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선옥
ㆍ작성일	2014-03-30 15:19

ㆍIP: 112.xxx.131

아버지와 트란지스터 라디오

아버지와 트랜지스터라디오

                           푸름/ 김선옥

옛날이 그리워 고향을 찾아갔다
아버지의 트랜지스터라디오가 놓여 있었든
동리 쉼터의 자분자분한 이야기는
사방팔방으로 흩어지고 그 자리는
아스팔트가 깔려 도시로 나가는
직선의 길이 있을 뿐이다

이국땅에 온 것 같은 낯설움
쓸쓸히 발걸음 옮기려는데
왁자지껄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들린다
이름을 부르는 것 같아 돌아보니
개구쟁이 씨익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보고 싶은 옛 친구의 얼굴이다.

집으로 오는 동안 내내
아버지가 즐겨 듣던
트랜지스터라디오에서 나오는
이미자의 열아홉 순정이란
노래가 내 고향 아스팔트 속에
갇힌 채로 부르고 있었다
아버지도 함께.

이정규

2014-03-30 18:19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립다기 보다는 ~~솔직히 옛 추억을 되돌리기에는 ~~
아직 저는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나 봅니다...
어렵던 시절을 상기 시키기 싫어서 일련지 ...
김선옥 시인님 안녕 하세요 ^^
휴일 오후도 즐건 시간이 되시고 향필 하세요 !


김선옥	이정규시인님. 4월을 맞이합니다. 우리시대의 트랜지스터 라디오는 굉장한 파워가 있었지요. 그 시절엔 배 고픈시절이라 생각하기조차 싫을 수도 있겠지만 향수로 불러오는 그리움은 어찌할 수 없나 ㅂㅂ니다. 4월도 행복하게 ㅗ내세요	4/1 09:02

김희영

2014-03-30 22:48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선옥시인님
고향이 그립고 아버지가 보고싶고
옛추억 옛노래 김시인님의 마음이
알알이 담겨 시향에 한참을 머물고
저의 고향에도 아름다운 추억과
사랑의 노래들이 들려 오는것 같아
마음이 찡,,,,,하네요. 그리움 한아름 안고
물러 갑니다. 내내행복하시고 쫗은시 많이올려 주시기를
건안 건필 하세요.


김선옥	늘 반갑습니다 김희영 시인님. 늘 다정하신 모습은 인자한 어머니 상이요 할머니의 따스함 같은 우리 시인님~^^	4/1 09:04

김단

2014-03-31 13:13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선옥시인님
지금도 그때 그노래가 어렴풋이 귓전에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김선옥	김단시인님. 봄이라고 아우성에 눈을 비비고 일어나니 벌써 4월이네요? 한달도 잘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4/1 09:05

임세훈

2014-03-31 13:33

나이를 먹을 수록 옛 70 80 노래가사가 얼마나 구수한지요..
이미자의 열아홉살 순정 저도 좋아하는 노래입니다.ㅎ
오늘 하루도 줄겁게 보내세요 시인님..^^


김선옥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곁에 계신 것 같은 시인님. 멀리서 달려오실 것만 같은 드거운 열정에 그런가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4월도 하시는 일 번창하세요	4/1 09:06

김보규

2014-03-31 16:12

제가 자라고 난 추억의 집도
시인님의 글처럼 그리 되었답니다
같은 공감에 가슴 싸한 그리움 저편 이야기 입니다
완연한 봄날이네요. 꽃잔치 구경도 하시구요 ~ ^^


김선옥	어디든지 개발의 붐으로 옛 정취는 찾아볼 수 없어 각박하기만 합니다. 아이들은 무엇으로 감정을 키우게 될지...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4월 되세요	4/1 09:08

염규식

2014-03-31 21:50

트랜지스터=향수가 떠오릅니다 아련한---
마지막행 아스팔트에 갇혀 부르고있다" 센스만점입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십시요


김선옥	엄규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뵌지거 꽤 된것 같습니다. 이 봄날도 하시는일 평안 하십시요.	4/1 09:09

박미리

2014-03-31 22:20

지금은 온갖 미디어의 홍수에 살지만
그 땐 그랬지요
라디오 만으로 세상을 읽어 냈지요
아버지의 추억과 함께
고운 글 잘 읽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사월 여십시요^^*


김선옥	시인님. 늘 반가운시인님중의 한사람입니다. 시인니의 글을 여기저기 접하다보니... 늘 향필하세요	4/1 09:10

이유리

2014-03-31 22:33

그리움의 시간들,
아버지와 함께 떠올려 봅니다
깊은 공감의 글 ,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시인님


김선옥	이유리시인님. 봄인가 했는데 중간점에 서 있네요? 시인님. 늘 존경스럽습니다. 항상 그자리에 계셨던 인내심과 투지를 보낟고 싶어요. 고운날 되세요	4/1 09:12

김미경

2014-04-01 02:14

김선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개나리 진달래 철쭉이 사이좋게 어깨동무를 하고
산들 바람 사이로 미소짖는 향긋한 봄 4월의 첫날 시작입니다.
4월 한달 건강하시고 행복이 넘치는 나날 되세요
아버지와 트란지스터 라디오...곱고 아름다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김선옥	김미경시이님. 봄꽃같은 시인니을 떠 올려봅니다. 지난번 행사 때도 고운 한복은 봄처녀 같았습니다. 늘 고운 자태가 예브고 얼굴도 유난히고와 참 아름다우시인님~~ 지금처럼 행복하세요	4/1 09:14

김흥님

2014-04-01 21:32

봄이 되고보니..,,
뒷동산 참꽃이 피어나
동무들과 참꽃따러 나선
그 추억에 눈에 선하였답니다
그리움으로..,,
기억이 납니다
유일한 통신수단이었던 트란지스터 라디오의 추억
일등바위,,나
정오의 뉘우스라는 독특한 멘트..,,

세월은 앞으로만 내달리는데
우리네 추억은 자꾸만 뒤를 돌아다 보는건
아름답고 순수한 그 시절들이
못내 그립기 때문이리라고^^


김선옥	시인님 산에 들에 꽃들이 만발하고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 트란지스터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가 절로 나오는 듯한 아침입니다. 여기ㅡㄴ 시골이어서 조용한 마을에 확성기로 노래를 틀어 줄 때도 있는데 그 대마다 아버지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시인님. 정오의 뉘우스...ㅎㅎ 그래요. 귀에 쟁쟁하게 들리는 듯.... 늘 좋은날 되세요	4/4 10:58

김수잔

2014-04-02 01:05

김선옥 시인님!
아버지가 그리워
찾아보신 옛터
요즘은 고향의 흔적
찾을길 없지요
아스팔트안에 잠겨버린
아버지가 즐겨들으시던노래
마음이 찡 하네요
저의 옛 아픈 추억으로 돌아간듯 합니다

봄향기 속에서 즐거운 봄맞이 되시기 바랍니다.


김선옥	봄바람에 벗꽃은 흐날리구 산에는 진달래 흐드러지게 피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시인님. 봄은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좋은 계절입니다. 그곳도 봄인가요?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4/4 10:48

주응규

2014-04-03 09:22

좋은 글향 속에 빠져봅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봄향 가득한 계절에 행복도 함박 피우십시오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선옥	시인님. 늘 보고 싶은 시인님의 얼굴마냥 산에 들에 곷이 피어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여유있는 마음으로 그 꽃들을 보시며 마음의 여유를 가져 보세요. 오늘도 좋은 날이네요.^^	4/4 10:50

김지숙

2014-04-03 10:23

김선옥시인님 수십년 세월이 지나
옛 고향을 찾아가 보면
그리운 사람들은 다 떠나고
낡고 낡은 흔적들만
덩그러이 남아 있심니더
특히 트란지스터 라디오는
큰 재산이었지예
힘든 일을 노래로
보상을 받는 우리 부모님들
저도 밭에서 일할때에는
라디오가 제일 큰 친구입니더
여성시대 조영남 이유라 팬입니더
시인님 꽃향기처럼 고운 시간이 되십시요


김선옥	시인님 시인님도 라디오 즐겨 들으시는지요? 옛날에는 트란지스터 라디오 하나면 밥을 굶어도 배가 고프지 않았는데요. 그 추억이 그리워집니다. 시인님~~	4/4 10:52

박광현

2014-04-04 01:25

예전 병약하셨던 아버님께서 항상
곁에 두시고 책만한 트랜지스터 가
생각 나네요 돌아가실때
같이 묻어 달라고 하셨는데
묻어 드리지 못했어요,,,,,,
꽃향기가 넘치는 봄입니다
행복한 봄날 되십시요


김선옥	시인님. 시인님도 그런 아버지의 추억이 있으시군요? 늘 머리맡에 밤 낮으로 켜 놓으시고 계시던 아버비가 그립습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4/4 10:53

전경전

2014-04-06 09:03

소중한 의미를 가득 담아주신 시인님의 글심을 뵙습니다.
날씨가 고르지 못합니다.
항상 건안하시고 기쁜일들이 많으시길 바라고있습니다


김선옥	시인님. 꽃향기 날리는 봄날의 햇빛 따스한 양지쪽에 길고양이 졸고 지나치던 이웃집 복실이도 봄바람에 시이 났나 봅니다. 싱그러운 봄날 시인님. 늘 행복하십시요	4/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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