 올해에도 고운 시향을 많이 내려 주세요.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1-24 11:53	《Re》김지숙 님 , 시인님과 동행할 수 있어 반갑습니다. 문우의 정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1-24 11:55	《Re》임재화 님 , 감사합니다. 언제나 시향을 같이 나눌 수 있어 반갑습니다. 올해에도 고운 시향을 많이 내려 주세요. 건강하세요.

김화영 2013-01-30 13:29	겨울 편지 시인님의 고운 시를 읽으면서 새는 인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충만항 기쁨 있으시길...

곽종철 2013-01-30 23:56	《Re》김화영 님 , 서재에 들러주심에 감사드리고요 시향을 함께할 수 있어 반갑고요 자주 들러주심에 고맙게 생각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이경철 2013-01-31 22:44	따뜻한 겨울편지 사랑을 그리며 오늘도 행복한 시인님에 고운시심이 가슴을 울립니다. 사랑을 표현하며 같이 동행을 기다린듯 한마리 새가 답장이 무엇인지 궁금케 한다.

곽종철 2013-02-01 10:34	《Re》이경철 님 , 늘 서재를 방문하시어 시향을 함께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비오는 하루지만 즐겁게 보내세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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