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선옥
ㆍ작성일	2013-12-01 09:21

ㆍIP: 112.xxx.131

독거 노인의 하루

독거 노인의 하루
            
             푸름/ 김선옥
 
 
산등성이 서 있는 고목
각질처럼 들솟은 껍질은 
오랜 세월 감내한 상흔 
이젠. 푸른 나뭇잎 사이로
바람이 들락거리고
그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
한 가닥마저도 의미가 없다.
 
.마지막 한가지 소망이 있다면
영혼이 실오라기 같은 끈을 잡고 
자유의 세상을 새처럼 날아, 오로지
파라다이스에 안식하는 것이다.
  

저녁나절 불어오는 높새바람
숭숭 뚫린 가랑잎 같은 마음 
더욱 서럽게 만들고 갈기갈기 골절된 햇빛 
관목 잔가지 사이로 뒷둥거리며 들어가니
또 하릴없던 긴긴 하루는 간다.

김보언 2013-12-01 14:20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찬 겨울을 맞아야 하는 독거노인 그들도 한땐 가정을 위해 나라를 위해 헌신했거늘.. 시대를 꾸짖는 글발에 박수를 칩니다.

정병근 2013-12-01 20:05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독거 노인들의 하루 하루가 걱정이 되는...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가 마음이 짠해옵니다. 푸름 시인님 늘~건강 하세요.^^

배태성 2013-12-01 22:39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냥 아파트 주변을 다니며 소일 하시는 분들이 많죠,, 짧은 햇살에 잠시 노니는것도 힘든 추운 겨울인데,시간은 외롭게 노인곁에 잠시도 떠나지 않습니다,,,,, 감사 합니다, 행복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황은경 2013-12-02 06:31	아픈희망도 자유를 원하는 사람이란것을 혼자지만 더 혼자 같지않게 살고싶은 자유를 우리가 살면서 해결할 자유로운 사회의 한단면들.. 내가 만약 독고노인으로 살아간다면..?? 시인님의 아픈마음 헤아립니다 건강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김선옥 2013-12-02 06:33	《Re》김보언 님 , 그렇습니다. 그들은 젊을 때는 열심히 산 사람들이죠. 자식도 다 있는분들이죠. 그런데 사회에서나 가정에서 필요없는 존재들이 된것도 서러운데 날씨마져 그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공감감사합니다. 김보연시인님.

김선옥 2013-12-02 06:35	《Re》정병근 님 , 반갑습니다.시인님. 소식이 뜸해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시인님. 추우니 불우한 쇠외된 노인들이 걱정됩니다. 이 겨울도 따뜻하게 보내세요.

김선옥 2013-12-02 06:36	《Re》배태성 님 , 하릴없어 그렇지요. 그들도 젊어서는 역군들이었는데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슬쓸 합니다. 배태성시인님. 추운겨울 행복하게 보내세요.

송준혁 2013-12-02 13:28	가족이 있어도 없는 듯 가족이 없어도 없는 듯 인생의 종착역에서 외롭게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더 가슴 시린일 일까요? 소외되고 관심밖의 독거 노인을 관심 가져야 할 때입니다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선배님

김유한 2013-12-02 16:18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 눈 앞에 펼쳐지는 오늘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만든 이가 있기 때문인데 삶을 이유로 부도덕한 애정 결핍이 독거 노인을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찬 바람 부는 오후에 이웃 집 노인의 얼굴을 그립니다. 감사합니다.

임세훈 2013-12-02 18:54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시인님..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이명숙 2013-12-02 20:24	무료한 것 처럼 힘든 일 있을지, 마음 아프네요. 고운 밤 되세요.

임재화 2013-12-02 22:27	김선옥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시향에 감동 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한송자 2013-12-03 08:26	그들의 아픔이 닥아 올 나의 외로움이지요 삼자의 고달픔을 함께 합니다 감사 드립니다

김수잔 2013-12-03 12:18	독거 노인의 아픔은 외로움이지요 저도 가끔 독거노인 음식 배달 봉사 하는데 배고픔 보다 더 한것이 외로움이라 했어요 잠간이라도 함께 있어주고 말동무 되어 주는것이 그들을 위로하는것이지요 좋은 글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김선옥 2013-12-03 18:44	《Re》송준혁 님 , 시인님. 겨울이 오니 홀로사시는 분들이 더 춥고 외로울 것 같습니다. 돌보는이 하나 없이 혼자 사시는 어른들이 기다리는 건 따뜻한 봄날이겠지요. 감사합니다

김선옥 2013-12-03 18:46	《Re》김유한 님 , 시인님. 날씨가 추워지니 홀로 사시는 분들의 현실이 너무 힘들 것 같애요. 거리에는 자선남비의 소리 들리고 크리스마스 캐롤송이 들리는 저녁 고운밤 되세요

김선옥 2013-12-03 18:47	《Re》임세훈 님 , 네 시인님. 잘 들어 가셨는지요?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추운겨울도 건강하세요,

김선옥 2013-12-03 18:48	《Re》이명숙 님 , 그렇지요? 젊었을 댄 몸이 둘이라도 바빴는데 지금은 하릴없이 시간보내는 무료한 시간이 더 외로움을 줄 것 같습니다.

김선옥 2013-12-03 18:50	《Re》임재화 님 , 시인님. 날씨가 추워지니 이웃의 홀로사시는 분들이 어떻게 보내시는지 ... 이들이 힘들어 하는 건 외로움일 것입니다. 친구가 되어 말벗하는 것도 그들을 돕는 일중의 하나이지요. 추운날씨에 건강하세요.

김선옥 2013-12-03 18:52	《Re》한송자 님 , 그렇지요? 머지않아 올 나의 모습을 보는 것 같지요. 누구나 나이먹고 외로워지는 건 사실이잖아요? 슬쓸하지 않도록 잘 유지해야 할텐데... 좋은 밤 되세요.

김선옥 2013-12-03 18:55	《Re》김수잔 님 , 독거노인은 외국이나 여기나 외롭긴 마찮가지겠죠? 시인님. 봉사 한다고 하지만 그들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인님. 우리의 자화상인거 같애서 마음 아파요. 잘 보살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추운 날 늘 건강하세요.

김동수 2013-12-03 18:56	시인님, 어디서 이런 노인을 보셨던가요? 꼭 마치 저를 그린 것 같습니다. 어쩌면 내가 또 이 구새먹은 고목의 모델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옛날 같았으면 이 나이에 산채로 땅에다 묻어버렸을 텐데 세월이 바뀌었으니 아직까지도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그리움과 외로움과 무덤 같은 고독, 아무튼 시인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선옥 2013-12-03 18:59	《Re》황은경 님 ,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시인님. 추운겨울 늘 몸조심하세요

김흥님 2013-12-03 22:32	소외된 노인의 단면을 보는듯합니다 한가닥 의미조차도 부여하지 않는 외로이 서있는 고목,, 마지막 소망의끈,,파라다이스 숭숭뚫린 가랑잎에 찬바람 지나가는데 하릴없이 가는날이 노인의 하루 뿐이겠는가..,,!! 애잔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김영애 2013-12-04 01:01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머잖아 우리들의 자화상인것만 같아서~ 따뜻한 겨울이 그립습니다. 마음에서 뿜어져 나오는 따뜻한 훈기에 온 몸 웅크려드는 이 세상이 데워졌으면 좋겠네요.

김선옥 2013-12-04 22:05	《Re》김흥님 님 , 독거라는 그 자체로도 외로운거죠? 추운 겨울이 오니 더욱 외로워지는 홀로사시는 분들이 걱정됩니다. 어서속히 봄이 오기를 학수고대 하실모습이 떠 오르는군요 고운 밤 되세요

김선옥 2013-12-04 22:07	《Re》김영애 님 , 그러게요? 정말 머지않아 올 수 있는 현실에 걱정입니다. 복지가 잘 되 있다하나 아직은 .... 이웃이 절실하게 생각나는 겨울에 그들의 고통을 잘 알아여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김선옥 2013-12-05 21:13	《Re》김동수 님 ,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시인님을 관심있게 보아왔습니다. 선배님이시죠? 이렇게 방문하심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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